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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세포폐암 수술 전 보조요법, 옵디보+여보이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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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세포폐암 수술 전 보조요법, 옵디보+여보이 시너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3.20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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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앤더슨 암센터 단일기관 연구...주요 병리학적 반응률 상승

[의약뉴스] 면역항암제 중 최초로 비소세포폐암 수술 전 보조요법에 진입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BMSㆍ오노)가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BMS)와 시너지를 확인했다.

16일, Nature Medicine에는 비소세포폐암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옵디보와+항암화학요법, 옵디보+여보이+항암화학요법 등 2가지 선택지를 평가한 단일기관 임상 2상 NEOSTAR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연구에는 1B~3A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이 참여했으며, 각각 옵디보+항암화학요법군과 옵디보+여보이+항암화학요법군에 22명씩 배정돼 수술 전 보조요법을 받았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로는 주요 병리학적 반응률(Major Pathologic Response, MPR)을 평가했으며, 이전의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6명 이상에서 주요 병리학적 반응이 나타나면 의미가 있는 것으로 정의했다.

▲ 면역항암제 중 최초로 비소세포폐암 수술 전 보조요법에 진입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BMSㆍ오노)가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BMS)와 시너지를 확인했다.
▲ 면역항암제 중 최초로 비소세포폐암 수술 전 보조요법에 진입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BMSㆍ오노)가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BMS)와 시너지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옵디보+항암화학요법군에서는 22명 중 7명(32.1%)에서 주요 병리학적 반응이 나타났나 목표를 달성했으며, 병리학적 완전반응(Pathological Complete Response, PCR)은 4명(18.2%)에서 보고됐다.

옵디보+여보이+항암화학요법군에서는 옵디보+항암화학요법군보다 많은 11명(50%)에서 주요 병리학적 반응이 나타났으며, 역시 4명(18.2%)에서 병리학적 완전 반응이 보고됐다.

EGFR이나 ALK는 알려진 활성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들을 제외하면, 옵디보+항암화학요법군의 주요 병리학적 반응률과 병리학적 완전 반응률은 41.2%(17명 중 7명)와 23.5%(17명 중 4명), 옵디보+여보이+항암화학요법군은 62.5%(16명 중 10명)와 25%(16명 중 4명)로 상승한다.

옵디보+여보이+항암화학요법군의 주요 병리학적 반응률이 옵디보+항암화학요법군보다 높았던 것과는 달리, 방사선학적 부분반응(Partial Response, PR)은 옵디보+항암화학요법군이 41%로 옵디보+여보이+항암화학요법군의 29%보다 높았다.

또한 옵디보+항암화학요법군은 방사선학적 질병 진행(Progressive Disease)이 보고되지 않았으나, 옵디보+여보아+항암화학요법군에서는 1명에서 방사선학적 질병 진행이 보고됐다.

옵디보+항암화학요법군에서는 22명 모두 수술을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20명(90%)가 완전 절제술(R0)로 이어졌고, 옵디보+여보이+항암화학요법군에서는 22명 중 20명(91%)이 수술을 진행, 19명(95%)가 완전 절제술을 받았다.

옵디보+여보이+항암화학요법군에서 수술을 받지 않은 두 명 중 한 명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한 환자였으며, 나머지 한 명은 방사선학적 안정병변(Stable Disease, SD)을 보였으나 종양의 위치로 인해 연구진의 판단에 따라 수술을 진행하지 않았다.

수술 후 치료 성적에 있어서는 두 그룹 모두 추적관찰 기간 내 무사건생존(Event-Free Survival, EFS)이나 전체생존(Overall Survival, OS)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다.

이 가운데 옵디보+항암화학요법군은 12, 24, 36개월 무사건생존율이 각각 96%, 73%, 53%로 집계됐으며, 수술을 받은 환자 중 10명이 치료 개시 후 8.7개월~35.7개월 사이에 원발암 관련 재발을 경험,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중앙 추적관찰 기간 39.2개월)

옵디보+여보이+항암화학요법군은 12, 24개월 무사건생존율이 82%와 77%로 집계됐으며, 수술을 받은 환자 중 4명이 치료 개시 후 8.3개월~14개월 사이에 원발암 관련 재발을 경험, 2명이 사망했다.(중앙 추적관찰 기간 24.0개월)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이중면역관문역제제(옵디보+여보이)와 항암화학병용요법에서 수치적으로 주요 병리학적 반응률이 더 높았고, 항종양 활동을 강화했으며, 안전하고 내약성도 있었다면서,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비소세포폐암 수술 전 보조요법의 표준을 옵디보+항암화학요법에서 CTLA-4 억제(여보이) 추가 억제로 확장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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