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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간 기초 다진 대한투석협회, 재도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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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간 기초 다진 대한투석협회, 재도약 선언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2.05.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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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의원총회 개최...김성남 이사장ㆍ이중건 회장 추대하며 시즌2 돌입

[의약뉴스] 지난 24년동안 착실히 기초를 다져온 투석협회가 ‘시즌2’를 선언하고 다시 한 번 도약에 나선다.

대한투석협회(회장 이숭구)는 지난 14일 더케이호텔에서 제23회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전체 대의원 68명 중 25명이 참석(위임 16명)으로 성원됐다.

▲ 대한투석협회(회장 이숭구)는 지난 14일 제23회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 대한투석협회(회장 이숭구)는 지난 14일 제23회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선 앞으로 투석협회를 이끌어나갈 새로운 회장과 이사장이 선출됐다. 투석협회 대의원회는 새 회장으로 이중건 부회장을, 차기 이사장으로는 김성남 부회장을 추대했다.

새 회장으로 선출된 이중건 회장은 “1997년 신장내과개원의협의회가 결성된 이후로 많은 임원분들의 헌신으로 협회는 많은 발전을 이뤄왔다”며 “최근 수년간의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남다른 어려움 이외에 만성적인 저수가 문제, 의료인력의 부족문제, 아직도 근절되지 않고 있는 불법 신장실 문제 등이 산적해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 이사장을 맡게 될 김성남 이사장은 잘 아는 대로 뛰어난 실천력과 리더십, 폭넓은 학회활동과 대관업무 경험을 겸비한 협회의 보배 같은 분”이라며 “이런 능력을 바탕으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협회의 위상을 한 단계 발전시켜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또 “회장으로서 이사장과 이사회 임원들을 도와서 회원들의 권익 신장과 지회간 소통과 단합, 투석치료의 학문적 발전을 도모해 나가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지도와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 김성남 이사장.
▲ 김성남 이사장.

차기 이사장이 된 김성남 이사장은 의료계 내부에서 국회, 보건복지부, 언론계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가정책에 많은 기여를 해온 인물로, 특히 보험ㆍ대외협력 등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투석수가와 관련해 지난 2021년 의료급여 환자 혈액투석 정액수가에 상대가치점수가 반영되도록 해 매년 인상될 수 있게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8년 대한신장내과개원의협의회 당시 발기인이었던 24명의 이름을 하나씩 소개한 김 신임 이사장은 “발기인이 되어준 24명 회원들이 24년 전 우리의 모임을 잉태해 줬다. 이제 24년이 흘렀고, 22회에 걸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며 “이제 명실상부한 투석협회 발전을 위해 ‘시즌2’가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보험과 대관 업무를 해오면서 느낀 것은 우리가 창출할 수 있는 수익의 근원은 노력의 대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사회적 거래와 합의가 있어야한다”며 “우리의 생각과 의지가 올바르고 거짓이 없다고 하더라도 정부나 국민 등 카운터 파트너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도록 정체성과 영역을 확보한 것이 지난 24년간의 일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사회와의 소통과 이를 통해 모두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임기 내 목표로 정부에서 추진 중인 ‘인공신장실 권고안’의 세부적인 내용의 명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공신장실 관리시스템 마련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자 정부에서 ‘인공신장실 운영 및 관리세부 권고안’ 제정 작업에 나선 바 있다.

이 권고안을 통해 감염병 대유행과 같은 국가 재난상황에서 인공신장실 내 감염 전파를 억제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투석전문인력과 안전시설을 확보하고 감염예방 전략을 수립하며 중앙관제기구와 긴말한 협조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복지부가 준비하고 있는 인공신장실 권고안 마련과정에서 협회가 투석 전문가로서 명확한 의견을 내고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전문가의 의견을 피력하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정부와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석협회는 신임 감사로 박승호 부회장을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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