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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LC22] PD-L1 발현율 따라 ALK 표적치료 무진행생존에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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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LC22] PD-L1 발현율 따라 ALK 표적치료 무진행생존에도 차이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2.23 0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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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L1 발현율, 부정적 표지자...초기 반응에는 차이 없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표적치료제(TKI)의 성적이 PD-L1 발현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2일(현지시간) 개막한 2022년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 폐암 표적치료 회의(2022 Targeted Therapies of Lung Cancer Meeting, TTLC22)에서 미국 콜로라도 암센터 연구진은 156명의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표적치료제(TKI)의 성적이 PD-L1 발현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표적치료제(TKI)의 성적이 PD-L1 발현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ALK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경우 PD-L1 발현율이 높다 하더라도 PD-1 또는 PD-L1을 억제하는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크지 않다. 

이에 따라 ALK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는 여전히 ALK 표적치료제들이 표준요법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PD-L1 발현율을은 일반적으로 폐암 환자들에게 좋지 않은 예후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진은 PD-L1 발현율에 따른 ALK 표적치료의 반응률과 무진행 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을 비교했다.

연구에서는 156명의 환자 중 PD-L1 발현율을 평가한 50명의 환자를 분석했으며, 32%(16명)는 PD-L1 발현율이 0%, 26%(13명)는 1~49%, 44%(22명)는 50% 이상이었다.

연구 결과 PD-L1 발현율 낮은(50% 미만) 환자에서 첫 번째 ALK TKI 투약 후 부분 반응(Partial Response, PR) 또는 완전 반응(Complete Response, CR)이 나타났으며, PD-L1 발현율이 높은(50% 이상 환자에서는 95%에서 부분 반응 또는 완전 반응이 나타나 첫 치료에 대한 반응률은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중앙 추적관찰 25.5개월 시점에서 평가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PD-L1 발현율이 낮은 환자가 54개월, 높은 환자는 14개월로 낮은 환자들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74%(HR=0.362, P=0.0015) 더 낮았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PD-L1 발현율이 낮은 환자의 경우 높은 환자들에 비해 표적치료제의 무진행 생존기간이 현저하게 더 길었다”면서 “이러한 데이터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PD-L1 발현이 중요한 예측지표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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