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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의료용품 적자ㆍ진단시약 흑자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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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의료용품 적자ㆍ진단시약 흑자 축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8.16 0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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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품 수입액 25.8% ↓...진단시약은 수출액 49.7% 급감

[의약뉴스] 의료용품(HS30)과 진단시약(HS3822)의 무역수지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7월 들어 의료용품의 적자폭이 크게 줄어든 반면, 진단시약은 흑자폭이 축소된 것.

올해 들어 의약품을 비롯한 의료용품의 수출액은 7개월 연속 역성장세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 1분기에는 3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2분기에 들어서는 역성장폭이 크게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지만, 6월 이후로는 역성장폭이 다시 두 자릿수로 상승했다.

▲ 7월에 들어서 의료용품의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 7월에 들어서 의료용품의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의료용품의 수입액은 코로나19 백신과 경구용 치료제 도입 등의 여파로 상반기 내내 두 자릿수의 증가폭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2월 이후 4월까지 3개월간은 40%가 넘는 성장세가 이어졌고, 이후 5월과 6월에도 전년 동기대비 증가폭이 26%에 달했다.

이로 인해 의료용품 무역수지는 지난 상반기에만 22억 달러에 이르는 적자를 기록, 지난해 연간 적자폭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7월에 들어서는 의약품의 적자폭이 앞선 6개월보다 크게 줄어들어들며 달라진 분위기를 연출했다. 

수출액은 여전히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줄어들었지만, 수입액이 6억 3329만 달러로 25.8% 급감, 연중 최저치에 머무른 것.

의료용품의 월간 수입액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이에 따라 월간 적자폭도 7657만 달러까지 줄어들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1만 달러를 하회했다.

▲ 의료용품의 적자가 크게 늘어나는 사이 흑자를 쌓아가던 진단시약은 발걸음이 더뎌졌다.
▲ 의료용품의 적자가 크게 늘어나는 사이 흑자를 쌓아가던 진단시약은 발걸음이 더뎌졌다.

의료용품의 적자가 크게 늘어나는 사이 흑자를 쌓아가던 진단시약은 발걸음이 더뎌졌다.

진단시약은 지난 상반기 수출액이 크게 늘어난 반면, 수입액 증가폭은 한 자릿수에 머물면서 흑자폭도 크게 확대됐다.

특히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지난 1분기 3개월 연속 300% 전후의 성장률을 기록한 덕에 26억 달러를 넘어서며 전년 동기보다 200% 가까이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액도 4억 4882만 달러로 4.9% 증가했으나, 수출액이 워낙 크게 증가한 덕에 무역수지도 371% 급증하며 21억 달러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의료용품 적자폭에 맞먹는 수치다.

그러나 7월에 들어서는 진단시약의 수출액이 1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9.7% 급감하면서 올해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진단시약 수입액도 12.0% 감소,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월간 무역수지 흑자폭은 3523만 달러로 72.0% 급감, 올해 들어 처음으로 1만 달러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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