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지난해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크게 늘면서 감기약 및 해열제 특수를 누렸던 제약사들이 그만큼 배당을 크게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업종 지수 편입사들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2.23%로 2%를 넘어서며 20개 업종 지수 중 꼴찌를 면했다.
지난 2018년 이후 의약품업종 지수 편입사들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줄곧 1% 전후에 머물렀다.
코로나19 직전 2018년과 2019년, 각각 1.21%와 1.26%에 그쳤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제약ㆍ바이오주들의 주가가 급등했던 2020년에는 0.88까지 하락, 1%를 하회했다.

2021년에는 제약ㆍ바이오주들의 주가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시가배당률도 1.12%까지 회복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가배당률이 크게 요동쳤지만, 4년 연속 20개 업종 중 꼴찌를 면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의약품지수 편입사들의 평균 시가배당률이 2.23%로 2021년보다 두 배 이상 급등, 2%를 넘어섰다.
특히 1.44%의 의료정밀, 1.70%의 기계, 1.73%의 전기전자, 2.01%의 음식료품 등을 제치고 16위를 기록, 꼴찌를 면했다.
다만 202년과 2021년에는 시가배당률이 2년 연속 국고채 수익률을 상회했지만, 지난해에는 시가배당률이 2%를 넘어섰음에도 오히려 국고채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한 지난해 시가배당률이 크게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2017년 이후 5년 연평균 시가배당률은 1.34%로 20대 업종 중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국고채 수익률과 비교해도 0.21%p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