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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특수 마무리, 백신ㆍ치료제 매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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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특수 마무리, 백신ㆍ치료제 매출 ↓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11.11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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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나티ㆍ스바이크백스 등 매출 급감...경구 치료제도 2분기보다 감소

[의약뉴스] 코로나19 펜데믹이 조금씩 종점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치료제와 백신의 매출액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3분기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매출액이 대부분 지난 1분기 또는 2분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 코로나19 펜데믹이 조금씩 종점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치료제와 백신의 매출액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 코로나19 펜데믹이 조금씩 종점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치료제와 백신의 매출액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가운데 3분기 매출액이 앞선 1분기와 2분기보다 늘어난 제품은 예방 항체인 이부쉴드(아스트라제네카)가 유일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들은 모두 지난 2분기보다 매출 규모가 줄어들었다. 지난 2분기 12조 이상의 매출을 올렸던 화이자의 코미나티는 6조원까지 줄어들었고 모더나의 스파이크박스 역시 6조 규모에서 4조 규모로 축소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아스트라제네카의 박스제브리아는 82.7%, 코미나티는 66.1%, 스파이크박스 35.1%,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백신은 2.6% 감소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유일한 치료제였던 베클루리(길리어드)와 대체제로 활용됐던 올루미언트(릴리), 악템라(로슈) 등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대비 44~55%씩 감소, 2분기보다 역성장폭이 더욱 커졌다.

그나마 베클루리의 매출액은 앞선 2분기보다 2배로 늘었지만, 2조원을 넘어섰던 지난 1분기보다는 절반 수준에 그쳤다.

항체치료제들 역시 외형이 축소되고 있다. 특히 로슈의 로나프레브는 2분기 연속 300억 규모의 매출에 그쳤다. 전년 동기대비 5% 수준이다.

GSK의 제부디와 릴리의 코로나19 항체는 전년 동기보다 나은 실적을 남겼지만, 정점에 올랐던 앞선 1분기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외형이 축소됐다.

다만, 경구용 치료제 가운데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지난 3분기에도 10조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팍스로비드 역시 지난 2분기 11조 규모의 매출액에는 미치지 못했다. 

MSD의 라게브리오는 1분기 매출액이 약 4조 5000억 규모로 팍스로비드보다 두 배 이상 컸지만, 이후로 매출 규모가 급감, 3분기에는 6000억 규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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