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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의사회장단 "오는 17일 총파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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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의사회장단 "오는 17일 총파업 동참"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05.1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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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긴급회의 개최..."비대위 및 보건복지의료연대 결단 전폭 지지"

[의약뉴스] 16개 광역시도의사회장들이 간호법과 의료인면허취소법을 저지하기 위한 의협 비대위 및 보건복지의료연대의 투쟁 로드맵에 따라 오는 17일 총파업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13일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과 의료인면허취소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 대한의사협회와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들은 13일 긴급 회의를 열고, 오는 17일 총파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선언했다.
▲ 대한의사협회와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들은 13일 긴급 회의를 열고, 오는 17일 총파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의협, 대한간호조무사협회를 비롯한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지난 달 27일, 간호법과 의료인면허취소법의 국회 본회의를 통과에 반발, 릴레이 단식투쟁에 돌입했으며, 지난 3일과 11일에는 연가투쟁(부분파업)도 진행했다.

이어 두 법안의 공포 여부가 결정될 다음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17일 총파업으로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가운데 13일,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 모인 광역시도회장들은 17일 총파업에 동참하겠다며 힘을 보탠 것.

이 자리에서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인천광역시의사회 이광래 회장은 “다음 주에 운명이 결정될 듯싶다"면서 "그동안 비대위 열심히 해왔고, 이필수 회장도 단식하느라 건강을 많이 해쳤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17일 총파업이 남아있다"면서 "여러 시도회장들과 논의를 잘 해서 좋은 결론을 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필수 회장 역시 “다음 주에는 모든 일이 결정될 것 같다"면서 "비대위원장과 함께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시도의사회장들은 회의가 끝난 직후, 릴레이 단식이 진행되고 있는 단식장 앞에 모여 13보건복지의료연대 총파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오늘 긴급 회의를 개최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한 결과 국민 건강을 지키고 무너져가는 의료를 지켜 나가기 위해 13보건복지의료연대와 간호법ㆍ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심점으로 마지막까지 힘을 합쳐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오는 17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간호법ㆍ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와 13보건복지의료연대의 결단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악법 저지를 위한 우리의 간절한 뜻이 무시된다면 총파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 역시 전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의견조사 중간 집계 결과, 98.4%(7만 4035명)가 대통령이 간호법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경우 적극적 단체 행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나타나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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