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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과 단식 투혼, 박태근 후보 ‘진심’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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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과 단식 투혼, 박태근 후보 ‘진심’ 통했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03.10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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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대 치협회장 선거 당선...결선 투표서 50.75% 득표

[의약뉴스] 제33대 치협 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 박태근 회장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회원 권익을 위해 ‘삭발’과 ‘단식 투쟁’까지 감행한 박태근 회장의 진심이 회원들에게 전해졌다는 평가다.

▲ 회원 권익을 위한 저항으로 ‘삭발’과 ‘단식 투쟁’까지 감행한 박태근 회장의 진심이 회원들에게 전해졌다. 제33대 치협 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 박 회장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 제33대 치협 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 박태근 회장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훈)는 9일 치협 회관 5층 강당에서 제33대 치협 회장단 선거 결선투표 개표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치협 선관위는 지난 7일 제33대 회장 보궐선거 1차 투표에 대한 개표를 진행했다.

1차 투표는 선거권자 총 1만 5340명 중 1만 719명이 참여, 69.8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 결과, 기호 2번 박태근 후보가 3203표(29.88%)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기호 4번 김민겸 후보가 3165표(29.52%), 기호 3번 장재완 후보가 2471표(23.05%), 기호 1번 최치원 후보가 1880표(17.53%)를 얻었다.

그러나 1위를 차지한 박태근 후보가 과반을 넘기지 못해  2위 김민겸 후보와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치협 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유효투표수의 과반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확정하지만, 제1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없는 경우에는 상위 1, 2위 후보자에 한해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이중 다수 득표자를 당선자로 하되, 득표수가 동일한 경우 회장 후보자 중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한다.

9일 최종 당선인을 결정하는 결선투표의 총 선거권자는 1만 5342명으로, 이 가운데 10만 102명(65.85%)이 참여했다.

개표 결과, 기호 2번 박태근 후보가 5127표(50.75%)를 득표해 4975표(49.25%)를 얻은 기호 4번 김민겸 후보를 152표 차이로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 제33대 회장단 선거 결선 투표 결과, 기호 2번 박태근 후보가 5127표(50.75%)를 득표해 4975표(49.25%)를 얻은 기호 4번 김민겸 후보를 152표 차이로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 제33대 회장단 선거 결선 투표 결과, 기호 2번 박태근 후보가 5127표(50.75%)를 득표해 4975표(49.25%)를 얻은 기호 4번 김민겸 후보를 152표 차이로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간호법ㆍ의료인면허박탈법 저지를 위해 7일간 단식투쟁을 이어간 박태근 당선인은 병원에 입원해 개표 현장에 오지 못했다.

이에 박 당선인과 함께 선거에 나선 강충규, 이민정, 이강운 부회장 당선인들이 대신 소감을 전했다.

강충규 부회장 당선인은 “박태근 당선인이 7일간 단식을 하고 오늘 아침 보건의료단체와 민주당사 앞에서 면허박탈법 규탄 집회에 참석한 뒤, 병원에 입원해 오늘 이 자리에 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거에 참여한 유권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세 분의 후보에게도 수고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당선된 이후에도 회원 권익을 지키고 향상시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이강운, 이민정, 강충규 부회장 당선인.
▲ (좌측부터) 이강운, 이민정, 강충규 부회장 당선인.

이민정 부회장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세 분 후보들에게도 존경,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분열을 극복하고 화합하는 치협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최선을 다해 내일의 치과계를 위해 오늘의 우리가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강운 부회장 당선인은 “지지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지해준 것은 일을 열심히 하라는 회원들의 목소리로 생각하고, 회무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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