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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 보고회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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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 보고회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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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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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 보고회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이 지난 16일 열린 ‘2022년 공공보건의료 성과 보고회’에서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이 지난 16일 열린 ‘2022년 공공보건의료 성과 보고회’에서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이 지난 16일 열린 ‘2022년 공공보건의료 성과 보고회’에서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1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서울의료원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받게 되었으며, 특히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보건복지부는 공공보건의료기관이 국민의 보편적 의료이용과 양질의 공공보건의료를 효과적으로 제공,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매년 공공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고 그 시행결과를 평가하고 있으며, △공공성 강화(25점) △양질의 적정 진료(25점) △건강 안전망(25점) △미충족 보건의료서비스(25점) 등 4가지 영역으로 나눠 추진 실적을 평가한다.

서울의료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90.8점을 받아 그룹평균 80.8점보다 높은 성적으로 공공보건의료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도 공공성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송관영 서울의료원장은 “시민의 건강증진과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그간의 다양한 노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결실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고려대 구로병원, 이지스자산운용과 업무협약 

▲ 고려대 구로병원은 이지스자산운용과 서울 영등포, 문래 등 서남부권역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고려대 구로병원은 이지스자산운용과 서울 영등포, 문래 등 서남부권역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이지스자산운용과 서울 영등포, 문래 등 서남부권역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희진 병원장, 고성범 연구부원장, 신정호 기획실장, 정석우 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부분 대표, 이철승 전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서울 서남부권역에 바이오 연구시설 인프라를 구축하고 바이오메디컬 기업 유치와 인재 육성을 추진한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바이오 연구시설 인프라 및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연구시설 개발과 산학연병(산업체ㆍ대학ㆍ연구기관ㆍ병원)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희진 고려대 구로병원장은 “구로병원은 2013년 연구중심병원 지정을 시작으로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 G밸리 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위탁운영 기관 지정 등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연구활동을 있다”며 “구로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성장하고 의료산업 발전에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석우 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부문 대표는 “4차산업의 중심축인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인 고려대 구로병원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서울 서남부권역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여 국민의 보건의료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이영균 교수, 대한고관절학회 최우수 국제학술상 수상

▲ 이영균 교수.
▲ 이영균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 교수가 지난 17일(토)에 개최된 대한고관절학회 정기총회에서 ‘최우수 국제학술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국제학술상은 지난 1년간 발표된 정형외과 고관절 분야 연구 논문 중 학술적 기여가 가장 높은 논문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영균 교수는 지난 4월 ‘골 관절 수술 저널(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환자에서 3세대 세라믹 관절면의 임상 결과(Third-Generation Ceramic-on-Ceramic Total Hip Arthroplasty in Patients with Osteonecrosis of the Femoral Head)’ 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대퇴골두 무혈성 환자 231명을 대상으로 3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활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 시행하고 16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 논문이며, 해당 수술법의 안정성을 밝혔다는 점에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 교수는 “3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이용한 수술의 16년 생존율은 97.1%로 매우 안전한 수술방법”이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인공관절 수술의 결과를 얻기 위해 인공 고관절 수술 연구를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영균 교수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등 고관절 질환을 비롯해 인공 고관절 치환술, 고관절 골절 수술 등 폭넓은 관련 연구를 통해 국내외 학술지에 252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관련 수술을 4,700여 건 집도했다. 

또한 2021년 9월부터 국제 인공관절학술지인 Journal of Arthroplasty의 편집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삼육서울병원, 인공지능 기반 영상판독 보조 시스템 도입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은 인공지능(AI) 기반 영상판독 보조 시스템을 도입해 12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에 도입한 솔루션은 휴런(대표 신동훈)에서 개발한 시스템으로 뇌 MRI 영상을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분석,  파킨슨병이나 치매, 뇌졸중과 같은 뇌신경계 질환이 의심되는 부위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영상판독 보조 시스템이다.

인공지능 시스템은 각종 질환이 의심되는 영상을 선별해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 전달해 빠른 판독과 정량 분석으로 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어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간의 뇌는 완전한 발달이 이루어지는 25세 전후부터 위축이 시작되며 75세에는 평균 15% 정도 작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 시스템은 환자의 나이를 감안해 뇌 위축 여부를 알려주기 때문에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뇌 위축과 질환으로 인한 뇌 위축을 구분하기 어려운 초기 단계의 진단에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조영 CT영상으로 뇌출혈 여부 및 대뇌혈관 폐색에 취약한 뇌 영역들의 손상 여부와 구획화된 뇌경색 중증도 영상을 제공해 골든타임 내 처치가 필요한 급성 뇌졸증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거승 병원장은 “이번 인공지능(AI) 기반 영상판독 시스템 도입으로 스마트한 의료서비스와 혁신적인 맞춤형 진료를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장비와 세심한 진료로, 환자분이 우수한 의료 환경에서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오지연 교수, 감염병 관리 유공 표창

▲ 오지연 교수.
▲ 오지연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ㆍ알레르기내과 오지연 교수가 ‘2022년 감염병 관리 유공자’로 선정돼 표창을 수상했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관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도모하고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 및 격려하고 있다.

 오지연 교수는 병원 기반형 호흡기 감염병 감시체계 중앙운영위원, 국가 결핵 관리 민간·공공협력사업 중앙역학분석위원으로 활동하며, 국가 감염병의 예방 및 분석에 이바지해 왔다. 

또한 성인의 지역사회 획득 폐렴 및 병원 획득 폐렴 지침 개발에 기여하며 민간·공공협력 결핵 관리 교육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등 국가 감염병 관리 및 교육에 기여함으로써 국민건강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 교수는 “앞으로도 결핵, 폐렴 등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인 관찰과 예방관리가 필요한 호흡기 감염병의 전파를 방지하고 효과적으로 예방 및 분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당뇨병 환자, 한파에 입원ㆍ사망위험 증가

▲ 김경남 교수.
▲ 김경남 교수.

겨울철 한파로 인해 당뇨병 입원이 1.45배, 사망은 2.02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김경남 교수는 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와 통계청 사망자료 두가지 자료를 이용해, 한파 발생 이후 3주동안 발생한 당뇨병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시계열 자료 분석을 위한 준포아송 회귀모형을 이용해 전국 권역별(도시 및 농어촌 지역 모두 포함)로 한파와 당뇨병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 간의 연관성을 추정한 후 메타분석을 통해 전국 추정치를 산출했다. 

한파는 권역별로 11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5개월 동안 평균 기온이 하위 5% 미만인 날이 2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그 결과 한파 발생 이후 3주에 걸쳐 한파 비발생 시기에 비해 입원이 1.45배, 사망이 2.02배 모두 더 증가했으며, 한파의 강도가 강할수록, 지속기간이 길수록 입원과 사망률이 함께 더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원인은 추후 더 연구가 필요하나, 당뇨병 환자에서 추위 노출 시 말초혈관 수축이 충분히 되지 않고, 떨림을 통한 열 생산이 감소하는 등 체온조절 능력이 감소하는데 이로 인해 추위에 더 취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기존에 폭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많지만 이번 연구와 같이 한파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며, 특히 한파와 당뇨병으로 인한 입원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는 처음이다. 

김경남 교수는 “기후 변화와 관련해 폭염이나 평균 기온 상승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많지만, 서울, 상하이, 뉴욕 등이 포함되어 있는 중위도 지역에서는 한파나 저온으로 인한 건강영향 크기가 훨씬 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면서 “전세계적으로 한파나 저온에 특히 민감한 노인 인구, 당뇨병 유병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파나 저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연구로 당뇨병 환자들이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 더 잦고 강해질 한파나 저온에 미리 대처하며, 효율적인 공중보건 정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지 ‘종합환경과학회지(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2022년 9월호에 ‘Associations between cold spells and hospital admission and mortality due to diabetes: A nationwide multi-region time-series study in Korea(한파와 당뇨병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률 간의 연관성: 전국 다지역 시계열 연구)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은평성모병원 신경과 연구팀, 치매ㆍ인지기능 저하 환자 조기 발견 AI 알고리즘 개박 추진

▲ 류나영 교수(좌)와 심용수 교수.
▲ 류나영 교수(좌)와 심용수 교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신경과 연구팀이 뇌파 검사를 통해 치매와 인지기능 저하 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연구에 나선다.

   은평성모병원 신경과 류나영 교수(대표연구자), 심용수 교수(공동연구자)팀은 알츠하이머병 및 인지저하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인지중재치료 후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뇌파 검사를 활용한 디지털 바이오마커 발굴에 착수했다. 

   뇌파는 뇌의 활동으로 발생하는 전류를 파형으로 나타낸 기록을 말한다. 뇌파 검사는 두피에 전극을 부착하는 방법으로 통증 없이 간단히 진행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검사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뇌의 기능적 이상을 살펴보기 위한 방법으로 임상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류나영, 심용수 교수팀은 이런 뇌파 검사의 특성을 활용하면 기존의 검사법들에 비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알츠하이머병과 인지기능 저하 환자를 가려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향후 1년간 은평성모병원 신경과에 내원한 경도인지장애 및 초기 치매 단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 및 운동 중재치료를 진행하고, 치료 전후로 뇌파 검사를 시행해 중재치료에 의한 유의미한 변화가 있는지 분석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관적인지저하, 경도인지장애,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파를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진행경과에 따른 뇌파 지표의 변화를 살펴보고, 인공지능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통해 뇌파 조기 선별지표 및 감별지표를 찾아내기 위한 연구를 병행할 예정이다. 

   은평성모병원 신경과 심용수 교수는 “급속한 고령화로 2024년 치매환자 100만 시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진단 기술 개발은 치매 조기진단과 환자 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나영 교수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등 인지・운동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뇌신경 퇴행성질환을 비롯해 정상 고령자 및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혈액 바이오마커 발굴 연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뇌파를 활용하는 디지털 바이오마커 개발 연구를 통해 치매 치료 분야에서 조기진단, 비용절감, 치료효과 증진이라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류나영, 심용수 교수팀의 뇌파를 활용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연구는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근 열린 대한치매학회 학술대회 및 인지중재치료학회 학술대회에서 연이어 학술연구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서울대치과병원, 공공보건의료계획 최우수기관 선정

▲ 서울대치과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1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 서울대치과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1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1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6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2022년 공공의료 성과 보고회‘에서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우수기관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 국민의 보편적 치의료 이용과 양질의 공공보건의료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중앙사무국 윤소라 의료사회복지사는 치과치료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는 중증 장애인 환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구강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 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1년 공공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한 국립대학병원, 지방의료원, 특수질환병원, 노인병원 등 192개의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4개 영역(공공성 강화, 적정진료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 건강안전망 기능, 미충족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대해 평가한다. 

서울대치과병원은 모든 영역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총점 97.3점으로 최우수 평가등급을 받았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운영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미충족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용장애인에 대한 비급여진료비 감면과 저소득층 치과진료비 지원사업 실시를 통해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공공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전국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종사자 대상 진료전문가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해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에 앞장섰다.

 구영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은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국민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취약계층과 장애인 치과진료의 문턱은 낮추고 구강건강 수준은 더욱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캔코리아, 암환자 심리적 지원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 암 치료 환경의 비효율 개선을 위한 단체 ‘올캔코리아’는 이달 23일(금) 오후 2시에 국회 ‘존엄한 삶을 위한 웰다잉 연구회’와 ‘암환자 심리적 지원 방안 모색 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 암 치료 환경의 비효율 개선을 위한 단체 ‘올캔코리아’는 이달 23일(금) 오후 2시에 국회 ‘존엄한 삶을 위한 웰다잉 연구회’와 ‘암환자 심리적 지원 방안 모색 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암 치료 환경의 비효율 개선을 위한 단체 ‘올캔코리아’(대표 최성철)는 이달 23일(금) 오후 2시에 국회 ‘존엄한 삶을 위한 웰다잉 연구회’(대표의원 김상훈ㆍ인재근, 연구책임의원 서영석)와 ‘암환자 심리적 지원 방안 모색 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지역사회에서 지속 가능한 암환자 심리 지원 서비스의 필요성 및 접근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암관리 사각지대 체크포인트: 암환자 심리에서 길을 찾다 2’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에서는 올캔코리아가 고려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유은승 교수와 개발한 ‘암환자 심리지원을 위한 환자간 지지프로그램(암환자 동료지원 서비스 커리큘럼)’이 공개된다. 

또한, 이를 지역사회에 접목해 실효성 있는 암환자 심리적 지원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정책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토론회의 좌장은 최영현 특임교수(한국복지대학교)가 맡을 예정이며, 주제 발표는 유은승 교수(고려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와 양현정 올캔코리아 전문위원(한국GIST한우회 대표)이 진행한다.

패널 및 종합 토의에는 이향우 동료지원가 연구 참여자, 고수진 교수(울산대병원 종양내과), 이현정 선임연구원(국립암센터 암관리정책부/정신건강의학과), 조동찬 의학전문기자(SBS), 김한숙 과장(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이 참여한다.

토론회를 주관한 올캔코리아 최성철 대표는 “올캔코리아는 한국의 암 치료환경의 비효율 중 하나인 암환자 심리적 지원 방안의 부재를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오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에서는 올캔코리아와 유은승 교수님이 개발한 ‘암환자 심리지원을 위한 환자간 지지프로그램 개발’ 연구 결과가 발표되는 만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암환자 심리지원 방안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국회 ‘존엄한 삶을 위한 웰다잉 연구회’ 인재근 공동대표의원은 “암환자들은 죽음과 재발에 대한 불안, 치료에 대한 두려움, 가족 및 지인들과의 관계에 대한 걱정 등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갖고 있다”면서 “이들이 겪는 심리적, 정신적 어려움에는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토론회를 통해 암환자 심리 지원의 필요성에 다시 한 번 공감하고 우리 사회에 정착할 수 있는 암환자 심리 지원 방안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회 ‘존엄한 삶을 위한 웰다잉 연구회’ 공동대표의원 김상훈 의원은 “한국의 암 치료가 세계적인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암환자들의 심리적ㆍ정신적 부담은 여전히 크다”며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암환자를 위한 심리적 지원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번 토론회에서 암환자 심리적 케어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고견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캔코리아는 벨기에 브뤼셀에 본사를 둔 암 치료 환경의 비효율 개선을 위한 NGO 단체 ‘올캔 인터네셔널(All.Can International)’의 최초 아시아 지부다. 

올캔 인터네셔널은 환자 조직, 연구기관, 정책입안자, 전문가 협회, 후원 파트너 등 암과 관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단체로, 암 치료의 비효율성에 대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2016년 설립됐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총 19개 국가에 지부를 설립했으며, 지속적으로 지역을 확장하고 있다.

 

◇명지병원, 베트남 진출 첫 발

▲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지난 16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경제협력 포럼에서 베트남 타이빈성과 의료분야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
▲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지난 16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경제협력 포럼에서 베트남 타이빈성과 의료분야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

명지의료재단(이사장 이왕준) 명지병원이 베트남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지난 16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경제협력 포럼에서 베트남 타이빈성과 의료분야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날 베트남 짠 즈위 동 기획투자부 차관과 응웬 득 하이 국회부의장,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서기장, 응 웬 광흥 타이빈성 부성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이왕준 이사장과 팜 타이 화 타이빈성 보건국장이 서명한 협약은 ▲의료시스템 구축 종합컨설팅 ▲의료진 및 임상 직원 교류 ▲의료 교육 ▲병원 경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협약으로 명지병원은 베트남 타이빈성 병원 설립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과 타이빈의약대학과 타이빈의대 종합병원 등의 관계기관에 대한 의료분야 협력을 진행하게 되는데, 내년 3월 중 타이빈 종합병원 의료진 10여 명이 명지병원에서의 연수가 예정되어 있다.
 
명지의료재단과 타이빈성의 협약식이 진행된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경제협력포럼에는 한국과 베트남 주요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측 주요 참석 인사는 김태년 한국-베트남 국회친선협회장(국회의원), 오영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정원주 대우건설회장 등이다. 

베트남 측에서는 응웬 특 하이 베트남국회부의장, 짠 즈위 동 베트남 투자기획부 차관,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서기장, 응 웬 광흥 타이빈성 부성장, 팜 떤 꽁 베트남상공회의소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이왕준 이사장을 비롯한 명지병원 관계자들은 지난 9월 타이빈성을 방문, 관계자들과 의료인력 연수 교육과 의료사업 종합컨설팅 등의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왕준 이사장은 “타이빈성과의 의료협력을 시작으로 앞으로 하노이와 호치민 등 주요 도시를 포함하는 베트남에서의 의료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라며 “명지병원은 지금까지 한국의 여러 의료기관에서 추진한 방법과는 다른 혁신적인 스타일의 베트남 진출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서기장는 “수준 높은 의료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명지의료재단과의 협력으로 타이빈이 점점 더 전문화되고 더 높은 품질의 의료 네트워크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대한 동행 - 미래번영 100년'을 메인 슬로건으로 헤럴드미디어그룹와 한국무역협회, 베트남 상공회의소가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 72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한-베 수교 30주년 기념 경제협력포럼은 지난 30년 동행을 바탕으로 새롭게 100년을 내다보는 번영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경희대병원 유명철 교수, 대한안면신경학회 최우수상 수상

▲ 유명철 교수.
▲ 유명철 교수.

경희대병원(병원장 오주형) 재활의학과 유명철 교수가 지난 3일(토), 개최된 제4회 대한안면신경학회 학술대회에서 ‘안면 신경 손상 후 신경 재생에 대한 인간 배아줄기세포 유래 슈반세포의 효과’ 연구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쥐 안면 신경의 절단 손상 모델에서 실리콘 도관을 이용해 신경 문합 후 인간 배아줄기세포 유래 슈반세포(schwann cell)의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안면 신경 재생을 위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유명철 교수는 “절단된 말초 안면신경은 재생능력이 있으나 회복이 더디고 손상정도에 따라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배아줄기세포’를 활용한 이번 연구가 유의미하게 평가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연구 진행 간 많은 도움을 주신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병리과 교수님들에게 감사드리며 안면신경손상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근무시간 불규칙한 교대 근무자, 자살사고 위험 높다

▲ 김선영 교수(좌)와 임원정 교수.
▲ 김선영 교수(좌)와 임원정 교수.

교대 근무자, 특히 불규칙한 근로시간을 가진 교대 근무자들의 자살사고 위험성이 일반 근로자들에 비해 수치가 월등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19일 발표됐다.

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영 교수(제1 저자)와 임원정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교대 근무자들의 교대 근무 패턴에 따라 자살 사고를 가질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다. 

교대 근무자들이 일반 근로자들에 비해 자살사고를 느끼기 쉽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지만, 다양한 교대근무 패턴에 따라 자살사고의 취약성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교대 근무자들이 어떠한 경로로 자살사고가 높아지는지에 대해 근로시간, 수면시간, 우울증상을 매개인자로 해 직렬매개모델을 구축한 첫 연구라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연구팀은 ‘교대 근무와 자살 사고의 관계에서 근로시간, 수면시간 및 우울증상의 매개효과(The mediating effects of working hours, sleep duration, and depressive mood on the association between shift work and the risk of suicidal ideation in Korean workers)연구를 통해 2007년부터 2018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통해 우울증이나 심각한 내외과적 질환이 없는 3만 3047명의 건강한 근로자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다변량 로지스틱 분석으로 다양한 교대근무 패턴과 자살사고 사이의 관계를 비교했다. 

또 매개분석을 통해 교대근무와 자살사고 사이에서 근로시간과 수면시간, 우울증상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일반근로자들에 비해 교대근무자들의 자살사고 위험성이 1.33배 높았다. 특히 불규칙한 근로시간을 가진 교대근무자의 자살 사고 위험성은 무려 1.92 배에 달했다. 24시간 격일제 교대근무자는 1.75배, 고정 야간 근무자는 1.58배의 자살사고 위험성을 보였다.

매개분석 결과, 긴 근로시간이 수면시간을 줄이고, 우울증상을 상승시키며 교대근무자들의 자살사고를 높였다. 

연구팀은 추후 일주기리듬교란으로 인해 변화된 뇌의 상태를 반영하는 바이오마커를 뇌 영상 및 유전자 연구를 통해 규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교대근무자들이 어떤 기전으로 수면, 정서적 문제에 취약하게 되는지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예정이다. 

본 연구의 제 1 저자인 김선영 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교대근무자들의 충분한 수면시간을 위해 적정 근로시간을 확립하고, 이들이 정서 및 자살 문제에 취약해지지 않도록 심리적 지원 등을 사내에서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 연구는 The World Sleep Society과 International Pediatric Sleep Association의 공식저널인 Sleep medicine (IF 4.842)에 게재돼 학회의 큰 주목을 받았다. 

 

◇성빈센트병원, 우수비뇨내시경실 인증 획득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최근 ‘우수비뇨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했다.

‘우수 비뇨내시경실 인증제’는 대한비뇨의학회가 비뇨내시경실의 표준화 및 적정 관리를 통한 비뇨내시경 검사의 질적 향상과 환자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수련병원 및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 중 별도의 비뇨내시경실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이번 평가에서 성빈센트병원은 ▲의료인의 자격 ▲시설 및 환경 ▲내시경 검사 과정 ▲성과 ▲소독 및 재처리 등 5가지 영역 53가지 세부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2022년 11월 1일~2025년 10월 31일)이다. 

비뇨의학센터장 이승주 교수는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센터는 우수한 비뇨내시경 시설과 전문의를 갖추고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뇨내시경실 검사의 질적 향상과 환자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 조장호 교수, 대암위암학회 연구 공모 2건 선정

▲ 조장호 교수.
▲ 조장호 교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조장호 교수가 대한위암학회에서 주관하는 2022년 대한위암학회 전국조사 데이터 활용 연구 공모와 2022년 대한위암학회 연구지원사업 자유과제 부문에 각각 선정됐다.

대한위암학회는 위암에 관한 기초, 임상 연구를 지원하고 해당 분야의 연구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매년 연구지원사업을 공모하고 있다.

조장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절제 불가능한 위암에서 항암치료 후 전환 수술의 효과(전국조사 데이터 활용 연구)’와 ‘젊은 위암 환자에 대한 임상적 특징 및 전신항암치료 효과 분석(연구지원사업 자유과제)’을 주제로 각각 연구를 진행한다. 각각의 연구에는 1년간 연구비가 지원된다.

수술이 불가능한 위암은 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약제의 개발에도 아직까지 예후가 매우 불량한 상태다. 

조장호 교수는 현재 소수의 환자에서 시도되고 있는 선행 항암치료 후 전환 수술의 효과를 전국조사 데이터를 통해 알아봄으로써 치료 효과 여부를 명확히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예후가 더욱 좋지 않은 젊은 위암 환자들의 치료가 실제 임상현장에서 어떻게 이뤄지고 있고, 효과적인 치료법은 무엇인지 분석해 더 나은 치료법을 연구하기 위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장호 교수는 “절제 불가능한 위암의 치료를 위해 여러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지만, 생존율 개선은 아직도 너무 미미한 수준”이라며 “이번 연구들은 일부 기관에서 소수의 환자들에게 시도되는 선행항암치료 후 전환 수술이라는 치료법의 효과를 분석하고, 또 젊은 위암 환자들의 치료 결과 향상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 유방암 수술 1000례 돌파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가 최근 유방암 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가 최근 유방암 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센터장 박우찬 교수)가 최근 유방암 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유방암센터의 유방암 수술은 매년 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2019년 6월부터는 진료 성장세에 발맞춰 외래진료 공간을 확장해 독립된 유방암센터에서 환자 진료를 시행해 환자들의 편의성 증대와 만족도 향상에 기여해왔다.

   유방암 수술 후에는 종양학적인 결과만큼 중요한 것이 환자의 미용적 만족도다.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는 유방재건술 시행에 주력하고 있어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 방법과 유방보형물을 이용하는 방법 중 환자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방법은 깊은 하부상 복부 천공지 피판수술을 주로 시행하며, 높은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가장 낮은 피판 괴사율(약 0.3% 추산)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세계 처음으로 유방 재건술에 초음파 절삭기를 도입해 출혈 없이 조직을 잘라 조직 손상과 통증을 줄이고, 수술시간을 다른 병원 절반 수준으로 줄여 환자 만족도를 높였다.

   유방암센터는 원스톱 서비스(One Stop Service)를 시행해 내원한 환자가 한 번에 임상 진찰과 유방촬영술, 초음파,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방암을 진단받은 경우에 있어서는 즉시 수술 전 검사를 시행하고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성형외과, 종양내과, 전문간호사 등으로 이루어진 다학제 협진회의를 통해 수술 계획과 수술 후 보조요법을 논의해 환자에게 항상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방암 진료 적정성 평가에서 매년 1등급을 획득하고 있다. 이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 등에서 유방암 치료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암 치료 잘하는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 위상을 증명한 것이다. 특히 서울성모병원 유방암 수술 환자의 5년 생존율(2000~2019년 동안) 95.5%에 달한다.

   센터장 박우찬 교수는 “지난 11월 중순 유방암 수술 건수가 연 1000례를 넘어서는 신기록을 달성해 이제는 유방암 진료가 제 궤도에서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지표로 생각되며, 수고해주신 유방외과 및 유방암센터 소속 교직원들과 유방암 진료에 직접 혹은 간접으로 관계되어 협조해주신 여러 부서 교직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가톨릭 이념에 따른 환자 진료를 기본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정진한다면 유방암 진료를 선도하는 날이 오리라 굳게 믿는다”며 “앞으로도 유방암센터 소속 모든 교직원들은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암병원장 허수영 교수는 “유방암 수술 건수 연 천례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 및 유방재건 성공률이 우수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유방암센터가 서울성모병원의 중추적 센터로서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방암센터는 19일 서울성모병원 세미나실에서 유방암 수술 연간 1000례 돌파를 기념한 기념식을 가졌다. 

 

◇분당서울대병원 백남종 교수, 한국인 최초 세계신경재활학회 차기 회장 추대

▲ 백남종 교수.
▲ 백남종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제12회 세계신경재활학회(World Federation for NeuroRehabilitation)에서 한국인 최초로 차기 회장(President-Elect)에 추대됐다.

1996년 설립된 세계신경재활학회는 신경재활 분야에 종사하는 의사, 연구자, 치료사, 임상심리사 등 다양한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학제 학회로, 전 세계 총 42개 회원국에서 5000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신경재활 분야 최고 권위 학회다. 백남종 교수는 올해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활동하다가, 2026년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백남종 교수는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등으로 뇌손상을 입은 환자들의 뇌 기능을 돕는 신경재활 치료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재활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19년 국내 가장 우수한 재활의학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석전 신정순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서울의대 재활의학과 교수이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으로 국내ㆍ외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백남종 교수는 “세계적인 신경재활 분야 학회의 차기 회장으로 추대되어 영광스러운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신경재활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칼로리 식이에 의한 당뇨병 발생 기전 규명

▲ (좌측부터) 김효수 교수, 양한모 교수, 김준오 연구교수
▲ (좌측부터) 김효수 교수, 양한모 교수, 김준오 연구교수

최근 고칼로리 식이에 의한 당뇨병 발생 기전으로서, 리지스틴(Resistin)이 미토콘드리아 기능 부전을 유발해 대사질환을 발생시킨다는 사실이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인간의 리지스틴이 그 수용체인 캡1(CAP1)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미토콘드리아의 구조 변형 및 기능 저하를 유발해 에너지원인 ATP의 생산을 감소시켜 당뇨병을 일으킨다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양한모 교수, 김준오 연구교수)이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아디포카인인 ‘리지스틴’이 미토콘드리아 항상성을 손상시켜 대사 장애를 유발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의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세포 내 중요한 소기관이다. 이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당뇨병, 대사증후군, 퇴행성뇌질환, 염증성질환 발생에 기여한다고 추정된다. 

특히 고칼로리 식이로 인한 비만이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와 대사질환을 유발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생쥐의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물질이지만 인간에서는 백혈구에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으로서 만성염증을 야기하는 물질로 알려진 ‘리지스틴’에 주목했다. 지금껏 이 물질과 당뇨병 발생과의 인과관계는 알려져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인간화 리지스틴 생쥐(인간의 리지스틴이 과분비 되는 유전자 조작 생쥐) ▲대조군(리지스틴-녹아웃 생쥐)으로 나눠 고칼로리식을 3개월 동안 실시한 후, 근육에서의 미토콘드리아의 구조를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했다.

  그 결과, 대조군은 건강한 정상 미토콘드리아를 가지고 있었던 반면, 인간화 리지스틴 생쥐의 고칼로리 식이는 과도하게 분열되고 비정상적으로 파괴된 미토콘드리아를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기전을 규명하고자 인간 근육세포를 이용하여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리지스틴이 세포 표면의 캡1 수용체에 결합해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로 이동하면서 MAM(미토콘드리아와 소포체를 연결하는 막) 형성을 증가시키고, 동시에 PKA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시켜 미토콘드리아 분열에 중요한 Drp1 단백질을 인산화ㆍ활성화시킴으로써 미토콘드리아의 구조를 파괴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로 인해 에너지원인 ATP의 생산량이 감소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현상을 증명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산소소비량을 측정해 검증했다. 

  즉, 인간의 리지스틴은 미토콘드리아 분열을 유도해 미토콘드리아 항상성을 손상시킴으로써 ATP 생성 감소와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를 초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추가 실험을 통해 연구팀은 리지스틴의 수용체인 캡1 유전자가 결핍된 유전자 조작 생쥐에서는 리지스틴이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기 때문에 리지스틴으로 인한 효과가 억제되어 이러한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가 예방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근육에서의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는 생쥐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켜 당뇨병 악화로 이어짐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치료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서 리지스틴과 캡1이 결합하는 것을 억제하는 펩타이드를 개발했으며, 이 펩타이드 치료제가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를 예방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효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칼로리를 하게 되면 리지스틴의 양이 증가하게 되고, 그로 인해 리지스틴이 세포에 있는 캡1과 결합하여 미토콘드리아의 분열을 과도하게 일으켜 ATP의 생산량이 감소하여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것을 규명했다”면서 “이 결과는 리지스틴-캡1 결합체가 당뇨병 등과 같은 비만 관련 대사 질환의 치료에서 잠재적인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이어 “현재 리지스틴과 그 수용체인 캡1 단백질의 상호 결합을 억제함으로써 염증 현상을 완화시키는 항체를 개발했다”며 “이를 대사질환을 비롯한 염증성 장질환 등의 새로운 치료제로서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재원으로 연구중심병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으며, 연구 결과는 대사질환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신진대사 (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IF: 13.9)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동맥경화 및 심근경색 막는 새 표적 물질 발견

▲ 김영학 교수(좌)와 하창훈 교수
▲ 김영학 교수(좌)와 하창훈 교수

동맥경화는 혈관 안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좁아진 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으로 급사까지도 이르게 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동맥경화를 치료하는 약물로 체내 콜레스테롤 생성을 막는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 현재 거의 유일한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동맥경화와 관련된 표적 물질을 새롭게 밝혀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영학ㆍ융합의학과 하창훈 교수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CTRP9이라는 물질이 동맥경화와 심근경색을 개선시키고, 실제 동맥경화, 심근경색 환자 혈액검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CTRP9 수치가 낮았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현재 스타틴과 같은 항지질약제 외에 동맥경화, 심근경색 예방에 효과가 입증된 약이 없다 보니, 신약 개발을 위해 의약계에서는 새로운 표적 물질을 찾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왔다.

CTRP9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세포신호물질인 아디포카인(adipokine)의 한 종류다. 아디포카인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와 면역 반응 등과 연관돼 있는데, 비만과 당뇨 등 대사증후군, 심혈관 질환 발생에도 관여한다는 사실들이 최근 속속 밝혀지고 있다.

연구팀은 분자생물학적 구조 분석을 통해 아디포카인 중에서도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과 연관이 클 것으로 예측되는 CTRP9이라는 물질을 선정해 새 표적 물질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실험실에서 배양된 인간 탯줄 유래 혈관내피세포에 연구팀이 CTRP9을 처리한 결과 혈관신생이 약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신생이 증가했다는 것은 혈관을 구성하는 혈관내피세포의 밀도와 혈관항상성이 증가했다는 것으로, 혈관이 건강하고 튼튼해진 것을 의미한다.

이후 연구팀은 CTRP9 유전자가 제거된 실험용 쥐를 분석한 결과 CTRP9이 제거되기 전과 비교해 혈관 신생이 80% 감소하는 것을 밝혔다

또한 실험용 쥐의 경동맥을 결찰해 동맥경화를 유발시킨 후 CTRP9을 투여한 결과 동맥경화가 약 40% 나아졌으며, 심근경색을 유발시킨 쥐에서는 심근경색으로 인한 좌심실 허혈성 손상 증상이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동맥경화 환자 중 혈액 시료를 보관하고 있던 100명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잠재적 관상동맥질환 환자군과 심근경색 환자군의 혈중 CTRP9 수치가 정상인에 비해 70%로 유의미하게 감소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전 세계 가장 큰 사망 원인 중 하나가 심혈관 질환 특히 심근경색”이라면서 “그동안 임상 현장에서 새로운 동맥경화 치료제 개발에 대한 요구가 절실했는데, 이번 연구로 CTRP9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이 개발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창훈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는 “협심증, 심근경색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데 혈액 바이오마커로서 CTRP9이 심혈관 질환 위험성을 예측하는 지표로도 활용되는 것을 목표로 추가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사이언스’의 자매지인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IF=14.980)’에 최근 게재됐다.

 

◇강동성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 심포지엄 성료

▲ 강동성심병원이 지난 16일 교육연구관 5층 회의실에서 '2022년 강동성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강동성심병원이 지난 16일 교육연구관 5층 회의실에서 '2022년 강동성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이 지난 16일 교육연구관 5층 회의실에서 '2022년 강동성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강동성심병원은 2014년 보건복지부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9년째 응급실에 내원하는 자살시도 환자의 전인적 치료를 위해 힘쓰고 있다.

매년 생명사랑위기대응 심포지엄을 개최해 다양한 주제로 지역사회 및 자살예방 실무자들과 소통을 강화해왔다.

'성소수자의 정신건강과 자살'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이호림 상임활동가(행동하는 성소수자인권 연대)의 '성소수자 스트레스와 정신건강' 강의를 시작으로 성소수자의 정신건강과 자살 이해 및 사례관리 방법을 공유했다.

강동성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장 조규종 과장(응급의학과)은 "향후 성소수자의 자살시도자의 삶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좋은 방안을 모색할 의미 있는 자리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는 국내 최초로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성확정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현재 성확정 수술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의학과적 진단에서 호르몬 요법, 음성 전환술, 안면 성형술 등을 아우르는 성소수자 다학제 진료를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산재보험 의료기관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이 근로복지공단이 실시한 산재보험 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대전을지대병원은 ▲시설ㆍ인력ㆍ장비 등 기반의 적정성 ▲산재요양 기록의 충실성 ▲산재요양 과정의 적정성 ▲산재의료의 충실성 ▲사회복귀정도 ▲의료서비스 경험 등 9개 평가영역, 22개 평가항목에 대해 산재보험 의료기관 총 300곳 중 상위 5%에 해당하는 점수를 기록, 최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았다.

해당 평가는 산재노동자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조기 사회복귀 촉진을 위해 이루어지며, 대전을지대병원은 요양 초기부터 집중재활치료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의료재활 기반을 갖춘 재활인증 의료기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하용 원장은 “일터에서 불의의 사고로 재해를 입은 근로자가 하루속히 건강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복지 사각지대 위한 사랑의 성금 전달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연말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에 도움을 주고자 메디체크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연말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에 도움을 주고자 메디체크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는 연말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에 도움을 주고자 메디체크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지난 9일(금) 성동노인종합복지관, 13일(화) 동대문구청(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19일(월) 성북노인종합복지관에 각각 전달됐다. 

전달된 성금은 연말 경제적 어려움과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미화 본부장은 “추운 겨울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건협 서울동부는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정부에서 보건 의료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사업 및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하게 시행하고 있다.

 

◇노원을지대병원, 질 향상 보고회 성료

▲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16일 오후 2시 연구동 지하 1층 범석홀에서 2022년도 질 향상 보고회를 마쳤다. 
▲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16일 오후 2시 연구동 지하 1층 범석홀에서 2022년도 질 향상 보고회를 마쳤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은 16일 오후 2시 연구동 지하 1층 범석홀에서 2022년도 질 향상 보고회를 마쳤다. 

유탁근 병원장, 이정주 QI 실장을 비롯한 15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한 이번 경진대회는 QI 구연 발표와 환자안전 사건보고 및 개선활동, 직원제안 부분으로 진행됐다.

총 9팀이 참여한 구연 발표에서는 외과계 중환자실이 발표한 「URL link 문자 발송으로 설명 서비스 강화」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7층 병동/전담팀/내과계 중환자실과 인공신장실, 진단검사의학과가 각각 우수상을, 원무부를 비롯한 5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표준진료지침(CP) 부문에서는 안과가 최우수상을, 신경외과가 우수상을, 산부인과와 외과가 우수 활성화상을 각각 수상했다. 비뇨의학과는 개발상을 받았으며,안전보고 부문에서는 간호부 4층 병동이 우수보고 부서상을, 소화기내과 안상봉 교수가 최우수 개선활동상을, 간호부 5층 병동이 우수 개선활동상을 수상했다. 

직원제안 부문에서는 간호부 전담팀 윤슬기 간호사가 최우수상을, 소화기내과 박영숙 교수가 우수상을 받았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총 30개 부서가 참여해 29편의 질 향상 활동을 하였고, 이 중 9편의 구연 발표가 선정됐다.

유탁근 병원장은 “질 향상 활동 보고회는 의료서비스 전반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이벤트”라며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케어코디네이터협회 동계세미나 성료

▲ 한국케어코디네이터회는 16일 오후 대한간호협회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마주보고 함께가는 환자중심 사례관리’를 주제로 일차의료기관에서 활동 중인 케어코디네이터들의 현장사례를 공유하는 ‘제2회 동계세미나’를 개최했다.
▲ 한국케어코디네이터회는 16일 오후 대한간호협회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마주보고 함께가는 환자중심 사례관리’를 주제로 일차의료기관에서 활동 중인 케어코디네이터들의 현장사례를 공유하는 ‘제2회 동계세미나’를 개최했다.

지역사회 내 환자중심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를 위해 케어코디네이터 활성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케어코디네이터회는 16일 오후 대한간호협회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마주보고 함께가는 환자중심 사례관리’를 주제로 일차의료기관에서 활동 중인 케어코디네이터들의 현장사례를 공유하는 ‘제2회 동계세미나’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 곽순헌 과장은 축사를 통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성공과 본 사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케어코디네이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상일 상임이사는 “팀으로 구성된 의료인력을 통해 포괄적인 일차의료가 제공돼야 한다”면서 “팀 구성에서 간호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도 간호사 케어코디네이터의 정착과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한국가정의학회의사회 강태경 회장은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제강연에 나선 국립중앙의료원 일차의료지원센터 유원섭 센터장은 ‘환자중심 일차의료를 위한 일차의료 간호사의 역할’ 주제발표를 통해 환자중심의 포괄적 일차의료를 위한 우선순위 과제로 지역사회 일차의료 역할강화와 재택의료기관 육성, 일차의료팀의 의사와 간호사 협업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례발표에는 서울봄연합의원 박지현 간호사가 ‘케어코디네이터와 지역사회 연계’를 주제로 지역구에서 시행된 마음건강사업과 서울케어 건강돌봄서비스 사업에 참여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시흥희망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희망의원 정희영 간호사는 ‘케어코디네이터가 진행하는 소그룹 교육’을 주제로 만성질환자 대상 건강관리교육 사례를 전달했다.

이어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태연 팀장은 케어코디네이터 사례집 제작 경과를 보고했으며, 한림대학교 간호대학 신동수 교수의 종합논의로 세미나는 마무리됐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환자 중심 일차의료는 우리 간호사에게 시대적 과제로 국민 건강증진과 예방, 지역 간 건강 불균형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케어코디네이터가 활성화된 팀 기반이 일차의료에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 건강 향상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동계세미나는 한국케어코디네이터회가 주최했으며, 대한간호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내과의사회,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가 후원했다.

 

◇타목시펜, 폐경 전 여성에서도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 3.8배 증가

▲ 류기진 교수(좌)와 박현태 교수
▲ 류기진 교수(좌)와 박현태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류기진 교수 연구팀이 타목시펜을 복용한 폐경 전 여성들에서 자궁내막암을 포함한 여러 자궁질환의 발생증가와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

타목시펜은 유방암 환자들이 유방암의 치료와 재발 방지 목적으로 가장 흔하게 복용하는 약제에 속하며, 대개 5년에서 10년에 이르기까지 장기간 복용하게 된다.

 폐경이 된 여성들은 타목시펜을 복용하면 자궁내막암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이 알려져 있어 정기적 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폐경 전의 유방암 환자들도 타목시펜을 일차적 치료제로 흔하게 복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폐경 전의 여성들에서도 타목시펜이 자궁내막암 발생을 증가시키는지는 아직 연구가 부족하여 불분명한 실정이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유방암이 진단된 20~50세의 폐경 전 여성 78,320 명을 대상으로 2002년부터 2019년까지 18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타목시펜을 복용한 폐경 전 여성들에서도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자궁내막암 발생이 3.8배 더 증가했고, 기타 자궁암, 자궁내막용종, 자궁내막증식증의 발생 역시 각각 2.3배, 3.9배, 5.6배로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위험을 인년(person-years)으로 살펴보면 타목시펜 사용자 가운데 자궁내막 폴립의 발생은 1000인년당 20건, 자궁내막 증식증 발생은 1000인년당 13.5건, 자궁내막암 발생은 1000인년에 2건이었다. 

이 발생률은 서양의 폐경 후 유방암 환자의 타목시펜 사용 자궁내막암 발생률, 1000인년당 1.83건과 유사하다.

이번 결과는 최초로 대규모 인구기반연구를 통해 타목시펜을 복용하는 폐경 전의 유방암 환자들에서 자궁내막암 발생 증가를 규명한 결과이며, 특히 서양 여성들에 비해 더 젊은 나이의 유방암 발생이 많은 한국 여성들을 대상으로 타목시펜 복용과 관련하여 여러 자궁질환이 각각 얼마나 증가하는지 중요한 데이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연구팀은 “현재 여러 가이드라인에서 타목시펜을 복용하는 폐경 전 여성들에 대해 자궁질환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나 선별검사에 대한 지침이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특히 한국 여성들에게 맞는 타목시펜 관련 자궁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진료프로세스와 가이드라인을 정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Risk of Endometrial Polyps, Hyperplasia, Carcinoma, and Uterine Cancer After Tamoxifen Treatment in Premenopausal Women With Breast Cancer’는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 (IF: 13.35) 에 발표되어 국내외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뇌 운동피질 자극해 뇌졸중 후유증 완화

▲ 김용욱 교수(좌)와 김나영 교수
▲ 김용욱 교수(좌)와 김나영 교수

 세브란스 재활병원 재활의학과 김용욱, 용인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김나영 교수와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마이크 폭스(Mike Fox) 교수 연구팀은 뇌졸중 발생 부위와 대뇌 운동피질의 연결성에 기반해 뇌졸중 발병 후 발생할 수 있는 신경병성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신경학연보(Annals of Neurology, IF 11.274)에 게재됐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 발병 후에는 운동‧언어‧인지 장애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운동 마비가 발생한 부위에 시리거나 저리는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병성 통증도 뇌졸중 후유증 중 하나다. 통증이 만성화되면 수면장애나 정서 장애까지 이어져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연구팀은 뇌졸중 후 신경병성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병변 특성과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세브란스병원의 뇌졸중 발생 환자 등 106명의 뇌 자기공명영상(MRI)과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 결과를 일반인(1000명)의 검사 결과와 비교했다.

 그 결과, 신경병성 통증을 유발하는 뇌졸중 부위와 뇌의 다른 영역 사이의 신호전달 패턴인 기능적 연결성의 강도를 통해 치료 타깃 지점을 발견하는 등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신경병성 통증을 유발하는 뇌졸중 부위는 대뇌 운동피질과 기능적 연결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뇌 운동피질은 대뇌 바깥면에서 신체 운동능력을 담당하는 부분이다.

 연구팀은 또한 두 부위 간 기능적 연결성이 강할수록 대뇌 운동피질에서 뇌세포의 활동 에너지원인 포도당 대사량도 줄어든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 타깃 부위를 찾아냈고, 실제로 뇌졸중 발병 후 신경병성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7명)을 대상으로 뇌졸중 발생 부위와 기능적 연결성이 큰 대뇌 운동피질 부위를 특정했다.
 
 이어 해당 부위를 자기장으로 직접 자극하는 경두개자기자극 치료를 2주간 진행했다. 치료 후 85%의 환자에서 치료 전에 비해 신경병성 통증이 30% 유의하게 감소했다.

 김나영 교수는 “뇌졸중 발생 부위와 특히 강한 상관성을 보이는 대뇌 운동피질에 자극 치료를 진행하면 통증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뇌졸중 환자 개개인 맞춤형으로 이전보다 정확한 비침습적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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