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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2023] 보라시데닙, 저등급 신경교종 질병 진행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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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2023] 보라시데닙, 저등급 신경교종 질병 진행 지연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6.05 0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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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GO 3상 임상 공개...후속 치료도 늦춰

[의약뉴스 in 시카고] 세르비에의 신약후보물질 보시라데닙이 저등급 신경교종 환자의 질병 진행을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3)에서는 잔존 또는 재발성 IDH 돌연변이 저등급 교종 환자에서 보시라데닙을 위약과 비교한 3상 임상 INDIGO의 중간분석 결과가 플래너리 세션을 통해 공개됐다.

이 연구는 IDH1 또는 IDH2 변이를 동반한 잔존 또는 재발성 2등급 희소돌기아교세포종(핍지교종) 또는 별아교세포종(성상세포종) 환자로 연구 등록 이전 교종에 대한 유일한 치료로 수술을 받은 환자 331명을 모집해 진행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저등급 교종의 치료는 방사선요법가 항암화학요법 또는 관찰하는 것으로, 20년간 발전이 없었다.

이 가운데 보시라데닙은 뇌에 침투할 수 있도록 특별하게 설계한 경구용 IDH1, IDH2 억제제다.

▲ 세르비에의 신약후보물질 보시라데닙이 저등급 신경교종 환자의 질병 진행을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세르비에의 신약후보물질 보시라데닙이 저등급 신경교종 환자의 질병 진행을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공개된 중간분석 결과, 독립적검토위원회가 평가한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은 보시라데닙이 27.7개월, 위약군은 11.1개월로, 보시라데닙 투약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위약군보다 61%(HR=0.39, 95% CI 0.27-0.56, P=0.000000067) 더 낮았다.

또한 다음 중재로 이어지는 시간(Time-To-Next-Intervention, TTNI)도 보시라데닙군은 중앙값에 이르지 않은 반면, 위약군은 17.8개월로, 보시라데닙이 후속 중재로 이어질 위험을 74% 개선했다.(HR=0.26, 95% CI 0.15-0.43, P=0.000000019)

주요 이상반응은 ALT 증가, 코로나19 감염, 피로, AST 증가, 두통, 설사, 메스꺼움 등으로 안전하고 관리가능한 수준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이 연구가 비교적 젊고 건강한 사람들이 많은 신경교종에서 보시라데닙으로 IDH 돌연변이를 억제하는 것이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고 보다 독성이 강한 치료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이러한 유형의 신경교종에 대한 치료 패러다임을 전환, 새로운 표적치료를 가능케 할 것이라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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