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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6 16:37 (금)
옵디보+카보메틱스±여보이, 간세포암에서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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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카보메틱스±여보이, 간세포암에서 가능성 제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12.16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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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Mate040 임상 1/2상 코호트6 32개월 추적 관찰
전체 생존기간, 2제 요법 20.2개월ㆍ3제 요법 22.1개월

[의약뉴스] 항PD-1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오노ㆍBMS)와 다중표적항암제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 입센)가 간암에서도 시너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카보메틱스는 옵디보와 신세포암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으나, 항PD-L1 면역관문억제제인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로슈)과는 간암과 폐암 임상에서 잇따라 실패한 바 있다.

▲ 항PD-1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와 다중표적항암제 카보메틱스가 간암에서도 시너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 항PD-1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와 다중표적항암제 카보메틱스가 간암에서도 시너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13일, 미국종양학회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는 간세포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옵디보와 카보메틱스 2제 병용요법과 여보이까지 추가한 3제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CheckMate040 임상 1/2상 코호트6에 대한 분석 결과가 게재됐다.

이 연구는 이전 치료 경험이 없거나 소라페닙(오리지널 제품명 넥사바, 바이엘)에 내약성이 없거나 이전에 소라페닙 치료 중 질병이 진행한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 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71명의 환자 중 36명은 옵디보와 카보메틱스 2재 병용요법군에, 35명은 옵디보와 카보메틱스, 여보이 3제 병용요법군에 배정돼 치료를 받았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 중 3분의 2 이상이 백인이었으며, 아시아인은 2제 요법군의 22%, 3제 요법군의 29%를 차지했다.

또한 이전에 소라페닙 치료 이력이 있는 환자가 2제 요법군에는 53%, 3제 요법군에는 66%가 포함됐으며, 이들 가운데 3분의 2는 질병 진행으로, 약 30%는 독성으로 인해 소라페닙 치료를 중단했다.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가 2제 요법군에는 47%, 3제 요법군에는 34%를 차지했으며, 1차례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가 44%와 60%를 차지했다.

바이러스성 간염이 없는 환자는 2제 요법군의 58%, 3제 요법군에는 40%였으며, B형 간염환자가 17%와 29%, C형 간염환자는 25%와 31%였다.

PD-L1 발현율이 1% 이상인 환자는 2제 요법군 중 28%, 3제 요법 군에서는 31%를 차지했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안전성과 내약성, 연구자가 평가한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 반응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이었으며, 2차 평가변수는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과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로 정의했다.

연구 결과 중앙 추적관찰 32개월 시점에 객관적반응률은 2제 요법군이 17%, 3제 요법군은 29%로 집계됐다.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2제 요법군이 8.3개월로 집계됐으며, 3제 요법군은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5.1개월과 4.3개월로 반 년을 넘지 못했으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20.2개월과 22.1개월로 2년에 가까웠다.

치료와 관련한 3~4 등급 이상반응은 각각 50%와 74%, 치료와 관련한 이상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11%와 23%에서 보고됐으나 치료와 관련한 이상반응으로 사망한 환자는 없었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옵디보와 카보메틱스 2제 병용요법 또는 여보이까지 3제 병용요법이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서 유망한 항종양 활성을 보였으며, 각 약제의 안전성 프로파일이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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