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SGLT-2 억제제와 DDP-4 억제제 병용요법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출시 후 급여목록에 등재되지 못했던 복합제들이 일제히 진입했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아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를 개정ㆍ발령했다.(보건복지부 고시 제2023-76호)

 

 

고시에 따르면, 내달 1일 스테글루잔(MSD)과 에스글리토(베링거인겔하임), 제미다파(LG화학), 큐턴(아스트라제네카) 등 SGLT-2 억제제+DDP-4 억제제 복합제들이 일제히 급여 목록에 등재된다.

스테글루잔은 에루트글리플로진(제품명 스테글라트로)과 시타글립틴(제품명 자누비아), 에스글리토는 엠파글리프로진(제품명 자디앙)과 리나글립틴(제품명 트라젠타), 제미다파는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와 제미글립틴(제품명 제미글로), 큐턴은 다파글리플로진과 삭사글립틴(제품명 온글라이자) 복합제다.

급여 상한액은 스테글루잔5/100밀리그램이 정당 846원, 에스글리토는 10/5밀리그램이 정당 755원, 25/5밀리그램은 858원, 제미다파정은 정당 940원, 큐턴5/10밀리그램은 정당 833원으로 설정됐다.

베이진의 혈액암치료제 브루킨사도 급여목록에 가세했다. 급여 상한액액은 80밀리그램 캡슐당 3만 4100원으로 책정됐다.

인터루킨 억제제 계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듀피젠트(사노피)와 코센틱스우노레디펜(노바티스)는 300mg 제형이 추가로 등재된다. 

급여 상한액은 듀피젠트 300mg이 관당 69만 6852원, 코센틱스우노레디펜 300mg은 펜당 120만 2860원으로 설정했다.

얀센은 인베가 라인업 중 인베가하피에라주사제 2가지 용량이 신규 등재된다. 급여 상한액은 3.5ml가 관당 144만 2208원, 5ml 관은 177만 764원으로 책정됐다.

이외에 울토미리스는 한독에서 아스트라제네카로 공급업체명이 변경된다.

기존 품목 중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JW중외제약)는 5개 용량의 급여 상한액이 나란히 5.0%씩 인하된다.

머크는 마벤클라드가 6.9%, 콩코르는 2.5밀리그램이 9.1%, 5밀리그램은 9.9% 인하되며, 보령의 카나브는 120밀리그램과 60밀리그램이 1.7%, 30밀리그램은 1.8% 인하된다.

알보젠코리아의 에잔틴은 12.0%, 암젠의 블린사이토는 1.8%, BMS의 엘리퀴스는 2.5밀리그램과 5밀리그램이 공히 3.5%씩 인하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특허만료의 영향으로 직듀오서방정의 급여 상한액이 10/1000밀리그램은 30.4%, 10/500밀리그램은 35.7% 인하되며, 포시가도 30.0% 인하된 후 내년(2024년) 4월 8일 추가로 23.5% 더 인하된다.

이외에 한국희귀의약품센터에서 공급하고 있는 올파딘은 캡슐당 3만 7386원에서 2만 2420원으로 40.0% 인하된다.

반면, 명인제약의 명인브로마제팜정3밀리그램은 급여 상한액이 정당 33원에서 50원으로 51.5% 인상된다.

한편, 내달 1일 10% 인하될 예정이었던 삼천당제약의 카스펀주 2개 용량(50/70밀리그램)과 21.6%, 22.3% 인하될 예정이었던 MSD의 칸시다스 2개 용량(50/70밀리그램)은 기존 상한액이 유지되며, 내년 5월 1일 예정했던 상한액으로 인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