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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이행기 한 달, 방역 유지에 변함없는 약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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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이행기 한 달, 방역 유지에 변함없는 약국가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5.20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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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관련 우려 사라져...“추가 접종 이후 상황 지켜봐야”
▲ 감염병 이행기가 1개월 가량 진행되며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크게 줄어들고 있지만, 일선 약국가는 여전히 방역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 감염병 이행기가 1개월 가량 진행되며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크게 줄어들고 있지만, 일선 약국가는 여전히 방역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의약뉴스] 감염병 이행기가 1개월 가량 진행되며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크게 줄어들고 있지만, 일선 약국가는 여전히 방역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2~3월 사이 대규모로 감염된 확진자들이 추가로 백신을 접종하는 7~8월까지 방역 상황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일선 약사들의 목소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0일),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하향 이행기를 1개월 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선 약사들은 대체로 정부의 방역지침 연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약사 A씨는 “아직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에서 현 방역 상황을 조금 더 유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신중하게 정책을 잘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개월 동안 이행기를 거치면서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등이 진행돼 방역 지침이 많이 바뀌었다”면서 “이에 따라 사람들의 인식도 크게 바뀌었지만, 약국에서의 방역이 어려워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전반적으로 약국가에서는 방역에 대해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며 “처음에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되면서 많이 걱정했지만,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마스크를 실내에서 쓰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을 것이라 예측했지만, 방문객들이 마스크 착용을 성실하게 해주고 있다”며 “코로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인식이 아직 선명하게 남아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여기에 “아직 확진자 수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관련 처방도 계속 나오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시민들도 알고 있어서 방역 지침이 잘 시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일부 약국에서는 약국 내 정수기 사용을 다시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사 C씨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약국에서 물을 마실 수 있는지 묻는 방문객들이 늘었다”면서 “이에 약국 차원에서 컵을 제공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남는 물이나 드링크제는 카운터로 가져다 달라고 안내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감기 증상 등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절대로 마스크를 내리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혹시 모를 감염에 대해서는 철저히 신경써서 관리하려 한다”고 전했다.

현 방역 상황을 적어도 오는 8월까지는 유지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약사 D씨는 “지난 2~3월 유행기에 감염된 환자들 중 고위험군이나 고령층의 추가 접종이 곧 진행될 것”이라며 “6월부터 8월까지 추가 접종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적어도 오는 8월까지는 현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며 “정부가 시민들을 자유롭게 하는 것은 좋지만, 꾸준히 방역 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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