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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6 16:37 (금)
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 개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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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 개시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4.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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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 개시

▲  연세대학교의료원은 28일, 60대 전립선암 2기 환자를 대상으로 첫 중입자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  연세대학교의료원은 28일, 60대 전립선암 2기 환자를 대상으로 첫 중입자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의료원(연세의료원)은 28일, 60대 전립선암 2기 환자를 대상으로 첫 중입자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환자는 전립선 피막 안에만 1.2cm 크기의 종양이 존재했고 림프절과 주변 장기로 전이는 없는 상태였다. 28일 첫 조사 이후 3주간 12회에 거쳐 치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환자는 2020년 건강검진에서 전립선 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수치가 정상(4ng/ml 이하)보다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2022년 12월 서울 소재 병원에서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고려하던 중 친구로부터 연세의료원이 중입자치료를 도입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하다는 것과 후유증이 적다는 장점에 치료를 결심, 국내에서 중입자치료를 받은 1호 환자가 됐다. 

중입자치료 경험이 가장 풍부한 일본에서는 중입자치료 환자 중 약 25~30% 정도가 전립선암 환자로, 일본에서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두 번째 중입자치료 암종이기도 하다.. 

병원측에 따르면, 전립선암 대상 중입자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효과다. 

암세포 분화 정도가 양호한 저위험군 전립선암에서 생화학적 무재발률은 중입자, X-선 치료 모두가 비슷한 성적을 보이지만 고위험군에서는 중입자치료의 5년 생화학적 무재발률이 더 우수하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국소 전립선암에서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가 바로 생화학적 무재발률로, PSA 수치가 치료 후 기록한 가장 낮은 수치보다 2ng/ml 이상 상승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전립선 암세포가 다시 자라지 않는다는 뜻이다. 재발 위험이 가장 높은 고위험군에서는 중입자치료의 5년 생화학적 무재발률이 90% 이상으로 보고됐다.

뿐만 아니라 여러 연구에서 전립선암 치료로 발생할 수 있는 소화기계 부작용인 혈변 등은 물론 빈뇨ㆍ절박뇨ㆍ혈뇨 등 비뇨기계 부작용 발생률이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치료 부담도 적다는 적어서 치료 전 자세 교정과 실제 조사 등을 모두 합해도 실제 치료 총 시간은 30분이 채 안된다. 

평소 즐기던 운동, 여행 등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는 높은 환자 편의성도 장점이다. 전립선 뒤쪽이 항문과 가깝기 때문에 한 달 정도 탕목욕을 피해야 한다는 정도가 주의사항이다.

물론 모든 전립선암이 중입자치료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전립선암 병기 1~4기 중 4기와 전이가 있는 케이스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 수술로 전립선을 절제한 경우와 이전에 전립선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았어도 마찬가지다. 암세포 덩어리를 대상으로 하는데 치료를 받으면 대상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진섭 연세암병원장은 “이번에 시작한 고정형 치료기를 이어 회전형 치료기를 가동하며 중입자치료 대상 암종을 확대할 것”이라며 “중입자치료를 갖춘 연세암병원은 수술, 항암제 등 다양한 치료 옵션으로 암 정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SLICE 교수개발센터 개소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교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을 신설, 교수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교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을 신설, 교수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정연준 교수ㆍ미생물학교실)이 교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을 신설, 교수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국내 최대 규모인 의과대학 교수진(8개 부속병원 약 1,00명)의 잠재력을 키울 맞춤형 교수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 최근 SLICE 교수개발센터를 신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SLICE 교수개발센터는 가톨릭대 의과대학 의학교육지원실 산하에 신설됐으며, 교수개발(Faculty Development)을 담당한다. 

교수개발이란 교수(teaching) 역량을 비롯한 학생지도와 리더십 같은 다양한 역량을 배양하는 것이다.

  SLICE 교수개발센터는 신임교원 교육을 비롯해 교수법, 학생평가, 학생지도, 리더십 등을 주제로 교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수개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교수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선도하고, 병원/교실 별 찾아가는 워크숍이나 1:1 코칭, 온라인 콘텐츠 제공 등 다양한 방법들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가톨릭대 의과대학 의학교육지원실은 지난 4월 26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성의회관 4층에서 ‘SLICE 교수개발센터 축복식’을 가졌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신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연준 학장, 교목실장 김우진 신부, SLICE 교수개발센터장 강화선 교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연준 학장은 “우리가 오랫동안 염원했던 사업 중 하나가 오늘 결실을 맺게 됐으며, 앞으로 SLICE 교수개발센터가 작게는 CMC 교수진에 큰 도움이 되고 나아가 국내에 활동 중인 교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무궁한 발전을 통해 번영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신부는 “교육현장은 날로 빠르게 변모해가고 있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SLICE 교수개발센터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들이 변화에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잘 지원해줬으면 한다”면서 “모두 함께 마음모아 센터가 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 서울성모병원에 도서 400권 기증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으로부터 도서 400권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으로부터 도서 400권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으로부터 도서 400권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미래엔은 환자 및 보호자의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 병원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도서 기증을 진행했다.

기증 도서는 입원 환아들을 위한 초중등 대상의 학습만화, 그림책, 명작논술 등 미래엔의 아동출판 브랜드 아이세움 도서 300권과 인문, 경제경영, 자연과학, 소설, 에세이 등 미래엔 성인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 북폴리오의 인기도서 100권 등 총 400권이다.

 기증 도서들은 병원 본관 19층에 위치한 ‘박금애 도서휴게실’에 비치됐다. 책과 음악이 공존하는 도서휴게실은 현재 3800권의 다양한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코로나 이전에는 월평균 1000권의 도서 대출이 이뤄진 곳으로, 환자 및 보호자, 간병인, 교직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지원팀장 목덕이 젬마 수녀는 “이번 도서 기부를 통해 코로나로 침체했던 도서휴게실이 새로운 활기를 찾고, 어려운 시기를 딛고 회복하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마음의 안식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래엔 신광수 대표이사는 “환자분들과 의료진들이 독서를 통해 일상의 활기와 쉼을 찾길 바란다”며 “미래엔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필요한 곳에 도움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엔은 작년 12월 가톨릭중앙의료원에 소아 환우 치료비 및 연구기금 후원 목적으로 기부금 5억 원을 전달했으며, 작년 한 해 10만 여권의 도서를 NGO 단체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 및 소외된 이웃에게 기증했다.  

 

◇강릉아산병원, 지역 의료 역량 강화ㆍ지역 의료인 수급 대책 논의

▲  강릉아산병원은 27일,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협력병원장 및 강원도 의사회 회장단, 강원도 보건체육국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의료역량 강화 및 지역 의료인력 수급 대책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  강릉아산병원은 27일,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협력병원장 및 강원도 의사회 회장단, 강원도 보건체육국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의료역량 강화 및 지역 의료인력 수급 대책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강릉아산병원(원장 유창식)은 27일,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협력병원장 및 강원도 의사회 회장단, 강원도 보건체육국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의료역량 강화 및 지역 의료인력 수급 대책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지역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강릉아산병원이 최근 도내 의료기관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의료인력 이탈 문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 함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장에 참석한 병원장들과 강원도의사회장은 필수 의료인력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최근 응급실 의사 채용 문제로 곤욕을 치른 속초의료원 용왕식 병원장은 채용과정이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진료 공백이 발생한 것에 대한 심경을 토로하며 “지역의 공공의료와 필수의료의 거점 역할을 하는 지역 의료원에 의료인력 위급상황 시 지원 가능한 인력지원형 특별 조례가 필요하다”고 지자체의 지원을 부탁했다.

 강원도의사회 김택우 회장은 ‘강원도 의료인력 현황과 문제점’이라는 제하의 발표를 통해 “사명감만으로 지역에서의 근무를 요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낮은 수가로 인한 경영 악화로 인력 확충이 어려운 현실 속 지역의료 자원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지역가산수가제도 정착에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강원도 윤승기 보건체육국장은 “공공병원뿐 아니라 여러 민간병원별로 필요로 하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향후 도의 보건정책 수립에 반영할 수 있도록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아산병원 유창식 병원장은 “안정적인 의료자원은 결국 환자의 안전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로 이어지고, 건전한 병원 경영으로도 귀결된다”며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 지역 의료계가 발전하고 나아가 지역도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관련 단체들과의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임형석 전임의, 소화기기능성질환ㆍ운동학회 우수 포스터 구연상 수상

▲ 임형석 전임의
▲ 임형석 전임의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 소화기내과 임형석 전임의가 지난 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차 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국제학술대회(APNM 2023)에서 '정상인에서 위 배출에 대한 테고프라잔(Tegoprazan)의 영향 평가 예비 연구'(교신저자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정혜경 교수)를 발표, 우수 포스터 구연상을 수상했다.

위식도 역류질환, 소화성 궤양, 기능성 소화불량과 같은 위장관 질환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프로톤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는 산 의존성 펩신 활성도를 억제해 소화 과정에 영향을 주게 되며 고형 음식물의 위배출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고프라잔(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P-CAB 계열)은 수소-칼륨 ATP가수분해효소(H+/K+-ATPase)에 대한 새로운 선택적 억제제로서 기존 PPI와 비교해 위산을 보다 더 강하게 억제하지만 실제 위배출 영향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이에 임형석 전임의는 정상인에서 위약에 비해 테고프라잔을 투여한 군에서 위배출능에 미치는 영향 검증했다. 

특히 위배출 신티그래피(gastric emptying scintigraphy) 검사를 이용해 위배출 시간의 차이를 비교하고, 위배출의 관점에서 증상과 위배출 시간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건강한 성인에서 테고프라잔은 고형식의 위 배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소화불량 증상, 특히 식후 포만감이나 조기 포만감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임형석, 정혜경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정상인에서 테고프라잔 투여 후 위배출능이나 위저부 적응력을 포함하는 위 운동 기능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해 소화불량증 환자에서 약제 사용 효과를 추정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연구"라며 "향후 기능성 소화불량증 증상 개선에 미치는 객관적인 지표를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통한 간접 경험, 모방 자살에 영향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한지아 교수가 자살 예방 세미나에서 미디어를 통한 간접 경험이 직접적으로 모방 자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사회적 합의에 중점을 둔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한지아 교수가 자살 예방 세미나에서 미디어를 통한 간접 경험이 직접적으로 모방 자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사회적 합의에 중점을 둔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자살위기 극복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한지아 교수가 자살 예방 세미나에서 미디어를 통한 간접 경험이 직접적으로 모방 자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사회적 합의에 중점을 둔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특위는 28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자살 예방을 위한 우리 사회의 인식개선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지아 교수는 자살 인식, 특히 청소년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해 자료의 범람이 심각한 실정이라며, 정부에서 매년 심의와 단속을 강화함에도 불구하고, 자살을 부추기거나 자살 예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이트, OTT 등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또한, 청소년들이 보이는 자살 행위는 갑작스러운 상실 경험이나 실패와 같은 정신적, 사회적인 스트레스, 충동성과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많다는 점에서, 미디어를 통한 간접 경험은 직접적으로 모방 자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미디어의 자율적인 역할과 동시에 사회적인 지지가 자살예방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교수는 자살이 선택지가 되는 사회적인 문화, 자살이 일상화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큰 문제라며, 이와 관련해 미디어가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사회적 합의에 중점을 두고 구체적인 논의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특위는 미디어 산업계의 콘텐츠 및 플랫폼 모두 빠르게 변화하는 데 반해, 현재의 정부 정책은 새로운 플랫폼 등장 시 자살 유해 콘텐츠에 대한 심의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제도적 사각지대를 파악해 급변하는 산업 현실과 정부 정책의 괴리를 좁힐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금연지원센터, 중앙보훈병원과 장애인 건강증진 협약

▲ 서울금연지원센터가 중앙보훈병원과 서울시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서울금연지원센터가 중앙보훈병원과 서울시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금연지원센터(센터장 : 이강숙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중앙보훈병원(병원장 : 유근영)과 서울시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원내 금연 문화 조성을 위한 연계 및 협력 ▲찾아가는 금연지원 서비스 제공 ▲원내 금연클리닉 연계 및 협력 ▲지역 금연민간보조사업 지원 및 정보공유 ▲관련 홍보활동 ▲기관 상호 협의에 따른 공동사업 협력 및 진행 등이다. 

양 기관은 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해 지역 내 금연문화 조성과 각종 흡연예방 및 금연 프로그램 운영 협조체제 구축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강숙 서울금연지원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앙보훈병원 이용자들의 흡연율이 감소하고 금연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면서 “중앙보훈병원 가정의학과 금연클리닉과 서울금연지원센터의 업무연계를 통해 금연 사각지대를 해소, 장애인이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화선 중앙보훈병원 가정의학과 부장은 “가정의학과 금연클리닉 운영 시 원내 이용자들에게 니코틴보조제 및 행동 강화 물품을 제공할 수 없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번 협약을 통해 외래환자뿐 아니라 입원환자에게도 금연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매우 깊다”고 전했다.

이에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논의한 내용을 지원토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금연지원센터는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지역 금연 민간보조사업 수행을 위해 2015년 서울성모병원에 설치됐으며, 중증 고도흡연자 대상 전문 치료형 금연캠프, 입원환자 대상 금연지원서비스 운영 및 사각지대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 여성, 저소득층,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보건복지의료연대와 연대총파업 돌입”

▲ 대한간호조무사협호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이 통과된 직후 긴급 성명을 발표 권역별 투쟁과 보건의료연대 총파업 투쟁에 돌입, 간호법 폐기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 대한간호조무사협호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이 통과된 직후 긴급 성명을 발표 권역별 투쟁과 보건의료연대 총파업 투쟁에 돌입, 간호법 폐기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호(회장 곽지연)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이 통과된 직후 긴급 성명을 발표 권역별 투쟁과 보건의료연대 총파업 투쟁에 돌입, 간호법 폐기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간무협은 “약자의 편이라고 입바른 소리를 하던 민주당은 약자인 간호조무사를 비롯한 소수 보건의료직역의 외침을 외면했다”면서 “민주당은 일방적으로 간호사의 편에 섰으며, 간호사만 특혜를 주는 간호법을 강행 처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의 입법독주로 간호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이 공포하기 전까지 간호법은 제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이에 “우리는 간호조무사의 생존권과 헌법적 권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입법폭거를 규탄하는 투쟁에 나설 것이며, 간호법 폐기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특히 “이미 예고한 바와 같이 이제 86만 간호조무사는 전국 간호조무사 연가투쟁에 돌입한다”며 “5월 초부터 권역별 간호조무사 연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86만 간호조무사는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회원들과 함께  어깨를 걸고 연대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총파업으로 국민들게 잠시나마 불편을 드릴 수 있는 점은 송구하지만,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가 무너지고 국민건강과 환자 안전에 지속해서 위협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행동임을 양해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은 간호악법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과 간호협회에 있음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 믿는다”면서 “우리는 민주당이 자행한 오늘의 입법 폭거를 똑똑히 기억할 것이며,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아가 “대통령께 호소드린다”며 “대통령께서는 여야 합의되지 않은, 위헌성이 있는 간호법을 국회에서 다시 논의하도록 재의권을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환경보건센터, 건강나누리캠프 성료

▲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환경보건빅데이터 환경보건센터는 지난 22일 환경성 질환* 아동을 위한 ‘건강나누리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환경보건빅데이터 환경보건센터는 지난 22일 환경성 질환* 아동을 위한 ‘건강나누리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환경보건빅데이터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직업환경의학교실 정경숙 교수)는 지난 22일 환경성 질환* 아동을 위한 ‘건강나누리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경보건센터와 원주시 치악산국립공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캠프는 아동 눈높이 교육과 체험 활동을 제공해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고 이를 치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 

캠프에 참여하는 환경성 질환 환아 및 원주시 관내 어린이집 아동과 부모 22명은 치악산 숲속 트레킹, 오일테라피, 명상, 천연비누 만들기를 포함한 체험 활동과 전문가 강의 등을 통해 환경성 질환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환경보건센터 정경숙 센터장은 “이번 건강나누리 캠프를 시작으로 환경보건콘서트, 환경보건이동학교 등 다양한 소통프로그램을 추진하여 환경성 질환에 취약한 분들의 건강한 삶과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보건빅데이터 환경보건센터’는 2021년 9월 6일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지정돼 환경보건 계획 및 정책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을 목적으로 ▲전 국민 대상 환경보건 빅데이터 구축, ▲환경성 질환 통계, ▲디지털 역학조사 등 환경오염으로 인한 건강 영향 관련 정책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홍성광 교수, 이과학회 학술대회 우수구연상 수상

▲ 홍성광 교수.
▲ 홍성광 교수.

한림대성심병원 이비인후과 홍성광 교수와 한림의대 뇌인지융합연구소 안민희 연구교수가 지난 4월 1일부터 2일까지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3년도 제66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과학회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과 연구와 임상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학회로서 중이염ㆍ청각ㆍ평형기능과 관련된 뛰어난 연구 성과에 대해 매해 우수구연상을 수여하고 있다.

홍성광 교수 연구팀은 이번 학회에서 ‘이명 증상의 호전과 인지기능의 향상을 위한 뇌 주파수 동조 현상을 활용한 비침습적 뇌 자극 기술(Tinnitus suppression and enhancement of cognitive function following high definition tACS)’이라는 주제로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이명은 가장 흔한 임상 질환임에도 대부분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인지기능의 저하와도 관련이 있다. 홍성광 교수 연구팀은 사람이 무엇인가를 생각할 때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뇌 신호 주파수 동조 현상을 모사하여 뇌 자극 기술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를 실제 이명 환자에게 적용한 전향적 연구도 진행했다. 실험에 참여한 이명 환자들에게 치료 이후 실시한 설문지 작성과 인지기능 검사를 통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이명 증상 호전과 인지기능 향상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대학교 공동으로 수행되는 ‘휴먼플러스융합연구개발 챌린지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성공적인 연구 결과를 토대로 2단계 연구에 진입해 2024년까지 이명 증상 호전과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전자약의 상용화를 위한 기반 연구를 수행한다.

홍성광 교수는 “이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이명 환자를 위한 전자약 개발의 기반 연구를 수행하여 이명과 어지럼 환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증응급 공휴일 야간 수가 가산 최대 200% 적용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등 중증응급 수술과 시술에 대한 수가 가산이 확대된다. 응급가산이 50%에서 100%로 확대되며, 공휴일이면서 야간 시간대에 대한 가산은 최대 200%까지 적용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7일 2023년 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건정심은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 ▲요양병원 감염예방관리료 수가 신설(안) ▲중증응급 수술 가산 및 흉부외과 수술 수가 개선(안)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건강보험 수가 적용 방안을 의결했다. ▲장애인 발 보조기(인솔) 급여 수가 신설 ▲초음파 검사 적정 진료를 위한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복지부는 오는 6월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등에서 진행되는 중증응급 수술과 시술에 적용되는 건강보험 수가 가산(이하 응급가산) 제도를 개선한다.

중증응급질환의 경우 수술 등 최종치료를 위해 의료진 대기가 필요하지만, 병원별 당직으로 의료인력의 부담이 가중되고 동일한 전문과목 내에서도 상대적 근무여건이 열악한 경우가 많아 긴급상황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건정심 결정에 따라, 중증응급환자가 응급실 내원 24시간 이내 최종치료가 이뤄지는 경우 적용하는 응급가산이 50%에서 100%로 확대된다.

공휴일이면서 야간 시간대(18~09시)에는 가산 제도를 중복해 최대 200%까지 적용하도록 했다.

응급가산 확대는 권역ㆍ전문응급의료센터 42개소, 권역외상센터 14개소에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이미 발표된 응급의료계획에 따라 응급의료기관 종별 책임진료기능, 기준, 명칭 등에 의견수렴을 거쳐 단계적으로 대상 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응급가산 개선안은 해당 필수의료 분야 의료인력의 이탈을 방지하고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중증응급 수술 분야에 보상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현장 의견을 고려해 수가 가산체계를 개편하게 됐다.

또한, 복지부는 흉부외과의 주요 수술 수가도 6월부터 대폭 개선한다.

대동맥박리 수술은 발생시간에 따라 위험도가 급격하게 증가되는 등 업무 강도가 높아 대표적인 기피 분야이며, 복잡한 소아심장질환은 현재 국내에서 수술 가능한 의사가 20명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행위별수가제를 운영하는 국가에서 업무강도와 자원투입을 반영해 다양한 건강보험 수가 목록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적은 심장질환의 수술규모를 고려해 단일 수가체계를 적용 중이다.

대동맥박리 수술을 포함한 대동맥수술은 연간 3000건 내외이며, 소아심장수술은 연간 100건 내외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 건정심 결정에 따라, 대동맥박리 수술과 소아심장수술 중 일부 수술 목록을 세분화하고, 심장수술 시 동반 시행되는 인공심폐순환 내 뇌관류 수가를 신설해 보상을 강화한다.

추가적으로 수술방법의 세부적인 분류에 따라 국내에서 확보가 어려웠던 임상역학 자료도 수집이 가능할 것이란 평가다.

복지부 관계자는 “1월에 발표한 필수의료 지원대책에 따라 구체적인 수가개선 방안이 마련됐으며, 향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필수의료 분야에 충분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유지되도록 보상체계를 개선하겠다”면서 “기준을 갖춘 의료기관에 집중적인 지원을 하는 공공정책수가의 하나의 예시로 볼 수 있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보건의료정책과 연계한 모델이 지속적으로 발굴돼 의료현장의 어려움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 “수술실 CCTV 설치예산, 종합병원까지 확대해야”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의료기관의 수술실 내부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의무화 등을 규정한 개정 의료법의 하위 법령으로 입법예고 중인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에 대한 의견을 최근 제출했다고 밝혔다.

병협은 단순히 수술실 내 CCTV만을 구입ㆍ설치하는 것 외에도 영상정보의 분실, 도난, 유출, 변조 또는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등 높은 수준의 보안ㆍ관리 시스템 마련이 필수적임에도 정부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고, 종합병원은 지원대상에서 조차 제외되어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료기관에 수술실 CCTV 설치ㆍ운영 의무 부여는 새로운 규제로 작용하는 만큼 정부의 충분한 재정 지원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추가 경정을 통해 설치 의무가 있는 종합병원까지 예산지원을 확대해야 하며, 신속한 예산 확보가 어렵다면 법 시행 유예규정 마련을 통해 재정 지원 대상에 포함된 병원부터 단계적 설치를 의무화 해 줄 것을 재차 건의했다.

병협은 환자 영상정보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가칭)의료기관정보안전관리료’수가의 신설로 지속적인 운영이 담보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포함했다.

2021년 당시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병원협회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강한 반대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

반대한 이유로는 ▲해킹으로 인해 민감한 환자 영상정보 유출에 따른 국민적 피해 발생 ▲각종 소송 제기로 인한 정상적인 진료행위에 막대한 지장 초래 ▲필수의료 핵심 인력인 수술 의사 수급에 악영향을 끼쳐 필수의료 붕괴로 이어질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수술실이 있는 의료기관에 CCTV 설치를 강제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은 통과됐으며, 병원급 이하 의료기관 1436개소에 한해 50%의 설치비 지원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중앙대병원, 입원회송 협력병원 간담회 성료

▲ 중앙대병원이 지난 27일, 병원 4층 대강의실에서 '2023년 입원회송 협력병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 중앙대병원이 지난 27일, 병원 4층 대강의실에서 '2023년 입원회송 협력병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이 지난 27일, 병원 4층 대강의실에서 '2023년 입원회송 협력병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앙대병원 권정택 병원장, 김한구 부원장을 비롯해 중환자실, 입원병동 관련 의료진과 23개 입원회송 협력병원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중증환자의 급성기 치료 후 회송에 대한 협력체계 유지 및 관련 시스템 활성화와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는 ▲중앙대병원 현황 소개(김한구 부원장) ▲중환자의 기계 환기;시작부터 이탈까지(김원영 내과계중환자실장) ▲안건영 뇌혈관센터 소개(남택균 뇌혈관센터장) ▲입원환자의 감염관리(정진원 감염관리실장) ▲입원회송 요양병원 소개 ▲건의 및 상호협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이날 입원회송 요양병원에 선정된 8개 병원(모나리자요양병원, 미소들요양병원, 서울삼성요양병원, 서울센트럴요양병원, 스마트요양병원, 영등포병원, 정성요양병원, 제중요양병원)에는 2023년 입원회송 협력병원 증서가 수여됐다.

중앙대병원은 병상수, 격리병상, 집중치료실, 전문의 5인 이상 진료 여부 등의 기준을 충족한 병원 가운데 환자 및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고 본원과 회송업무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의료기관을 입원회송 협력병원으로 선정하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협력병원 간 원활한 네트워크를 위해 사이버 리퍼(Cyber Refer)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병원 간 의뢰환자와 회송환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류하고 진료ㆍ결과조회 및 회신서 발송, 응급ㆍ중증환자 소통 핫라인(Hot Line system), 되의뢰 등을 통해 지역 병ㆍ의원 간 건전한 의료전달 체계를 확립하고 의뢰된 환자에게는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정택 병원장은 “중앙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써 전국 2500여 곳의 의료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급성 및 중증 진료 후 연속 진료가 필요한 환자를 중증도와 요구도에 맞는 의료기관으로 회송하는 진료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본원과 입원회송 협력병원 간 긴밀한 협력과 유기적인 진료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복막투석 환자 재택의료 서비스 제공 기반 확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참여기관 3차 공모 결과(2023년 3월 20일~4월 7일) 10개 기관을 추가로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 2019년 12월 시작된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은 지속적인 의료적 관리가 필요한 복막투석 환자가 가정에서 스스로 안전한 자가관리를 할 수 있도록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해당 시범사업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중 시범사업 참여 신청을 통해 참여기관으로 승인된 기관에서 신장대체요법이 필요한 만성 신장병 5기 환자 중 시범사업 참여에 동의한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다.

복막투석 환자에게 제공되는 재택의료 서비스는 자가관리에 대한 교육ㆍ상담 및 비대면 환자관리 서비스로, 환자가 안전한 자가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의사의 전문적ㆍ심층적 교육ㆍ상담(교육상담료Ⅰ) ▲합병증 예방 등 복막투석 관련 자가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의사 또는 간호사의 질환ㆍ건강 관리에 대한 교육ㆍ상담(교육상담료Ⅱ) ▲환자 상태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기 위한 비대면 상담(환자관리료) 등을 제공한다.

기존에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총 83개 기관으로, 복막투석 관련 행위료 청구기관(총 203개 기관) 중 40%에 해당하며, 복막투석 산정특례 환자의 60%(9574명 중 5827명)가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기관은 2023년 5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되며, 재택의료 서비스 제공기관이 확대됨에 따라 보다 많은 복막투석 환자가 재택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보건복지부 은성호 첨단의료지원관은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의료기관 3차 추가공모를 통해 복막투석 환자의 재택의료 서비스 제공 기반이 확대됨에 따라 환자가 집에서도 안심하고 자가관리를 할 수 있고, 합병증 발생을 줄이는 등 환자의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의협 “간호법 환영, 총파업 의료공백 대처 최선”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으로 갈등이 불거지자 “양의사단체 등이 파업에 돌입한다면 한의협 모든 회원들은 의료공백에 대처하겠다”고 선언했다.

한의협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으로 인하여 의료계가 대립과 갈등으로 소용돌이치고 있다”며 “보건의약계 모든 직역들은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국민건강증진과 생명보호라는 본연의 임무에 더욱 매진할 것을 제안하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의협은 간호법 제정 필요성의 근본적인 취지에 공감해 지속적으로 찬성의 의견을 견지해왔다”면서 “이는 각 직역은 마땅히 서로 존중돼야하고, 무엇보다도 국민건강권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대의적 차원에 근거한 것으로, 간호법의 국회통과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또 “법령 제정에 있어 그 취지가 선하다고 해서 결과까지 선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선한 취지가 선한 결과를 낳기 위해서는 본말이 전도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보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입안 당시 수많은 변수들을 고려하였음에도 법령이 실제로 시행되면, 예상치 못한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대한 우려와 견해의 차이가 대립과 갈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의협은 “간호법 역시, 수많은 논란과 첨예한 대립 속에서 국회 차원의 노력으로 논의과정에서 수정을 통해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근본적인 취지가 현실에서 잘 구현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가 합리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지금처럼 간호법을 두고 직역이기주의의 극한 대립 양상을 보인다면 법제정의 필요성과 근본적인 취지는 사라지고, 모두에게 불만족스럽고 유명무실한 결과물만 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의료계 내에서 국민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하는 본분은 잊은 채 기득권을 사수하려는 직역이기주의의 심각한 폐해를 경험했다”며 “모든 보건의약단체들은 의료인의 사명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는 대원칙을 한순간도 내려놓아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다.

이어 “국민들의 고통과 불편은 외면한 채 의사단체 등이 기어이 파업에 돌입한다면 한의협 회원 모두는 최선을 다해 진료 현장에 매진함으로써 의료공백에 대처할 것을 천명한다”며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복지부 “보건의료 재난위기 관심단계 발령, 현장 혼란 최소화”
정부가 간호법 국회 통과에 따른 의료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1차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간호법 의결 후 의료현장 상황과 관련해 보건의료 재난위기 관심단계를 발령하고, 긴급상황점검반을 구성해 의료현장 혼란 최소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보건의료 재난위기 관심단계는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보건의료 관련 단체의 파업ㆍ휴진 등에 대비해 상황을 관리하고, 진료대책 점검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 등을 구축하는 단계다.

복지부는 지난 27일 간호법 의결 직후 진행한 간급간부회의에 이어 자체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의료계 동향 ▲위기경보 발령 요건 등을 고려해 보건의료 재난위기 관심단계 발령을 결정한 후 28일 긴급상황점검회의를 통해를 최종 확정했다.

긴급상황점검반은 복지부 제2차관을 반장,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부반장으로 두고, 총괄팀(보건의료정책관)ㆍ비상진료팀(공공보건정책관)ㆍ지자체대응팀(건강정책국장)ㆍ대외협력팀(건강보험정책국장)ㆍ소통홍보팀(대변인) 총 5개 팀으로 구성됐다.

긴급상황점건반은 일일점검체계로 운영되며, ▲의료이용 차질 발생 여부 등 상황 파악 ▲비상진료기관(보건소 포함) 운영현황 점검 ▲지자체, 국민건강보험공단ㆍ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국민의 의료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 가천누리ㆍ시청자미디어재단과 업무협약

▲ 가천대 길병원과 자회사이자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가천누리가 시청자미디어재단과 28일 가천누리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가천대 길병원과 자회사이자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가천누리가 시청자미디어재단과 28일 가천누리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과 자회사이자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가천누리가 시청자미디어재단과 28일 가천누리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시청자미디어재단 조한규 이사장과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 가천누리 양승현 대표이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상호 협력협약 내용 소개, 협약체결,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 서전석 대외본부장을 비롯해 가천누리 양승현 대표이사, 황인향 팀장 그리고 시청자미디어재단 조한규 이사장, 최지안 인천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 청년들의 미디어 활용 문화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영상콘텐츠, 사진 등을 활용한 굿즈 제작 등 새로운 일거리 창출과 재능 개발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앞으로 ▲장애청년 미디어 활동 지원과 장애 청년들의 새로운 일거리 개발을 위한 물적ㆍ인적자원 교류 ▲장애 청년들의 미디어 소통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지원 ▲영상콘텐츠 제작 및 사진 촬영 교육 시스템 구축 ▲미디어 역량 강화를 위한 협업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조한규 이사장은 “재단은 그동안 전국민의 미디어교육, 참여, 접근, 진흥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함께했고, 미디어 활용에 소외계층이 없도록 노력했다”며 “이번 협약으로 가천누리에 대한 지원이 더욱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우경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장애인을 비롯해 소외계층의 복지와 자립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서 직원들이 4차 산업시대의 높은 경쟁력을 갖춘 사회 구성원으로 더욱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양승현 대표이사는 “오늘 협약식이 장애 청년들에게 영상콘텐츠을 비롯한 새로운 일거리와 재능을 찾아가는 출발점이 됐으며 좋겠다”며 “가천누리가 장애 청년들에게 지속가능한 직장이 되고, 가천길재단의 이념인 박애와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실현하는 작지만 강한 회사로 성장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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