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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투약기 심의 급물살 약사회 '투쟁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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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투약기 심의 급물살 약사회 '투쟁 준비'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6.14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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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ㆍ1인시위 예고...규제샌드박스 통과시 고강도 투쟁 선언

[의약뉴스]

▲ 대한약사회는 오는 20일 화상투약기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 심의를 앞두고 투쟁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 대한약사회는 오는 20일 화상투약기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 심의를 앞두고 투쟁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정부의 화상투약기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 표결을 앞두고 대대적인 투쟁 체제에 돌입한다.

대한약사회는 용산 정부청사 앞에서 1인 집회를 시작하고, 비상대책위원회는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시위를 진행하는 양동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최근 화상투약기의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의 심의일이 정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에 13일, 비상대책위원장 회의를 소집하고 화상투약기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 표결에 앞서 1인시위를 진행하기로 한 것.

본진인 약사회는 정부 용산청사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기로 하고, 비대위는 별동대로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반대의 뜻을 전달할 계획을 세웠다.

약사회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 갑자기 규제샌드박스 측에서 표결일을 정하고 화상투약기 시범사업에 관한 결정을 내릴 계획을 세웠다”며 “이에 맞춰 약사회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정부청사와 실무진이 있는 세종시 정부청사 양쪽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며 “오는 19일에는 모두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화상투약기 시범사업의 표결 결과에 따른 대응 전략도 세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어떤 방향으로 화상투약기 시범사업이 진행될 것인지는 미지수”라며 “하지만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만약 화상투약기 시범사업에 대한 규제 특례가 결정되더라고 이는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지 세부적인 그림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 부분에 있어 약사회가 참여할 수 있는 방법들은 무엇이 있을지 등을 고민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아직 통과가 확정된 것이 아니기에 표결 이전까지 최대한 약사사회의 반대 여론을 보여주고 만약 정부가 약사들의 반대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한다면 투쟁 체제로 전환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는 것.

한편, 화상투약기의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은 오는 20일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 결과에 따라 약사사회에서 10여년을 이어온 화상투약기 논란의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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