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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료현안협의체 논란 “투명하게 진행”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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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료현안협의체 논란 “투명하게 진행”진화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02.0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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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원 서신 통해 약속...대전협도 ‘논의 참여해 의견 개진하겠다’ 선언
▲ 지난달 30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린 의료현안협의체에 대해 의료계 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의협이 대회원 서신을 통해 회원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 지난달 30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린 의료현안협의체에 대해 의료계 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의협이 대회원 서신을 통해 회원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의약뉴스] 지난달 30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린 의료현안협의체에 대해 의료계 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의협이 대회원 서신을 통해 회원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지난 30일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1차 회의에서 복지부와 의협은 협의체의 운영 목적을 ‘필수의료 강화 및 의료체계 개선’으로 하기로 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각적인 과제를 적극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문제는 의료계 내에서 의료현안협의체에 대해 반발하는 기류가 형성됐다는 것. 특히 소청과의사회 및 전의총 등 의료계 일부에서 의대정원 논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은 이필수 집행부에 대해 강한 반감을 나타내고 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회장 임현택)는 ‘14만 회원 기만하는 의정협의 즉시 중단하라’는 성명을 통해 회원을 기만하는 협상을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했고, 전국의사총연합(대표 조민호)도 9.4합의 위배하는 의정협작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처럼 의료현안협의체에 대한 의료계 내 반감이 커지자,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대회원 서신을 통해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필수의료 강화 등을 비롯한 우리나라 보건의료 체질 개선을 목표로 다각적인 의료계 현안 과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제1차 회의에서 의료현안협의체의 운영 목적을 ‘필수의료 강화 및 의료체계 개선’으로 정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각적인 과제를 적극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그동안 의료계와 복지부가 ‘필수의료협의체’를 통해 함께 만들어 온 ‘필수의료 지원대책’ 의 실천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필수의료ㆍ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필요한 핵심 과제를 의료현안협의체서 논의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의료현안협의체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선 “현안 관련한 민감한 주제를 비롯,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미래가 달린 첨예한 사안에 대해 회원들의 걱정이 크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협의체 진행에 대해 회원들이 이해하고 수긍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투명하게 진행하고, 국민의 건강과 회원의 권익보호를 최우선으로, 만반의 준비를 통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의료현안협의체는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우선적으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의료현안을 선정하고, 정부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들이 도출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라며 “의료계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안건에 대해선 정부와의 치열한 논쟁을 통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회원 권익보호를 최우선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강민구)도 입장문을 통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을 위해 협의체에 참여할 것이며, 전공의 여론을 존중해 비공개 간담회 등을 개최, 외압으로부터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대전협은 이사회 논의 후 의협 산하 단체로 관련 논의에 우선 참여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하겠다는 게 원칙적 입장이라고 밝히면서, 의료현안에 대한 의협의 기본 입장을 존중, 젊은의사협의체를 통해 전임의 및 공보의 등 보다 많은 직역을 포괄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비롯 의료 현안에 대한 설득력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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