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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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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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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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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정개대의원총회 성료

▲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26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제4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26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제4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는 26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제4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정의당 이정미 당 대표와 시대전환 조정훈 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정숙 의원, 최재형 의원, 전혜숙 의원, 신현영 의원, 강선우 의원이 참석, 최도자 전 국회의원도 자리를 빛냈다.

간호조무사협회와 함께 보건의료연대로 활동하고 있는 보건의료계 각 단체에서도 간무협 제49차 정기대원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외에도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장인호 회장, 대한응급구조사협회 강용수 회장과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김영달 회장, 대한의료법인연합회 류은경 회장,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 한국공인노무사회 이황구 회장,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안덕선 전 원장이 현장에서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의 2023년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간무협 곽지연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간무협 제49차 정기대의원 총회에는 간무협 대의원 307명 중 280명이 참석했으며, 내ㆍ외빈 소개와 축사, 격려사, 유공자 시상을 진행했다. 

간무협은 이번 49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간호조무사만 제한받고 있는 국가시험 응시자격 ‘학력제한’을 철폐하고,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을 반드시 이뤄내 초고령사회 대비 간호조무사 직무능력 함양을 이끌겠다고 천명했다.

간무협 곽지연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오늘 제49차 정기대의원 총회는 간호조무사가 국민 곁에서 함께한 지난 50년을 토대로 국민과 함께할 100년의 나침반을 설정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고령사회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간호조무사 학력제한 폐지와 전문대 양성은 꼭 필요한 사항”이라며 “간호조무사에 대한 차별적이고 위헌적인 악법 조항을 개선해 간호조무사에게 따라붙는 ‘고졸, 학원출신’ 꼬리표를 떼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나아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간호조무사 정원 기준 마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호조무사 인력기준 개선 등 보건의료 현장의 간호조무사 역할을 확대하고, 처우개선에 앞장서겠다”면서 “간호조무사 직무교육 확대를 통해 직무역량 함양을 이끌고, 간호조무사 관련 국민 이미지 개선과 간호조무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곽 회장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주인은 간호조무사 회원”이라며 “회원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늘리고, 회원 복지혜택 확대 등을 통해 회원이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회사에 이어 진행된 축사에서는 주요 외빈 대다수가 간호조무사가 처한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을 언급하며 간호조무사 처우개선에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정의당 이정미 당 대표는 “간호조무사 권리는 국민건강과 밀접하게 이어져 있다. 간호조무사 노동권을 보장하고 과도한 업무시간, 업무하중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야말로 바로 국민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길”이라면서 “환자들이 아플 때 간호조무사가 곁에 있듯이 간호조무사가 아플 때 정의당이 곁에 있겠으며, 차별 없는 의료현장 조성에 정의당이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는 “환자와 가장 먼저 만나는 간호인력인 간호조무사는 현장 최일선에서 우리 국민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또한, 아동부터 노인복지에 이르기까지 전 국가적으로 보건의료와 복지 분야의 역할이 중요한 때 그 중심에 간호조무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의 학력상한을 제한하는 간호법 개정안 조항은 완전한 위헌 사항”이라며 “간호조무사 권리와 처우개선을 위해 입법노동자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현장의 간호조무사 대의원들은 큰 박수를 보내며 조정훈 의원의 응원에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서영교 의원은 간호조무사 정기대의원총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고 내세웠다.

이어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의 4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곽 회장님을 비롯해 간무협 여러분들은 언제나 저희들에게 먼저 다가오셨고 먼저 요청하며 항상 함께했다”고 전했다. 

이에 “여러분이 요구하시는 전문대 간호조무과 양성과 간호조무사에 대한 위헌적 학력 제한 철폐를 위해 우리 함께 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여야 국회의원도 이날 간무협 제49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해 간호조무사를 위한 격려와 축하를 전했다. 

먼저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은 “국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건강을 지켜주는 간호조무사 여러분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함에 공감한다”면서 “이는 단순히 간호조무사 권익 문제가 아닌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하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국민 건강증진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두고 이에 초점을 맞춰서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면서 지혜를 모으고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간호조무사 처우개선과 수가 산정이 이뤄지고, 간호조무사 위치에 대한 정확성이 확립되어야 우리 국민 건강이 지켜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간무협과 손잡고 함께 일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창립 50주년까지 간호조무사 여러분이 일선에서의 노고와 역사 속 많은 헌신을 기억하고 있다”며 “국민건강 증진과 발전을 위해서 간호조무사의 지위 향상 역시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간호조무사 여러분께서 더욱 전문적인 역량으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도 “국민과 동행하는 간호조무사협회가 어느덧 50년이다, 의료역사와 함께하고 있는 간호조무사 선생님들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간무사 선생님들과 함께 통합 돌봄 및 현장 방문 진료, 방문 간호에 있어서 정책적인 목소리를 적극 개진하려면 능력 강화가 필요한 것을 알고 있으며, 때문에 여러 요청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공감하고 제도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 보건의료계는 싸움보다는 함께 일해야 하는 시기”라며 “여야 정당 상관없이 항상 함께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간호조무사로서 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최도자 전 국회의원은 “그동안 뉴스를 보며 간호조무사 처우개선이 더딘 것에 대해 가슴이 많이 쓰렸다”며 “하지만 오늘 여기 참석하신 우리 국회의원님들께서 간호조무사 전문대양성과 학력제한 철폐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주셨기에 도와주시면 모두 잘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여러 국회의원과 함께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 등 보건의료단체장들이 참석하여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제4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축하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간호조무사는 지난 50여 년 동안 의료현장에서 의사의 소중한 파트너로서 국민건강과 생명 보호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처선을 다해왔다”면서 “간호조무사 여러분이 국민에게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에 합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대한의사협회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면으로 축사를 대신한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간호조무사는 지난 50년 동안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의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간호조무사는 보건의료 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인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부는 간호조무사 근무환경과 처우개선, 전문성 강화를 통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역시 서면으로 축사를 전한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는 “간호조무사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살피는 숭고한 직업으로써 희생과 봉사정신, 그리고 사명감 없이 결코 감당하기 힘든 직업”이라며 “간호조무사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간호조무사 복지 및 근로환경 개선 등 의료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역시 서면을 통해 “간호조무사는 국민의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건강을 살피고, 상처를 보듬어 주고 있다. 그 헌신과 희생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감사드린다”며 “간호조무사 처우에 대한 문제가 계속 제기되는 만큼 이제는 간호조무사가 의료현장에서 불합리하게 차별받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일정으로 인해 직접 참석하지 못한 국회의원들도 영상이나 서면을 통해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제49차 정기대의원 개최를 축하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은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정 위원장은 “간호조무사는 국민이 아플 때 가장 먼저 만나는 간호인력으로, K방역의 중추로,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코로나 방역과 확진자 관리에 큰 역할을 해준 것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면서 “간호조무사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며, 내실 있는 보건의료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 홍성국 의원, 박영순 의원은 축전을 보내왔다. 

내ㆍ빈 축사에 이어서는 2022년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표창 시상이 이뤄졌다. 6개 부문 34명이 수상했으며, 올해의 LPN 대상에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이경자 명예회장이 선정됐다. 

이경자 명예회장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초창기 임원으로서 1980년대 척박했던 보건의료환경의 숱한 역경을 이겨내며 간호조무사 권익 및 지위향상에 공헌한 점과 협회 50년 역사의 뿌리를 내리고 보건의료체계 발전과 간호서비스 질 재고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았다. 

그 밖에 국민보건 향상 및 간호조무사 권익향상에 노력한 유공자들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7명), 보건복지위원장 표창(3명), 중앙회장 표창(14명), SDU 대상(1명), 공로상(8명)을 받았다. 

이어진 2부에서는 지난해 대의원총회와 2022년 정기감사 결과, 2022년 주요사업 추진실적 보고와 2023년 주요 사업계획 및 예산에 대한 회의와 안건 의결이 진행됐으며, 3부에서는 감사선거가 이뤄졌다. 

그 결과 간무협은 2023년에 ▲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사업 ▲간호조무사 지위향상 ▲간호조무사 활용 및 역할 확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제도 개선 ▲간호조무사 처우개선 및 취업지원 활성화 ▲조직화 ▲안정적 보수교육 운영 및 자격신고 운영 ▲직무교육 확대 및 교육제도 개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간호조무사 상(像) 구현 ▲간호조무사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사업 강화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3부에서 진행된 감사선거에서는 총 5명이 입후보한 가운데 최지영, 이안림, 공선옥, 박선옥 후보가 감사로 선출됐다. 

이들 감사는 2023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중앙회 감사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이날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결의문 채택·발표를 통해 ‘간호조무사 학력 제한 폐지와 전문대 양성 실현’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간무협은 2023년 △초고령사회 대비 국민에게 더 나은 간호서비스 제공을 위해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 필수 실현 △간호조무사 학력 제한 폐지와 전문대 양성을 위한 국회 협조 확대 △보건의료단체, 환자단체, 사회로부터 간호조무사 학력 제한 폐지 및 전문대 양성 지지 확보 △정부차원의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결의했다. 

 

 

◇인하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 내 가족중심치료센터 개소

▲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족중심치료 프로세스를 도입한 인하대병원이 지난 24일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내 가족중심치료센터를 개소했다.
▲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족중심치료 프로세스를 도입한 인하대병원이 지난 24일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내 가족중심치료센터를 개소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족중심치료 프로세스를 도입한 인하대병원이 지난 24일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내 가족중심치료센터를 개소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10월부터 NICU 내 가족중심치료 프로세스를 도입해 부모의 자유로운 방문과 캥거루 케어, 아기 돌봄 참여 등을 시작했다. 

이후 더욱 효과적인 가족 중심 치료를 위해 3개의 가족실이 포함된 가족중심치료센터를 신설했다. 

가족실 내에는 인큐베이터와 보온 및 산소치료가 가능한 ICS(Intensive care system), 캥거루 케어를 위한 카우치, 보호자용 소파 겸 침대 등을 설치해 의료와 생활이 합쳐진 공간으로 꾸몄다.

가족중심치료는 신생아 중환자 관리에 있어 부모가 자녀와 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의료진과 적극적인 협력치료를 하는 것을 말한다. 

일찍이 가족중심치료를 시작한 서구권의 여러 연구를 통해 아기들의 치료성적과 부모들의 정신적 안정을 향상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중환자 치료와 관련된 입원기간 단축과 이른둥이의 발달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와 의견들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가족중심치료에 대한 선진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지난 2021년 이주영 교수(소아청소년과)와 NICU 소속 간호사 2명, 임상전문 간호사 1명 등이 핀란드 투르크 대학병원에 가서 가족 중심 치료 모델을 직접 체험하고, 실제 의료현장에서 베드-사이드 티칭(bed-side teaching)을 수련한 바 있다.

이후에도 핀란드 현지 의료진과 교류를 이어가며 이론과 실무를 익혔고, 국내로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가족중심치료 도입과 정보 공유를 추진해 왔다.

인하대병원은 앞으로 가족중심치료에 대한 최신 프로그램과 동향, 지견들을 국내에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다양한 자료를 국문으로 번역하고 국내 의료환경에 접목해 타 의료기관에 교육하는 등 신생아 치료에 대한 선진문화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인하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전용훈 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가족중심치료는 부모와 영아의 친밀함을 지원하면서 이른둥이의 신경인지 발달을 향상시키고, 감염과 사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며 ”의료진 중심에서 환자 가족 중심으로 치료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혁신적인 의료 시스템인 만큼 국내 정착과 확산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아이들을 돌보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조진성 교수ㆍ화순전남대병원 김희경 교수, 대한갑상선학회 학술상 수상

▲ 조진성 교수(좌)와 김희경 교수.
▲ 조진성 교수(좌)와 김희경 교수.

전남대병원 외과 조진성 교수와 화순전남대병원 내과 김희경 교수가 최근(3월3~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 춘계 대한갑상선학회에서 학술상(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두 교수 모두 갑상선 관련 학회에서 2년 연속 학술상을 받았다.

수상한 논문은 ‘갑상선 엽절제술 후 재발인자 분석’으로 한쪽 엽에 국한된 다발성 갑상선암에서도 엽절제술을 충분히 시행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갑상선 엽절제술이 확대되어 가는 상황에 논란이 많았던 엽절제술의 범위를 보다 안전하게 확대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세계적 수술 경향과도 부합하는 결과다.  

조진성 교수는 현재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외과학회 재무위원, 대한갑상선학회 수련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김희경 교수는 대한갑상선학회와 대한내분비학회에서 학술위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 내분비외과는 지난 1971년부터 51년간 2만 3000건 이상의 갑상선 수술을 시행했으며, 내분비내과, 이비인후과, 병리과, 핵의학과 등 다양한 교수진과 긴밀한 협진으로 좋은 수술경과를 나타내고 있다.


◇한ㆍ일 급성심근경색증 등록연구팀, 공동 심포지엄 개최
한국과 일본의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팀이 지난 11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는 10여년 동안 일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JAMIR, Japan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일본 연구진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일본 순환기학회 중 열린 한일 공동 심포지엄은 일본 도호쿠 대학의 사토시 야수다 교수와 정명호 교수가 주최했으며,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의 개회사와 ‘다혈관 질환을 동반한 심근경색증 환자의 적절한 치료법’ 에 대한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이어 일본 오사카 국립순환기센터 노구치 교수의 ‘MRI 를 이용한 고위험 동맥경화반 진단’, 국립순환기센터 혼다 교수와 중앙대병원 이상엽 교수의 ‘JAMIR-KAMIR 공동연구 진행 경과’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마지막 특강에서는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ㆍ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 총괄연구 책임자인 정명호 교수가 ‘KAMIR 연구의 18년 경험’에 대해 소개하고, 동경 사카키바라 심장센터 수미요시 소장이 심포지엄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일본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팀이 지난 10년동안 JAMIR 연구팀을 도와준 KAMIR 연구 총괄책임자인 정명호 교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정 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KAMIR 연구의 경험을 2013년 구마모토에서 개최됐던 일본심장학회에서 소개했고, 이어 일본은 JAMIR 연구진을 결성, 2014년 광주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에서 ‘KAMIR-JAMIR Joint Symposium’ 을 개최했다. 

이후 지난 10년 동안 양국의 연구팀은 한국과 일본을 왕래하면서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해 왔다. 

더욱이 공동 연구를 통해 2021년에는 유럽심장학회지에 ‘KAMIR-DAPT Score’를 발표, 동양인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항혈소판제의 사용법에 대해 공동연구를 추진한 바 있다. 

이번 공동심포지엄에서도 KAMIR 및 JAMIR 자료에 대한 비교 공동연구를 추진, 동양인 심근경색증 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법을 모색했다.

한편, KAMIR 연구는 2005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8만2000여명의 환자를 등록했고, 402편의 논문(SCI 367편)을 발표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10년간 일본 오사카 국립순환기 센터와 함께 한 공동연구는 향후에 광주 R&D 특구에 설립될 국립심뇌혈관센터의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국립암센터, 간내 담도암 치료전략 제시

▲ (좌측부터) 박상재 교수, 우상명 교수, 김윤희 교수, 조수영 교수
▲ (좌측부터) 박상재 교수, 우상명 교수, 김윤희 교수, 조수영 교수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연구진이 난치암인 간 내 담도암에 단백유전체 연구를 적용해 암의 특징을 규명하고 세분화한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

단백유전체 연구는 기존의 유전체 연구와 전사체 연구에서 한 층 도약해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인산화단백체 등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기존의 일부 암환자에게만 반응했던 정밀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연구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립암센터 종양외과학연구과 박상재(간담도췌장암센터 임상교수), 종양면역연구과 우상명(간담도췌장암센터 임상교수), 분자영상연구과 김윤희, 한양대학교 분자생명과학과 조수영 교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신형식) 김진영, 황희연 박사 연구팀은 단백유전체 연구를 난치암인 간 내 담도암에 적용해 유전체 변이의 영향을 분석하고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의 가능성을 열었다.

간 내 담도암은 간 안에서 담즙이 운반하는 통로인 담도에 생긴 암으로 전 세계적으로 희귀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빈도가 높고, 조기진단이 어려우며 예후가 좋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102명의 간 내 담도암 종양조직에 대해 단백유전체 연구를 시행하고, 종양 오가노이드 모델을 통해 치료 방법을 검증했다.

구체적으로 연구팀은 ▲줄기세포유사 아형(stem-like) ▲낮은 면역원성 아형(poorly immunogenic) ▲대사 아형(metabolism) 등 세 가지 하위 유형을 확인했다. 줄기세포 유사 아형에서 알데히드 탈수소 효소 1A1(ALDH1A1) 억제제가 납파클리탁셀(nab-paclitaxel)과 반응해 억제 작용이 상승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또한, 줄기세포유사 아형과 대사 아형에서 종양대사체(oncomometabolite)의 이상 발현이 생존 기간과 연관되어 있음을 검증했다. 

특히, 낮은 면역원성 아형의 경우 T세포의 종양 침윤이 다른 아형과 비교해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통합적인 멀티오믹스 분석은 세 가지 유형을 재현함과 동시에 간 내 담도암의 종양이질성을 보여줬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김진영 박사는 “단백체 분야에서 간 내 담도암 환자 조직 샘플을 단백유전체 연구를 통해 보고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에 생산된 단백체 빅데이터는 단백유전체 국제 컨소시엄과 협력하여 공공 개방될 예정으로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용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연구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우상명 교수는 "이번 대규모 단백유전체 분석은 유전체 분석 이상의 정보를 제공하며 유전체 변이의 기능적 영향을 구별할 수 있게 해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간 내 담도암 환자들을 아형에 따라 분류하고 이에 따른 합리적인 치료 전략을 개발해 환자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암단백유전체 연구사업,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멀티오믹스 빅데이터사업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비/저침습 인체 유래물 활용 질환특이 단백질 바이오마커 발굴 및 자가분석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미국소화기학회 공식학술지 ‘소화기학(Gastroenterology, IF 33.883)’ 최신호에 온라인 게재됐다.

 

◇양산부산대병원, 경남지역 최초 외과 로봇수술 500례 달성

▲ 양산부산대병원이 경남 지역 최초 외과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 양산부산대병원이 경남 지역 최초 외과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이 경남 지역 최초 외과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로봇수술은 기존 수술 시야보다 10배 확대된 3차원 영상을 집도의에게 제공, 수술 부위 혈관과 신경의 손상을 최대한 줄이며, 병변만 완벽하게 제거해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특히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한 로봇팔을 이용해 인체의 깊은 곳까지 섬세하고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어 출혈과 합병증을 줄이고 입원 기간을 단축하는 등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015년 3월에 이어 2020년 11월 다빈치 Xi를 추가 도입해 경남 최초로 2대의 로봇수술기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김병욱 교수, 대한상부위장관ㆍ헬리코박터학회 차기 회장 선임

▲ 김병욱 교수.
▲ 김병욱 교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김병욱 교수가 대한상부위장관ㆍ헬리코박터학회 차기회장에 선임됐다.

대한상부위장관ㆍ헬리코박터학회는 지난 17일과 18일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김병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를 차기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병욱 차기회장의 임기는 2025년 3월부터 2년이다.

김병욱 차기회장은 “소화기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의 차기회장으로 선임돼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 학회 발전과 젊은 소화기 의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학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욱 차기회장은 가톨릭대 의과대학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한소화기학회 가이드라인위원장,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진정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생명융합연구원장, ‘Gut and Liver’ Chief Associate Editor, 대한소화기학회 경기인천지회 부회장,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경기인천지회 회장을 맡고 있다.


◇심혈관질환 사망ㆍ심부전 발병 예측 진단 기준 제시

▲ 이주명 교수.
▲ 이주명 교수.

심혈관질환 사망과 심부전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기준이 소개됐다.

심혈관질환은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어 다양한 검사와 환자 이력을 통해 진단한다. 

하지만 여러 검사를 시행해도 실제 생활속에 나타나던 증상이 검사 시에는 나타나지 않아 진단이 쉽지 않다.

이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순환기내과 이주명 교수팀은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 진단을 통해 심혈관질환 사망 혹은 심부전 입원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6년 4월부터 2020년 12월 사이 관상동맥 조영술과 여러 심혈관기능 평가를 실시한 환자 330명을 대상으로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가 심혈관 사망 및 심부전 입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5년 추적관찰 결과,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 유무에 따라 심혈관질환 사망과 심부전 입원 비율이 달라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가 모두 없는 환자들은 17.4% 로 큰 영향력이 없었다.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 장애는 없지만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가 있는 환자들은 33.3%,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는 없고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들은 41.4% 로 두 질환 중 하나만 앓아도 영향력이 높아졌다.

두 질환 모두 앓는 경우 52.6% 로 심부전 발생 및 심혈관질환 사망과 실질적인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대상 환자들은 좌심실 수축 기능장애와 중증 심외막 관상동맥 협착 질환은 없는 환자들로 구성되었다.

 즉, 심장과 혈관에 구조적 문제가 없어도 심장과 혈관 기능 평가만으로 심혈관 사망이나 심부전 입원과 같은 심각한 결과를 예상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주명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새 진단 기준’을 바탕으로 사전 위험을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는 이미 시행중인 심도자술과 심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 가능하므로, 더 많은 환자들이 ‘적기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근호(IF 6.107/2021년 기준)에 게재됐다.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 암 예방의 날 행사 개최

▲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가 주관하고 경기도와 보건복지부 주최하는 ‘제16회 암 예방의 날’ 기념 행사가 3월 24일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가 주관하고 경기도와 보건복지부 주최하는 ‘제16회 암 예방의 날’ 기념 행사가 3월 24일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가 주관하고 경기도와 보건복지부 주최하는 ‘제16회 암 예방의 날’ 기념 행사가 3월 24일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매년 3월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암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기념 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1부 신성재 아주대병원 진료부원장의 환영사와 이정화 경기도청 건강증진과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 국민 암 예방 10대 수칙 낭독 △ 지역암관리사업 유공자 시상 △ 2022년 지역암관리사업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됐으며, 2부 행사로 △ 경기도 국가암검진 현황 △ 요구도 조사 기반 2023년 지역암센터 사업 설명회 △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공자 시상에서 수원시 영통구보건소 심평수 소장, 경기도 고혈압당뇨광역교육센터 김은지 팀장, 아주대병원 영양팀 김미향 파트장·스포츠의학센터 임재준 직원이 경기지역암센터장상을 수상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건강관리부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3월 한 달간 경기도 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 암 예방 인식도 조사(3월 6~19일) △ 비대면 암예방 건강 캠페인(3월 8~19일) △ 관내 보건소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연계 암 예방 홍보 및 국가암검진 수검 독려 홍보물품 배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을 진행했다.

장석준 경기지역암센터 소장(아주대병원)은 “앞으로도 경기도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암 예방 생활습관 실천 및 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원자력병원, 로봇수술 100례 달성

▲ 원자력병원은 지난 1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첨단 수술 로봇을 이용, 로봇 수술 100례를 달성하고 24일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원자력병원은 지난 1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첨단 수술 로봇을 이용, 로봇 수술 100례를 달성하고 24일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원자력병원(원장 홍영준)은 지난 1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첨단 수술 로봇을 이용, 로봇 수술 100례를 달성하고 24일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한 원자력병원은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갑상선암, 대장암, 자궁암 등 고난이도 중증 암종을 비롯해 탈장, 자궁근종 등 양성질환에 광범위한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로봇수술센터에 따르면 진료과별 100례 수술은 비뇨의학과가 4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이비인후과 30건, 외과 14건, 산부인과 7건으로 집계됐다.
로봇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개복 수술에 비해 출혈 및 감염 위험성이 낮고, 흉터와 통증이 거의 없어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해 만족도가 높았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기념식에 앞서 원자력병원은 23일 ‘로봇 수술을 중심으로 한 최신 수술적 치료’를 주제로 지역 개원의 대상 연수강좌를 개최, 수술 로봇을 이용한 암 수술 성과를 발표했다. 

송강현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전문의)은 “로봇수술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의료진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여러 질환에 수술 로봇을 활용해 국내 기술 수술 로봇의 임상적 신뢰성을 확보하고 환자분들의 치료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병원에는 국내 기술 수술 로봇을 이용한 암 치료 기술을 해외에 공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로봇 수술을 참관하고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한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모로코, 태국 등 해외 의료진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면역관문억제제 효늉 향상 치료 기술 제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성균관대학교 박재형 교수와 조슈아 잭맨 교수 공동 연구팀이 암세포의 엑소좀을 붕괴시켜 기능을 억제하는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면역관문억제제의 효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병용치료 기술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3세대 항암제로 부각되고 있는 면역관문억제제를 활용한 항암치료의 경우, 암세포 자체를 공격하던 기존 치료와 달리 체내 면역체계의 특이성, 기억 능력, 적응력을 강화시켜 줌으로써 다양한 암종에 적은 부작용으로 장기적인 항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혁신적인 치료제도 단일요법으로는 효과를 보이는 환자가 15-45%에 불과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치료제의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면역관문억제제가 듣지 않는 결정적 요인으로 종양에서 분비되는 엑소좀이 주목받고 있다. 

종양 유래 엑소좀은 면역세포의 활성을 조절해 면역 억제성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표면에 PD-L1을 발현하고 있어 혈액을 통해 온몸을 순환하면서 세포독성 T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면역관문억제제를 중화함으로써 기능을 저해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즉, 종양은 엑소좀을 이용해 체내에 투여한 치료제를 무력화하고,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비활성화시키는 전략으로 면역치료에 대항하는 것이다. 

성균관대학교 공동연구진은 종양 유래 엑소좀의 기능을 억제할 수 있다면 면역관문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거라는 판단 아래, 엑소좀을 둘러싼 지질막의 곡률(curvature)을 인식하여 결합하고 붕괴시킬 수 있는 펩타이드(이하 AH-D-펩타이드)를 발굴해냈다. 

 AH-D-펩타이드는 높은 지질막 곡률을 가져 장력이 충분히 큰 300nm 이하 크기의 나노사이즈 소포에는 지질막에 결합하고 공동(pore)을 형성하여 붕괴시킬 수 있는 성질이 있다. 

AH-D-펩타이드는 크기가 200nm 이하인 엑소좀의 지질막을 붕괴해 결국 막단백질을 유리시키고 내부 생리활성 물질을 방출시켜 엑소좀의 기능을 무력화시킨다.

 AH-D-펩타이드는 장력이 작은 세포의 지질막은 파괴하지 않고 장력이 큰 200nm 이하 크기의 종양 유래 엑소좀만을 파괴하는 뛰어난 선택성을 보였으며, 특히 종양 미세환경의 약산성환경에서 붕괴능이 향상되어 활용도 면에서 범용성 및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발굴한 AH-D-펩타이드가 종양 유래 엑소좀을 붕괴시켜 PD-L1 기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이러한 억제 효과가 암세포를 공격하는 세포독성 T 세포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추가적으로 동물실험을 통해 면역관문억제제와 AH-D-펩타이드의 병용 투여를 해본 결과 T 세포 기반의 항암면역반응이 유발되는 것을 발견했으며, 결과적으로 병용치료 시 단일요법 대비 종양 치료 효과를 대폭 향상시키고 전이암의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했다.

성균관대학교 박재형 교수는 “AH-D-펩타이드는 주변 조직의 손상없이 종양 유래 엑소좀을 선택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담보할 수 있는 신물질”이라며 “향후 병용치료 기술개발 후속연구를 통해 효과성 높은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종양 엑소좀의 구조적 특성을 이용해 면역치료용 펩타이드를 발굴해낸 이번 연구성과는 보건복지부 외 과기부, 산업부가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연구개발과제를 통해 수행했으며, 재료과학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 네이쳐 머티리얼스(Nature Materials)에 3월 23일 게재됐다.


◇중환자 감염성 합병증 발생 위험 예측에 생체전기신호분석 유효성 입증

▲ 김은영 교수(좌)와 이겨라 교수
▲ 김은영 교수(좌)와 이겨라 교수

중환자의 감염성 합병증 발생의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고 관리하는데 생체전기신호분석(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BIA)이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발표됐다.

병원의 중환자실은 위독하지만 회복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수용해 집중적으로 치료 간호를 하는 병동이다. 

특히 암과 같은 중증도가 높은 외과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는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어 수술 후 감염성 합병증 발생을 철저히 관리한다. 

그동안 중환자의 감염성 합병증 발생 진단은 주로 염증 표지 단백질인 C-반응성 단백질(CRP)수치나 백혈구 수 증가로 판단했다. 

하지만 이는 혈액을 채취해야 하고, 실시간으로 빠르게 확인하거나 진단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반면, BIA는 인바디로 알려진 체성분 분석기 원리의 측정법으로, 빠르고, 안전하고, 비침습적으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에 가톨릭대학교 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교신저자)ㆍ이겨라(제1저자) 교수팀은 최근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에 복부 수술 후 입원한 중환자 221명을 대상으로 BIA를 측정했다.

환자들은 암수술 등 중증 수술을 받거나 복막염, 복강 내 장기천공 등으로 인한 패혈성 쇼크 등 심한 감염이 이미 동반된 중증 응급상태에서 복부수술을 받은 경구가 대다수였다.

 연령과 체질량 지수를 보정한 후 BIA 측정변수 중 하나인 위상각(Phase angle)과 염증 마커 사이의 관계를 평가했다.

또한 수술 후 감염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단변량 및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염증 마커인 CRP, 프로칼시토닌, 프리셉신 수치가 위상각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 즉 위상각 수치가 낮을수록 수술 후 감염성 합병증의 위험도가 높아 이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위상각은 세포막으로부터 발생하는 저항을 각도로 표현한 것으로 세포막의 영양상태를 반영하는 지표이다. 

체성분 검사는 약한 전류를 몸에 통하게 해 판독하는 검사로, 건강한 세포막에서 반사되어 나오는 각도와 건강하지 않은 세포막의 각도가 달라, 우리 몸의 세포의 건강도를 확인하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위상각을 이용한 환자의 영향상태, 예후 예측 등 임상적 활용이 적용되고 있는데, 외과 수술 후 중환자를 대상으로 염증 바이오 마커와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연구는 현재까지 발표된 바 없었다. 

 김은영 교수는 “복부 수술 후 감염성 합병증은 진행속도가 빠르고, 조기에 진단이 되지 않을 경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장기간의 치료 및 일부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따라서 시시각각 변화할 수 있는 중환자의 건강상태를 비침습적인 방법인 BIA로 측정해 감염성 합병증의 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미리 선별하고 조기에 진단해, 수술 후 예후 개선을 기대하게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겨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기존에 암수술이나 중증응급수술 등을 받고 잦은 채혈 및 통증으로 고통 받는 중환자들에게 통증 없이 결과 확인이 가능한 BIA가 의료현장에 적용 된다면, 중환자실 환자들의 실시간 감시 및 관리의 질을 높이고 감염성 합병증의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IF=5.058) 2월호에 게재됐다.

 

◇대한뇌졸중학회, 뇌졸중 전문 집중 치료 위한 포괄적 뇌졸중 센터 추진
대한뇌졸중학회(회장 인제의대 김응규, 이사장 서울의대 배희준)는 지난 25일 서울대학교병원 이건희 홀에서 ‘뇌졸중센터 질관리와 포괄적 뇌졸중 센터(Comprehensive Stroke Center)의 구축 및 유관학회 연대’를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하고, 뇌졸중 전문 집중 치료를 위한 포괄적 뇌졸중 센터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공청회는 대한뇌졸중학회 주최로 개최됐으며, 국내 뇌졸중 센터의 현황과 뇌졸중 진료의 질 관리 정도를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포괄적 뇌졸중 센터 구축의 필요성과 관련한 여러 유관학회와 전문 진료과와의 협력 및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차재관 질향상위원장(동아의대 신경과)은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가운데 4위로 연간 10만명 이상이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어 국민 건강 증진 및 뇌졸중 안전망 확충을 위한 뇌졸중 센터 구축 및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이 공청회는 뇌졸중센터 질관리와 포괄적 뇌졸중 센터의 구축을 위한 유관학회간 연대 및 합의를 위해 기획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공청회에는 포괄적 뇌졸중 센터 기반 마련을 위해 대한뇌졸중학회뿐 아니라 유관학회인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KONES),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대한혈관외과학회, 대한재활의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및 대한의사협회의 임원진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복지부 등 정부관계자들이 참석, 구체적인 방안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현재 전국의 뇌졸중 센터는 총 84개로 72개는 재관류치료(급성뇌경색 환자에게 혈전용해제를 사용해 혈전을 녹이거나, 기구를 뇌혈관에 삽입해 혈전을 제거하는 시술)가 가능하며, 12개는 정맥내 혈전용해술 치료가 가능하다. 

뇌졸중 센터의 가장 높은 단계인 포괄적 뇌졸중 센터의 경우 뇌졸중와 관련된 급성기 치료, 뇌졸중 집중치료실 치료, 시술, 수술, 중환자 치료 등 모든 수준의 전문 치료가 가능하다. 

배희준 이사장(서울의대 신경과)은 “전체 뇌졸중 환자의 20-30% 정도는 이러한 높은 수준의 전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면서 “포괄적 뇌졸중 센터는 발생 후 1년 째 사망률을 16% 정도 낮추며 1년 째 일상생활로 돌아갈 확률도 22% 정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뇌졸중 환자의 급성기 치료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례로 “미국은 300개 정도의 포괄적 뇌졸중 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상태”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포괄적 뇌졸중 센터의 역할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핵심 기능으로 구축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국내 뇌졸중 환자의 20%, 지역에 따라서는 환자의 45% 까지도 처음 방문하는 병원에서 급성기 치료를 받지 못하고 다른 병원으로 전원을 하는 상황”이라며 “지역에 포괄적 뇌졸중 센터가 있다면 전원 하지 않고 방문한 병원에서 모든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고,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치료가 가능한 시설과 전문 인력이 필요하고 포괄적 뇌졸중 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관련 진료과의 협업과 운영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며 “따라서, 안정적인 포괄적 뇌졸중 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차재관 질향상위원장(동아의대 신경과)은 “뇌졸중센터는 뇌졸중 환자의 전문적인 표준 치료가 가능한 센터로 현재 인증 받는 뇌졸중센터가 늘어나고 있지만 전국의 뇌졸중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전문 치료를 수행할 수 있는 포괄적 뇌졸중 센터 도입과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뇌졸중은 골든타임 내 치료에 따라 환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거주지역이 어디이든 간에 비슷한 수준의 급성기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배 이사장은 “뇌졸중학회는 뇌졸중센터 인증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여러 유관학회와 전문가와 협업해 시술, 수술, 중환자실 치료와 함께 급성기 치료가 필요한 포괄적 뇌졸중 센터의 구축을 진행, 전국의 뇌졸중 환자들이 골든타임 내 뇌졸중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간호법범국본 “주호영 원내대표 발언 개탄”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간호법범국본)는 27일 오전 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성토하는 논평을 내놨다.

이들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사협회의 낙선운동 겁박에 굴복했나?”라면서“‘간호법은 의료대란과 파업을 일으키기 위한 것’, ‘간호법은 윤석열 정권 타격용’이라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발언에 개탄을 금치 못하며 그 논리적 비약에 두려움까지 든다”고 힐난했다.

이어 “간호법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제정을 약속하고 지난 대선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공약한 사안”이라며 “현재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인 최연숙 의원과 서정숙 의원이 간호법을 발의했을 뿐만 아니라 간호법에 함께 동의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46명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간호법은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참여한 4차례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과정에서 엄밀하게 심사하고 수정 및 조정을 통해 다른 단체의 우려사항을 모두 불식시킨 간호법 대안으로서 법률 그 자체로서는 법리적 측면이나 체계정당성 측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는 법안”이라고 역설했다.

그럼에도 “판사 출신 정치인이자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주호영 의원이 논리적으로 전혀 앞뒤가 맞지 않고 국민의힘이 했던 약속을 스스로 부정하는 발언을 한 이유와 저의가 궁금하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나아가 “대다수 양심있고 마음 따뜻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주호영 원내대표와 생각이 다를 것”이라며 “양심의 소리, 민심의 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 이상 갈등하지 말고, ‘간호법은 부모돌봄법’이라는 거대한 민심의 흐름을 인정하고 간호법 제정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여기에 더해 “주호영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들의 친지들과 노부모님들은 어떤 돌봄을 받고 있는가?”라며 “안타까움 차원을 훌쩍 넘어선 대한민국 의료현장의 ‘돌봄비극’과는 전혀 상관없는 천상의 돌봄 시스템을 누리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항간에는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호법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것이란 말이 파다하다”면서 “이런 양심에 등을 돌린 행태가, 혹시 간호법 통과를 막지 못하면 낙선운동을 벌이겠다는 의사협회의 겁박 때문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끝으로 이들은 “우리나라가 다른 건 다 안 해도 되고, 노동개혁, 국민연금개혁만 하면 지상천국이 되는 나라인가? 간호법 제정만 막으면 정권이 안정되는가?”라며 “대한간호협회와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의 의도를 ‘정권타격용’이라고 폄훼하기 전에 주호영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CSP 인공심박동기 삽입술 교육센터 지정

▲  서울대병원은 지난 16일 CSP(Conduction system pacing) 인공심박동기 삽입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  서울대병원은 지난 16일 CSP(Conduction system pacing) 인공심박동기 삽입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6일 CSP(Conduction system pacing) 인공심박동기 삽입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최신 순환기질환 치료기술을 널리 전파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서맥성 부정맥은 심장이 분당 60회 미만으로 느리게 뛰는 질환이다. 인공적인 전기 자극을 통해 심장이 정상 속도로 뛰도록 돕는 ‘인공심박동기’를 삽입해 치료한다. 

기존 박동기 삽입은 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행해지기는 하나, 심실 전극의 위치가 가지는 근본적인 특성으로 인해 좌심실 비동기화를 초래, 일부 환자에서 심부전 발생위험을 높이는 문제점이 있었다. 

CSP은 최신 인공심박동기 삽입로, 기존 방법과 달리 보다 생리적인 심실 조율을 제공하는 시술이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팀(오세일, 최의근, 이소령, 권순일 교수)은 2021년 1월 이래 150례의 CSP 시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하는 등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Biotronik사로부터 CSP 인공심박동기 삽입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또한, 부정맥팀은 지난 17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사들을 대상으로 ‘B-Connected CSP Training Program’을 진행, 말레이시아 및 태국 순환기내과 전문의에게 CSP 시술을 학습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소령 교수는 “CSP 시술은 최근 국제적으로 활발히 임상 경험과 연구가 축적되고 있다. CSP 시술을 통해 인공심박동기를 가진 환자와 심실재동기화치료가 필요한 심부전 환자의 예후가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 시술을 통해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고, 순환기질환 치료의 선두 주자로서 서울대병원의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호계, 국회ㆍ국민의힘 압박

▲ 간호계와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가 오는 30일 간호법 제정안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전국 16곳에서 1인 시위에 나서며 국회와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 간호계와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가 오는 30일 간호법 제정안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전국 16곳에서 1인 시위에 나서며 국회와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간호계와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간호법범국본)가 오는 30일 간호법 제정안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전국 16곳에서 1인 시위에 나서며 국회와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대한간호협회 등 간호계와 간호법범국본은 국회 정문 앞 1문과 2문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6시간 동안 간호법 통과 1인 릴레이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국민의힘 중앙당사와 지역구사무소 14곳에서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 동안 1인 릴레이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간호법 통과 1인 릴레이시위에 사용되는 대형보드에는 ‘간호법 3월 30일 국회에서 통과시켜 주십시오’, ‘윤석열 공약위키인 간호 개선방안’을 담고 있다.

27일 1인 시위에 참여한 간호협회 탁영란 제1부회장은 “간호법은 의사들의 이익이나 현행 의료시스템을 침해하기는커녕, 오히려 국민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는 ‘부모 돌봄, 지역 돌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큰 고통을 겪으면서 의료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역설적으로 보여주었지만 지금도 바뀐게 없다”며 “우리나라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한 의료시스템도 부족하고, ‘존엄한 돌봄’도 없다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간호협회 이태화 이사 역시 “간호법은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해서도, 부모돌봄을 위해서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법안이라면서 국회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조속히 간호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호협회 서은영 이사도 “간호법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여야가 만장일치로 찬성해 통과된 법안”이라며 “국민의힘은 공통대선공약인 간호법을 오는 30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간호계와 간호법범국본은 본회의 상정을 앞둔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되는 날까지 1인 릴레이 시위와 함께 매주 간호법 통과 촉구 수요 한마당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충남대학교병원 홍부희 교수 연구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 논문 게재

▲ (좌측부터) 홍부휘 교수, 박세연 교수, 백수진 전임의
▲ (좌측부터) 홍부휘 교수, 박세연 교수, 백수진 전임의

 충남대학교병원(원장직무대행 최승원) 마취통증의학과 홍부휘 교수, 백수진 전임의사와 충남대학교 간호대학 박세연 교수의 공동연구논문이 최근 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 게재됐다. 

 이번 게재된 논문은 ‘척추수술을 위한 부위마취방법: 빈도주의 네트워크 메타분석(Regional analgesia techniques for lumbar spine surgery: A frequentist network meta-analysis)’으로 척추수술에서 시행되는 다양한 부위마취방법들에 관한 문헌검색을 통해 여러 연구 결과들을 추출, 환자 그룹 간 직접 또는 간접적인 비교가 가능한 네트워크 메타분석을 시행한 연구다. 

이를 통해 최근 각광을 받는 초음파를 이용한 부위마취 방법들이 일반 국소침윤방법보다 척추수술 후 진통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했다.

 연구팀의 저자들은 “수술 후 통증 조절을 위해 고용량의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던 과거와 다르게 최근에는 다양한 수술의 종류에 따라 적합한 부위마취방법을 시행해 진통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있다”면서 “많은 문헌 검색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가지고 척추수술에서 적합한 효과를 보이는 방법들을 찾았으며, 척추수술 후 통증 조절법에 관한 근거를 마련한 연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취약계층 청소년 위한 사회공헌사업 전개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건강을 돌보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올해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건강을 돌보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올해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건강을 돌보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올해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KMI가 여성가족부 산하 사단법인 빅드림과 협력해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취약계층 청소년 및 청소년 지도자 후원사업’은 미래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건강증진과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올바른 청소년 문화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KMI는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 희망멘토링, 특성화고 청소년 진로멘토링 등 빅드림이 추진하는 다양한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사업에 대한 멘토링 활동비를 후원하고, 취약계층 청소년 및 청소년 지도자에 대한 무료 건강검진 등 올해 총 30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 2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KMI 재단본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빅드림 주용학 이사장, 강미소 대표, 최영철 국장, KMI한국의학연구소 김순이 명예이사장(사회공헌위원장), 최웅하 전무이사, 이재영 전무이사, 윤선희 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방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천가톨릭대학교, 매치업 프로그램 의료메타버스 과정 오픈
인천가톨릭대학교는 ‘매치업(Match業) 프로그램 의료메타버스 과정’을 3월 오픈해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인천가톨릭대학교와 메디컬아이피가 공동 컨소시엄으로 개발한 ‘의료메타버스 과정’은 신산업분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산업맞춤 단기직무능력인증사업인 2022 교육부 매치업 사업 의료메타버스(확장ㆍ가상세계) 분야에 선정됐다.

양 사는 의료메타버스 과정을 의료영상 분할 소프트웨어와 확장 가상세계 모형화(의료메타버스 모델링), 임상과 의학교육을 위한 가상ㆍ증강현실을 포함한 교육과정으로 개발했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VR, AR 등의 메타버스 기술은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은 해부학 교육, 수술 시뮬레이션 등을 가능하게 해 의료 분야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의료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며 “의료메타버스와 바이오 헬스 등 미래 핵심 산업 내에서 활약할 현장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은 의료 산업의 고도화와 활성화로 직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기초필수(공통) 과정과 핵심직무 과정으로 구성됐다. 기초필수(공통) 과정에서는 의료영상 및 해부학의 이해, 의료기기 GMP 시스템 수립 및 의료기기 인허가 전략을 배울 수 있으며, 핵심직무 과정 4가지(기초, 심화)는 △의료영상분할(Segmentation) 소프트웨어의 이해 △의료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Modeling △임상 활용을 위한 AR △의학 교육을 위한 VR로 구성됐다.

각 기초과정은 K-MOOC 플랫폼에서 11주에 걸쳐 진행되며 학습자는 기초필수(공통)과 핵심직무별 강좌를 이수 시 ‘기초직무능력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과목별 이수 기준은 퀴즈, 시험 등 평가 점수 합계 60점 이상이다.

강좌 수강방법은 K-MOOC 사이트에서 신청 후 수강할 수 있고 3월 20일(월)부터 5월 7일(토)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또는 메일로 연락하면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에서 건강캠페인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는 22일(수)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 입점 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는 22일(수)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 입점 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원장 고영호)는 22일(수)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 입점 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건협부산서부는 뇌파ㆍ맥파 스트레스 측정과 체성분 측정을 통해 건강관리 및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전달했으며, 뇌ㆍ심혈관 고위험 근로자들에게는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지원하는 심ㆍ뇌혈관 고위험군심층건강진단 검진을 소개했다.

한편, 건협부산서부는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 입점 기업 근로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월 1회 지속적으로 건강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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