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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2023] 엔허투, HER2 발현 다양한 암종에서 효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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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2023] 엔허투, HER2 발현 다양한 암종에서 효능 확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6.05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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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TINY-PanTumor02 임상 2상 공개...“고무적인 반응률”

[의약뉴스 in 시카고] 지난해 HER2 저발현 유방암 환자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던 다이이찌산쿄의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엔허투가 올해는 HER2 발현 암 환자에서 암종간 경계를 허물었다.

5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3)에서는 HER2 양성(IHC 3+/2+) 국소 진행성 또는 1차례 이상 전신 치료 후 전이돼 더 이상 치료 방법이 없는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엔허투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 DESTINY-PanTumor02 임상 2상 결과가 공개됐다.

암종은 담도암과 방광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췌장암, 기타암(유방암, 위암,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등 다양한 암종을 포함했다.

▲ 지난해 HER2 저발현 유방함 환자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던 다이이찌산쿄의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엔허투가 올해는 HER2 발현 암 환자에서 암종간 경계를 허물었다.
▲ 지난해 HER2 저발현 유방함 환자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던 다이이찌산쿄의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엔허투가 올해는 HER2 발현 암 환자에서 암종간 경계를 허물었다.

레이블 공개 형식으로 진행된 이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연구자가 평가한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 1차 평가변수는 반응지속기간(Duration or Response, DoR), 질병조절률(Disease Control Rate, DCR),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 및 안전성으로 정의했다.

5일 공개된 자료는 중앙 추적관찰 9.7개월 시점의 자료로, 전체 환자에서 객관적 반응률은 37.1%,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11.8개월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IHC 3+의 환자들은 객관적 반응률이 61.3%,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이 22.1개월로 치료 성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암종별로는 전체(IHC 3+/2+) 환자에서 자궁내막암은 57.5%, 자궁경부암이 50.0%, 난소암이 45.0%, 요로암이 방광암이 39.0%, 22.0%, 췌장암은 4.0%, 기타암은 30.0%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HER2 발현율이 높은(IHC 3+) 환자에서는 자궁내막암의 반응률이 84.6%에 달했고, 자궁경부암이 75.0%, 난소암이 63.6%, 방광암이 56.3%, 담도암도 56.3%, 기타암은 44.0%로 집계됐으나, 췌장암은 0%였다.

또한 상대적으로 HER2 발현율이 낮은(IHC 2+) 환자에서는 자궁내막암의 반응률이 47.1%, 자궁경부암이 40.0%, 난소암이 36.8%, 방광암이 35.0%, 췌장암이 5.3%, 기타암은 18.8%로 집계됐으나, 담도암은 0%였으며, 전체 환자에서는 27.2%로 집계됐다.

안전성에 있어 치료와 관련한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58.4%에서 보고됐으며, 11.6%는 치료 관련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했다.

약물과 관련한 간질성 폐질환/폐렴은 18명(6.7%)에서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6명은 1등급, 11명이 2등급이었고, 3등급 이상은 5등급 1명만 보고됐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유방암과 위암, 폐암, 부인암, 방광암 등 많은 암 유형에서 HER2가 발현되며, 이 경우 치료가 어렵고 치료 옵션도 제한적”이라며 “DESTINY-PanTumor02는 HER 발현 광범위한 암종에서 종양의 종류에 무관하게 진행한 최초의 다국가 연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엔허투는 특히 IHC 3+ 환자에서 지속적인 임상적 이점과 고무적인 반응률을 보였다”며 “이러한 중간 결과는 엔허투가 HER2를 발현하는 고형종양 환자에 잠재적인 새로운 치료법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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