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6 16:37 (금)
심부전 환자에서 자디앙의 이점, 발병 원인과 무관
상태바
심부전 환자에서 자디앙의 이점, 발병 원인과 무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12.26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MPEROR‐Reduced 사후 분석...허혈성ㆍ비허혈성 상관없이 일관된 이득 확인

[의약뉴스]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 베링거인겔하임ㆍ릴리)이 심부전 발병 원인과 무관하게 일관된 이득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Journal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는 심박출량 감소 심부전(HFrEF)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EMPEROR‐Reduced 연구의 사후 분석 결과가 게재됐다.

▲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 베링거인겔하임ㆍ릴리)이 심부전 발병 원인과 무관하게 일관된 이득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 베링거인겔하임ㆍ릴리)이 심부전 발병 원인과 무관하게 일관된 이득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MPEROR‐Reduced 연구는 당뇨병 동반 여부와 무관하게 만성 심부전 환자 3730명을 대상으로 자디앙 10mg과 위약군을 비교한 무작위 배정 3상 임상이다.

심부전의 진단 기준은 좌심실박출량 30%를 기준으로 삼았으며, 30% 이상인 경우에는 NTproBNP 수치가 높거나 12개월 이내에 심부전으로 임원했던 환자들을 포함했다.

연구 결과, 자디앙 투약군은 1차 복합 평가변수인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및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이 위약군보다 25% 낮았다(HR=0.75).

2차 평가변수인 첫 번째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위험도 31% 낮았고(HR=0.69),  사구체여과율(eGFR) 감소도 위약군보다 느리게 진행됐다.

24일 게재된 사후분석은 EMPEROR‐Reduced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을 심부전 발병 원인에 따라 허혈성 심장질환과 비허혈성 심장질환으로 구분해 심혈관 사망과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신장관련 복합 사건, 신기능 악화 속도, 삶의 질 등을 평가했다.

이 가운데 위약군간의 비교에서는 비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심부전 환자 대비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심부전 환자의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HR=1.21, 95% CI 0.90-1.63)이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위험(HR=0.90, 95% CI 0.72-1.12)은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어 위약군과 자디앙 투약군간의 비교에서는 심부전 발병 원인과 무관하게 자디앙 투약군의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발생 위험이 더 낮았다.

먼저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 중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이 위약군은 100인년(Patient-Year) 당 20.6명, 자디앙 투약군은 17.1명으로 자디앙 투약군의 위험이 18% 더 낮았다.(HR=0.82, 95% CI 0.68-0.99)

비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에서도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이 위약군은 100인년 당 21.4명, 자디앙 투약군은 14.3명으로 자디앙 투약군의 위험이 33% 더 낮았다.(HR=0.67, 95% CI 0.55-0.82)

이 같은 양상은 첫 번째 또는 심부전 재발로 인한 입원, 첫 번째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신장 관련 복합 사건 등에서 일관된 경향을 보였다.

또한 연간 사구체여과율 감소폭, 12주차와 52주차 삶의 질 평가점수 변화 등에서도 자디앙의 이득은 심부전 발생 원인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