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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코로나19 여파에 외래수익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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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코로나19 여파에 외래수익 비중 확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5.04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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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병원 외래수익 14.8%, 입원수익 10.8% 증가...외래 비중 36.8%, YoY 0.6%p ↑

[의약뉴스] 지난해 1년 내내 이어진 코로나19 3, 4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국립대학교병원의 외래수익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11개 국립대학교병원(서울대학교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별도 집계)의 의료수익(매출)은 6조 7223억원으로 앞선 2020년보다 1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래수익 규모가 2조 4748억원으로 14.8% 증가, 전체 의료수익 증가폭을 상회하면서 외래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6.2%에서 36.8%로 0.6%p 확대됐다.

입원수익 역시 4조 656억원으로 10.8% 증가, 두 자릿수의 증가율로 4조원을 넘어섰으나 전체 의료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5%로 1.1%p 하락했다.

▲ 지난해 1년 내내 이어진 코로나19 3, 4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국립대학교병원의 외래수익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1년 내내 이어진 코로나19 3, 4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국립대학교병원의 외래수익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별로 살펴보면, 11개 병원 중 8개 병원의 외래수익 증가폭이 입원수익 증가율을 상회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입원수익 증가폭이 21.2%로 20%를 상회했으나, 외래수익 증가율이 32.5%로 10%p 이상 더 컸다.

이어 경상대병원의 외래수익 증가율이 18.0%, 경북대병원이 16.4%, 강원대학교병원은 15.3%,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15.1%, 서울대학교병원이 13.5%, 전남대학교병원이 13.0%, 부산대학교병원이 12.6% 등 8개 병원의 외래수익이 10% 이상 늘어났으며, 이 경북대학교병원과 전남대학교병원만 입원수익 증가율이 외래수익 증가폭을 상회했다.

이외에 전북대학교병원의 외래수익 증가율이 8.9%, 충북대병원은 8.6%, 제주대병원이 5.6%로 집계됐으며, 이 중 제주대병원만 입원수익 증가율이 외래수익 증가폭을 앞섰다.

이에 따라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제주대병원 등 3개 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8개 병원의 외래수익 비중이 2020년보다 확대됐다.

특히 11개 병원 가운데 외래수익 비중이 유일하게 30%를 하회했던 경상대병원도 30%선으로 올라섰다.

또한, 11개 병원 가운데 외래수익 비중이 가장 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42.2%까지 상승했으며, 서울대학교병원도 38.9%로 소폭 상승, 40%선에 근접했다.

이와는 달리 2020년 외래수익 비중이 40%를 상회했던 제주대학교병원은 38.7%로 하락, 40%선 아래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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