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한국오츠카제약이 연매출 2000억을 넘어섰다.
한국오츠카제약은 23일 공시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206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앞선 2020년보다 9.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386억원에 달했으나 2020년에 기록했던 400억선에는 미치지 못했고, 2년 연속 이어오던 20%대의 영업이익률에서도 물러섰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지난 2016년 연매출 1500억선을 넘어선 직후 2017년 한 차례 역성장하는 등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
그러나 2019년에는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연매출 1800억대로 올라서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성장폭이 다시 4.5%까지 하락, 1800억대에 발이 묶였다.
지난해에도 두 자릿수의 성장세는 회복하지 못했지만, 성장폭은 2020년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하며 2000억대로 올라서 그간의 부진을 어느정도 만회했다.
2017년 200억대로 올라선 이후 계속된 세 자릿수의 영업이익은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연간 영업이익이 386억원으로 2018년 이후 4년 연속 300억을 넘어선 것. 2017년 이후로는 5년 연속 200억 이상의 영업이익에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 2020년에 기록했던 400억대의 영업이익에는 미치지 못한 가운데 2019년 수준으로 일보 후퇴했다.
영업이익률도 18.7%에 달했으나, 2019년 21.4%, 2020년 21.8% 등 2년 연속 이어왔던 20%선에서는 물러서 2018년 19.3% 이후 최저치를 기록,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제약계의 이익률 하락의 영향을 벗어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