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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완화에 바이오ㆍ헬스 분야 경기 전망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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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완화에 바이오ㆍ헬스 분야 경기 전망 ‘긍정적’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4.26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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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활성화에 따른 실적 향상 전망...코로나19 치료제ㆍ백신 성공에도 기대감
거리두기ㆍ마스크 미착용 등 질병 전파 가능성도 눈길...중국지역 봉쇄로 원료 수급은 우려

[의약뉴스] 바이오ㆍ헬스 산업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완화 기조가 바이오ㆍ헬스 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의 봉쇄 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 바이오ㆍ헬스 산업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 바이오ㆍ헬스 산업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산업연구원은 26일, 제조업 분야 11개 산업에 대한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 조사 결과(4월 현황과 5월 전망)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ㆍ헬스 산업은 4월 현황에 있어 8가지 설문 항목(업황, 내수, 수출, 생산, 재고, 투자, 채산성, 판매가격) 가운데 재고와 채산성을 제외한 6개 항목에서 100을 상회했다. 나아가 5월 전망에 있어서는 재고만 100을 하회했다.

PSI 지수는 각 산업의 소규모 전문가 패널을 대상으로 전월보다 개선 – 전월과 동일 – 전월보다 악화 등 3가지 선택지에 대한 의견을 묻고, 이를 수치화한 지표다.

100(전월과 동일)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개선된다는 쪽에, 0에 가까울수록 악화된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4월 현황에서는 특히 업황의 PSI 지수가 124로 120을 상회했고, 수출도 119로 120에 가까웠다.

여기에 더해 판매가격이 114, 내수와 투자가 110, 생산이 105로 100을 상회했으며, 재고와 채산성은 95로 집계됐다.

전망에 있어서는 업황이 133에 달해 지난해 3월 138에 이어 15개월 만에 130을 넘어섰고, 투자도 129로 130에 근접했다.

이어 수출이 119, 내수와 생산, 판매가격이 114로 절반 이상의 항목에서 110을 상회했으며, 채산성이 100, 재고는 95로 집계됐다.

바이오ㆍ헬스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주로 코로나19에 근거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과 방역정책 완화 모두 긍정적인 평가 요소로 꼽혀 눈길을 끈다.

현 시점의 업황(4월)에 대해 바이오ㆍ헬스 분야 전문가들은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의약품 소비 증가,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감기약 등 매출 호조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여기에 더해 방역과 관련해서는 규제 완화에 따른 영업 활성화로 실적 증가, 거리두기 종식에 따른 인원 이동성 증가, 마스크 미착용에 다른 기존 질병 감염병 발생, 방역지침 완화에 따른 경기 활성화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성공으로 제약산업의 새로운 기술에 대한 확신 전파도 긍정적 요소라고 꼽았다.

다만, 중국의 지역 봉쇄에 따른 재료 수급 불안정 및 그에 따른 재료비 급등, 운송비 증가에 따른 원가 상승 등은 부정적 요소로 꼽았다.

다음 달(5월) 전망에 있어서는 마스크 의무화 해제 기대에 따른 피부미용, 치과 등 병원 내원 증가와 에스테틱 수출 확대, 시장환경 개선을 기대했다.

또한 실험실 수준에서 검증되던 기술들의 임상 확산과 업황 개선 및 경기회복 등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로나19 확산세에는 관련 의약품 판매 증가가, 코로나19 진정세에는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긍정적인 사회적 여건이 바이오ㆍ헬스분야 경기 개선에 기여하리란 평가다.

다만 보고서는 바이오ㆍ헬스 분야에 투자에 대한 조심스러운 변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상황, 미국의 경제 상황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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