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김진구 교수, 전방십자인대 수술 3000례 돌파
무릎관절 및 스포츠의학 권위자인 명지병원 정형외과 김진구 교수(병원장)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3000례를 돌파했다.
김진구 교수는 1996년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시작한 이래로, 해외 선진 수술법의 변화를 국내에 알리고 다수의 관련 연구 및 정기적인 심포지엄을 열며 국내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발전을 이끌어 온 산증인이다.
김진구 교수는 2003년 세계적인 스포츠의학 연구소인 미국 피츠버그대 스포츠센터에서 연수 후 경전내측 도달법(transAM portal approach)을 최초 시행하고, 2006년 이중다발 재건술 등 주요수술법을 국내 도입했다.
또 전방십자인대 수술 후 기능평가와 관련한 연구로 최우수 논문상, 최다 인용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김진구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손상은 단순히 수술뿐만 아니라 정상으로의 복귀까지 포괄적인 접근을 강조하며, 2006년 국내 흔치 않았던 스포츠의학센터를 설립해 진단과 수술, 기능회복치료가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원스톱 치료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2006년 약 80례에 불과했던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2012년 1000례로 10배 이상 급증했으며, 2017년 2000례에 이어 지난 5월 3000례 돌파로 이어졌다.
이런 다수의 임상실적과 높은 연구성과, 명성 등이 쌓여 스피드 스케이트 이상화 선수 주치의를 비롯, 안정환, 설기현, 홍성흔, 박태환 등 수많은 국가대표 운동선수의 치료를 맡아왔다.
최근에는 무릎손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예방법과 올바른 운동법 알리기에 중점하고 있다. 김진구 교수는 나이, 성별, 환경에 따라 약이 되는 운동과 독이 되는 운동은 따로 있음을 강조하며, ‘운동이 약이다(Exercise Is Medicine·EIM)’ 캠페인과 ‘무릎이 아파요’ 서적 출간, 그 외 각종 세미나 및 건강강좌 등을 열고 있다.
김진구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3천례 달성은 2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한 수술에 매진해 온 결과이자 더 나은 수술법을 찾아가는 과정 중 하나”라며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발전시켜 환자에게 가장 좋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에는 김진구 교수의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3천례 돌파를 기념해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역사,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한 제3회 명지병원 스포츠의학 심포지엄을 열기도 했다.
◇소아 염증성 장 질환 환자, 췌담도계 합병증 위험
소아 염증성 장 질환 환자에게 췌담도계 합병증 발생이 증가하고 특히, 췌장염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소아청소년과 김광연 교수는 지난 5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국 인구 기반 국내 소아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의 10년 췌담도계 질환 발생률 분석’(Pancreaticobiliary disease Incidence for 10 Years Follow-up in Korean Children with Inflammatory Bowel Disease: A National Population Based Study)을 발표했다.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으로 대표되는 염증성 장 질환은 장 내에서 비정상적인 만성 염증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복통과 설사 증상 등을 장기간 유발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최근 꾸준히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복통과 설사 증상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에도 병변이 동반될 수 있고, 발병 시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쳐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소아 환자도 크게 늘고 있지만, 소아 환자에서의 췌담도계 질환 합병증에 관한 연구가 부족해 임상 현장에서 환자 관리에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한다.
김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10년 18세 미만 소아 염증성 장 질환 환자 337명을 대상으로 담관염, 담석증 등 췌담도계 질환 합병증을 10년간 추적, 관찰하는 후향적 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 모두에서 췌담도계 질환의 발생이 증가했으며, 췌장염이 합병증 중에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환별로는 크론병 환자 중 23.5%에서 췌담도계 합병증이 발생했고, 이 중에서 췌장염이 22.6%로 가장 많았다.
궤양성대장염의 경우에도 전체 환자 중 21.1%에서 췌담도계 합병증이 발병했는데, 역시 췌장염이 18.9%로 합병증 중에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김광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장기간 추적을 통해 국내 소아 염증성 장 질환 환자들의 췌담도계 합병증 현황을 처음으로 파악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소아 염증성 장 질환 환자 진료 시 췌장염을 비롯한 췌담도계 질환의 발생에 대해 보다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김광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장 연구 분야 학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Academic Grant’(학술진흥상)을 수상했다.
◇인천성모병원 윤완수 교수,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회장 선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윤완수 교수가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Korean Society of Endoscopic Neurosurgery, KOSEN)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윤완수 교수는 최근 열린 2022년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그동안의 내시경을 이용한 뇌종양의 치료와 연구 성과, 학회 공헌 등을 인정받아 제7대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장으로 추대됐다.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는 각종 뇌종양을 비롯한 뇌질환을 최첨단 내시경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신경외과와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모여 결성된 학회다.
내시경뇌수술의 적응 질환은 대표적으로 ▲뇌하수체 선종(pituitary adenoma) ▲뇌수막종(meningioma) ▲두개인두종(craniopharyngioma) ▲척삭종(chordoma) 등이다. 고해상도 이미징 기술의 발전과 다양한 연구 활동에 힘입어 최근에는 안와, 뇌기저부 및 뇌실질의 병변에 이르기까지 그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윤완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내시경을 이용한 뇌수술의 임상, 기초, 장비 연구 등 모든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완수 교수는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외에도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뇌종양학회, 대한두개저외과학회, 대한신경종양학회 등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국제 심포지엄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오는 6월 15일(수)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국내외 인공지능 및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제14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폴 알란 해리스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암에서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지식에서 행동까지(AI and Big Data in Cancer: from Knowledge to Action)’라는 주제로 최신 지견을 소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분야의 인공지능과 헬스케어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새로운 치료와 연구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의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주제로 ▲바이오 빅데이터 국가정책과제(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연구의료부장) ▲인공지능 기반구축(고윤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지능데이터본부장) ▲암 빅데이터(최귀선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센터장) ▲의료 데이터기반 병원 및 암 빅데이터(방영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두 번쌔 세션에서는 두 명의 미국 의생명정보학 전문가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밴더빌트대학 의료센터 교수인 폴 해리스 박사는 유전체 분석 프로그램인 ‘올 오브 어스(All-of-Us) 연구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미국 국립보건원이 주도하는 이 프로그램은 백만 명 이상의 유전체 정보 등 의생명데이터를 모아 질병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폴 해리스 박사는 이 프로그램의 수석 연구자로서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또 다른 기조연설자는 미국 국립암연구소 의생명정보학 프로그램 책임자인 에리카 김 박사로서 암 연구데이터를 공유, 통합, 분석하도록 데이터셋을 연결하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과학 인프라인 ‘암 연구 데이터 커먼즈(Cancer Research Data Commons, CRDC)’에 대해 소개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아마존 웹서비스 클라우드를 사용한 암 염구의 혁신 가속화’를 주제로 아마존 웹서비스의 스웨인 첸 교수의 특강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네 번째 세션은 ‘암 연구의 인공지능’을 주제로 ▲병리학의 인공지능 혁명(첸 사기브 디지털 병리학 회사 대표) ▲새로운 표적치료 및 약물 재배치 기회를 식별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컴퓨터 접근방식(한남식 캠브리지대학교 부교수) ▲암 멀티-오믹스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연구(홍동완 카톨릭대학교 교수) ▲신경 부트스트래퍼(임성빈 울산과학기술원 교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의 임상적용’를 주제로 ▲디지털 헬스케어 2022(나군호 네이버주식회사 이사) ▲유전체 데이터부터 정밀의학까지(박웅양 성균관대학교 교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및 로봇시스템 개발(김광기 가천대학교 교수) ▲병원 인공지능의 미래방향(황보율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인공지능연구과장) 등 인공지능의 적용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 국내외 인공지능 및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야 대가와 석학을 초청해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암 분야에서 인공지능과 헬스케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전략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당일 온라인 생중계되며,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인터넷(http://ncc.re.kr/symposium)을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기타 심포지엄 관련 문의는 교육훈련팀(031-920-1956)으로 하면 된다.
◇난치성 두경부암, 기존 항암치료 내성 유발 인자 규명
난치성 두경부암 환자의 기존 항암치료에서 내성을 유발하는 핵심 인자가 밝혀졌다. 그동안 항암제 내성으로 인해 치료가 어렵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암병원 두경부외과 고윤우, 김다희 교수, 종양내과 김혜련, 홍민희, 김창곤 교수 연구팀은 두경부암의 면역학적 특징에 대한 심층적 연구를 통해 두경부암에서 기존 치료의 내성을 유발하는 핵심인자를 규명하고 효율적인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 및 중개의학(Clinical and Translational Medicine, IF 11.492)’ 최신호에 게재됐다.
두경부암은 머리와 목 부분에서 생기는 종양으로 편평상피세포암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얼굴, 입, 목 등 발생 부위에 따라 통증, 코막힘, 출혈, 목소리의 변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음식을 먹거나 목소리 기능에 영향을 끼쳐 영양섭취와 대인관계 문제로 이어져 삶의 질을 떨어트린다.
흡연, 음주,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등이 원인인 두경부암은 최근 발생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난치성 질환이다. 재발과 전이가 빈번하고 치명률이 매우 높다.
한국을 포함한 두경부암 발생의 급격한 증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의 증가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한 두경부암은 독특한 면역학적 특징으로 인해 기존 면역 항암제 치료에 대한 효과가 낮다.
연구팀은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기인한 두경부암 조직의 면역학적 특징에 대해 심층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원인인 두경부암은 신체의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조절 T세포가 다량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IDO(Indoleamine 2,3-dioxygenase)’라는 물질이 인유두종 바이러스 관련 두경부암에서 조절 T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을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조절 T세포는 정상인에서는 과도한 면역 활성을 억제해 자가면역 질환 발생 억제를 돕지만, 암 환자에서는 면역 관문 억제제의 치료 반응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기인한 두경부암 환자의 세포 조직을 이용해 IDO 억제제가 조절 T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치료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IDO 억제제가 조절 T세포의 핵심 전사인자(단백질)인 ‘FoxP3’의 발현을 50% 이상 감소시켰다.
또한 IDO 억제제와 면역 관문 억제제 병합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전이성 4기 두경부암 환자에서 종양의 크기가 70% 이상 감소하고, 치료 반응 또한 2년 이상 지속되는 등 뚜렷한 항종양 효과를 보였다.
김혜련 교수는 “그동안 항암 치료에 대한 내성으로 인해 치료가 어려웠던 난치성 두경부암 환자에서 치료 내성 극복을 위한 효율적인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환자분들에게 보다 향상된 치료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라매병원, 신림선 보라매병원역 개통으로 편의성 향상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은 지난 28일부터 서울 경전철 노선 중 하나인 신림선 도시철도 운행이 시작됨에 따라 병원 접근성과 환자 편의성이 한층 향상됐다고 밝혔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9호선 샛강역을 시작으로 1호선 대방역과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경유해 관악산(서울대)역까지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연장 7.8km의 노선이다.
1일 최대 13만 명까지 수용이 가능하고, 여의도에서 서울대까지 소요시간이 기존 대비 절반가량 단축된 16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 서남권 주민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신림선 개통 과정에서 보라매병원역으로 역명이 최종 승인된 정거장은 보라매병원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지하철역과 애매한 거리로 인해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와 내원객이 느꼈던 기존의 이용 불편함이 상당부분 해소됐다는 평가다.
병원 접근성이 향상됨에 따라, 시간적·거리적 문제로 인해 병원 방문에 부담을 느꼈던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 데에도 큰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병원 외부에서 진행 중인 신림선 경전철 지하연결공간 증축공사가 완료되면 외부로 나올 필요가 없이 지하철 역사 내에서 병원 로비로 진입이 가능해져 환자와 내원객이 더욱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승용 원장은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신림선 도시철도와 보라매병원역이 드디어 개통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상된 병원 접근성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환자와 내원객 분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빈센트병원 문건웅 교수, 의료인을 위한 R 생존분석 발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문건웅 교수가 ‘의료인을 위한 R 생존분석’을 출간했다.
‘의료인을 위한 R 생존분석’은 전문 통계 지식은 부족하지만, 생존분석이 꼭 필요한 의료인들을 위한 안내서다.
생존분석은 ‘어떤 사건이 일어날 때까지의 시간’을 관심 있는 반응변수로 하는 통계적인 방법으로, 질병, 치료, 사망 등을 다루는 의학연구에서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의학 분야에서의 중요성에 비해 많은 의료인들이 막연히 어렵게 생각하는 분석법이기도 하다.
이에 문건웅 교수는 다년간의 R 패키지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수학적·통계적 전문지식이 부족한 의료인들이 보다 쉽게 생존분석의 개념을 이해하고, R 프로그램을 이용한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의료인을 위한 R 생존분석’을 집필, 출간하게 됐다.
문건웅 교수는 연구자들이 한층 손쉽게 생존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직접 개발한 autoReg 패키지와 interpretCI 패키지를 CRAN을 통해 배포했으며, 이 두 패키지는 ‘January 2022 : Top 40 New CRAN Packages’에 선정됐다.
문건웅 교수는 “생존분석의 결과를 표와 그래프로 만드는 방법을 담아 의료인들이 자신의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를 논문작성 및 연구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 책을 통해 R을 이용한 실질적인 생존분석 수행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문건웅 교수는 R통계 전문가로서, ‘의학논문작성을 위한 R통계와 그래프(2015 대한민국학술원 우수 도서 선정)’, ‘R을 이용한 조건부과정분석’ 등 다수의 R통계분석 관련 도서를 출간한 바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신현주ㆍ이시은 고수 대한초음파의학회 우수상 및 국제저술상 수상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영상의학과 신현주 교수와 이시은 교수가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3회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 ‘KSUM 2022’에서 각각 우수연구상 부문 우수상과 국제저술상을 수상했다.
대한초음파의학회는 국내 초음파 의학 분야의 선도적인 학회로서, 2011년부터는 정기학술대회인 ‘KSUM(Korean Society of Ultrasound in Medicine)’을 국제적인 학술대회로 발전시켜 개최하고 있다.
또한, 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Ultrasonography’는 저널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영향력지수(Impact Factor)에서 2020년 3.675를 달성하는 등 SCI급 국제 학술지로 성장해 한국 초음파 의료의 역량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있다.
신현주 교수가 수상한 우수연구상 부문 우수상은 2021년 한 해 동안 ‘Ultrasonography’에 게재된 논문 중 심사를 거쳐 우수연구를 선정하는 부문이다.
신현주 교수는 총담관낭종과 유사하게 보여 조기 진단이 쉽지 않은 소아 낭성 담도폐쇄증에 대해, 낭종으로 발현한 담도폐쇄증의 산전·산후 초음파 및 MRI 소견을 담관낭종의 소견과 구분함으로써 담도폐쇄증의 효과적인 조기 진단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담도폐쇄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생후 수개월 내 간섬유화 및 간부전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라는 점에서 중요성을 더했다.
이시은 교수가 수상한 국제저술상은 2021년 해외 학회지에 게재된 초음파 관련 논문 중 연구 내용 및 영향력지수를 고려해 시상하는 부문이다.
이시은 교수는 연구를 통해 지난 10년간 초음파로 발견된 유방 상피내암의 빈도가 꾸준히 증가했으며, 좋은 예후를 의미하는 저-중간 등급·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HER2 수용체 음성 암 비율이 높아짐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초음파로 발견된 유방 상피내암이 유방 촬영으로 발견된 경우에 비해 덜 공격적인 특징을 보일 수 있다 전했다. 해당 연구는 순수 상피내암 환자 총 792명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현주 교수는 “소아 초음파 연구로 우수연구 부문에 선정돼 상을 수상하게 돼 큰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시은 교수는 “한 해 동안 초음파와 관련해 발표되는 논문이 매우 많은데 대한초음파의학회에서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유방 및 갑상선 질환의 진단에서 초음파는 매우 중요한 진단 방법인 만큼 초음파를 기본으로 한 여러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는 대한초음파의학회 선정 초음파 진료 우수병원으로서 복부, 비뇨, 유방, 갑상선, 소아, 근골격 등 다양한 전문 분야를 지닌 교수진이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 해 2만 건 이상의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정확하고 빠른 진단을 이루는 등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3000례 돌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가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여성의 상징인 자궁을 보존하는 로봇 근종 및 선근증 수술은 국내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산부인과는 2009년 2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S’가 도입된 이후 2017년에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자궁근종절제술 500건을 돌파한 바 있다.
이후 병원은 2016년 3월에 4세대 ‘다빈치 Xi’ 1대를 추가 도입하고, 이어 2018년 5월에 2대를 더 도입했으며, 2021년 9월에는 최신 장비인 ‘다빈치 SP’ 1대를 새로 도입, 현재 총 4대의 로봇수술기로 활발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로봇수술 건수를 통계적으로 살펴볼 때 자궁근종 및 선근증절제술이 2276건(75.9%)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자궁절제술 276건(9.2%), 부인암수술 243건(8.1%), 난소낭종절제술 191건(6.4%), 이외 로봇수술 14건(0.4%)이 있었다.
이 중에서 자궁 및 난소 즉 가임력을 보존하는 수술인 자궁근종/선근증 절제술과 난소낭종절제술의 건수가 국내 최고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자궁근종은 여성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종양이며, 위치 및 양상에 따라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연구결과 상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에서 최근 유병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우리나라가 OECD 최하위 출산율을 보이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지목됐다.
산부인과는 2010년에 자궁근종센터를 개소하여 영상의학과 및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협진해 자궁근종 환자 개개인에 맞춘 최상의 근종 치료를 제공해왔고, 그 결과 현재까지 국내 최대 수준의 자궁근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미란 교수(대외협력부원장)는 2019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자궁 근종절제술 1000례를 달성한 바 있으며, 2022년 2월 기준으로 시행한 로봇수술은 총 11689건으로 단일 수술자로서 국내 최다 수술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로봇수술 도중 개복수술로 전환된 경우는 단 1건도 없었으며, 근종 개수가 많고 크기나 위치가 복강경으로 수술하기 어려워 개복수술이 필요한 케이스까지도 로봇수술을 적용해 수많은 환자들의 가임력을 보존하고 있다.
자궁선근증은 자궁근층에 비정상적으로 자궁내막 조직이 침범하여 생기는 진행성 질환으로 생리통 및 생리과다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정도에 따라 난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김미란 교수는 “자궁선근증은 자궁근종과는 다르게 병변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 수술의 난이도가 높은데, 가임력 보존을 위해 로봇을 이용한 자궁선근증절제술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시행한 자궁선근증절제술은 총 261건으로, 환자들은 최소침습적인 수술방법으로 합병증 없이 자궁을 보존하면서 증상이 호전되어 삶의 질이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부인종양 분야에서도 로봇수술이 가능한 초기 부인암에서 수술 후 빠른 회복과 적은 통증으로 환자들의 만족감이 매우 높다.
10배로 확대된 시야 확보와 정밀함을 보장해주는 로봇수술 덕분에 수술 후 합병증 및 재발률이 낮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인암센터는 2000년대 초 국내 최초 부인암 감시림프절 수술방법을 도입했다. 이근호 교수(부인암센터장)는 “현재 부인암센터에서는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등의 로봇 부인암 수술 시 전체 골반림프절제거술 대신 일부의 감시림프절제거를 통하여 림프절 전이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이는 림프부종 등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부인암 수술에서 삶의 질을 유지하는 수술 방법”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인암 수술에서 로봇 및 복강경을 이용한 감시림프절 절제법을 통하여 합병증이 적으면서도 림프절 진단율을 높이는 감시림프절제거술과 초미세병기설정술의 보급에 앞장서서 해부 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한편 5월 30일에 본관 21층 회의실에서 허수영 암병원장(산부인과학교실 주임교수), 김미란 대외협력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부인과 로봇수술 3000례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조기 위암, 림프절 전이 위험 미리 계산해 위 절제 줄인다
조기 위암은 비교적 간편한 내시경 시술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내시경 시술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수술로 위를 절제한다.
조기 위암이 실제로 림프절로 전이됐는지는 수술 후에 알 수 있는데, 수술 전 림프절 전이 가능성을 미리 계산해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암 전이 가능성과 환자의 삶의 질을 복합적으로 따져 내시경 시술을 먼저 시도하거나, 위 절제술 대신 암이 생긴 위의 일부분만 절제하는 위 보존 수술로 조기 위암을 치료하는 경우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안지용 ‧ 노진희, 위장관외과 이인섭 교수팀은 위 상부에 생긴 조기 위암으로 위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 1000여 명을 분석해 암 진행 상태에 따라 16개의 경우의 수로 나눠 림프절 전이 가능성을 예측하는 척도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조기 위암이 위 상부에 생기면 먼저 내시경 시술이 가능할지 판단하는데, 암이 깊게 침투해 내시경 시술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 재발 위험 때문에 위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한다.
이 때 덤핑증후군, 빈혈, 영양소 결핍, 체중 감소 등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위절제 후 증후군 때문에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연구팀이 만든 조기 위암 림프절 전이 가능성 예측 척도를 통해 최대한 먼저 내시경 시술을 시도해보고, 내시경으로 암을 잘라내기 쉽지 않아 수술을 하더라도 국소적으로 암이 있는 부분만 도려내는 위 보존 수술을 더 쉽게 고려해볼 수 있게 됐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안지용ㆍ노진희, 위장관외과 이인섭 교수팀은 2001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위 상부에 생긴 조기 위암으로 위 전절제술을 받은 1,025명의 환자들을 분석했다.
925명(약 90.2%)은 림프절 전이가 없었으며, 100명(약 9.8%)은 림프절로 암이 전이됐다. 두 집단 간 가족력 차이는 없었다.
연구팀은 통계적 분석을 통해 종양 크기 및 깊이, 림프절로 연결되는 림프혈관 및 신경 침범 여부에 따라 조기 위암 림프절 전이 예측 척도를 만들었다.
종양 크기는 2cm를 기준으로 구분했으며 깊이는 점막층이나 점막하층 상부까지 암이 침범했는지 혹은 더 깊은지에 따라 구분해, 조기 위암을 총 16가지의 경우의 수로 나눴다.
예를 들어 종양 크기가 216가지 경우의 수마다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통계적으로 각기 다르게 예측됐다.
2cm 이하이고 점막하층 상부까지 침범했으며 림프혈관 및 주변 신경 침범이 없다면 림프절 전이 가능성은 1.3%였다.
하지만 종양 크기가 2cm 초과이고 점막하층 하부까지 침범했으며 림프혈관 및 주변 신경 침범이 있으면 림프절 전이 가능성은 약 75%였다.
연구팀이 데이터 검정을 위해 조기 위암 림프절 전이 예측 척도의 유효성을 통계적으로 평가한 결과 83%의 정확도를 보였다.
안지용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각 경우별로 림프절 전이 가능성에 따라 어떤 치료가 효과적일지에 대해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표준 치료 지침이 세워진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환자의 연령, 전신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시경 시술을 먼저 고려해보는 경우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섭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위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가 60대인데 현재 국내 사회가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있고 이로 인한 기저 질환 환자도 늘어나는 만큼, 수술을 해야 하는 조기 위암이라도 전이 가능성 예측 척도를 이용해 위 보존 수술을 시행하는 등 환자의 삶의 질을 최대한 고려하며 치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위암학회지(Journal of Gastric Cancer, IF=3.72)에 최근 게재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도부지부, 착한소비 행복나눔 바자회에서 건강캠페인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 지난 26일(목) 신내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착한소비 행복나눔 바자회’에서 지역주민 및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뇌파ㆍ맥파 스트레스 검사를 통한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검사는 뇌파스트레스 검사로 좌, 우측 뇌파와 맥박을 이용해 두뇌건강, 신체건강을 체크하고 두뇌스트레스 , 신체스트레스, 좌우뇌 불균형 상태, 누적피로도, 자율신경 건강도, 심장 건강도, 집중도 등을 분석, 제공한다.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앞으로도 이러한 건강캠페인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하고 건강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보다 전문화된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정부에서 보건 의료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사업,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등을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 위한 임상진료지침 개정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과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 8개 회원학회가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임상진료지침을 추가 발표했다.
이번 지침은 보건복지부 산하 전문연구기관인 보의연과 코로나19 진단·치료 관련 전문학회가 참여, 전 세계적으로 발간되는 논문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를 반영했다.
특히 코로나19 신종 변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올가을 재유행을 대비해 경구치료제의 투여가 임상적으로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지 확인했다.
먼저 신속항원검사(Rapid antigen test, RAT)와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의심자(유증상 또는 무증상)에게 신속항원검사를 일반적으로 권고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다만, 로나19 유병률이 높아지고 PCR 시행에 제한이 있는 경우에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바이러스 변이형(알파, 델타, 델타+오미크론)에 따라 진단 정확도에 큰 차이가 없으나 무증상인 경우 민감도가 낮은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따.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소아청소년에게 신속항원검사를 일반적으로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단, PCR을 시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증상이 있는 경우에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특히 무증상 소아청소년의 경우 신속항원검사를 권고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경구치료제 중 몰루파비르는 18세 이상의 경증 또는 중등증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화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경우, 투약을 고려하며, 증상 발생 후 5일 이내 사용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또한 팍스로비드는 중증화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증 또는 중등증의 몸무게 40Kg 이상인 12세 이상 코로나19 감염자에게 투약을 고려하며, 증상 발생 후 5일 이내 사용을 권장한다고 명시했다.
임상진료지침은 GRADE 방법론을 적용해 개발됐으며, 최신 근거를 매월 검색해 검토하고, 권고문의 빠른 개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참여학회 대표로 구성된 진료지침 운영위원회 논의를 거쳐 3~4개월 주기로 개정ㆍ발표하고 있다.
권고문은 보의연 누리집(www.neca.re.kr, 연구정보>>COVID-19 Living Guideline)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보의연 한광협 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신종 변이는 계속 출몰하고 있어 과학적 근거 확인을 통한 대비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보의연은 정부 및 의료계와 협력해 최신 근거에 기반한 임상진료지침 개발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발달장애 가정 사망사건 관련 제도적 보완책 제시”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최근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던 40대 어머니가 6세 아이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 국가와 사회가 보호해주지 못한 것에 비통함을 금치 못한다며 제도적 보완책을 제시하는 성명서를 배포했다.
성명서를 통해 이들은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도입. 통합적 의료서비스 체계 마련, 장애인 가족을 위한 지역사회 및 복지전달 체계 확충, 장애인 가족의 고통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 활동, 자살 보도에 있어서 합의된 준칙 준수 등을 촉구했다.
나아가 이들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고통을 헤아리고, 그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리 잡고,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존중받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가와 사회의 지원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사회의 25만 명으로 추산되는 발달장애 가족들은 매일 전쟁을 치를 정도의 고통으로 싸우고 있다”며 “그들을 국가가 책임질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구체화된 방안 마련 및 예산 편성을 촉구하는 바”라고 밝혔다.
◇강동경희대병원, 홈페이지 리뉴얼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은 홈페이지 리뉴얼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1년여 준비 끝에 선보이는 이번 홈페이지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메인 홈페이지를 비롯해 의대병원, 한방병원, 치과병원, 협진진료처, 다국어 사이트 등 단위병원 10여 개 홈페이지가 포함됐다.
개편 홈페이지의 가장 큰 특징은 ‘직관성’과 ‘접근성’이다. 기존 홈페이지의 복잡한 메뉴 구성 디자인에서 탈피해 누구나 쉽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직관적인 디자인을 채택, 편의성을 강화했다.
전면에 통합검색 기능을 배치해 다양한 정보(의료진, 질환정보, 진료과, 이용안내 등)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며, 마이페이지는 그간 강동경희대병원에의 진료 이력 및 처방전, 건강상담 내역 등 개인별 맞춤 건강 관리가 가능해진다.
홈페이지를 개편하며 웹 표준 및 웹 접근성을 준수해 시각 장애인도 홈페이지를 이용하기 편리해졌다.
홈페이지는 반응형으로 제작되어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어떤 환경에서 접속해도 적합한 화면 비율로 자동 반응해 어떤 환경에서도 사용이 편하도록 접근성을 강화했다.
번거롭게 전화하지 않아도 예약할 수 있는 온라인 예약 시스템도 도입했다. 병원에 처음 방문하는 환자는 이름과 전화번호만 남기면 되는 ‘첫 방문 간편예약 시스템’을 이용하면 전문 간호사 상담부터 알맞은 진료과 예약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특히, 어떤 진료과를 선택해야 하는지 헷갈리거나 병원을 처음 방문하는 사용자에게 유용해 편리한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병원측의 시대다.
온라인 진료예약 기능도 대폭 강화되어 이제 각 단위병원 전체 진료과에 대해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원하는 의사 예약, 변경, 취소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의료진 소개 부문도 개편됐다. 교수 개개인의 진료 철학이나 전문진료분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연구실적부터 교수가 직접 작성하거나 출연한 건강 칼럼, 동영상, 기사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의대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협진진료처 4개의 부속 홈페이지와 함께 점점 증가하고 있는 지역 외국인 근로자 및 해외 환자를 위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몽골어 다국어 홈페이지도 함께 개편을 단행했다.
김기택 원장은 “개편된 홈페이지를 통해 건강, 질병 관련 콘텐츠와 관련 소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면서 “홈페이지에서 검사부터 진료 이력 등 개인 맞춤 의료정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환자 및 보호자 등 다양한 이용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소통 창구로 활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권현희 교수, 대구광역시장 감사패 수상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은 지난 18일(수) 감염내과 권현희 교수가 대구광역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고 30일(월) 전했다.
권현희 교수는 지역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늘 헌신해왔다. 특히 대구광역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전문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중증 이상 반응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시민들의 안전한 예방접종 추진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 같은 노력에 대해 감사패를 수여 받은 권현희 교수는 “그동안 전문가위원회 위원으로서 정기적인 회의를 하며 대응 방향을 제시하고 예방접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권현희 교수는 지역 내 코로나19가 발생했던 2020년초 부터 지금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내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대응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이명식 교수, 아산시민 당뇨건강강좌 실시
순천향대천안병원 내분비내과 이명식 교수가 27일 아산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당뇨건강강좌를 실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아산지사의 요청으로 열린 강좌에는 아산에 거주하는 당뇨병 환자들이 참석했다. 강좌에서 이명식 교수는 당뇨병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생활 속 지켜야 할 관리법 등을 제공했다.
이명식 교수는 “당뇨병은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강좌에서 제공한 정보들이 올바른 당뇨관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지역암센터, 암관리사업 설명회 개최
광주전남지역암센터(소장 김석모 화순전남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지난 23일 화순전남대병원 대강당에서 ‘2022 광주전남 암관리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정용연)과 광주전남지역암센터가 수집한 ‘2019년 암등록통계’ 자료에 따르면 광주ㆍ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신규 암환자는 1만 7590명으로, 전년 대비 3.7%(62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남성이 9649명, 여성이 7941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4.1%, 3.2% 늘어났다.
광주ㆍ전남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고 폐암, 갑상선암이 뒤를 이었다. 광주에서는 갑상선암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위암, 대장암 순이었다. 전남에서는 폐암, 위암, 갑상선암 순으로 발생했다.
또한 이날 설명회에서 광주전남지역 암통계와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사회 중심 암관리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와 5개구 보건소, 전라남도와 22개 시군 보건소 관계자들이 모여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설명회는 광주ㆍ전남 시ㆍ군ㆍ구별 암통계와 광주ㆍ전남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발표, 지역 암관리사업 및 암생존자통합지지 사업 설명, 권역호스피스센터ㆍ전남금연지원센터ㆍ전남권역 책임의료기관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각 사업별 일정을 공유하고 협업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석모 소장은 “지역 특성에 따른 지역특화사업 발굴을 격려하고, 데이터를 기반한 암관리사업 계획 수립 및 수행하고자 한다”며 “지역사회 중심의 암관리사업 역량을 높여 예방가능한 암 위험을 해소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200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남지역암센터로 지정됐으며, 2019년 광주까지 확대, 영역을 넓혀 광주전남지역암센터로 통합됐다. 지역 특성에 맞는 암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주민의 다양한 암관리 수요에 대응하는 권역 암 거점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배정철어도 배정절 채표, 서울대병원 저소득층 환자 후원금 20억 돌파
‘배정철어도’ 배정철 대표가 1999년부터 23년째 서울대병원에 나눔을 실천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7일, 배 대표로부터 저소득층 환자 후원금 1억원을 전달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배 대표의 기부금액은 누적 20억 1500만원을 달성했다. 모든 금액은 서울대병원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로 사용됐으며, 지금까지 627명의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강남구 논현동에서 일식집 ‘배정철어도’를 운영하는 배 대표는 1999년 지금의 함춘후원회장 김석화 교수와의 인연으로 기부를 시작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고객 1인당 1000-2000원씩 성금을 모았다. 배 대표의 가족들도 아르바이트 등으로 후원금을 모아 기부에 동참해왔다.
배정철 대표는 “오래전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작은 결심에서 시작한 기부가 오늘날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건 가족들과 고객들의 응원 덕분이었다”며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석화 함춘후원회장은 “기부금액도 놀랍지만, 쉬운 일이 아님에도 23년간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신 것에 무엇보다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서울대병원은 후원해 주신 기부금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많은 환자들을 위해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함춘후원회는 서울대병원의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지원을 담당하는 원내 후원회로 2022년 5월까지 누적 100억원을 지원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언, 로봇수술 1000례 돌파
노원을지대학교병원(원장 유탁근)이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2010년 다빈치 로봇을 도입한 이후 2020년 4세대 수술 로봇 ‘다빈치X’로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며 중증질환 로봇수술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왔다.
그 결과 2020년 1월 700례 달성에 이어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상승세로 2022년 5월 1000례를 돌파했다. 질환별로는 전립선암, 신장암, 갑상선암, 방광암 등 암 수술이 79%(794례)로 중증질환 치료를 선도해왔다.
진료과별로는 ▲비뇨의학과 91%(906례) ▲외과 8%(85례) ▲산부인과 1%(9례)였다. 특히 가장 많은 수술실적을 기록한 비뇨의학과 로봇수술팀의 명성은 의료계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전립선 명의’로 잘 알려진 유탁근 병원장이 2020년 대한비뇨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로봇을 이용한 거대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온라인 생중계로 시연 발표하기도 했다.
부위 및 질환별로는 △전립선 수술 564례(전립선암 473건, 거대 전립선비대증 91건) △신장암 수술 168례(신장 부분절제술 102건, 근치적 신절제술 26건, 신요관전절제술 40건) △갑상선 수술 82례(갑상선암 70건, 갑상선 종양 12건) △침윤성 방광암에 대한 근치적 방광절제술 50례 △위암 수술 3례 △자궁 수술 9례(자궁경부암 1건, 자궁근종 8건) △신우성형술 20례 △결석질환 수술 42례 △부신절제술 7례 △기타 수술 55례 등이 시행됐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5월 27일 본관 3층 중앙수술실 내 직원휴게실에서 로봇수술 1000례 돌파를 기념하는 축하 자리를 가졌다. 기념식에는 유탁근 병원장을 비롯한 김동희 수술실장, 강효석 마취통증의학과장, 박영우 간호국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유탁근 병원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로봇수술 1000례 돌파까지 함께해준 의료진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오랜 시간 쌓아온 실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에게 삶의 희망을 선물하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글짓기 공모전 개최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와 소년한국일보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제27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글짓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접수는 오는 7월 18일(월)까지 진행되며 초등학교 2~6학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본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장점을 주제로 △사랑하는 가족들의 금연 성공기 △생활 속 흡연(간접흡연)에 대해 보고 느낀 점 △금연 전도사, 건강 지킴이로서의 경험담 △코로나와 함께하는 일상에서의 흡연예방 및 금연의 중요성 등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내용이면 된다.
출품 글 분량은 200자 원고지 7장 안팎이며 원고지 형식의 전산작성도 가능하다. 접수는 우편(소년한국일보) 또는 이메일(sonyonhk@daum.net)로 하면 된다.(우편접수처: 우편번호 03151, 서울시 종로구 종로5길 58 석탄회관빌딩 2층 소년한국일보 교육문화사업부)
입상자 발표는 오는 8월 중 건협 홈페이지(www.kahp.or.kr), 소년한국일보 홈페이지(kidshankook.kr)와 지면을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입상자는 대상(교육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금상(한국건강관리협회장상), 은상, 동상을 비롯한 총 7개 부문 942명이다. 많은 작품을 출품한 초등학교 1개교를 선정, 최다출품상도 시상한다.
공모전 관련 문의는 한국건강관리협회 홍보기획실(02-2600-0163), 소년한국일보 교육문화사업부(02-724-2521)로 하면 된다.
◇가톨릭대학교,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ㆍIT파이낸스학과 신설
가톨릭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핵심인재 양성 및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와 ‘IT파이낸스학과’ 등 2개 학과를 신설하고 2023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는 8개 부속병원을 보유하고 있는 가톨릭대의 강점을 활용한 융복합 첨단학과로, 공학적 기술력과 임상적 지식을 겸비한 융합적 인재 양성을 위해 신설됐다.
기존 첨단학과인 인공지능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학과의 컴퓨터공학 관련 과목들에 의료 관련 교과목을 접목시켜 정밀진단, 디지털치료, 헬스케어 등 의료 서비스 및 기술 지원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2023학년도에는 신입생 2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IT파이낸스학과’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IT파이낸스 융합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경영, 경제, 회계를 기초 역량으로 ESG, 빅테크 금융업, 핀테크, 가상화폐, 디지털자산 등 디지털 금융 트렌드를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실무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3학년도에는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으로 37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가톨릭대 원종철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의료기술과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변화를 선도할 인재 육성을 목표로 특성화 학과를 2개 신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학생들의 수요에 맞게 학제를 개편하며 새로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 "우리나라 간호사 연평균 증가율, OECD 4배"
대한간호협회는 우리나라 간호사 연평균 증가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과중한 업무량, 열악한 근무환경, 업무 부적응 문제 등으로 인해 OECD 국가 중 면허 간호사 대비 임상 간호사의 비율은 50.9%로 최하위권(OECD 평균 68.2%)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 협회측의 설명이다.
숙련된 간호사를 확보해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고 적정 간호사를 배치해 환자에게 안전한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간호법이 조속히 제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간하는 ‘건강보험통계’와 병원간호사회의 ‘병원간호인력 배치현황 실태조사’를 자체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말 현재 전체 간호사 면허자(48만 1443명, 2021년과 2022년은 사망자를 포함한 추정치) 가운데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임상간호사는 50.9%(24만 5021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OECD 국가 중 면허 간호사 대비 임상 간호사의 평균 비율인 68.2%와 비교하면 최하위권이라는 평가다.
협회측에 따르면 우리나라 간호사 면허자는 2019년 2만 356명, 2020년 2만 1357명, 2021년 2만 1741명, 2020년 2만 3362명으로 매년 평균 5.1% 증가해 OECD 국가 평균인 1.2%보다 4.25배 높다.
그러나 과중한 업무량과 열악한 근무환경, 신규간호사의 병원 업무 부적응 등으로 인해 전체 간호사 면허자 중 임상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비중은 2018년 49.5%, 2019년 51.9%, 2020년 51.7%, 2021년 52.5%, 2022년 3월말 현재 50.9%에 불과한 실정이라는 것이 협회측의 지적이다.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임상 간호사 수도 2019년 1만 9979명, 2020년 1만 169명, 2021년 1만 4845명, 2022년 3월말 현재 4714명 늘어나 4만 9707명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국시에 합격자한 간호사 신규 면허자 수는 모두 10만 7227명이었다. 올해 신규 면허자(2만 3362명)로만 보면 2만 명 가까이 열악한 근무환경 등으로 인해 최근 병원을 떠났다는 분석이다.
간호사 사직률도 매년 높아지고 있다. 2018년 13.9%였던 간호사 사직률은 2020년에는 14.5%로 0.6%포인트나 높아졌다.
간호사들의 사직이유를 보면 타병원이나 타직종으로의 전환이 2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 부적응 17.1%, 질병 및 신체적 이유 10.6%,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6.3%, 교대근무 및 야간근무 5.1%, 과다한 업무량 3.9%, 급여 불만족 1.3% 순이었다.
특히 신규간호사의 경우 업무 부적응 등으로 인해 2018년 42.7%였던 1년 이내 사직률이 2019년 45.5%, 2020년에는 47.7%로 매년 급상승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2016년 신규간호사 1년 이내 사직률은 33.9%였다. 불과 5년 사이 13.8%나 높아졌다. 이처럼 간호인력 문제가 악순환만 반복되고 있는 것을 두고 간호계는 현행 의료법이 의료시설이나 의사 관련 조항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간호인력 문제가 불거진 지는 벌써 수십 년이 흘렀다”면서 “하지만 간호인력을 늘리고 처우를 개선해 간호사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실제 내용은 거의 없이 간호대학 신증설을 통해 땜질식 대책만을 세우다 보니 문제가 해결되기는 보다는 오히려 악화만 됐다”고 말했다.
간호사 부족 문제는 전례 없이 장기간 지속돼 온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과없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코로나 전담병원 등으로 지정된 공공의료기관은 만성적인 간호사 부족에 중환자실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다는 것.
의료기관의 병상 수는 OECD 국가 중 일본에 이어 두 번째에 달할 정도로 많았지만, 중환자실은 적고, 중환자를 담당할 숙련 간호사의 공백도 컸다. 코로나 전담병원 등으로 지정받은 지방의료원들은 열악한 근무조건과 낮은 임금으로 병실은 있어도 숙련된 경력직 간호사가 없어 환자의 안전까지 위협했다는 설명이다.
신경림 회장은 “우리나라 간호사의 노동강도는 외국과 비교하면 적게는 2배 많게는 4배에 달해 살인적인 노동강도”라면서 “간호사들은 밥 한끼 제때 먹지 못하고 화장실 갈 여유조차 없을 정도로 뛰어다니며 환자들을 살피다 보니 방광염과 위장병을 달고 산다”고 토로했다.
이어 “의료기관 뿐 아니라 지역사회 등에서의 보건의료와 간호 돌봄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와 필요에 부응하고, 우수한 간호인력의 양성과 적정배치, 그리고 장기근속을 통해 숙련된 간호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처우개선을 제도화할 수 있는 간호법이 조속히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골대사학회, 골다공증 진료지침 2022 출간
대한골대사학회(회장 한명훈ㆍ이사장 하용찬)가 ‘골다공증 진료지침 2022’을 출간했다.
이 새로운 골다공증 진료지침은 지난 5월 26일~28일 성황리에 개최된 제34차 춘계학술대회ㆍ제10차 SSBH(Seoul Symposium on Bone Health)에서 최초 공개됐다.
대한골대사학회는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핵의학과, 치과, 영양학 등 여러 분야의 골다공증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회로서 2004년부터 골다공증 진료지침을 발간, 지속적으로 개정해 왔다.
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골다공증 진료 가이드라인으로, 그동안 진료현장에서 골다공증 환자를 만나는 우리나라 의료진들이 가장 많이 참고하는 바이블 역할을 해 왔다. 이번 진료지침은 10번째 개정판이다
‘골다공증 진료지침 2022’은 총 33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단원은 골다공증의 서론, 진단, 치료, 개별적 상황, 치료 중 발생하는 문제점 등으로 이루어졌다.
특별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골다공증 치료의 최신 국제 가이드라인에 기반하여 ‘골다공증 치료 전략’을 추가했다.
또한,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골다공증 치료 목표, 치료 실패에 관한 내용도 제언 차원에서 새롭게 정리했다.
이차 골다공증, 폐경전 골다공증, 글루코코티코이트 유발 골다공증, 만성 콩팥병, 유방암 치료 관련 골다공증, 근감소증, 보험지침 등을 업데이트했으며, 갑상선과 골다공증 단원도 추가했다.
대한골대사학회 하용찬 이사장(서울부민병원 부원장, 정형외과)은 발간사를 통해 “골다공증은 개인적, 사회적으로 심각한 골절을 일으키는 만성질환으로, 골다공증을 정확히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골대사학회의 진료지침서는 최신 의학정보를 진료현장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표준화된 최선의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데 목적이 있다”고 발간 의의를 밝혔다.
‘골다공증 진료지침 2022’는 포켓북 크기로 제작해 진료 시 가까이 두고 빨리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골대사학회의 학회 홈페이지(www.ksbmr.org) 또는 문의처(메일 ksbmr@ksbmr.org, 전화 02-3473-2230)를 통해 알 수 있다.
◇서울의료원, 2년 3개월 만에 감염병전담병원 지정 해제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오늘(30일)부로 감염병전담병원에서 지정 해제됐다.
지난 2020년 2월 20일 서울시로부터 전담병으로 지정된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병원 전체 병상을 일반 환자 입원치료를 위해 전환하고 일반 외래 진료도 정상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지금까지 서울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만 5719명이며(5월 30일 기준) 이중 신내동 본원의 감염병전담병상에 입원한 환자는 8814명이다.
서울의료원은 지난 2020년 1월 30일 국내 5번 확진자가 입원하면서 코로나19 환자 진료를 시작했으며 이후 같은 해 2월 대구경북 지역 신천지 교회에서 시작된 1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월 20일 감염병예방법 제37조에 따라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이후 전체 병상을 소개하고 확진자 진료에 전념한 서울의료원은 중랑구 신내동 본원 365병상, 강남분원 40병상, 태릉과 한전 생활치료센터 각각 320병상과 124병상 등 총 849병상을 운영하면서 전국에서 단일 병원으로는 가장 많은 환자를 치료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후 병원 입원 환자가 감소하면서 강남분원이 먼저 전담병원 지정해제 되었고(4월 18일), 두 곳의 생활치료센터도 4월 말일자로 운영을 종료했으며, 5월 30일에 본원이 최종적으로 전담병원에서 지정 해제되면서 서울의료원의 코로나19 확진자 입원치료 시설들은 모두 운영이 종료됐다.
다만 아직 입원치료가 필요한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해 일정 규모의 격리병상은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선별진료소와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 등도 운영을 계속한다.
한편, 코로나 후유증(롱 코비드)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가정의학과와 감염내과에 전담 클리닉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송관영 서울의료원장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확진자 진료에 총력을 다해왔던 서울의료원이 다시 일상 진료를 시작한다”며 “전담병원으로서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한 직원들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코로나 이전 수준의 진료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남수연 교수, JAMA network open에 논문 게재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남수연 교수가 책임저자를 맡은 연구 성과가 SCI(E) 미국의사협회 저널인 ‘JAMA network open(IF=8.48)’에 게됐다.
연구 주제는 ‘Demographic and Clinical Factors Associated With Anti–SARS-CoV-2 Antibody Levels After 2 BNT162b2 mRNA Vaccine Doses(코로나 백신 주사 후 항체 역가와 관련된 인자)’로, 25-55세 성인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2회 접종 후 6개월의 항체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밝혔다.
김 교수는 이 연구에서 건강한 25-55세의 성인 50명(여 40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2회 접종 후 2-4-6개월까지의 항 SARS-CoV-2 항체 수치를 검사했다.
그 결과 6개월까지 모두 항체를 보유하고 있었고, 6개월째 혈청 항체 수치는 2개월째 항체 수치와 상관관계가 있었으며(상관계수 = 0.944), 체중이 많이 나가는 성인의 경우 주사 후 COVID-19 항체가 더 빨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한 다중 선형 회귀 분석에서 체중 10kg 증가 시, 항-SARS-CoV-2 항체가 5% 가량 감소했다.
6개월 후 항체가 70% 미만 및 80% 미만일 확률은 체중 55kg 미만 참가자에서 각각 0%, 11%였지만, 체중 55kg 이상 참가자에서는 16%, 42%였다. 여성이 남성보다, 낮은 연령이 높은 연령보다 항체 상대 수치가 높은 것처럼 보였으나 다중 선형회귀분석 결과, 체중·체질량지수·체중/키 비율만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 대해 남수연 교수는 “이 연구는 체질량지수 17-29kg/m2, 체중 42-92kg, 25-55세의 비교적 건강한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건강한 청장년층에서 정상체중, 과체중인 경우 화이자 2차 접종 후 6개월 근처에 3차 접종을 맞는 현재의 권고안이 적절해 보인다”며 “저체중에서는 6개월에도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여 3차 접종은 그 이후(예를 들어 8개월)에 맞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는 연구 게재일과 같은 날인 5월 19일, UPI(United Press International)에도 보도됐다.
◇계명대학교 동상병원 조용원 교수팀,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뇌변화 양상 규명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황재석) 신경과 조용원 교수가 해운대백병원 박강민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뇌 변화 양상을 밝힌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수면의학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 중 하나인 ‘SLEEP(Impact Factor 5.849)’ 4월호에 게재됐다.
하지불안증후군(RLS: Restless Legs Syndrome)은 수면장애의 하나로 잠들기 전 다리에 움직이고 싶은 충동과 함께 불편한 느낌이 나타나 수면을 방해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 약 3.9%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69명의 뇌 영상 사진을 분석해, 특히 감각-운동 기능과 관련된 뇌 영역에서 구조적 연결성의 변화를 발견했다.
이러한 영역이 하지불안증후군 병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밝혀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하지불안증후군의 병리 기전을 밝히는 데 한층 가까이 접근했다.
조용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하지불안증후군의 병태생리를 밝히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갔으며, 치료 및 진단 방법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용원 교수팀은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뇌 회로 특성을 연구해 환자가 밤에 더 증상을 겪는 현상을 뇌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뇌 시상이 중요한 조절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발표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세계수면학회지 ‘Sleep Medicine’ 2014~2021, Scientific Report 2020, Frontiers in Neurology 2021 년에 각각 게재됐다.
또한, 새로운 치료방법인 철분 주사치료를 발표하여, 아시아 수면학자로서는 유일하게 세계 철분치료 가이드라인 발표에 참가하기도 했다.
◇일산차병원, 자궁근종ㆍ여성암 로봇수술 1000례 돌파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강중구)이 2년 5개월만에 자궁근종ㆍ여성암을 비롯한 부인과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산부인과 단일진료과로는 국내 최단 기록이다.
이번 성과는 개원 이후 1년만에 로봇수술 500례를 돌파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온 것으로 부인암 수술 분야에서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최고의 최소침습수술 시스템이 밑바탕이 됐다.
수술별로는 자궁근종 제거술이 608건(6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331건, 40대 452건으로 30ㆍ40대가 많았으며 20대에서도 91건의 로봇수술이 시행됐다. 20~30대 젊은 나이 자궁근종 환자가 증가한 것은 초경 연령대가 빨라지고 결혼 및 출산연령이 늦어지는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젊은 여성들의 부인과 질환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미혼여성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흉터를 최소화하고 가임력을 보존하는 등의 기능적 요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로봇 수술을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로봇 단일공 수술은 복부에 4개의 구멍을 내 수술하는 기존 방법과 달리 배꼽에 1개의 구멍을 뚫어 정교하고 섬세하게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아 미용적인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또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이기헌 부인종양센터장은 “로봇수술은 인간의 미세한 손떨림 영향을 받지 않고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중 다른 장기의 손상이나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고 인체의 깊은 곳에서도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다”며 “일산차병원을 찾는 여성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수술 치료는 물론 가임기 여성들에게는 향후 임신 가능성까지 높여줄 수 있는 전인적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의료사회봉사회, ‘창립 9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 성료
인천의료사회봉사회(회장 이광래)는 지난 27일 인천광역시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창립 9주년 및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윤관석 국회의원, 인천광역시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의 의약단체장 및 임원을 비롯하여 각처의 봉사활동처 임직원, 봉사자,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창립 9주년을 축하하고 그동안 펼친 봉사활동 내용을 되돌아보며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보건향상 및 복지증진을 위해 봉사현장을 함께 뛴 자원봉사자와 후원자에게 감사를 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광래 회장은 “지난 2년 동안에 코로나로 인해 소외되고 질병으로 고통 받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했지만, 올 하반기부터 봉사활동에 더욱 매진해 보다 많은 어려운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활동보고(김영주 운영위원장)에서 창립 후 9년 동안 83차례의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자원봉사자 5229명이 참여해 ▲총진료환자 6700명 ▲총진료건수 1만 2383건 ▲2만 2527건의 무료 검사 및 투약을 시행했고 38차례의 사회봉사를 통해 ▲연탄나눔배달 1만 5000장 ▲쌀 2200Kg, 라면 183상자 ▲집수리봉사 1900만원 ▲짜장면 6000인분, 떡 3100개 ▲인천의료사회봉사상금으로 8개 봉사단체에 2700만원 지원 ▲가정형편이 어려운 장학생 59명에 대해 장학금 3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봉사활동 현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날 9기 장학생으로 봉사활동처 5개 기관에서 추천받은 학생 5명에게 총 2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진 후원의 밤 행사에서는 이날 대한의사협회 등 의약단체들과 봉사회원들이 모금에 참여해 3000여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한편, 인천의료사회봉사회에 참여나 후원을 원할 경우 봉사회 홈페이지 (www.imsv.kr)를 통해 회원가입을 하거나, 전화(032-862-8088)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한양대의료원, 한양생명과학기술원 심포지엄 개최
한양대 생명과학기술원(원장 배상철)은 지난 27일 한양종합기술원(HIT) 6층 회의실에서 ‘제1회 한양생명과학기술원(HY-IBB)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다양한 학계 전문가, 산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은 ‘미래생명과학기초연구:빅데이터/유전체, 질병기전’을 주제로 남진우 한양생명과학기술원 센터장과 최제민 한양대생명과학기술원 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바이오빅데이터연구센터, 차세대생명과학융합연구센터 소개(남진우, 최제민)’, ‘Single cell-based biomarker for drug development’(박웅양 성균관의대), ‘RNA 연구의 현재와 미래(김빛내리 서울대)’ 주제의 강연, 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 김태형 테라젠 상무, 김영필 한양대 교수, 백은옥 한양대 교수, 황정욱 한양의대 교수가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은 ‘미래의료/생명과학기술연구-의료기기, 맞춤형정밀의료/진단, 신약’을 주제로 최동호 한양생명과학기술원 센터장과 전대원 한양생명과학기술원 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미래의료기기/분자진단연구센터, 바이오의학혁신기술연구센터 소개(최동호, 전대원)’, ‘Soundscape and DTx:Psycho-physiological Restoration(전진용 한양대)’, ‘Some Al technologies for better understanding chemical and genetic space for drug discovery(김선 서울대)’ 주제의 강연, 김동욱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이사, 김경숙 코아스템 대표이사, 김진한 스탠다임 대표이사, 오춘경 종근당 부사장, 이수영 셀트리온 전무, 윤호주 한양대학교병원장이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세 번째 세션은 배상철 원장과 이영호 한양생명과학기술원 특훈교수가 좌장을 맡고, ‘창업, 분자진단 그리고 미래(천종윤 씨젠 대표이사)’,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 동향(신진호 다올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주제의 강연, 안성민 가천의대 교수, 장규열 한림제약 사장, 정수용 한국아이큐비아 대표이사, 조동찬 SBS 기자, 윤채옥 한양대 교수가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배상철 원장은 “한양생명과학기술원은 바이오 빅데이터 연구, 바이오 의약 연구, 미래 의료기기 분자진단 연구, 차세대 생명과학 융합연구 분야로 세분해 각 핵심 연구 분야별로 대형 연구과제 수행, 원천기술확보, 산학협력 및 신약개발프로그램을 진행해 국가 바이오 핵심자산 확보와 연구진흥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래생명과학기초연구, 미래의료, 생명과학기술연구 등의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연구발표와 토론을 통해 새로운 미래의료와 생명과학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연과학대학, 의과대학, 공과대학 교수진 80여 명으로 구성된 HY-IBB는 바이오융합, 바이오 빅데이터, 헬스케어, 신약개발을 목표로 체세대 생명과학 융합연구센터, 바이오 빅데이터 연구센터, 미래 의료기기/분자진단 연구센터, 바이오의약 혁신기술 연구센터로 구성되어 바이오산업원천기술 확보 및 신약과 백신, 분자진단, 스마트 헬스ㆍ의료기기, 유전자치료제, 혁신 바이오소재,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개원했다.
◇위암ㆍ대장암에 이어 말기 담도암까지 모두 이겨낸 환자
위암, 대장암, 담도암 등 한번도 겪기 힘든 암을 세 차례나 겪고도 포기하지 않고 치료해 모두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의 사연이 화제다. 특히 환자는 치료가 어려운 담도암 말기 진단 후 5년 만에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다.
‘기적’에 가까운 성과는 면역항암제 등 적극적인 치료와 ‘의료진-환자-가족’이 한마음으로 치료에 매진한 결과다.
사연의 주인공은 인천에 거주하는 주정자 씨로, 그는 2007년 대장암과 위암을 동시에 진단받았다. 건강검진을 위해 대장내시경을 받았는데 1기 대장암(우측 상행결정암)이 발견됐고, 치료를 위해 입원해 정밀 검사를 받던 중 조기위암도 발견됐다.
다행히 모두 조기에 발견했지만, 위와 대장 일부의 절제가 불가피했다. 주씨는 가천대 길병원에서 우측 대장절제술과 위부분절제술을 받았다.
주 씨는 “평소 건강관리를 전혀 하지 않아 ‘혹시나’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암이 두 개나 발견되니 실감이 나지 않았고, 둘 다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하며 담담하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수술 후 10년이 지난 2017년 6월 주 씨는 피로, 팔 통증, 복부 통증 등 몸에 이상을 느꼈다. 집 근처 내과에서 소화제를 처방받아 먹다가, 계속되는 팔과 어깨 통증으로 인근 정형외과를 찾았다.
주 씨는 “의사가 ‘큰 병원으로 가보시라’고 해서 농담처럼 ‘또 암이라도 있나요?’ 하고 물었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며 “10년 전과 달리 무섭고 당황스러운 마음에 주저 앉아 한참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가천대 길병원 외과를 방문해 정밀검진 결과, 주씨는 간내 담도암 4기로 진단됐다. 우측 간 13cm 크기의 커다란 암덩어리와 간내 다발성 전이 소견, 종격동(양측 폐 사이), 복부, 림프절 등 광범위한 전이도 확인됐다.
간내 담도암은 간 안에서 담즙이 운반되는 통로인 담도에 생긴 암이다. 간내 담도암을 포함한 담도암은 국내 암발생 순위 9위지만, 사망률은 6위로,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 시 근치적 수술이 가능한 환자 비율도 30% 이하로 낮다.
수술을 받는다해도 5년 생존율이 매우 낮은 암이다. 담도암 4기로 표준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5% 이하로 매우 드물다.
주 씨는 커다란 암덩어리로 인한 통증 감소, 간기능 보존 등을 위해 진단 후 곧바로 우측간 절제술을 받았다.
수술 후 남아있는 암진행 억제를 위해 표준 항암치료를 시행했지만, 림프절 등에 남아 있는 종양이 전혀 효과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크기가 커졌다.
종양내과 심 교수는 주씨와 그의 아들들과 소통하며 치료 방법을 찾아 나갔다. 2차 항암치료를 결정하고, 9월부터 약 6개월간 항암 치료를 시행했다. 그 결과 암세포가 줄어들지는 않았지만,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는 상태로 시간을 견뎌냈다.
그러나 2018년 3월부터는 항암제 내성으로 암이 다시 커지면서 주씨의 상태가 더욱 악화됐다. CT 검사에서도 암세포가 커진 것을 확인했다.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로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았다.
심선진 교수의 고민도 깊어졌다. 당시 국내 도입 초기였던 면역항암제(키트루다)를 고려해볼 수는 있었지만, 높은 치료비에도 불구하고 효과를 확신할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가 없는 상황이었다.
면역항암 치료 효과를 예측하기 위한 유전자 검사에서 치료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유전자 변이 소견이 확인되었으나 결과를 장담할 수 없었다.
심 교수는 “더 이상의 표준치료가 없는 상황에서 환자의 예상 생존율은 3~4개월에 불과해 안타까운 상황에서 환자의 두 아드님들이 유전자 검사 결과를 듣고 적극적으로 면역항암제 치료 의사를 밝혀와 ‘그렇다면 최선을 다해 한번 시도해보자’고 한 것이 결과적으로 최고의 선택이 됐다”고 말했다.
2018년 7월부터 면역항암제 치료를 시작한 주 씨는 기적적으로, 4개월 후인 10월 CT 검사에서 암세포가 확연히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환자 스스로도 몸이 많이 편해진 것을 느꼈고 통증도 거의 없어져 진통제 없이도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비급여 항암제로 인한 경제적 문제 등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더 이상의 치료는 중지되었지만, 다행히 암 크기는 지속적으로 줄었다.
그러던 2019년 10월 마지막 고비가 찾아왔다. 주씨는 간문맥 폐색으로 인한 소장정맥류 출혈로 응급실로 실려왔다.
외과 김두진 교수가 신속하게 원인을 발견하고 출혈 치료를 위해 문맥스텐트 및 정맥류 색전술을 시행했다.
김 교수는 “환자의 빈혈 원인이 내과적 요인이 아닌 암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한 문제임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수술한 덕분에 빈혈도 완치가 됐다”며 “위험한 고비의 순간마다 적절한 치료를 받아 건강을 회복하셔서 매우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생사를 넘나드는 여러 차례의 고비 끝에, 주씨는 최근 진료에서 암세포가 모두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2017년 6월 수술 후 5년이 지난 지금, 암세포는 모두 사라졌고 주씨 또한 건강한 일상을 되찾았다.
항암 치료 과정에서 환각과 환청에 시달릴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주 씨는 암을 극복한 비결로 ‘포기하지 않은 아들들과, 따뜻하게 손을 잡아준 의료진’을 꼽았다. 또 ‘상황을 비관하지 않는 평범한 일상’이 비결이라고 했다.
주 씨는 “죽음이라는 운명에 대해 담담하게 받아들이면서 삶을 비관하지 않고 농사짓는 친구네 집에 머물면서 일도 돕고, 몸은 아팠지만, 기쁜 마음으로 김장도 50포기나 담갔다”면서 “몸에 좋다는 음식보다는 평소에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보약이라 생각하고 챙겨먹으면서 두려운 상황들을 이겨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심선진 교수는 “면역항암제는 대장암 환자에서는 1차 항암 치료의 가능성도 열렸지만, 담도암에서는 아직 대규모 데이터가 없어 1차 치료 실패 시 2차 치료로 시도해보는 단계로, 더욱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아직 밝혀져야 하는 지표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대전협, 인턴 수련환경 제도 개선 논의 재개
전공의 단체가 정부와 인턴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여한솔)은 최근 인턴 제도 개선을 위한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논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2018년 3월 1일 전공의특별법 시행 이후 전공의들의 근무 환경은 법적인 보호를 받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100시간 이상 근무하며 병원의 일꾼으로만 취급받던 전공의가 88시간 이상 근무할 수 없고 근로자이자 피교육자로서의 지위를 정립한 것.
여러 전문학회에서도 레지던트의 피교육적 측면에 집중하였고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지도전문의제도 등 다양한 체계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대전협은 이런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동참하고 있지만, 어느 학회에도 속해있지 않고 관리감독에도 각 개별 수련병원에만 맡기고 있는 현재 대한민국의 인턴 수련이 표류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각 병원의 수련교육부에서 임의대로 인턴을 관리하고 업무를 부여하고 있으며 병원마다 상이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많은 병원들에서 환자를 보기보다도 단순 술기 또는 처방 위주의 업무를 수행중에 있으며, 심지어 몇몇 병원에서는 진료보조인력의 지시 하에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대전협은 “2012년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제도 개선을 위해 인턴제 폐지를 공식화하기도 했지만, 결국 무산됐다”며 “현재도 2012년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는 인턴들을 보며, 과연 인턴 제도 개선을 위해 10년 동안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인턴 수련이 나아갈 길을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와 함께 논의하여 제도 개선에 힘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협은 2022년 5월 23일부터 ‘인턴수련 교과과정 및 근무환경 실태조사 설문 조사’를 시행중에 있다.
설문조사를 통해 대전협은 전체 전공의들의 경험을 취합해 얼마나 인턴수련 교과과정과 핵심역량에 맞는 인턴 수련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각자가 경험한 문제점과 개선점은 무엇인지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한약 이용 치료 질환, 근골격 계통 비중이 가장 높아
보건복지부는 한방 진료 및 처방, 한약 조제(판매), 탕전 이용 및 한약재 구입현황 등 한약 소비의 전반적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08년 이후 3년 주기로 실시되었으나,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 여건에 대응하고자 조사주기를 2년으로 단축하여 2021년 제6차 한약소비실태조사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실태조사는 국민들에게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한의약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통계자료를 생산하고자 통계청의 승인을 받아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실시했으며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방의료기관과 약국ㆍ한약방 등 한약 조제ㆍ판매 기관 30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1년 한약소비 실태조사의 주요결과를 살펴보면, 한방병원은 한방내과(95.9%)가 가장 많고, 한방재활의학과(89.6%), 한방부인과(89.1%), 침구과(88.9%) 등 순이며, 한의원 대표자 중 전문의 자격을 가진 비율도 한방내과(77.1%)가 가장 많고, 한방부인과(32.9%), 침구과(30.6%), 한방소아과(18.9%)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방병원의 평균 한의사 수는 4.3명, 의사 1.0명, 약사 0.2명, 한약사 1.0명 등이며, 한의원의 평균 한의사 수는 1.1명으로 나타났다. 한의사 근무 요양병원ㆍ(종합)병원의 평균 한의사 수는 1.5명, 의사는 4.2명이다.
한방병원의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은 근골격계통이 74.5%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에 대한 첩약 처방명은 오적산이 49.5%로 가장 많았다. 한의원, 요양ㆍ(종합)병원, 약국‧한약방의 첩약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과 그에 대한 처방명도 각각 근골격계통과 오적산이 가장 많았다.
한방병원의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은 근골격계통이 44.9%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에 대한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은 당귀수산이 43.4%로 가장 많았다.
한의원은 비보험 한약제제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은 소화계통이 46.3%로 가장 많았고, 소화계통 질환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으로 평위산이 24.6%로 가장 많았다. 요양ㆍ(종합)병원의 경우, 비보험 한약제제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은 근골격계통이 53.5%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 질환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으로 오적산이 52.0%로 가장 많았다.
약국ㆍ한약방은 비보험 한약제제 다빈도 조제(판매) 질환은 호흡계통이 67.3%로 가장 많았고, 호흡계통 질환에 대한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으로 갈근탕이 39.3%로 가장 많았다.
한방병원의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은 호흡계통이 45.4%로 가장 많았고, 호흡계통 질환에 대한 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으로는 소청룡탕이 41.0%로 가장 많았다.
한의원의 보험 한약제제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은 소화계통이 58.0%로 가장 많았고, 소화계통 질환에 대한 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으로 평위산이 35.7%로 가장 많았다.
선호 한약 제형은 탕제가 가장 높았으며, 그 이유로는 효과가 빠르다는 점을 들었다. 그 외 복용 및 휴대가 편리하다는 점에서 환제, 산제ㆍ과립제 등도 선호했다.
한방병원은 본 의료기관 내 탕전실을 이용하는 비율이 80.5%, 타 의료기관 원외탕전실을 이용하는 비율이 20.6%,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이용하는 병원 비율은 6.2%로 조사됐다.
이어 한의원은 본 의료기관 내 탕전실을 이용하는 비율이 81.1%, 타 의료기관 원외탕전실을 이용하는 비율이 26.4%, 두 가지 방식 모두 이용하는 병원 비율이 10.8%로 나타났다.
한방병원, 한의원, 약국ㆍ한약방의 경우 가장 많이 소비한 한약재는 당귀, 감초 순으로 나타났으며, 요양ㆍ(종합)병원은 당귀, 숙지황 순이었다. 사용한 한약재의 평균 가지 수는 한약방 99.8개, 한의원 93.1개, 한방병원 80.9개, 요양ㆍ(종합)병원 80.0개, 약국 70.3개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조사대상에서 ‘보험급여 적용 확대’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국민에게 한방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또는 홍보’를 꼽았다.
먼저 적용이 필요한 치료법에 대해서는 한방병원과 한의원의 경우 ‘첩약’이라는 응답이 높은 반면, 요양병원ㆍ(종합)병원에서는 ‘한약제제’라는 응답이 높았다.
복지부 강민규 한의약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나타난 한약 소비실태 현황을 적극 활용하여 정책을 개발‧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에는 국민들의 한의약 이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첨단정밀의료센터, 30억 구매계약 성과
화순전남대병원 첨단정밀의료산업화지원센터가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컨벤션 행사인 ‘바이오코리아 2022’에서 구매계약 30억원과 120여건의 투자상담 등의 성과를 거뒀다.
화순전남대병원 첨단정밀의료산업화지원센터(센터장 신명근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최근(5월 11~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2’에서 바이오기업인 샹그리라바이오, 케이블루바이오 등과 공동관을 운영, 홍보ㆍ상담을 통한 사업 확장의 기회를 창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센터는 의료기기 및 제약산업 유관 기업과 병원 및 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첨단 정밀의학 의료서비스 산업화를 위한 기반 구축 사업을 홍보하고 장비 활용, 비임상시험 및 임상 빅데이터 활용 상담, 기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참여 기업은 공동관 운영을 통해 약 30억원의 제품 구매계약과 120여 건의 유통, 투자, 협업 상담 등의 성과를 냈다.
샹그리라바이오는 일본 RIKEN(이화학연구소)에서 개발돼 사용하고 있는 NKT면역세포를 이용한 암환자 치료법을 한국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것과 부작용이 거의 없는 RK항암제의 공동개발을 목적으로 ㈜재팬 샹그리라 메디칼과 공동 창업한 기업이다.
이번 공동관에 참가해 NKT세포 활성 유도를 통해 환자 면역기능을 활성화하는 항암 면역세포 치료, 소량 혈액의 분석을 통해 암세포에서 생산분비되는 엑소좀 내 암특이 단백 분석을 통한 조기 암진단 서비스, 엑소좀과 24K 골드 나노입자로 구성된 피부세포 재생을 유도하는 엑소좀 화장품, 탈모증에 효과를 발휘하는 엑소좀 발모제, 엑소좀을 함유한 항산화 및 간기능ㆍ혈류 개선에 효과적인 건강식품 등 출시 예정 상품들을 전시, 소개했다.
샹그리라바이오는 국내외 병원ㆍ기업 등과 상담을 통해 30억원의 구매계약, 70여건의 투자 및 기술 상담의 실적을 거뒀다.
케이블루바이오는 고령ㆍ재발 난치 혈액암 대상 정밀의료 구현을 위한 진단기기 및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항암 신약 개발과 정밀의료 분자진단 플랫폼 개발 및 동반 진단ㆍ정밀의료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혈액암의 정밀진단, 예후 추정, 치료효과 판정, 재발 조기 검출 및 타깃치료제 선정을 위한 RNA/DNAseq NGS 패널(KBB™-RNA/DNAseq NGS-Leukemia-PHB)과 항암신약 후보물질 파이프라인을 선보였다.
케이블루바이오는 상담을 통해 1000여만원의 계약 체결과 50여건의 기술상담을 진행했다.
신명근 첨단정밀의료산업화지원센터장은 “정밀의료는 환자별 맞춤치료를 구현하는 차세대 의료의 주된 패러다임”이라며 “국내외 제약ㆍ바이오ㆍ의료기기 기업 등과 협업을 통해 신기술 개발 및 제품화를 이뤄 정밀의료 산업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SGI서울보증 인천경원본부, 힌림대동탄성심병원에 의료비 후원금 기탁
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지난 27일, SGI서울보증 인천경원본부가 기증한 ‘취약계층 아동 및 부모를 위한 의료비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SGI서울보증 인천경원본부는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에 사용해달라며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
행사에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성호 병원장, 엄태진 행정부원장, 김정미 간호부장(삭제), 최은정 총무팀장, 김준영 사회사업팀장, 이송월 사회사업팀대리(추가) SGI서울보증 인천경원본부 이규민 본부장, 최유덕 차장, 이영수 수원지점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중증 만성질환 등으로 병원에 입원한 지역 중위소득 100% 이하의 의료 취약계층의 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성호 병원장은 “지난해에도 SGI서울보증 측에서 1000만원을 기부해 주어 11명의 아동과 부모에게 치료비 지원을 할 수 있었고, 올해도 1000만원을 기탁해 주었다”며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의 치료를 도울 수 있도록 소중한 기부금을 후원해주신 SGI서울보증 인천경원본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 ‘제24주년 개원기념식’ 개최
한양대류마티스병원(병원장 김태환)은 지난 27일 류마티스병원 2층 회의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제24주년 개원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의 개원 24주년을 맞이해 미션과 3대 비전, 핵심가치를 소개했다. 또 올해의 ‘한류인상’은 임향순 계장, 김남경 계장, 황운택 계장 등 3명의 모범직원에게 돌아갔다.
김태환 병원장은 “본원이 류마티즘 치료의 선도적 병원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사랑의 실천, 인재가치, 혁신역량, 세계화라는 핵심가치를 가지고 모든 구성원들이 실천해 준 덕분이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진료, 연구 및 교육, 사회공헌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1998년 개원한 류마티스병원은 국내 난치성 류마티스질환 치료의 선두주자를 넘어 세계적인 류마티즘 전문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류마티즘 정밀의료와 맞춤치료 등을 통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질병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 복지부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사업’ 선정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는 지난 26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사업은 복지부ㆍ교육부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 사업이며 의대(의학)-공대(정보통신기술ㆍ인공지능)-병원(현장ㆍ데이터) 간 의료인공지능 분야 학과 융합과정 운영을 통해 학사ㆍ석사ㆍ박사 전 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림대학교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최대 24.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한림대학교는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사업의 3대 목표로 ▲의료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할 창의적 혁신 인재 양성 ▲병원 및 산업계 현장 수요를 반영한 의료 인공지능 교육 환경 조성 ▲산ㆍ학ㆍ연ㆍ병 네트워크 기반 의료 AI 수준별 실전형 전문인력 배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본 사업에 한림대춘천성심병원ㆍ한림대성심병원ㆍ한림대강남성심병원ㆍ한림대한강성심병원ㆍ한림대동탄성심병원 등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이 모두 참여해 의료현장의 수요를 전달하고 인턴십 및 현장실습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맞춤형 실무인재를 양성한다.
그리고 한림대학교의료원이 보유한 데이터 레이크 클라우드 플랫폼 ‘히어로’(HERO:Harmonic Integrated Research Platform)를 사용하여 259만명, 191TB 용량의 Real World Data를 활용한 현장중심의 실무형 인재양성 교육 환경을 구현해 교육과정의 전문성과 실용성을 제고 할 예정이다.
사업단장을 맡은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재준 병원장은 “최근 의료 인공지능의 활발한 연구와 관련 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비해 이를 뒷받침할 인재의 공급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인재의 공급 부족은 관련 연구와 산업의 성장 속도를 더디게 하여 결국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림대학교는 이 사업을 통해 미래의 신산업을 견인할 현장중심형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법 즉각 폐기 요구
대한피부과의사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의 국회 추가 발의를 비판하면서,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정의당 배진교 의원이 지난 5월 9일 대표 발의한 보험업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보험회사로부터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청구 절차를 위탁받아 의료기관에서 보험 청구 증빙서류를 제출 받고 심평원이 관련 개인 의료정보를 실손보험사에 전달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이에 피부과의사회는 “실손보험사는 표면적으로 가입자들의 소액 진료비 청구 편의성 증대를 위해 청구간소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상 일부 보험사는 보험사가 당연히 갖추고 있어야 할 자체 청구간소화 절차조차 갖추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실손보험은 보험회사와 가입자간의 사적 계약에 의한 민간보험으로 보험료에는 보험금 지급을 위한 업무 수행비용까지 포함되어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험계약의 당사자가 아니며 아무 법률적 관계가 없고 어떠한 이익이 없는 제3자 의료기관에 보험사의 보험금 청구 절차 개선 의무를 부담시키는 것은 보험회사에게는 업무 간소화에 따른 비용 절감과 수익 증대를 주고 정작 의료기관에는 불필요한 행정 규제를 조장하는 절대적으로 불합리한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심평원은 국민건강보험 진료비 심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 공공기관으로 심평원의 운영비용은 건강보험료에서 충당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인 심평원이 설립 목적 및 역할에서 벗어나 건강보험도 아닌 영리기업 보험사의 민간보험 청구간소화 업무에 이용된다는 것은 국민으로부터 걷어진 건강보험료가 실손보험사의 운영을 위해 사용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평원은 실손보험사의 부속기관으로 전락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기에 보험업법 개정은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피부과의사회는 “의료 정보는 개인 정보 중에서 가장 민감하고 예민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데 개인 의료정보를 민간 보험사에 전송하는 과정에서 의료 정보가 유출 될 경우 제3자인 의료 기관도 정보의 1차 제공자로서 법적 분쟁에 휘말릴 소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실손보험사에 축적된 환자의 개인 의료정보는 결국 보험사의 새로운 상품 개발에 이용될 것이고 진료정보가 집적 됨으로써 향후 개인 청구에 대한 지급 및 재갱신 거절 등에 악용되는 국민 피해가 분명하게 예상된다”며 “심평원에 위탁된 비급여 정보 및 실손보험 청구 관련 정보는 건강보험 청구비용 심사 시 악용될 소지가 높아 의료기관의 정당하고도 책임 있는 의료 행위의 제한과 위축으로 이어져 모든 피해는 의료의 질 하락과 국민의 건강권 침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협, 간호법 저지 1인 시위 “국민의 건강과 안전 지켜내겠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저지’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사에 간호법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후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1인 시위를 지속 전개해 나가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이정근 의협 간호단독법 저지 비상대책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7일에는 김이연 의협 홍보이사, 그리고 30일에는 연준흠 의협 보험이사가 나섰다.
이정근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간호법은 국민의 건강과 보건의료체계의 기초를 흔드는 법안”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보건의료관계법을 제정하는 것은 의료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하는 것은 물론, 반드시 사회적 합의를 전제해야 한다”며 “그런데, 간호법은 국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기습적으로 상정‧의결되는 등 졸속으로 추진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27일 1인 시위를 이어간 김이연 홍보이사는 “간호법은 의사는 물론 간호법의 이해당사자라 할 수 있는 간호조무사 단체의 의견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22일 여의대로에서 진행된 전국 의사-간호조무사 공동 궐기대회가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수많은 보건의료 관련 단체들이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한목소리로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 국회가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또한 아직 간호법 제정안이 완전히 저지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국회 동향을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 연준흠 보험이사는 “간호법이 문제가 없다는 간호사 단체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의료는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켜낼 수 있도록 항상 ‘원팀’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간호사 직역만이 코로나19 방역의 주인공이 아니므로, 정부는 간호사 직역만의 처우개선을 도모할 것이 아니라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모두의 처우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심각한 신종 감염병이 또 출현하더라도 모든 보건의료인력들이 자긍심을 갖고 현장에서 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상북도의사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 성료
경상북도의사회는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제44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온라인 종합학술대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 종합학술대회에는 올해도 많은 회원들의 관심 속에 1100여 명이 등록했으며, 회원 상호간 건강증진을 위한 회원 테니스대회를 함께 개최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2022년도 온라인 종합학술대회는 실제 진료실에서 흔히 부딪히는 질환에 대한 최신 의학 정보는 물론 마약류 취급자 교육, 의료윤리, 개원의가 알아야 할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및 대처와 최신 치료, 경상북도의 관리 체계 등 다양한 주제로 회원 1100여 명이 등록했다.
1일차 학술대회는 경상북도의사회 김상규 학술이사가 사회를 맡아,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치매 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뀐다(시청각 교육) ▲2021 KDA 당뇨병 진료지침(영남의대 내분비‧대사내과 문준성 교수) ▲만성 복통환자에 대한 접근(계명의대 소화기내과 이주엽 교수) ▲허리통증 환자에 대한 접근 및 비수술적 치료(순천향의대 정형외과 김대근 교수) 등의 강의가 있었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의료윤리:의사외 환자 관계(대구가톨릭의대 윤리학 박용욱 교수) ▲개원의가 알아야 할 필수 노동법(노무법인 남경 장인호 노무사) ▲2022년도 마약류 취급자 교육(경상북도 식품의약과 이은숙 팀장)의 강의가 이어졌다.
2일차 학술대회는 경상북도의사회 김영주 학술이사가 사회를 맡아,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고혈압의 최신 진료지침과 약제 선택(대구가톨릭의대 순환기내과 김창연 교수) ▲성장호르몬 치료(영남의대 소아청소년과 장경미 교수) ▲남성형 탈모의 기전과 치료(경대에스디의원 이용현 원장)의 강의가 있었으며, 네 번째 세션에서는 ▲(개원의가 알아야 할)COVID-19 백신 이상반응&대처(계명의대 알레르기내과 정창규 교수) ▲(개원의가 알아야 할)COVID-19 최신 치료(경북의대 감염내과 권기태 교수) ▲COVID-19 경상북도 감시와 관리 체계(경상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박지혁 부단장)의 강의가 이어졌다.
학술대회를 참석한 회원은 최대 8점(토요일 4점, 일요일 4점)까지의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이 주어진다.
경상북도의사회 이우석 회장은 “올해로 경상북도의사회는 76주년을 맞이했고 올해 역시 의협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6년 연속 모범지부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며 “모두 우리 회원 여러분께서 쌓아 올린 업적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에 부응하고자 회원님을 위한 의사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제44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 준비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임직원 여러분과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강의해주신 연자님, 의학교육 정진을 위해 참여해주신 회원 여러분 모두 감사드리며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마지막까지 감염병 예방에 주의를 기울려주시고 건강하게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겠다”고 전했다.
대의원회 장유석 의장은 “최근 주요 현안인 간호법 제정에 대해 회원 여러분의 염려가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궐기대회에서 이필수 회장은 삭발을 통해 강력 저지 의사를 나타냈고,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막아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좋은 날씨에도 더 나은 진료를 위해 강의를 수강하는 회원 여러분의 열정에 존경의 말씀을 전하며 내년에는 천년고도 경주에서 의사의 날을 통해 직접 뵙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의협 제41대 집행부는 전문가 단체로서 사명을 다하기 위해 국민건강을 저해하고 의료 질서를 붕괴시키는 의료현안, 특히 간호법 제정을 저지하는 등 쉴 새 없이 달려왔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원권익수호를 위해 새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전략적으로 협업해 의료현장과 회원 여러분들에게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상북도의사회가 도민의 신뢰를 받는 전문가단체로서 우뚝 서길 기원하며 오늘 학술대회에서도 다양한 의학적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화합과 유대를 다지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경품추첨을 통해 참석회원 중 100명의 회원에게 상품권을 지급하고, 강의 말미에는 컴퓨터 모니터 2대와 최신형 휴대폰 등을 추첨하는 것을 끝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어 제44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의 첫날인 5월 28일, 회원 테니스대회가 경상북도의사회 동호회 주관으로 오후 4시부터 포항뱃머리 테니스장에서 3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테니스대회는 단체전 우승팀에 조코비치(권오양ㆍ정용석ㆍ임영택ㆍ허준호ㆍ정해룡ㆍ김경렬 회원)가, 준우승팀은 즈베레프(김지홍ㆍ이미경ㆍ서수한ㆍ김영래ㆍ최진교ㆍ신원혁 회원)가, 3위팀은 치치파스(노선주ㆍ배경도ㆍ백성욱ㆍ이태우ㆍ김성연ㆍ이현석 회원)가, 4위팀은 나달(서상철ㆍ이병희ㆍ박준석ㆍ이선희ㆍ정재봉ㆍ박성호 회원)이 차지했다.
◇첨단메디케어의원,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2000만원 기탁
전남대병원은 지난 25일 병원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과 첨단메디케어의원 양헌영 대표원장, 김은영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양헌영 대표원장은 “광주ㆍ전남지역민의 건강을 오랜 기간 지켜온 전남대병원에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1차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하면서 전남대병원과 협력해 지역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근 병원장은 “전남대병원 협력병원으로서 함께 성장하고 있는 첨단메디케어의원의 소중한 후원금으로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광산구 쌍암동에 위치한 첨단메디케어의원은 지난 2017년 개원 이후 호흡기내과, 소화기내과, 건강의학과 등 8개과 13명의 전문의가 진료하고 있으며, 검진센터도 운영하는 등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