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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MET 억제제 '텝메코' EU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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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MET 억제제 '텝메코' EU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2.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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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 엑손14 결손 폐암 치료제...새로운 표적 치료 옵션

유럽 집행위원회가 독일 머크의 MET 억제제 텝메코(성분명 테포티닙)를 특정 폐암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했다.

머크는 유럽 집행위원회가 1일 1회 경구 투여하는 텝메코(유럽 제품명 TEPMETKO)를 이전에 면역요법 및 백금 기반 화학요법으로 치료받은 이후 전신요법이 필요한 MET 엑손14(METex14) 결손(skipping) 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한 단독요법으로 승인했다고 1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 머크는 텝메코를 MET 엑손14 결손 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 머크는 텝메코를 MET 엑손14 결손 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유럽에서 폐암은 두 번째로 흔한 암이며 가장 주된 암 관련 사망 원인이다. MET 엑손14 결손 변이를 포함해 MET 신호전달 경로 변이는 전체 비소세포폐암 사례의 약 3~4%에서 발견되며 진행성 질환, 나쁜 예후와 관련이 있다.

이번 승인은 METex14 결손 변이를 보유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단독요법으로 텝메코를 평가한 중추적인 임상 2상 시험 VISION 연구의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텝메코는 VISION 연구에서 일관되고 지속적인 반응을 보였다.

VISION 연구의 1차 분석 자료는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

임상시험을 진행한 네덜란드암연구소의 에그버트 스미트 교수는 “텝메코 승인은 METex14 결손 변이가 있는 진행성 비소페포폐암 환자에게 절실히 필요한 표적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며 “텝메코는 지속적이고 일관된 반응률을 입증했으며 이 치료하기 어려운 암을 앓는 환자를 크게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크 헬스케어사업부문 앤드류 패터슨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유럽 집행위원회의 텝메코 승인을 통해 이 치료하기 어렵고 공격적인 폐암을 앓는 더 많은 환자에게 중요한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당사는 MET 신호전달 경로 표적화 분야의 선도기업으로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유럽 환자에게 이 약물을 제공하는 방법을 탐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텝메코는 MET 유전자 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승인된 세계 최초의 경구용 MET 억제제로 2020년 3월에 일본에서 처음 승인됐다. 현재 미국과 국내를 포함해 다수의 국가에서 허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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