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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부터 재택치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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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부터 재택치료까지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2.01.31 05: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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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오미크론 변이 대응체계 전환...검사부터 치료까지 원스톱ㆍ한시적 수가도 적용
복지부 장ㆍ차관, 설 연휴에도 새 검사체계 시행 현황 점검차 선별진료소 방문

정부는 감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대유행에 대응하고자 동네의원에서 진단검사부터 재택치료까지 이뤄지는 코로나19 검사ㆍ치료체계의 단계적 전환을 선언했다.

1월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총 1만 7532명이며,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277명이고, 신규 사망자는 20명이다. 지난 26일 1만 3012명으로 기록, 국내에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5일 연속으로 1만명을 넘겼다.

감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로 또 한 번의 코로나19 대유행이 예고되자, 정부는 오미크론 우세지역 4곳(광주ㆍ전남ㆍ평택ㆍ안성)부터 동네 병의원 중심 검사ㆍ치료 체계로 전환했으며, 지난 28일에는 ‘동네 병ㆍ의원 검사ㆍ치료체계 전환 이행계획’을 논의, 보건소 선별진료소 자가검사키트 무료 검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3일 동네 병ㆍ의원까지 단계적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 권덕철 장관은 30일 강남구 보건소를 방문, 선별진료소 자가진단 검사 현장을 둘러보고,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하여 추가로 지원한 인력의 배치ㆍ근무 현황, 자가진단을 위한 대기 공간 확보 여부 및 자가진단키트 수급ㆍ관리 등을 점검했다.
▲ 권덕철 장관은 30일 강남구 보건소를 방문, 선별진료소 자가진단 검사 현장을 둘러보고,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하여 추가로 지원한 인력의 배치ㆍ근무 현황, 자가진단을 위한 대기 공간 확보 여부 및 자가진단키트 수급ㆍ관리 등을 점검했다.

정부에 따르면, 발열,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있는 국민들은 2월 3일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된 동네 병ㆍ의원에서 코로나 진단ㆍ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 413개소(의원 115, 병원 150, 종합병원 166)는 2월 3일부터 전면 실시, 동네 병ㆍ의원은 1월 27일부터 신청ㆍ접수를 받아 참여하는 의료기관 중심으로 2월 3일부터 실시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일반 병ㆍ의원은 발열, 기침 등 코로나 증상환자와 일반환자가 함께 이용하는 점을 감안, 일반 환자도 안심하고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동선 분리, 음압시설 설치 등 감염 관리가 이뤄지는 호흡기전담클리닉에 적용하고, 지정 병ㆍ의원도 ▲철저한 사전예약제 ▲이격거리 확보 ▲KF94 이상 마스크 착용 ▲환기ㆍ소독 기준 등을 적용, 안전한 진료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 

중앙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기일 제1통제관은 지난 2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접수단계에서 최대한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 한편, 호흡기ㆍ발열환자와 일반환자를 별도로 구역하고 분리를 권장하고 있다”며 “사전예약제에 환자간 거리 유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의료진 같은 경우도 4종 세트를 착용을 하고 하기 때문에 크게 위험도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인 감염이 우려되는 부분인데, 이에 대해선 최대한 감염을 배제하도록 충분한 소독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권장했다”고 전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동네의원에서 코로나 진단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와 논의 중”이라며 “일각에서 확진자와 일반 환자와의 동선 분리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의원에 역량 내에서 최대한 동선분리를 하면서 마스크만 제대로 착용한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동네 병ㆍ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는 경우 다음과 같이 건강보험 수가를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방안 역시 2022년 제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결정됐다.

이번에 의결된 수가는 발열ㆍ호흡기 증상자, 의사진단 결과 코로나19 의심 증사자 등이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신청해 지정된 경우)’에 방문하는 경우에 적용되며, 수가는 ▲진찰료 1만 6970원 ▲신속항원검사료 1만 7260원 ▲감염예방ㆍ관리료 2만 1690원 등 총 5만 5920원이다. 본인부담은 진찰료 5000원이다.

동네 병ㆍ의원 검사체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월 3일부터 4월 3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 후 코로나19 유행상황, 관련 지출 규모 등을 고려해 재검토하기로 했다. 

여기에 그동안 논란이 됐던 재택치료환자에 대한 야간 및 주말 모니터링 역시 방침을 정했다. 환자가 재택치료를 받는 동안 각 의원에서 모니터링하고, 야간엔 의원 컨소시엄 형태의 ‘재택치료지원센터’에서 관리하고, 재택치료 주치의의 경우 야간(오후 7시 이후)이나 주말엔 퇴근해서 환자의 전화에 대기하는 ‘온콜(on-call)’이 허용된다. 

이기일 제1통제관은 “지금 동네 병ㆍ의원에 진찰을 받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를 통해서 양성이 확인되면 바로 먹는 치료약이 처방이 되고, 재택치료로 하게 된다”며 “이 경우 온 콜을 허용할 계획이다. 재택치료 환자의 경우, 낮에 진료를 한 환자이고, 상태를 충분히 잘 알기 때문에 집에 가서도 언제든지 전화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여러 조건이 있는데, 집에 있다고 해도 의사는 바로 전화를 받아야 하고, 받지 못할 경우엔 10분 내로 콜백을 하라고 했다. 지자체에서도 이것이 잘 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체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 장ㆍ차관은 설 연휴에도 새 검사체계 시행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지난 29일 류근혁 제2차관은 세종시청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권덕철 장관은 30일 강남구 보건소를 방문, 선별진료소 자가진단 검사 현장을 둘러보고,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하여 추가로 지원한 인력의 배치ㆍ근무 현황, 자가진단을 위한 대기 공간 확보 여부 및 자가진단키트 수급ㆍ관리 등을 점검했다.

권 장관은 “과거의 방역 의료체계로는 오미크론의 확산세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선별진료소의 검사역량을 고위험군 중심으로 개편하게 됐다”며 “현장 의료진의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업무 수행과 코로나 종식 의지가 국민의 이해와 참여를 보다 빨리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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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파이터 2022-01-31 06:08:24
저 윗대 들은 입만 나불나불 거리고.... 동네의원이나 병원에다 다 임무를 떠넘기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