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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지금 학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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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지금 학회 중
  • 의약뉴스
  • 승인 2006.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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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피엠 총 출동
최근 의사들의 학회가 잇따르면서 제약사 마케팅 부서 PM들이 총 동원돼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오늘(13일)부터 신경외과·순환기 학회가 제주도에서 열리자 자사 약품 홍보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제주도 학회에 의사 4,000명이 한꺼번에 몰려 들었다" 며 " 각 제약사 담당 PM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약사는 한 자리에서 많은 의사들에게 동시에 자사 약을 선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학회를 활용하고 있는 것.

국내 대형 제약사로 손꼽히는 A사의 경우 순환기 담당 PM 전원이 내려가는가 하면 B제약사의 경우 마케팅 부서 전원이 내려간 곳도 있다.

다른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학회를 통해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1년 중 가장 큰 행사이기 때문에 마케팅 성공을 위해 진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제약사들을 바라보는 약사들의 눈총은 따갑다.

약사회가 추진하는 각종 학술제에 참여하는 제약사들의 태도는 의학회 참석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썰렁하기 때문이다.

한 약사는 “약사회 행사에는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해도 올까 말까한데 의사들의 학회나 행사에는 많은 돈을 내고 알아서 찾아간다”면서 불만을 표시했다.

다른 약사는 “약사회와 의사회를 대하는 제약사들의 태도를 보면 차별 아닌 차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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