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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B형간염 치료제가 효과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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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B형간염 치료제가 효과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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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2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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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B형간염 치료제가 효과적

▲ 성필수 교수(좌)와 노푸른 연구원.
▲ 성필수 교수(좌)와 노푸른 연구원.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 부족으로 술을 마시지 않아도 간에 지방이 축척되는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 경구용 만성 B형 간염 치료제가 비알코올 지방간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교신저자)와 의생명건강과학과 석사과정 노푸른 연구원(제1저자) 연구팀은 동물모델(쥐)을 이용하여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AF) 약물이 비알코올 지방간을 개선하는 것을 최초로 규명했다.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란 테노포비르의 표적화 전구약물(Novel Targeted Prodrug)로, 2016년 미국에서 성인 만성 B형 간염 환자를 위한 경구 치료제로 처음 승인됐다.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는 기존 만성 B형간염 약에 비해 향상된 혈장 안정성으로 약효성분을 간세포에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차별화 된 작용기전이 있다.

 그 결과 혈장 내 약물전신노출을 약 89% 줄이며 신장 및 골 안전성을 높였다. 중요한 것은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가 기존 약물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항바이러스효과를 지니지만 부가적으로 간기능을 더욱 개선(ALT 정상화율이 더 향상됨)시킨다는 사실이었는데, 그 기전은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다.    

 성 교수팀은 비알코올 지방간 동물 모델을 이용,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를 투여했을 때 혈액 ALT(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 AST(아스파테이트아미노전이효소) 수치가 개선되고 간세포 손상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가 간세포(간 내 단핵 식세포) 내 AKT 단백질 활성화를 억제하여 항염증 효과를 얻어 비알코올 지방간이 개선되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ATK는 활성화로 염증을 유발하는 중요 단백질이다. 

 건강한 간은 무게의 5% 정도 지방이 존재하며, 그 이상 지방이 침착되면 지방간이라 한다. 지방간은 흔히 과음해 발생하는 알코올성을 생각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아도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80%다. 

간복부 초음파검사와 간이 손상되며 혈액으로 빠져 나오는 ALT, AST 등 간 효소 수치를 측정하는 혈액검사 등으로 진단한다. 대부분 증상이 없어 다른 목적으로 검사를 하다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비알코올 지방간은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질환과 연관되어 발생한다. 주요 원인은 서구화된 식생활, 운동 부족, 개개인의 유전적 결함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알코올 지방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28만3,038명에서 2021년 40만5,950명으로 최근 5년 새 40% 이상 증가했다. 

비알코올 지방간을 방치하면 비알코올 지방간염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간경변증,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성필수 교수는 “이번 연구로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가 여타의 항바이러스제에 비해 간기능 정상화율이 유의하게 높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 교수는 “현재 비알코올 지방간 치료제로 승인된 약물은 없어, 환자들에게 적극적인 체중 감량, 적절한 식사요법, 유산소 운동을 권해드리고 있는데, 이번 연구 결과로 표준 치료법이 정립된다면, 비알코올 지방간이 심한 환자들이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약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생물의학 및 약물치료(Biomedicine & Pharmacotherapy)’ (인용지수 7.419) 11월 3일자로 게재됐다. 

서울성모병원 리더연구자 연구비 및 기술사업화 연구비,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의 지원을 받았으며, 현재 특허출원돼 임상시험 및 제약사 기술 이전을 계획 중이다. 

 

◇경희대병원 나영호 교수,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회장 선출

▲ 나영호 교수.
▲ 나영호 교수.

경희대병원(병원장 오주형)은 소아청소년과 나영호 교수가 지난 10월에 열린 제72차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10월까지 1년간이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1945년 창립 이후 소아청소년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세계 아동 건강증진이라는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나영호 교수는 취임사에서 “심각한 저출산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률 급감 등으로 소아청소년과는 진료기능 마비를 우려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소아청소년과 진료체계의 붕괴를 막기 위한 여러 정책을 정부에 제안하여 소중한 소아청소년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영호 교수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콜로라도대학 National Jewish Medical and Research Center에서 연수했다.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서울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소아청소년 알레르기비염 진료 가이드라인’ 및 ‘천식과 알레르기 질환’ 등의 저서를 발간했다.


◇서울대치과병원,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A등급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영)은 교육부에서 실시한 ‘2021년도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2020년도에 이어 국립대(치과) 병원 최초 경영평가 2년 연속 ‘우수(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는 2015년부터 교육부에서 19개 기타공공기관의 자율ㆍ책임경영체계 확립을 위해 매해 경영 노력과 성과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14개 국립대(치과) 병원은 탁월(S)ㆍ우수(A)ㆍ양호(B)ㆍ보통(C)ㆍ미흡(D)ㆍ아주 미흡(E)의 6등급의 평가 결과를 받는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원스톱협진센터 확장 ▲진료정보교류사업 추진 ▲인사평가제도의 정교화 ▲안전 및 재난관리체계 구축 ▲치과의료기기사용적합성테스트센터 구축을 통한 중소기술기업과의 동반성장 기여 ▲감사자문위원회 구성을 통한 기관의 윤리·투명 경영 수준 제고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로 14개 국립대(치과) 병원 중 2위인 총점 84.96점을 받았다.

 특히 ▲보건복지부 진료정보교류사업 참여 및 협력 네트워크 강화 ▲ 치의학계 4차 산업 선도를 위한 Digital Transformation ▲임상 및 병리 검사의 정확성과 안정성 제고 등으로 경영평가 주요 사업의 진료사업 지표에서 14개 국립대(치과) 병원 중 유일하게 A0 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7일 ‘2021년도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설명회’에서 진료사업 부문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약이 많았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립대 치과병원 최초로 경영평가 2년 연속‘우수(A)’등급 획득으로 내실을 다지며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어 낸 모든 교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2021년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도입한 ESG 경영을 기반으로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동반성장과 효율화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이종욱펠로우십 보건정책과정 초청연수 수료식 개최

▲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은 지난 22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지원한 ‘2022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보건정책과정 초청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은 지난 22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지원한 ‘2022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보건정책과정 초청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이상규)은 지난 22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지원한 ‘2022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보건정책과정 초청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사업책임자 김태현 교수)은 지난 9월부터 약 세 달간 협력국 및 연수생별 수요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통해 가나, 라오스, 몽골, 에티오피아,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탄자니아 등 8개국 보건부 소속 공무원 13명을 보건정책 전문가로 육성했따.

보건정책과정은 보건정책 관련 전문 이론강의 및 연수생별 세부 분야에 맞춘 개별 심층교육, 그리고 한국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본 한국어 교육 및 한국문화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한국보건의료원, 국립암센터, 한국개발연구원 등 국내 주요 유관기관을 방문해 보건정책 관련 연구 및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연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Training Course on Social Health Insurance 2022)과 국민건강보험공단(‘2022 NHIS Universal Health Coverage Global Academy’)의 국제연수과정 참여를 통해 한국의 보건의료제도, 특히 보건재정 및 보험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한국의 경험을 연수생들의 국별 상황에 적용해보는 시간을 도모했다. 

보건대학원 김태현 교수는 “이번 보건정책과정에서는 협력국별 전략 및 학습계획을 분석해 협력국 맞춤으로 액션플랜을 수립했다”면서 “앞으로도 연수생들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 액션플랜 실행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박소희 부원장은 환송사에서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연수생분들께 감사를 표하며, 협력국의 사회, 문화적 상황에 맞는 보건제도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연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종욱스쿨 정혜진 팀장은 “이번 보건정책과정에 참여한 연수생들은 협력국 보건부에서 직접 추천한 유능한 인재들로, 앞으로 재단의 글로벌 동문회(KOFIH Global Alumni)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각 국가의 보건의료발전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산하 개발협력 전문기관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고(故) 이종욱 제6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2007년부터 시작된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인력의 역량강화를 위한 중장기 초청 연수 사업이다.

 

◇한국건강학회, 오는 25일 추계학술대회 개최
한국건강학회(이사장 윤영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25일 오후 2시부터 5시 40분까지 비대면 온라인로 2022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건강학회는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건강 민주화를 구현함으로써 건강 불평등을 해소해 국민의 건강을 향상시키고자는 취지로 보건의료, 영양, 법률, 경제, 사회복지, 정보, 경영 전문가들이 함께 만든 학술단체이다.

윤영호 이사장은 "국민의 건강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전인적 건강 패러다임과 건강공동체를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한국건강학회는 일터에서의 건강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중대재해처벌법, ESG경영, 건강친화기업인증제 등의 최근 이슈와 기업건강경영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일터 건강권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업건강경영의 현황 및 이슈’를 주제로 법무법인 율촌 윤용희 변호사가 ‘기업건강경영과 ESG경영’,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오유미 실장이 ‘건강친화기업인증제의 현황 및 이슈’, GC케어가 ‘기업건강경영 우수사례와 기업건강관리전문회사의 역할’을 강연한다.

또한 직업건강협회 김숙영 회장, 서강대학교 심리학과 장재윤 교수, KB국민은행 건강전략센터 김동진 원장이 토론을 통해 기업건강경영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문제점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Health Science Update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최예니 연구원이 ‘임신/육아 중인 직장인의 건강상태와 위험요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박상민 교수가 ‘빅데이터로 찾은 MZ세대를 위한 건강증진 비법’, 삼성융합의과학원 윤정희 교수가 ‘청장년 성인의 헬스리터러시 제고 및 활용방안’, 서울의대 윤제연 교수가 ‘포스트코로나 이후 일하는 부모의 워라밸’에 대한 최신지견을 발표한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학술대회 링크를 통해 참석할 수 있으며 한국건강학회 홈페이지 (http://kohealth.or.kr/) 및 koreansociety@gmail.com 으로 사전 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혈류감염 유발 칸디다균 요로감염, 10년 사이 6배 급증

▲ 정석훈 교수(좌)와 최민혁 교수
▲ 정석훈 교수(좌)와 최민혁 교수

 고령화와 요로 카테터(관모양으로 구성된 의료 소모품)의 사용 빈도 증가로 지난 10년간 칸디다균에 의한 요로감염 비율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칸디다균 요로감염의 경우 치명률이 높은 2차 혈류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여타 원인균에 비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진단검사의학과 정석훈ㆍ최민혁 교수팀은 요로감염을 일으키는 미생물이 2차 혈류감염으로의 진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요로감염은 흔한 감염 질환 중 하나로 요도와 방광, 요관, 전립선 등에 미생물이 침입해 염증성 반응을 유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 장내 세균에 의해 감염되나, 환자 연령, 성별 및 요로카테터 사용에 따라 다른 미생물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요로감염은 보통 좋은 예후를 보이지만, 2차 혈류감염으로 진행되면 사망률이 20~40%에 달한다.

 그동안 요로연관 혈류감염을 일으키는 환자 요인에 대한 분석은 있었으나, 그 원인 미생물에 대한 평가 및 분석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연세대학교 의료데이터 플랫폼 SCRAP2.0을 이용해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요로감염으로 진단받은 8만 4406명의 환자 정보를 대상으로 환자의 나이ㆍ성별ㆍ기저질환ㆍ요로기계 카테터를 포함한 치료기록 등 다양한 위험요인을 조사했다.
 
 그 결과 대장균에 의한 요로감염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감소한 반면, 칸디다균에 의한 요로감염은 2011년 2.3%에서 2021년 14.4%로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칸디다균과 황색포도알균에 의한 요로감염은 높은 2차 혈류감염으로의 진행 및 높은 사망률과 관련이 있었다. 

요로감염이 혈류감염으로 진행된 5137명의 환자 중 65세 이상의 고령층(62.2%)과 요로기계 카테터 사용자(60.8%)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P<0.001)

 정석훈 교수는 “고령화 및 환자 중증도 상승으로 요로기계 카테터의 사용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대장균 이외의 미생물에 따른 요로감염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원인균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는 만큼, 의료현장에서의 적절한 조치 및 대처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Impact of urinary tract infection-causative microorganisms on the progression to bloodstream infection : A propensity score-matched analysis(요로감염을 일으키는 미생물이 2차 혈류감염으로의 진행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국제 학술지 Journal of infection에 게재됐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박호용 교수팀, 국제 SCI(E) 학술제에 논문 게재

▲ (좌측부터)박호용 교수, 준 시안 힝 박사, 강병주 교수
▲ (좌측부터)박호용 교수, 준 시안 힝 박사, 강병주 교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방갑상선외과 박호용 교수가 책임저자를 맡고,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강병주 임상교수와 싱가포르 창이 병원(Changi General Hospital)의 준 시안 힝(Jun Xian Hing) 박사가 공동 1저자를 맡은 ‘10년간의 종양성형술의 종양학적 연구 결과’에 관한 논문이 지난 8월 9일 세계적인 임상종양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SCI(E) ‘프론티어스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 (IF=6.244)’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의 주제는 ‘10년 추적관찰을 통한 종양성형 유방보존술의 장기 종양학적 결과 – 단일 기관 경험 및 체계적 문헌 검토(Long-term oncological outcomes of oncoplastic breast-conserving surgery after a 10-year follow-up – a single center experience and systematic literature review)’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종양성형 유방보존술을 받은 성인을 대상으로 10년간의 종양학적 결과를 분석한 내용이다.

이 연구는 종양성형 유방보존술에 대한 10년간의 종양학적 결과로, 총 539례 중 23례 (4.2%)의 국소 재발, 26례(4.8%)의 원격전이, 13례(2.4%)의 사망만이 확인됐다.

또한 최종적으로 수술을 받은 모든 환자의 10년간 무병생존률이 86.2%, 전체생존율이 95.7%에 이르는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이에 더해, 기존의 유방보존술 365례와 종양성형 유방보존술 174례를 비교한 결과 10년간의 재발, 전이 또는 사망률이 통계학적으로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국소재발률 상관계수=0.47, 원격전이율 상관계수=0.49, 사망률 상관계수=0.28) 확인됐다.

특히 비교적 크기가 크거나 액와부 전이가 많은 진행성 유방암에서 시행된 종양성형술이 조기유방암에 주로 적용되는 유방보존술에 비하여 열등하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 이는 유방암 종양성형술의 종양학적 안정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근거라는 평가다.

 이번 연구에 대해 박호용 교수는 “30년 전에는 유방암 수술이 단순히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방법만 있었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종양성형술 또는 최소침습수술을 통해 미용학적 결과를 향상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러한 결과는 궁극적으로 환자들의 정신, 심리적 안정을 가져오게 되며, 유방암 생존자들로 하여금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치료 방법인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대목동병원, 임산부 감염병 빅데이터 센터 개소

▲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18일 MCC B관(별관) 7층에서 '임산부 감염병 빅데이터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18일 MCC B관(별관) 7층에서 '임산부 감염병 빅데이터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은 지난 18일 MCC B관(별관) 7층에서 '임산부 감염병 빅데이터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임산부의 다양한 감염병 정보를 이용해 위험인자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감염병 플랫폼 내 정보 연계를 통해 임산부 감염병 연구 및 혁신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임산부 COVID-19 감염데이터 수집 및 생산 ▲임산부 감염병 위중증 위험요인 발굴과 관리 방안 생산 ▲임산부 감염병 관리지침 정책 지원 ▲감염병 플랫폼 연계 데이터 생산 ▲수요자 맞춤형 빅데이터 서비스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 대학 및 병원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임산부와 신생아 건강 빅데이터 연구에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의료기술협력단장(산부인과)은 "임산부 법정 감염병 위험인자 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센터를 개소했다"며 "이를 통해 국내외 임산부 감염병 데이터를 연계하고 임산부 감염병 연구 및 혁신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의료원, 병원 재난상황 환자대피 합동훈련 실시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은 지난 23일 ‘병원 재난상황 환자대피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은 지난 23일 ‘병원 재난상황 환자대피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지난 23일 ‘병원 재난상황 환자대피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병원에 화재와 같은 재난으로 인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경우 현장 응급의료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연계 체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이를 위해 중랑소방서와 중랑구청 등 13개 기관, 총 320여 명이 참여해 훈련을 진행했다.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병원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필요한 초기 화재진압과 내원객 및 입원환자 대피, 신속한 인명구조와 함께 사상자 분류 및 부상자 응급치료를 위한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와 재난의료지원팀의 활동 등을 중심으로 훈련을 진행했으며, 굴절차와 소방헬기를 통한 환자 구조와 이송, 드론을 이용한 인명 수색도 함께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중랑구청이 주관하는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중랑소방서의 ‘긴급구조 종합훈련’과 함께 열려 대규모 재난 상황 발생 시 각 기관에서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해 점검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실전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환자대피 합동훈련을 주관한 서울의료원 응급의학과 최동선 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및 다수 사상자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병원으로 체계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치매학회, 대한민국 치매정책 패러다임 전환 촉구

▲ 대한치매학회가 국회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정책개선 토론회’에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대한민국 치매 정책의 대대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촉구했다.
▲ 대한치매학회가 국회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정책개선 토론회’에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대한민국 치매 정책의 대대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촉구했다.

대한치매학회(이사장 양동원)가 국회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정책개선 토론회’에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대한민국 치매 정책의 대대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촉구했다.

최종윤 국회의원 주최, 대한치매학회 주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실에서 오후 3시부터 개최된 토론회는. ‘경도인지장애 단계부터 시작하는 치매 관리의 새로운 접근’에 대한 주제발표와 ‘치매 관리 정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방안’에 대한 패널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토론회의 주제발표에는 고대안암병원 신경과 이찬녕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최호진 교수가 참여했으며, 패널토론에는 대한신경과학회 석승한 회장이 좌장으로, 건국대학교 예방의학과 이건세 교수,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이은영 이사, 보건복지부 치매정책과 김혜영 과장이 패널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대한치매학회의 양동원 이사장은 “국민 5명 중 1명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이 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지금, 치매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가족의 문제, 국민 모두의 문제”라며 “치매 정책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고 이를 위해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 대해서 관심을 더욱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주최한 최종윤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치매 정책은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한 고령화 대책의 일환으로 굉장히 중요한 정책”이라며 “치매 전 단계 치료 방안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이찬녕 교수는 ‘의료현장에서 바라본 경도인지장애 환자 관리의 중요성’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경도인지장애의 빠른 증가 추세와 조기치료의 필요성 대해 설명하고, 인지중재치료 등 경도인지장애의 선제적 치료 필요성과 함께 최근 ‘증상완화’에서 ‘발병기전 원천 중재’로 발전하고 있는 ‘근본적 치료제’의 개발 등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임상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대한치매학회가 실시한 경도인지장애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국민 10명 중 6명은 ‘경도인지장애’ 용어 자체를 모르고 있고, 7명 이상은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인 점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하면서,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인식 제고 방안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에서 최호진 교수는 ‘경도인지장애 환자 관리를 위한 치매 정책 변화의 필요성’을 주제로 치매 환자 관리 및 관련 연구에 대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최 교수는 “치매의 적절한 관리를 통해 사회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질환의 진단과 증상 관리라는 의료적 개입이 필수적”이라며 “경도인지장애 환자 중에서 치매 위험성이 높고 치료가 가능한 환자군을 선별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등 의료적 개입이 적절하게 이뤄지는 것이 필요하고, 치매가족상담료 및 인지중재치료에 대한 급여화 등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항체치료제 등 치매 신약 대부분이 경도인지장애 및 초기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새로운 치매 치료제약의 임상 활용을 위해 현행 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고, 치매 관련 연구의 정부 지원 규모도 더욱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에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학계와 환자단체, 정부 관계자가 치매 관리 정책의 효율성 제고 방안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했다.

석승한 대한신경과학회 회장이 좌장으로 주재한 패널토론에서는, 건국대학교 예방의학과 이건세 교수가 ‘치매 예방 및 관리 정책의 의학적, 사회경제적 의미’를 주제로,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이은영 이사가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환자들의 환자 권리’에 대해, 보건복지부 치매정책과 김혜영 과장은 ‘우리나라 치매 정책의 현황 및 방향’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을 이끌어간 석승한 대한신경과학회 회장은 이날 “치매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국가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관련 정책을 보다 근본적이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현재의 중증 치매 관리 중심의 정책을 경도인지장애의 진단 및 치료를 강화하는 등 보다 선제적인 예방 중심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지병원 조형래 교수, 아시아-오세아니아 마취통증의학과 학술대회 KSA 학술상 수상

▲ 조형래 교수.
▲ 조형래 교수.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 마취통증의학과 조형래 교수가 ‘2022 아시아-오세아니아 마취통증의학과 학술대회(AACA: Asian Australasian Congress of Anesthesiologists)’에서 ‘KSA 학술상’을 받았다.

‘2022 AACA’는 전 세계 45개국이 참여, 4년 주기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마취통증의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다.

조형래 교수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전신마취 시 아산화질소 사용에 따른 Protector 후두마스크 기도유지기의 기낭 내 압력과 수술 후 인후두 합병증의 비교(Comparison of Intracuff Pressure and Postoperative Sore Throat Following Use of Laryngeal Mask Airway Protector With or Without Nitrous Oxide Anesthesia)’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전신마취 시 아산화질소를 보조마취제로 사용한 경우, 공기에 비해 Protector 후두마스크 기도유지기의 기낭압을 더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신마취 시 사용되는 Protector 후두마스크 기도유지기와 아산화질소와의 관련 연구는 이번이 처음으로, 수술 후유증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해 적정 기낭 용량을 제시한데 그 의미가 있다.

‘후두마스크 기도유지기’는 전신마취 시 기도 확보 및 유지를 위해 자주 사용되는 장치로, 기관 내 삽관에 비해 빠르고 안전하지만 장시간 사용은 불가능하다.

또 후두마스크 기도유지기의 과도한 기낭(Cuff) 내 압력은 인후통, 소화불량, 삼킴장애, 신경손상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전신마취 시 기낭압과 부피 변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 파악이 중요하다.

조형래 교수는 “마취과 전문의는 아산화질소를 보조제로 사용하는 전신마취 시, Protector 후두마스크 기도유지기의 기낭압과 함께 부피 변화에 항상 민감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전신마취 수술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형래 교수는 다양한 임상연구와 의학발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된 바 있다.

 

◇경희대의대ㆍ차의과대 연구진, 우리나라 출산율 동향 및 전망 발표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매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정성훈, 김채영, 최용성 교수와 차의과대학교 배종우, 윤정하, 손세형 교수가 ’대한민국의 출산율 추이: 동향 및 전망‘을 발표했다.

2020년 총 출생아 수는 27만 2400명으로 처음으로 30만 명을 하회했고, 2021년 총 출생아 수는 26만 562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4.5% 감소했다. 2021년 조출생률과 합계출산율도 각각 5.3과 0.84로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과 미래 예측을 분석한 논문 ’대한민국의 출산율 추이: 동향 및 전망‘은 2022년 11월호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통계청의 인구 자료를 분석하해 1925년부터 2020년까지의 우리나라의 인구수, 출생아 수 및 출생률의 변화를 보고하고 2060년까지의 그 추이를 예측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와 출생률은 일제 강점기~해방 시기까지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해방 후 한국전쟁 기간에는 감소했다. 

이후 1960년대 말~1970년대 초까지는 많이 증가했지만, 1960~1980년대 실시된 산아제한 정책으로 1980년대 감소 추세로 변화되됐고, 1990년대 산아제한 정책이 완화되면서 잠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1997년 IMF 외환위기로 급속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2000년대 에 접어들어 심각한 초저출산 시대가 본격화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인구수가 2030년 5119만 9019명에서 2035년 5086만 8691명으로 감소하기 시작, 지금부터 40년 후인 2060년에는 4261만 7053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총 출생아 수는 2020년 27만 2337명에서 2035년 32만 3000명으로 증가한 후 점차 감소해 2060년에는 18만 1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정성훈 교수는 ”우리나라 출산율은 OECD 국가에서도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고, 이에 인구감소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어 향후 인구 감소에 따른 인구학적인 문제에서부터 사회 경제적 여러 문제가 야기될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도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2021년부터 5년 동안 시행하는 ‘제4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 계획 (2021~2025)’을 발표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정 교수는 “출생아 수는 감소하였으나, 미숙아, 저체중 출생아 및 다태아 등 주산기 관리가 필요한 신생아의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산모 연령 및 고령 산모 비율을 감소시킬 방안을 모색과 더불어, 미숙아, 저체중 출생아를 관리하기 위해, 신생아 중환자실 시설 확대를 포함한 주산기 의료시스템을 공고히 구축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신장학회,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와 업무협약

▲ 대한신장학회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22일(화) 신장질환 환자들의 재난 대비ㆍ대응을 위한 협력 및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재난응급의료대응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대한신장학회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22일(화) 신장질환 환자들의 재난 대비ㆍ대응을 위한 협력 및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재난응급의료대응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임춘수)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센터장 김성중)는 22일(화) 신장질환 환자들의 재난 대비ㆍ대응을 위한 협력 및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재난응급의료대응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화재. 지진, 풍수해, 감염병 등 사회·자연재난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 교류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매뉴얼(보건복지부)’에 따라 상시 연락체계 구축 ▲응급의료지원관련 교육 및 재난발생 관련 합동 훈련 실시 ▲재난대응 관련 교육ㆍ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신장질환 환자들은 주로 고령이거나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특히 투석을 받는 환자의 경우 폐쇄된 공간(인공신장실)에서 집단적으로 시행을 받게 된다. 

따라서 투석 진행 중 재난 사고가 발생할 경우 탈출이 쉽지 않아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또한 재난 사고로 인한 질병 이외에도 유지 투석 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이송 병원 등의 선정에 어려움이 있어, 일반적인 경우와 다른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8월 5일 이천 인공신장실 화재에서도 5명의 사망자(간호사 1명, 투석환자 4명)와 40여명의 부상자 등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대한신장학회 임춘수 이사장(서울의대)은 “올해 6월부터 대한신장학회 재난대응위원회를 발족시켜 재난 상황에 의료 전문가들의 신속한 대응과 예방 대책 등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중앙응급의료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신장질환 환자들을 위한 재난관리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고수진 교수, ‘임상치과교정학-교정진단과 치료메카닉 사이의 네트워크’ 출간

▲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치과교정과 고수진 교수가 교정치료를 위한 체계적인 진단분석과 구체적인 치료 프로토콜이 담긴 ‘임상치과교정학-교정진단과 치료메카닉 사이의 네트워크’를 출간했다. 
▲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치과교정과 고수진 교수가 교정치료를 위한 체계적인 진단분석과 구체적인 치료 프로토콜이 담긴 ‘임상치과교정학-교정진단과 치료메카닉 사이의 네트워크’를 출간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 치과교정과 고수진 교수가 교정치료를 위한 체계적인 진단분석과 구체적인 치료 프로토콜이 담긴 ‘임상치과교정학-교정진단과 치료메카닉 사이의 네트워크’를 출간했다. 

고수진 교수는 심미교정, 설측교정, 성장기 어린이 및 청소년의 골격치료 및 치열교정, 수술 전 턱교정 전문의이다. 

26년간 진료 현장에서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마다 다양한 구강 환경과 성장 패턴을 분류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분석적인 교정진단과 치료 방법을 이 책에 담아냈다.

총 15장(416페이지)으로 구성된 이 책은 ▲교정치료의 개요 ▲얼굴 분석과 구강기능 평가 ▲치아-치열 분석과 치주적 평가 ▲심미적인 입술위치를 개선하기 위한 치아이동의 전체적인 계획 ▲비발치 교정 치료의 4가지 메카닉 ▲상악 편악 발치 교정치료의 득과 실 등 교정치료에 대한 통합적인 내용이 실렸다.

 특히 교정치료 시 흔히 시행하는 소구치 발치의 의미와 올바른 발치 결정을 위한 사항들을 분류했다. 

연령과 성장 단계에 따라 반드시 그 시기에 개선해줘야 하는 사항과 그렇지 않은 사항을 구별하고 강조하기 위해 성장기 아동의 장기적인 추적 관찰 예시를 상세히 담았다. 

고수진 교수는 “교정치료란 단순히 치아를 고르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턱뼈의 부조화를 바로잡아 올바른 구강기능(저작ㆍ연하ㆍ호흡ㆍ발음)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의 경험을 담은 책을 통해 임상가들이 정확한 교정치료계획과 방향을 결정하는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한다”면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심미와 저작기능 회복을 위한 최상의 진료가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선메디컬센터 선병원과 교육협력병원 MOU

▲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선메디컬센터 선병원이 24일(목) 고려대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협력 의지를 공고히 하고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협력병원 등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선메디컬센터 선병원이 24일(목) 고려대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협력 의지를 공고히 하고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협력병원 등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과 선메디컬센터 선병원(의료원장 선승훈)이 24일(목) 고려대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협력 의지를 공고히 하고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협력병원 등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협약 체결식에는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선메디컬센터 선병원 선승훈 의료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해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교육협력병원 구축 △진료협력체계 고도화 △공동사업 분야 협력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협약에 따라 선메디컬센터 산하병원(대전선병원, 유성선병원, 선치과병원) 의료진에게 고려대학교 의료원의 연구와 교육 시스템을 공유하고, 양 기관에서의 경력을 연계해 교육, 연구, 진료 분야에서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선메디컬센터 산하병원 소속 전공의 수련과 임상 교류 등 교육연구 협력, 고려대학교 의대생의 실습 분야 확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진료협력체계 고도화를 위해 양 기관의 진료협력시스템 통합과 의료정보전달시스템 단일화를 추진하고, 미래형 건강검진센터를 포함한 공동사업 분야 상호 협력에 나선다.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이번 교육협력병원 체결로 초일류 의료기관인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선메디컬센터와의 협력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면서 “이번 협력병원 체결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교류로 가치 있는 성과물을 도출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메디컬센터 선승훈 의료원장은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이번 협력 체결을 함으로써 향후 지역사회 의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번 체결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모든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경북대병원,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 성료

▲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24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2022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24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2022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24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2022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권역 및 지역책임의료기관,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공공의료지원단, 경상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유관기관 및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그 동안의 사업성과 및 사례를 공유했다.

심포지엄에 앞서 칠곡경북대병원 권태균 원장은 “공공보건의료는 궁극적으로 지역, 계층, 분야와 관계없이 국민의 보편적 의료이용을 보장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한 해 동안 사업을 정리하며 향후 지역 맞춤형 공공보건의료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올 한 해 도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연계협력에 대한 발전방향을 소개했다. 또한 지난 한 해 도의 공공보건의료사업 추진성과를 돌아보며, 향후 계획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장해광 경상북도 공공의료자원팀장은 “올해는 공공의료자원팀이 신설되고, 공공보건의료위원회가 설치되는 등 본격적인 필수의료 제공 체계가 확충된 해”라며 “의료취약지에 필요한 시설을 지원함은 물론 공공산후조리원ㆍ뇌혈관센터ㆍ난임센터ㆍ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설치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했다”고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 보완 및 위원회 기능 확대ㆍ전담부서 강화를 통해 공공보건의료사업이 도에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2부 협력사업 사례 발표에서 김광희 안동의료원 공공보건부 담당은 “안동의료원의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130명의 입원환자 중 37명의 퇴원 후 진료 연계 계획을 제시하는 성과를 냈다”며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활동과 사업수행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실적 외의 다양한 시도가 있다면 더 나은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제언했다.

여인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올 한 해 감염병ㆍ응급 소아ㆍ중증 산모 등 경북권역 중증 환자 핫라인 이송사업을 통해 533명의 환자가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특히 119 상황실의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9%가 이번 사업을 통해 마련된 이송ㆍ전원 지침 및 절차가 환자 이송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여인환 교수는 “급성기 검사 및 치료가 끝난 환자는 지역 거점 병원으로 재전원해 권역책임의료기관의 부담을 덜고, 권역 내 책임의료기관 간 중증응급 이송 핫라인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수정 포항의료원 공공사업부 담당은 감염 및 환자안전 연계협력 사업에 대해 “포항권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요양ㆍ복지기관 현장 교육 및 서면·현장 컨설팅을 통해 감염병 이해와 대응책 마련에 대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특히 컨설팅의 경우 요양병원ㆍ요양시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9 점을 받는 성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이어 “더 나은 사업이 되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것들이 사업 내용으로 선정되어야 할 것”이라며 “지역별ㆍ기관별 특성에 맞는 사업 개발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제2차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원외대표협의체 회의가 개최됐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을 위원장으로 유관 기관장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체에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과 관련해 심도 깊은 토의를 진행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소현 전공의,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 정소현 전공의
▲ 정소현 전공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정소현 전공의가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제32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정소현 전공의는 자궁암 쥐 모델에서의 indocyanine green-neomannosyl human serum albumin를 이용한 감시림프절 맵핑(지도교수 산부인과 조현웅ㆍ홍진화ㆍ이재관 교수)를 구연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자궁내막암 감시림프절 확인에 사용되는 인도시아닌 그린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임파선 전이 여부 확인을 위해 사용되는 조영제 중 더 적합한 조영제를 찾기 위해 진행됐으며,특히 임파선 대식세포를 타겟하는 indocyanine green-neomannosyl human serum albumin의 효과를 쥐 모델을 이용해 확인, 주목을 받았다. 

정소현 전공의는“먼저 큰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지도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 앞으로도 수련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 부산록데백화점 광복점에서 건강 캠페인 전개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는 23(수) 부산롯데백화점 광복점 직원대상으로 건강 캠페인을 진행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는 23(수) 부산롯데백화점 광복점 직원대상으로 건강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본부장 신옥희)는 23(수) 부산롯데백화점 광복점 직원대상으로 건강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 부산동부검진센터는 뇌파ㆍ맥파 검진 장비를 활용, 롯데백화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집중도와 신체활력, 두뇌 스트레스 컨디션을 체크하는 검사를 실시, 그 결과에 따라 운동, 명상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완화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한국건강광리협회,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지역주민 비전염성질환 예방 캠페인 개최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전북대학교와 함께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mHealth를 활용한 NCD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9일(토) 캄보디아 국토관리도시계획부에서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지역주민 비전염성질환 예방 캠페인’을 개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전북대학교와 함께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mHealth를 활용한 NCD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9일(토) 캄보디아 국토관리도시계획부에서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지역주민 비전염성질환 예방 캠페인’을 개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와 함께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mHealth를 활용한 NCD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9일(토) 캄보디아 국토관리도시계획부에서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지역주민 비전염성질환 예방 캠페인’을 개최했다.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맞이해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프렉프노우 지역주민의 자기주도적 건강관리를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협은 비전염성질환 예방관리 정보와 건강생활실천을 위한 개인ㆍ단체 야외활동을 제공하는 등 프렉프노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보건인식 개선 교육과 건강생활실천 활동을 지원했다. 또한 캠페인 활동 물품을 제공해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KOICA 캄보디아 사무소장, 월드뱅크 컨설턴트팀, 현지 정부 관계자, 지역주민 1000명 등이 참여했으며, 현지 언론 등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캄보디아 보건부 Nhem Soph Eoun 비서실장은 “본 캠페인을 통해 비점염성질환 예방관리 교육, 건강생활실천 활동 등을 지원해준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전북대학교에 감사하다”며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지역의 비전염성질환 유병률 감소를 위해 보건부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3년 동안 한국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손혁상)과 민관협력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지역주민 기본건강검진 제공, 검사장비 지원, 모바일헬스를 활용한 비전염성질환 예방관리 등을 통한 프렉프노우 지역주민의 비전염성질환 유병률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현지 비전염성질환 예방관리 활동 지원을 통해 보건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주민의 자기주도적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비전염성질환 유병률 감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정책연구원 ‘2021 한국치과의료연감’ 발간

▲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2021 한국치과의료연감’을 발간했다. 
▲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2021 한국치과의료연감’을 발간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 ‘2021 한국치과의료연감’을 발간했다. 

이번 한국치과의료연감은 9번째 발간으로, 치과계의 통계적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정부, 국회 및 유관단체 등 정책 관계자에게 치과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연감은 ▲일반 현황 ▲보건의료 재정 ▲치과의료 이용 ▲구강건강 수준 및 결정요인 ▲치과의료 자원 ▲구강보건사업 ▲치의과학 교육, 연구 및 산업 등 총 7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30여개의 재정, 인력, 정책 등 치과계의 주요 지표를 요약하여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함으로써 가독성을 높이고, 일부 표마다 정보에 대한 설명을 추가하여 자료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한 통계표를 이용자의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엑셀 형태로도 배포했다.

김영만 원장은 “통계는 과거와 현재의 기록으로, 매년 치과계의 여러 분야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꾸준히 발췌하여 치과계의 흐름을 담는 연감을 발행하고자 했다”며 “연감이 치과계의 정책적, 학술적 발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진승욱 연구조정실장은 “이번 연감 발행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다. 그분들의 수고에 감사하며, 연감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도록 정책연구원에서 매년 향상된 데이터 작업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1 한국치과의료연감’은 치과의료정책연구원 홈페이지(www.hpikda.or.kr)에서 PDF 및 Excel 파일(통계표)로 다운받을 수 있다. 


◇전남대병원 핵의학과 의료진, 대한핵의학회에서 수상 릴레이

▲ (좌측부터)조상건 교수, 김자혜 교수, 임진희 연구원.
▲ (좌측부터)조상건 교수, 김자혜 교수, 임진희 연구원.

전남대병원 핵의학과 의료진이 아시아핵의학협력기구-대한핵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면서 뛰어난 연구역량을 과시했다. 

최근 KINTEX에서 열린 제61차 대한핵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전남대병원 핵의학과 조상건 교수는 프론티어 의학자상을, 핵의학과 김자혜 교수와 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임진희 연구원은 미래의학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조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C-11 아세테이트 PET을 이용한 비후성심근병증과 중증 대동맥판협착에서의 심근 혈류 및 유산소 대사 비교(Comparison of myocardial blood flow and oxidative metabolism between HCM and severe AS using C-11 acetate PET)’라는 연구를 통해 심근비후와 미세혈관 기능이상을 나타내는 두 질환의 유산소대사와 그 차이를 규명했다. 

앞선 연구에서 한 번의 동위원소 생산을 통해 휴식-부하 심장 C-11 아세테이트 PET 검사가 가능한 프로토콜을 제시한 바 있고, 이를 급성심근경색 환자에 적용해 한국심초음파학회 우수논문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김자혜 교수는 ‘소아 SPECT영상으로부터 인공지능 기법을 이용하여 합성된 SPECT-CT영상의 생성(Synthesis of pediatric bone SPECT-CT images from SPECT data using pix2pix)’이라는 연구를 통해 SPECT 영상데이터만으로 추가적인 CT검사를 시행하지 않고도 합성된 SPECT-CT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외부검증 및 핵의학전문의 검증을 통해 확인했다. 

이를 적용해 소아환자 CT촬영을 위한 방사선피폭을 감소시킬 수 있고 의료비용의 감소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임진희 연구원(지도교수: 권성영)은 ‘모노머형 스트렙타비딘을 발현하는 균주를 활용한 생체 내 미생물 추적 시스템(Development of in vivo microbial tracking system using streptavidin-expressing bacteria)’이라는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 연구원은 다양한 경로로 생체 내로 투여된 균주에서 아비딘 유사단백질을 발현시키고 이차적으로 투여한 영상용 비오틴화 제제가 균주의 체내 분포를 실시간 및 반복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 연구를 통해 다양한 영상 제제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미생물 영상추적 시스템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충청북도와 바이오헬스분야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 개발 협약

▲ 건국대병원이 충청북도와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건국대병원이 충청북도와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건국대병원이 충청북도와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은 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양질의 데이터를 공급하는 플랫폼이다.

건국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 플랫폼 사용을 위한 컨소시엄 체계를 구축 및 설치ㆍ운영하고 정부 등 R&D 및 보건의료 분야의 연구 개발과 임상 관련 사업에 공동 대응하며, 공익에 부합하는 플랫폼 운영을 위한 절차 규정 등을 충청북도와 마련키로 했다.

협약식은 21일, 건국대병원 스타시티 영존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건국대병원 유광하 병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 병원이 데이터에 기반한 연구 활성화와 임상 인프라 확충 등 바이오헬스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도 “데이터는 수요자의 활용에 맞춰 수집되고 생산해야 한다”며 “모더나 백신 개발에서도 나타나듯 바이오 소재 데이터가 중요한 만큼 이번 협약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유광하 건국대학교병원장, 조영일 연구부원장, 구당회 행정처장, 조재훈 연구지원센터장, 신정은 임상시험센터장, 안기숙 건국대 대외협력본부장, 이승현 건국대 글로컬 산학협력단장을 비롯, 충청북도 김명규 경제부지사, 정길 바이오산업팀장, 박민규 청주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장, 송재민 터보소프트 대표가 참여했다.

이에 앞서 건국대병원 갑상선암센터 박경식 교수는 충청북도와 함께,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갑상선암 환자에서 발생할 수 골다공증 등 뼈 약화 증상에 대해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앱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가천대 길병원, 저소득 아동 가정에 난방비 지원

▲ 가천대 길병원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국제라이온스협회 354-F(인천)지구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이 저소득 아동 가정에 난방비를 지원했다. 
▲ 가천대 길병원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국제라이온스협회 354-F(인천)지구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이 저소득 아동 가정에 난방비를 지원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국제라이온스협회 354-F(인천)지구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회장 박국양)이 저소득 아동 가정에 난방비를 지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소속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을 통해 구월1동 행정복지센터에 관내 저소득 아동 가정에 사용해달라며 난방비를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 지정기탁돼 지자체가 시행하는 ‘2022년 남동구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통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저소득 아동 가정에 대한 동절기 난방비로 사용된다. 

구월1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번 후원금으로 난방비 지원 모금액 전액 모금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이번 지원금 전액은 가천메디컬라이온스 클럽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월 일정 금액을 납부해 마련한 기금으로 조성됐다.

김우경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이웃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어 겨울을 보다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모아 온기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가천대 길병원은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국양 회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추운 겨울을 보내야할 아이들을 위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난방비를 지원하게됐다”며 “앞으로도 가천메디칼라이온스클럽은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매년 겨울철 난방비 지원, 김장 지원, 겨울 의류 지원 등 군구와 상의해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은 이길여 회장의 기금 출연과 박애, 봉사의 이념을 계승, 실천하고자 2020년 11월 조직총회를 통해 창단됐고 현재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 40명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의협 이필수 회장, 회관 신축기금 1000만원 기증

▲ 대한의사협회 신축회관 완공을 앞두고 이필수 회장이 기금 1000만원을 기증하며 성공적인 건립에 힘을 보탰다.
▲ 대한의사협회 신축회관 완공을 앞두고 이필수 회장이 기금 1000만원을 기증하며 성공적인 건립에 힘을 보탰다.

대한의사협회 신축회관 완공을 앞두고 이필수 회장이 기금 1000만원을 기증하며 성공적인 건립에 힘을 보탰다.

이 회장은 지난 23일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77차 상임이사회 석상에서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이필수 회장은 “많은 회원들과 단체들에서 보내주시는 기금을 바탕으로 드디어 14만 의사들의 보금자리가 완성 시점에 도달했다. 새 회관을 잘 가꾸고 정비해나갈 책임이 현 집행부에게 맡겨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계 현안 대응으로 분주한 상황이지만, 올해 내 완공 및 입주가 순조로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의사협회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간다는 각오로 새 회관에서 보다 나은 회무로 회원들의 성원에 보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은 “이필수 회장님께서 바쁘신 회무 중에도 회관신축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신축회관의 완공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위원장으로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축기금에 대한 회원 및 단체의 관심과 성원이 완공 이후로도 계속 이어지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신축회관은 현재까지 지상1층 배면 투수블럭 설치, 지상1층 배면 자전거보관소 설치, 5층 주방 벽체 시트작업(인테리어), 4층 대회의실 천장 도장작업(인테리어) 등이 완료된 상태이고, 실시 공정률은 98.2%, 인테리어 공정률은 85%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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