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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취약계층 어르신 위해 원격진료 서비스 제공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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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취약계층 어르신 위해 원격진료 서비스 제공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2.01.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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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취약계층 어르신 위해 원격진료 서비스 제공

▲ 명지병원과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5일 오후 명지병원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시대, 독거노인 의료지원 시스템 시범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 명지병원과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5일 오후 명지병원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시대, 독거노인 의료지원 시스템 시범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시대에 자칫 소외되기 쉬운 안전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버추얼케어를 통한 의료지원 서비스가 지원된다.

명지병원(의료원장 김세철)과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정훈)은 지난 25일 오후 명지병원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시대, 독거노인 의료지원 시스템 시범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고령화 사회와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노인세대를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 지역사회 돌봄(Community Care)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안전 취약계층 노인세대의 맞춤형 보건・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 양 기관은 노인세대의 삶의 질 향상과 보건의료복지 활동을 위해 협력하게 되는데, 명지병원은 어르신들에게 비대면 진료를 포함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복지관은 거동에 어려움이 있는 안전 취약계층 만성질환 노인세대를 선정, 정기적 순회 관리를 실시하며, 순회 생활지원사는 어르신과 명지병원 MJ버추얼케어센터와의 스마트폰 연결을 통해 의료상담과 원격 진료 등이 가능하게 돕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이날 명지병원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의 저소득층 독거노인 및 노인부부 가정 500가구에 떡국거리 등 명절 음식 키트와 선물세트를 담은 ‘복꾸러미’를 전달하는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명지병원의 복 꾸러미 나눔은 해마다 설날이면 직원과 직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물세트를 직접 만들고 삼삼오오 어르신들을 찾아가 직접 전달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의 독거노인 생활지원사들을 통해 전달했다.

설날 복꾸러미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랑나눔기금과 명지장례식장 운영사인 헤븐앤어스의 기부금 등을 합쳐 모두 3500만원 규모로 조성, 500여 저소득층 독거노인 및 노인부부 가정에 전했다.

명지병원은 지난 2013년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발족한 이후,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과 백세총명학교 운영, 독거노인 친구 만들기 사업, 설날 맞이 복꾸러미 나눔 등 다양한 의료 및 복지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자궁내막증 제거 수술 전 가임력 보존 치료 필요

▲ 이정렬 교수(좌)와 홍연희 교수.
▲ 이정렬 교수(좌)와 홍연희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홍연희 교수팀이 자궁내막종 제거 수술 전 난자동결 등 가임력 보존 치료를 받는 것이 향후 임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자궁내막종은 자궁 몸체에 위치해야 하는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에 유착해 증식하며 형성된 낭종(물주머니 모양의 혹)으로, 생리통, 골반통, 성교통 등 심한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난소의 기능을 떨어뜨려 임신과 출산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가임기 여성 10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하고, 매년 발병률이 증가해 난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자궁내막종은 크기가 일정 수준 이상이거나 증상이 심하다면 제거 수술을 받게 되는데, 낭종을 절제 또는 소작(열로 태움)하는 과정에서 유착 부위의 정상적인 난소 조직이 손실되고, 이로 인해 한 차례 저하된 난소 기능이 더욱 크게 감소하며 가임력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문제는 이와 같은 위험성을 대비할 수 있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수술 후 불가피하게 가임력을 상실하거나, 난임에 대한 두려움으로 막연히 수술을 미루는 환자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에서 자궁내막종 수술을 앞두고 가임력 보존 치료를 받은 환자군 62명의 데이터를 ▲일반 난임 환자군 ▲자궁내막종을 제외한 다른 난소 낭종을 가진 환자군과 비교 분석하는 연구를 통해 수술 전 가임력 보존 시술의 유용성을 입증했다.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자궁내막종 환자는 일반적인 난임 환자 대비 난소 기능을 평가하는 항뮬러관 호르몬(AHM)의 수치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다른 난소 낭종 환자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쪽 난소에 자궁내막종이 있는 경우 한쪽만 있는 환자보다 배아의 질이 상당히 떨어지는 결과를 보였는데, 수술 후 난소의 기능이 더욱 감소할 것을 고려한다면 사전에 가임력 보존을 실시할 필요성이 매우 높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연구팀은 이미 난소 기능이 저하된 자궁내막종 환자라도 반복적인 채취를 통해 건강한 난자나 배아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밝히며 임상 현장에서 수월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함께 규명했다.

현재 미혼 여성 또는 유방암 등으로 항암치료를 앞둔 여성에서 상담을 통해 난자, 배아 동결을 시행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것과 마찬가지로, 향후 자궁내막종 수술 전 가임력 보존 시술이 활성화되는 데 이번 연구 결과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를 주도한 이정렬 교수는 “본 연구는 자궁내막종 수술 전 가임력 보존 시술에 대한 효용성과 중요성을 객관적으로 밝혀낸 연구로, 향후 국제 가이드라인 확립은 물론 국내 저출산 정책 수립에 있어서도 중요한 학문적 토대로 사용될 것”이라며 “연구 결과에 따라 자궁내막종 환자는 향후 임신을 위해서 수술 전 반드시 난소 기능을 정확히 평가하고, 가임력 보존 시술에 대한 상담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생식내분비학 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Frontiers in Endocrinology’에 게재됐다. 

 

◇당뇨망막병증, 맥락막 두께로 시력 호전 가능성 확인

▲ 송지훈 교수.
▲ 송지훈 교수.

당뇨망막병증 환자의 맥락막 두께가 황반부종의 호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 발표됐다.

당뇨병에 걸렸을 때 정기적으로 꼭 해야 하는 검사가 안과 검사다. 당뇨병의 합병증 중 가장 무서운 질병이 당뇨망막병증(망막의 미세혈관 손상)이기 때문이다. 

당뇨병 진단후 30년 이상 된 환자의 약 90% 이상, 15년 전후의 경우 약 60~70%가 이 병에 걸린다. 이에 세계 각국의 실명 원인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아주대병원 안과 송지훈 교수는 당뇨망막병증에서, 특히 심각한 시력저하의 원인인 당뇨황반부종을 앓고 있는 환자 70명의 81안을 대상으로, 안구 내 덱사메타손 이식제(dexamethasone implant) 주사 치료 후 빛간섭단층촬영(망막 및 맥락막 정밀구조 촬영) 검사 결과와 맥락막 두께의 변화를 분석했다. 

덱사메타손 이식제는 당뇨황반부종의 치료에 최근 많이 사용되는 안구 내 주사 치료제다. 

그 결과 7주, 14주 째 망막중심부인 황반의 부종 호전이 관찰됐으며, 맥락막 두께도 유의하게 감소하고, 최대 교정시력도 유의하게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

이는 맥락막 두께가 황반부종의 호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맥락막의 두께가 얇아질수록 황반부종이 크게 호전됐으며, 이들 환자에서 시력 회복 효과가 컸다.

특히 덱사메타손 이식제 치료 후 맥락막 두께의 변화와 치료효과가 최대치로 나타나는 시기가 7주 째였으며, 이때의 맥락막 두께의 감소량이 최종 좋아진 시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 

또 맥락막 두께의 최소 변화값(변화된 정도)이 22μm일 때 유의하게 좋은 시력 예후를 기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만일 맥락막 두께의 변화량이 22μm 보다 크면 최종 시력예후가 좋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이 외에 치료 전 빛간섭단층촬영 영상에서 망막하액이 존재하거나 망막시세포들의 연결선이 명확하게 나타난 환자들은 치료 후 맥락막의 두께 변화가 크고, 치료예후도 좋았다.

송지훈 교수는 “당뇨병에서 발병 위험이 높으며,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당뇨황반부종에서 맥락막의 두께 변화로 치료예후를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를 통해 많은 환자들이 고생하는 당뇨황반부종에서 치료 약제의 선택과 치료 반응 예측에 도움이 되어, 좋은 치료결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2021년 6월) RETINA에 ‘Changes in subfoveal choroidal thickness after intravitreal dexamethasone implant therapy for diabetic macular edema(당뇨황반부종에 대한 유리체강 내 덱사메타손 삽입물 치료 후 황반하 맥락막 두께의 변화)’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 주관기관 재선정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이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로부터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재선정됐다.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은 병원과 창업기업 간 공동연구를 활성화해 보건의료분야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고자 보건복지부가 2019년 처음 도입했다. 

2019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연구 및 사업화 역량을 인정받아 서울에서 유일하게 개방형 실험실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3년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재선정됐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 실험실(센터장 조금준, 산부인과 교수)은 연구시설 및 장비, 기업 입주공간, 네트워크 공간 등 창업기업 육성에 필요한 핵심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의료사업화를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특히 임상의와 기업을 매칭한 공동연구회를 활발히 운영함으로써 임상의 자문, 전임상/임상 시험 지원, 기술 마케팅, 투자연계 등을 통해 융복합 혁신형 바이오헬스기업을 육성해 왔으며,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기술실용화 활성화 및 병원 중심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 구축에 앞장서왔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개방형 실험실을 운영하며 98개 기업의 창업을 이끌었고, 309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225억 원 규모의 정부 과제를 수주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이들 창업기업의 기술 중 65건이 국내외에 특허 출원 또는 등록됐으며, 35건의 시제품이 개발되고, 12건의 상품은 시장에 출시되는 등 기술실용화까지 실현시키며 한국형 의료 실리콘밸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금준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신임 센터장은 “지난 3년간 개방형 실험실을 운영해오며 축적한 경험과 우수한 역량 및 인프라를 활용해 병원기반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라며 “보건복지부가 2021년에 새로 추진한 K-바이오전략 센터, 지역전략센터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정밀 의료기기, 차세대 신약 개발과 더불어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에 특화하여 3년간 미래 선도형 융복합 기술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함으로써 국가 미래 지속 성장 산업 발전 견인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세네릭스에 기술 이전

▲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세네릭스와 ‘알부민과 레티놀 결합 단백질(Albumin-RBP)의 융합단백질’ 기술에 대한 대형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세네릭스와 ‘알부민과 레티놀 결합 단백질(Albumin-RBP)의 융합단백질’ 기술에 대한 대형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조석주)이 세네릭스(대표 김봉철)와 ‘알부민과 레티놀 결합 단백질(Albumin-RBP)의 융합단백질’ 기술에 대한 대형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행사는 지난 1월 21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조석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장, 함병주 의료원산학협력단장, 의과대학 오준서 교수를 비롯한 고려대 주요 보직자와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세네릭스 김봉철 대표이사, 김동식 이사, 조현진 이사가 자리했다.

이날 기술이전이 진행된 ‘알부민과 레티놀 결합 단백질의 융합단백질’ 기술은 고려대 의과대학 오준서 교수의 연구개발 성과로, 장기 이식 이외에는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섬유화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가 가능한 혁신적 기술이다. 

특히, 이 융합단백질은 성상세포에 특이적으로 전달이 가능해 약효의 증대와 동시에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개념의 바이오 의약품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산학협력단 측의 설명이다.

간, 췌장, 폐, 신장 등에 분포되어 있는 성상세포는 활성화 되면 근섬유세포로 분화하고 콜라겐과 같은 세포외 기질이 과도하게 발현, 축적되어 섬유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직이 섬유화되면 간경화, 간암, 만성췌장염, 췌장암, 폐섬유증, 만성신부전으로 진행하며, 장기의 기능 상실을 초래하여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오준서 교수는 다년간의 섬유화와 성상세포에 대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융합 단백질이 성상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고, 이미 활성화된 성상세포에 대해서도 활성화 이전 상태로 전환시키는 효능을 확인하여 섬유화 치료제로 사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치료제가 전무한 섬유화 질환의 혁신 치료제가 될 것이라는 점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창립 이래 200억원이라는 최대 규모의 대형 기술이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오준서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는 “지난 13년간의 장기 섬유화 연구기간 동안 도움을 준 학교와 여러 동료들께 감사드리며, 연구에 관심을 갖고 기술이전을 받아 후속 연구를 진행해 주실 세네릭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세네릭스와의 후속 연구를 통해 장기 섬유화 연구 성과가 바이오신약으로 개발되어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봉철 세네릭스 대표는 “2009년부터 오랜 시간 조직 섬유화와 성상세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신 오준서 교수님께 존경을 표하며, 교수님의 연구 성과물을 개발하고 사업화의 꽃을 피우는 것이 세네릭스의 미션이며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 새로운 메커니즘의 바이오 신약을 개발한 사례가 없는데 오준서 교수님의 연구 성과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려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며 바이오, 의료 분야에 많은 우수한 연구자들과 연구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계와의 기술이전을 통해 그 성과의 결과물을 맺고 있다. 

세네릭스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바이오 벤처인 뉴라클사이언스에서 5년간 대표이사로 있던 김봉철 대표가 2021년 설립한 노화질환 전문 신약개발 회사다. 

 

◇고려대학교의료원, 갤럭시 어워드 브로슈어 부문 수상

▲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갤럭시 어워드(2021 Galaxy Award) 브로슈어(Brochure - Company Profile) 부문에서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수상했다.
▲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갤럭시 어워드(2021 Galaxy Award) 브로슈어(Brochure - Company Profile) 부문에서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수상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갤럭시 어워드(2021 Galaxy Award) 브로슈어(Brochure - Company Profile) 부문에서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수상했다.

이번 31회를 맞은 갤럭시 어워드는 미국의 머콤(Mercomm, Inc.) 사에서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대회 중 하나로 영상, 광고, 브로슈어 등 15개 분야에서 세계 50여명의 동종업계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독일, 스위스, 미국 등 16개국에서 총 500 여건의 출품작이 접수됐으며, 유수의 기관들과의 경쟁을 통해 고대의료원의 브로슈어 ‘THE BEST KU MEDICINE’은 브로슈어 부분에서 브론즈(Bronze)를 수상했다.

수상한 고대의료원 브로슈어 ‘THE BEST KU MEDICINE’에는 고려대 의대와 안암ㆍ구로ㆍ안산병원을 비롯해 지난해 오픈한 청담 고영캠퍼스와 정릉 메디사이언스 파크 등의 5 CAMPUS를 통해 초일류 의료기관으로 도약하는 마스터 플랜을 독창적인 기획을 바탕으로 참신한 디자인 및 가공방식으로 담아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성모병원, 설 맞아 지역사회와 온정 나눠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임인년(壬寅年) 설 명절을 맞아 지역민들과 사랑의 온정을 나눴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임인년(壬寅年) 설 명절을 맞아 지역민들과 사랑의 온정을 나눴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임인년(壬寅年) 설 명절을 맞아 지역민들과 사랑의 온정을 나눴다.

먼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1일 부평6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추진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이불 지원 사업’에 동참해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취약가구에 겨울 이불 245채(11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또 같은 날에는 부평6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와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총 50가구에 자동가스차단기(400만 원 상당) 설치를 지원했다.

아울러 인천성모병원은 25일 2,100만여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부평구 관내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인천성모병원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은 ▲부평6동(온누리상품권 1,000매) ▲부평2동(온누리상품권 455매) ▲부평3동(250매) ▲부개1동, 일신동(온누리상품권 각 200매)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내 홀몸 노인과 장애인, 기초수급자 등 소외된 이웃에 전달된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작지만 후원 물품과 기부금 전달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설 명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뮤니스바이오와 업무협약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이뮤니스바이오와 의료혁신 연구개발 및 첨단재생바이오 연구 분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이뮤니스바이오와 의료혁신 연구개발 및 첨단재생바이오 연구 분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이뮤니스바이오(대표 강정화)와 의료혁신 연구개발 및 첨단재생바이오 연구 분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5일 열린 협약식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송영구 병원장, 강정화 대표, 박형천 연구부원장, 임범진 인체유래물은행장, 조재용 암병원장, 현신영 혈액내과장 등 양 기관 핵심 관계자들만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양 기관은 첨단재생바이오 분야 공동 연구를 수행할 뿐만 아니라, 임상적 미충족 수요 발굴에 기반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협력을 시행한다. 

 이밖에 ▲연구과제 공동 수행 ▲상호 기술정보 교류 ▲공동 학술회의 및 세미나 개최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형천 연구부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첨단재생바이오 분야와 의료기술 혁신이 핵심 중심축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연구 및 학술활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나아가 이뮤니스바이오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다양한 재생의료 관련 임상연구 진행 등 치료제 연구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서울지방보훈청에 명절선물세트 전달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25일, 서울지방보훈청에 명절선물세트 20개를 전달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25일, 서울지방보훈청에 명절선물세트 20개를 전달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차재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25일, 서울지방보훈청에 명절선물세트 20개를 전달했다.

보훈가족 ‘따뜻한 겨울나기’후원사업은 설 명절을 맞아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사각지대의 보훈가족에게 물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건협은 2017년을 시작으로 매년 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지방보훈청은 “잊지 않고 항상 따뜻한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로 지친 유공자 가족분들께 큰 위로가 될 수 있도록 고마운 마음과 함께 전해드리겠다”고 전했다

또한 차재구 본부장은“이번 활동으로 국가를 위해 공헌한 국가유공자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이외에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와 건강한 삶을 위해 2002년부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총 10만여 명에게 사회공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정영화 교수, 40년 임상 경험 담은 ‘김 박사의 공감진료 스토리’ 출간

▲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영화 교수가 의료진, 환자 그리고 환자의 가족들이 진료실에서 원활히 소통하고 궁극적으로 최상의 진료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김 박사의 공감진료 스토리’를 최근 출간했다. 
▲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영화 교수가 의료진, 환자 그리고 환자의 가족들이 진료실에서 원활히 소통하고 궁극적으로 최상의 진료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김 박사의 공감진료 스토리’를 최근 출간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영화 교수가 의료진, 환자 그리고 환자의 가족들이 진료실에서 원활히 소통하고 궁극적으로 최상의 진료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김 박사의 공감진료 스토리’를 최근 출간했다. 

저자인 정 교수는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이 정확하고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에 더해, 의료진과 원활하게 소통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최상의 진료를 받는 ‘공감 클리닉’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책에는 임상 능력이 뛰어나면서도 마음이 따뜻한 가상의 의사 ‘김 박사’가 등장한다. 김 박사가 40여 년간 경험한 사례를 통해 환자와 공감하며 원활하게 환자와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본인 스스로와 본인의 진료실을 되돌아볼 수 있고, 환자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진료실을 제공하는 방법에 대한 고찰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교수는 작년 6월에도 ‘김 박사의 공감 클리닉’을 출간해 공감 클리닉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공감 클리닉을 만들기 위해서는 환자가 의료진과 병원을 신뢰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의료계 역시 환자 친화적인 의료체계를 만들어 이를 실천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출간된 이번 책에서는 임상 사례 위주로 구성되어 보다 실천적인 접근법이 제시된다. 책은 △진료실 갈등 사례 △진료실 갈등의 원인과 대책 △어떤 의사를 신뢰할까? △난치병 환자에게 다가가기 △환자중심의 공감진료 등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영화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공감 클리닉을 만들기 위해서 병원과 의료진은 물론 환자와 보호자, 사회 구성원 모두의 노력과 의료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병원과 의료진이 먼저 노력해 보자고 말씀드리려고 한다”면서 “그 이후에 환자와 보호자, 사회 구성원들이 공감 클리닉 만들기 프로젝트에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급성 사구체신염 면역 매커니즘 최초 규명

▲ 한승석 교수.
▲ 한승석 교수.

콩팥 거주 대식세포에서 발현하는 ‘VISTA’가 상대 T세포의 과반응을 억제해 급성 사구체신염의 악화를 막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급성 사구체 손상 시 대식세포에서 과발현되어 있는 VISTA가 신세뇨관 염증을 줄이고 섬유화를 예방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향후 급성 사구체신염 치료제 개발의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구체신염은 콩팥 내 사구체의 손상으로 인해 발병하는 염증 질환으로 단백뇨나 혈뇨를 동반한다. 이 질환은 주로 콩팥 조직 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거나 저염식, 혈압·혈당조절 등 보존적 치료를 한다.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일부 환자의 경우 신세뇨관 손상이 동반돼 콩팥 섬유화가 진행되면 투석까지 받게 된다.

  일부 급성 사구체신염은 고강도의 면역억제제 치료가 필요하고 약물 부작용 위험이 크며 예후가 나빠서 1년 이내에 투석이 필요하다. 

이러한 치료제 선택의 제한을 극복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선 콩팥 면역 반응에 대한 매커니즘 분석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한승석·서울의대 의과학과 이동섭 교수 공동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급성 사구체신염의 콩팥 염증과 섬유화 매커니즘에 관여하는 VISTA의 역할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26일 밝혔다.

  마우스의 콩팥 거주 대식세포에서 VISTA가 과발현되는 것에 연구팀은 주목했다. VISTA는 면역관문물질의 일종으로 보통 암 조직에서 T 세포의 지나친 활성을 억제하는 관문 역할을 한다. 그러나 정상 콩팥에 거주하는 대식세포는 암 발현과 관계없이 VISTA를 과발현했다.

  연구팀은 ▲VISTA 결핍 마우스(Vsir-/-) ▲정상 마우스(WT)로 나누어 급성 사구체신염을 유도한 후, 콩팥 손상 정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VISTA 결핍 마우스에서 사구체 손상지표(단백뇨량·알부민뇨량) 및 신세뇨관 손상지표(혈중요소질소·크레아티닌) 모두 높게 나타났다. VISTA가 없는 경우 사구체신염에 의한 콩팥 염증이 더욱 진행된 것이다.

  이는 곧 콩팥 거주 대식세포에서 과발현된 VISTA가 급성 사구체신염으로 인한 염증 손상을 줄이고 있음을 뜻한다. 실제로 염증으로 인한 콩팥 섬유화도 VISTA 발현에 의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 원인은 대식세포와 콩팥 침투 T세포의 상호작용(crosstalk)에 VISTA가 시그널로서 작용하여 T세포의 대사면역학적 특성을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T세포의 변화는 주변 실질세포의 사이토카인 발현량 변화로 이어졌다. 특히 인터페론감마(interferon-λ), 인터루킨-9(interleukin-9)이 변화했다.

연구팀은 콩팥 거주 대식세포에서 발현하는 VISTA가 T세포의 과잉 반응을 억제하여 급성 사구체신염 발병 후 과염증과 섬유화를 예방하는 면역 매커니즘을 최초로 확인했다.

  나아가 연구팀은 급성 사구체신염 환자의 콩팥에서 채취한 조직 검체를 분석해 인체 콩팥에서도 동일한 매커니즘이 관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사구체신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많았지만, 이번 연구와 같이 매커니즘에 초점을 둔 연구는 거의 없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한승석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급성 사구체신염에서 콩팥 거주 대식세포의 역할 및 면역 관련 섬유화 매커니즘을 최초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 결과는 콩팥 거주 대식세포를 활용하거나 표적으로 한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핵심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임상연구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최신호에 온라인 게재됐다.

 

◇대한암협회, 폐암 환자 정보 접근성 및 치료환경 개선 위한 ‘아가폐 웨비나’ 성료

▲ 대한암협회(회장 노동영)는 지난 25일 폐암 환자 정보 접근성 및 폐암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아는 만큼 가까워지는 폐암 이야기’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 대한암협회(회장 노동영)는 지난 25일 폐암 환자 정보 접근성 및 폐암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아는 만큼 가까워지는 폐암 이야기’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암협회(회장 노동영)는 지난 25일 폐암 환자 정보 접근성 및 폐암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아는 만큼 가까워지는 폐암 이야기’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아가폐 웨비나는 암협회가 창립 이래 처음 폐암 환자를 위해 시작한 아가폐 캠페인의 일환이며, 공식 유튜브 채널인 ‘대한암협회’에서 생중계됐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진석 교수,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박성용 교수, SBS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폐암 경험자 등이 패널로 나서 폐암 정보 접근성과 치료 환경 개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한국폐암환우회 이건주 회장과 국제폐암연맹(Global Lung Cancer Coalition), 유럽폐암협회(Lung Cancer Europe) 등 국내외 폐암 환우회도 영상으로 참여했다. 

특히, 암협회가 폐암 환자 2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폐암 진단 및 치료, 지원 등에 관한 사전 설문조사 결과가 함께 공개돼 의미를 더했다.

대한암협회 노동영 회장의 영상 인사말 이후 이어진 첫 세션 ▲’폐암, 진단받다’에서는 폐암 환자들의 진단 및 진단 이후 치료 정보 탐색 활동에 대한 설문조사와 결과 함께 폐암 진단 4년차 김미영 씨가 자리해 실제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의 경험을 소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폐암 환자들이 정보를 가장 많이 찾아보는 곳은 블로그 등의 인터넷 웹사이트지만, 관련 정보에 만족하는 환자는 10명 중 3명(36%) 수준에 그쳤다. 

김 씨는 “폐암 환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려면,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필요한데 인터넷에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나 믿을 수 없는 치료 정보도 많은 것 같다”며 “이번 웨비나처럼 환자가 폐암 투병 과정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 지에 대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전문가와의 소통을 통해 더 나은 폐암 치료 환경 조성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 ▲’폐암, 치료하다’에서는 폐암 치료의 출발점인 유전자 변이 검사와 관련된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암협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폐암 환자의 61%는 진단 시 유전자 변이 검사를 받았지만, 이들 중 60%는 진단받은 유전자 변이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진석 교수는 “폐암은 조기 진단도 중요하지만 진단 과정에서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가장 좋은 치료 방법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폐암은 종양의 유전적 특성이 매우 다양하고 최근에는 이미 잘 알려진 유전자 변이 뿐 아니라 희귀 변이에서도 맞춤 치료제가 등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환자들이 진단 시 유전자 검사의 필요성과 다양한 맞춤 치료 옵션에 대해 인지한다면 치료 과정이 훨씬 수월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돌봄, 치료 환경 개선을 주제로 한 세 번째 세션 ▲’폐암, 함께 살다’에서는 SBS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방대한 정보 속에서 올바른 정보를 찾기 위한 폐암 환자들의 피로도가 상당히 높아진 상황임을 꼬집었다. 

조 기자는 “해외처럼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경제적, 정서적 지원은 물론 유전자 변이 검사 등 환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치료 정보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패널 토의에는 각 세션의 전 출연진과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박성용 교수가 참여했다. 폐암 진단 및 치료 정보 접근성 개선, 국가적 지원 현황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다. 

특히 박 교수는 흉부외과 전문의로서 폐암 수술 후 관리법을 소개하며,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수술로 폐를 일부 떼어내면 폐의 기능이 자연스레 줄어들 수 밖에 없는데,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꾸준히 운동을 하면 폐의 기능이 수술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동영 회장은 ”폐암은 발병이 흔할 뿐 아니라 국내 사망률 1위 암종으로 치료가 어렵고까다로워 환경 개선을 위한 캠페인이 필요했다”며 “대한암협회가 작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아가폐 캠페인이 폐암 진단과 치료, 돌봄 과정에서 환자들이 마주하게 될 높은 벽을 조금이나마 낮추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가폐 웨비나 실황은 유튜브 채널 ‘대한암협회’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오미크론 대응, 보건소 중심 방역체계로는 한계

▲ 코로나19 확진자가 1일 1만 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1개월 내에 일 신규 확진자가 5~10만 명까지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보건소 중심의 방역체계로는 환자치료시스템의 ‘마비’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 코로나19 확진자가 1일 1만 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1개월 내에 일 신규 확진자가 5~10만 명까지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보건소 중심의 방역체계로는 환자치료시스템의 ‘마비’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일 1만 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1개월 내에 일 신규 확진자가 5~10만 명까지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보건소 중심의 방역체계로는 환자치료시스템의 ‘마비’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이 같은 의견은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지난 25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코로나19 명지대첩 2주년 기념 심포지엄 긴급 토론에 참가한 패널들을 통해 제기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몰려올 오미크론에 대비하라’는 주제로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대응과 환자 진료 시스템 등을 점검하고, 이미 우세종화 단계로 들어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의료기관이 준비해야 할 사항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명지병원 감염내과 최강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긴급 토론에는 이왕준 이사장과 서울대 의대 이종구 교수, 김인병 코로나상황실장(응급의학과), 감염내과 이기덕 교수, 서용성 재택치료센터장(심장내과)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 참가자들은 정부가 2월 초 하루 최대 2~3만 명이 발생할 것이란 예측으로 오미크론 변이 대응책을 마련한 것과 관련, 최대 5~10만 명을 대비해 준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왕준 이사장은 “확진자 폭증에 대비, 검사와 진단이 아닌 환자 관리와 대응에 대한 문제를 고민해야 할 시기”라며 “역학조사, 환자이송, 지원체계 등 기존의 보건소가 모든 시스템을 관리하는 현재의 체계는 업무 과부하와 함께 보건소 직원들이 감염될 경우 전체 방역 시스템이 마비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이사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1차 의료기관까지 참여하는 지역단위 의료현장 중심의 방역체계 거버넌스를 확립, 각 영역별 자율권을 충분히 보장하는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의대 이종구 교수 역시 “전염병 관리와 의료 관리가 동시에 이뤄지는 초유의 사태에서 거버넌스가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 등 관 중심에서 1차 의료기관을 포함한 의료현장으로 대폭 위양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교수는 “3차 예방 접종이 ‘기본 접종’이라는 콘셉트를 잡고 예방접종률을 올려서 하이리스크 그룹들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2000년 홍역 이후 학생들에게 예방접종 확인서를 받는 것처럼, 학생들의 코로나 예방접종률을 높여서 학교에서의 유행을 줄이는 등 N데믹에 대한 방안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재택치료센터를 맡고 있는 심장내과 서용성 교수는 “현재의 재택치료는 방역측면에서의 자가격리의 한 방편이며, 확진 환자에 대한 제대로 된 진료는 막혀있는 ‘재택 모니터링’ 수준”이라면서 “자가격리로 인한 환자의 불안함을 해결하고 기존 의료체계도 보호하기 위해서는 팍스로비드의 효율적인 처방과 정확한 환자상태 진단 등이 가능한 방문 및 외래 등의 대면진료 활성화와 이를 위한 이동수단 지원과 해당 병원 지원책 등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장 김인병 교수(코로나상황실장)는 “델타 변이 출현으로 8~9명의 확진자가 일시에 응급실로 오는 상황에서 응급실의 일반 환자 진료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도 겪었다”며 “감염병 중심의 현 의료체계로 인해 필수적인 응급의료체계가 철저하게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정책적 대안 없이는 오미크론 시대에 일반 응급환자들에 대한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는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직업성 질병 예방 온라인 세미나 성료

▲ 이대목동병원은 1월 25일 ‘직업성 질병 예방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화두로 떠오른 직업성 질병 예방에 대해 실현방안을 제시했다.
▲ 이대목동병원은 1월 25일 ‘직업성 질병 예방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화두로 떠오른 직업성 질병 예방에 대해 실현방안을 제시했다.

이대목동병원(원장 유재두)은 1월 25일 ‘직업성 질병 예방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화두로 떠오른 직업성 질병 예방에 대해 실현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권오성 교수(성신여자대학교 법학과)가 ‘중대재해처벌법 체계에 대한 이해’, 김현주 이대목동병원 이화건강검진센터장(이대목동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가 ‘직업성 질병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확보 의무’라는 주제로 발제하여 법리해석ㆍ주요쟁점ㆍ현재 상황ㆍ실현과제를 점검했다.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사업주를 처벌하는 법이 아니라 노동자를 구하는 법이 될 수 있도록 이대목동병원이 한 알의 밀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세미나를 주최했다”며 이대목동병원이 사회공헌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권오성 교수는 중대재해처벌법의 형사법적 성격, 중대재해와 경영책임자 등의 정의, 안전확보의무에 대하여 법조문의 구체적인 해석과 함께 이해하기 쉬운 예시를 들어 설명했다. 

권 교수는 “중대재해처벌법은 형사특별법으로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확보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허용되는 수준의 위험이 증가했다면 규범적 인과관계를 살펴 처벌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 법이 산재유족에 공감하는 시민사회의 염원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법을 쉽게 폄훼할 수는 없으며, 입법 취지를 살려 법을 준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주 교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해당되는 직업성 질병에 대해 ▲ 뇌심혈관질환 ▲ 정신적 이상상태에 의한 자살 ▲ 직업성 암 ▲ 급성 중독 등으로 구분하여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또한 직업성 질병 예방 과제를 다섯 가지로 제시했는데 ▲  최고경영자의 안전 우선 방침 천명 등 전사적 노력 ▲  단순히 유해위험요인에 대한 평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감소를 위한 실질적인 개선조치 ▲  내실 있는 근로자 보건관리 ▲  유해위험요인 고노출자 및 건강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 강화 ▲  자살예방교육과 직장갑질 예방을 위한 인권교육을 포함한 보건교육 등이다. 

김 교수는 또 중대재해처벌벌법 상의 경영책임자 등의 안전보건확보 의무는 ‘개선조치 없는 단순 점검과 교육’으로는 인정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인력ㆍ장비ㆍ예산의 집행을 우선순위에 둘 것을 강조했다. 

과로사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과로를 줄이는 것이며,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사업주의 의무인 근로자건강진단 사후관리와 뇌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평가 등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며, 양질의 보건서비스 제공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서비스업, 공공행정부문, 제조업, 건설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상의 전담조직 업무자, 현장의 안전보건관리자, 명예산업안전감독관, 노동조합 간부 등 700여 명이 실시간 시청하여 현장의 뜨거운 관심을 알 수 있었다. 

한 참여자는 “이왕 입법이 되었으면 잘 이용이 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하고, 피해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필요한 법”이라며 “오늘 강연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이번 법에 예외가 되는 대상이 많아 노동자들 사이에 차별적인 혜택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이걸 시행하면서 극복하는게 관건”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이 강연은 이화의료원 유튜브에서 (https://url.kr/6yiqjv)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대목동병원 직업환경의학과에 직업성 질병 중대산업재해 예방에 관한 문의를 전자 우편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oemw@eumc.ac.kr). 

 

◇대한간호협회 "대선 전 간호법 제정" 촉구

▲ 대한간호협회는 26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과 불법진료 불법의료기관 퇴출을 위한 수요집회’를 개최했다. 
▲ 대한간호협회는 26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과 불법진료 불법의료기관 퇴출을 위한 수요집회’를 개최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26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과 불법진료 불법의료기관 퇴출을 위한 수요집회’를 개최했다. 

간호협회는 지난해 11월 전국 간호사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두 달 넘게 간호법 제정 촉구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화 간호대학생들은 “2년이 넘는 코로나 장기화 및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으로 국내 간호시스템이 한계에 봉착했다”면서 “국회는 대선 전에 반드시 간호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간호법 제정을 통해 더 이상 땜질식 간호로 환자를 돌보는 구조가 아닌 국민건강과 간호사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간호환경을 만들어달라”고 국회에 호소했다.

집회는 국회 정문 앞과 현대캐피탈 빌딩, 금산 빌딩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당사 앞 등 모두 5곳에서 대형보드와 피켓, 현수막을 이용해 진행됐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의료법의 뿌리인 조선의료령이 제정된 1944년 이후 강산이 여덟 번 바뀌도록 간호사 규정은 달라진 것이 없다”며 “외국에선 보통 간호사 1명이 환자 5명을 보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간호사 1명이 환자 20~30명을 돌보는 게 현실로, 그 결과 많은 신규간호사들이 사직하고 숙련된 간호사가 양성되지 못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숙련된 간호사 부족은 결국 국민과 환자분들께 그 피해가 돌아간다”며 “전국 46만 간호사들이 요구하는 간호법은 국민의 보편적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민을 위한 민생법”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지금의 낡은 의료법으론 지역사회로 확대되는 간호·간병 돌봄서비스를 담당할 간호사의 역할을 제대로 담지 못한다”면서 “여야 3당과 거대 여야 두 대선후보님께서 약속한 간호법 제정, 꼭 대선 전에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시도간호사회 대표로 나선 경상남도간호사회 박형숙 회장은 “국회가 보건복지부 합의안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그저 직역갈등을 핑계로 민생법인 간호법을 외면하는 행동”이라며 “국회가 타 보건의료단체들의 가짜뉴스에 휘둘려 합리적이지 않은 갈등을 이유로 복지부 합의안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간호법 제정을 위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호대학생 대표로 나선 전국간호대학생 비상대책본부 김건우 학생(신라대)은 “선진국 대한민국은 간호법은 커녕 간호사를 위한 보편적인 정책조차 없는 나라”라면서 “국회에서 대선 전 간호법을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했다. 

국회의원들의 격려 방문은 이번 집회에서도 이어졌다.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여수을)은 "마음 늘 집회현장에 있었다"면서 "간호법 제정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 간호대학생들은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과 함께 ‘낡은 의료법’, ‘살인적인 노동강도’, ‘불법의료 강요’ 등이 쓰인 벽을 무너뜨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무너진 벽 뒤에는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들이 '간호법을 제정하라'라는 간호계 요구가 담긴 현수막을 펼쳤다. 퍼포먼스는 ‘간호사는 있지만 간호사는 없는 나라’ 현수막을 배경으로 한 트러스 앞에서 진행됐다.

간호사, 간호대학생들은 집회가 끝난 후에도 직접 대국민 성명서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간호법 제정 필요성을 알렸다.

 수요 집회 현장은 매주 수요일 유튜브 채널 ‘KNA TV’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

◇이화의료원, 큐브바이오와 공동기술 개발 계약

▲ 이화의료원이 26일,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큐브바이오와 '소변을 검체로 사용하여 암을 진단하는 기술'에 대한 공동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 이화의료원이 26일,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큐브바이오와 '소변을 검체로 사용하여 암을 진단하는 기술'에 대한 공동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26일,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큐브바이오와 '소변을 검체로 사용하여 암을 진단하는 기술'에 대한 공동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대서울병원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이화의료원 유경하 의료원장과 김재명 ㈜큐브바이오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큐브바이오는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 산하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에서 ▲소변을 활용한 암 진단 기술 및 발전된 기술의 국내 임상 진행 ▲국내 허가 및 FDA 진행 ▲특허 출원 ▲논문 등재 및 학회 발표 등 소변 암 진단제품 기술개발을 진행한다.

유경하 이화의료원 의료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5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유방암·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 모두 100점 만점을 받아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며 “미국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2 세계 최고의 전문병원에 3개 분야가 선정되는 등 수준 높은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큐브바이오와 암 진단 공공기술 개발을 통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김재명 큐브바이오 부회장은 “이번 이화의료원과의 공공 기술개발 계약으로 현재 개발 중인 소변을 사용한 암 진단 기술의 글로벌 범용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화의료원과 함께 소변암 진단 관련 전문연구 플랫폼의 안정적인 확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협, 대선 국면 치과계 정책 제언 총력

▲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24일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치과계 관련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는 강충규 치협 부회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24일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치과계 관련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는 강충규 치협 부회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24일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치과계 관련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는 강충규 치협 부회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박 협회장은 이날 면담을 통해 치협이 오는 3월 대통령선거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펴낸 ‘2022 국민을 위한 구강보건ㆍ치과의료 정책제안서’를 박 의원에게 전달하며, 현재 치과의사들이 마주하고 있는 시급한 민생 현안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이중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범위 확대 ▲국가구강검진 검사항목에 파노라마 촬영 추가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자율징계권 확보 등 핵심 정책 4가지를 치과계 주요 현안으로 강조했다.

특히 자율징계권 확보와 관련 “최근 건보공단에서 특사경 제도에 대해 강조하고 있지만 원래는 그 이전에 먼저 치협 등 의료인 단체에 자율징계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본다”며 “자율징계를 통해 비도덕적 진료행위 등 국민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행위를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부 치과의사의 직업윤리 위반행위를 치과의사 스스로 모니터링해 대다수 선량한 치과의사를 보호하고 국민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민 의원은 박태근 협회장과 강충규 부회장의 설명을 자세히 듣고 정책제안서를 살핀 다음 각 현안의 주요 내용과 현재 상황, 합리적인 대안에 대해 추가 질의를 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한편, 박태근 협회장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임플란트 급여 확대 공약 발표와 관련 국민의힘 캠프와도 지속적으로 만나 같은 제안을 한 바 있으며, 향후에도 이전에 제안했던 3가지 안과 더불어 차별화된 정책 제안을 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메타버스서 열린 바자회 수익 기부 

▲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이 메타버스 가상병원에서 바자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그 수익을 전액 기부했다.
▲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이 메타버스 가상병원에서 바자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그 수익을 전액 기부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병원장 전욱)이 메타버스 가상병원에서 바자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그 수익을 전액 기부했다.

병원은 지난 20일 영등포동 주민센터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기부행사에 참여해 어려운 이웃에게 쌀 60포대(20kg, 35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이경숙 간호부장, 최종길 총무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한림대의료원 메타버스 어린이화상병원에서 열린 ‘제1회 메타버스 사랑 나눔 바자회’ 수익으로 이뤄졌다.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 내 가상병원에 상품 사진, 소개 등을 올려두고 한림대의료원 교직원이 접속해 아바타로 자유롭게 상품을 둘러보며 주문할 수 있게 했다. 물품 주문은 메타버스 내 채팅, 전화 등으로 연락 후 계좌이체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바자회는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간호부 주관 하에 1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교직원이 기증한 귀금속, 주방용품 등 230여 가지 상품과 교직원 가족기업 12개 업체의 상품인 떡, 양말, 쌀 등이 판매됐다.

 바자회 총 수익금은 약 350만원(물품판매 수익 및 기부금)으로 본 후원행사에 전달된 쌀 60포대 구입에 사용됐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이경숙 간호부장은 “우리 병원 교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담긴 쌀 기부를 통해 이웃들이 더욱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영등포 주민을 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거점병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녹내장치료제 ‘비마토프로스트’ 탈모 개선 효과 입증 

▲ 김범준 교수(좌)와 박진우 교수.
▲ 김범준 교수(좌)와 박진우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최근 5년간 탈모 진료 현황에 따르면 탈모 환자는 2020년 23만 3194명으로 2016년 대비 10%가량 증가했으며, 진료비는 2020년 387억원으로 2016년 대비 44%가량 증가하였다. 

탈모는 많은 사람의 고민 중 하나로 최근 여러 대선후보가 탈모 치료에 대한 공약을 앞다투어 발표하고 있지만, 증가하는 환자수와 진료비 대비해 기존 치료제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아 효과적인 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은 목포대학교 약학과 박진우 교수 연구팀 및 바이오빌리프(대표 구교탄)와 공동 연구를 통해 특수 고안된 혼합 용매를 이용한 ‘비마토프로스트(bimatoprost; BIM)’ 국소 제제의 탈모 개선 효과에 관한 연구 논문(Preparation of topical bimatoprost with enhanced skin infiltration and in vivo hair regrowth efficacy in androgenic alopecia)을 최근 발표했다.

비마토프로스트(bimatoprost; BIM)는 본래 안압 감소작용이 있어 녹내장 치료제로 사용되던 약제인데, 속눈썹이 길어지는 부작용이 확인, 이를 응용해 피부과적 영역에서 속눈썹 증모제로도 사용되고 있었다. 

이에 비마토프로스트(BIM)가 안드로젠 탈모증의 새로운 탈모 치료제로 기대됐지만, 두피에 단순 도포 시 충분히 흡수되지 않아 탈모 개선에 효과적이지 못한 상황이었다.

김범준ㆍ박진우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휘발성, 비휘발성 용매, 확산제, 항산화제 등을 혼합한 ‘비마토프로스트(BIM–TF#5)’ 제제를 새롭게 만들어 피부 조직 투과성 및 탈모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새롭게 고안된 비마토프로스트 혼합제제(BIM–TF#5)와 ‘휘발성 용매만을 조합한 비마토프로스트 제제(BIM in ethanol)’를 비교한 결과 혼합제제가 인체 조직 투과성이 더 우수함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인체피부 유래 각질형성세포와 인체 모유두세포(모발핵심세포)를 이용해 비마토프로스트 혼합 용매 제제(BIM–TF#5)를 기존 안드로젠 탈모 치료에 사용하던 국소 치료제인 ‘미녹시딜(minoxidil)’과 효과를 비교 실험한 결과 ‘비마토프로스트 혼합 용매 제제(BIM–TF#5)’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세포 증식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안드로젠 탈모가 있는 실험쥐를 대상으로 ‘비마토프로스트 혼합 용매 제제(BIM–TF#5)’와 ‘일반 휘발성 용매 비마토프로스트(BIM in ethanol)’, ‘미녹시딜(minoxidil)’ 치료제를 각각 도포한 뒤 비교한 결과, 털 생장률, 모낭수와 모낭 직경 크기 증가 효과 등이 ‘비마토프로스트 혼합 용매 제제’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마토프로스트 혼합 용매 제제(BIM–TF#5)’가 피부 조직의 투과성이 높고 모발을 증가시키는 것을 입증하며 새로운 탈모 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안드로젠 탈모증에서 특수 고안된 혼합 용매를 이용한 비마토프로스트 제제의 우수한 조직투과성 및 모발 생장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두피 탈모 치료를 위한 국소 비마토프로스트 제제의 효과와 안전성에 관한 다양한 연구 개발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와 목포대 약학과 박진우 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 논문은 저명한 SCI급 국제학술지 ‘Drug Delivery’ 최신호에 게재됐다.

 

◇의원협회 “직역 이기주의 간호법 제정안을 철회해야”
대한의원협회(회장 유환욱)는 대한간호사협회가 추진 중인 일명 단독 간호법 제정이 우리나라 보건의료 법률 체계에 혼란을 야기하고 직역 간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다며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의원협회는 “단독 간호법은 간호사의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을 표명하고 있지만, 이는 현행 의료법 하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기에 보건의료에 대한 정부의 충분한 재원 투자와 정책 지원을 통해서도 달성될 수 있다”며 “의료법 체계와 유리된 간호법은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모호하게 하고 자의적 확대를 유발하여 다른 직역과의 불필요한 마찰은 명약관화하다. 의료행위 경계의 모호함으로 국민건강의 큰 위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보건의료 직역은 간호사만 있는 게 아니라, 의사와 치과의사, 의료기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 다양한 직역이 국민 건강을 위해 각자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있다”며 “현행 의료법에서 규정되고 의학적인 기준에 의해 구분되는 영역을 각자 지키면서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한 직역의 업무 범위가 변동되고 이를 법제화하기 위해서는 직역 간의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또 “간호는 간호사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일차의료의 현장에서 간호조무사 역시 의사, 간호사와 함께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돌봄의 자리에서는 요양보호사 또한 비중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모든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조화롭게 협업할 때 의료와 간호, 돌봄이 유기적으로 작동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의원협회는 정부와 국회에 “지난 3년 동안 전 인류를 생존의 위기로 몰아넣은 코로나19 펜데믹이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전체 보건의료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방역위기 극복을 위해 단결해도 부족한 데도 불구하고, 도리어 대립과 갈등으로 몰아넣는 법안을 왜 지금 추진해야 하는지 황당할 따름”이라고 요구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적인 통합을 이룰 수 있는 큰 정치를 수행해나가야 한다”며 “어느 특정 직역의 이익만 대변하는 편파적인 입법을 추진할 게 아니라, 전체 보건의료계의 협동을 도모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법체계 내에 정비해야 한다. 이를 통해 국민건강을 수호하고 국가 전체의 이익을 제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의원협회는 간협에 “단독 간호법이라는 형태로 가는 것은 악수라는 점을 충고하고 싶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보건의료의 중요성이 나날이 강화되고 있는 지금, 전체 보건의료 인력의 처우 개선은 의료법 하에서 함께 논의되고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직역 이기주의에 편승한 간호법 제정 절차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며 “단독 간호법을 억지로 통과시키려 한다면 전 회원들의 뜻을 모아 입법 절차 중단과 악법 폐기를 위한 의료계의 강력한 투쟁에 동참해 나갈 것임을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건양대병원, 심혈관질환 국제심포지엄 개최

▲ 건양대병원 심혈관센터와 미국 메이요클리닉, 일본 신동경병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2회 건양대병원 심혈관질환 국제 심포지엄’이 2월 12일 오전 8시 30분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개최된다.
▲ 건양대병원 심혈관센터와 미국 메이요클리닉, 일본 신동경병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2회 건양대병원 심혈관질환 국제 심포지엄’이 2월 12일 오전 8시 30분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개최된다.

건양대병원 심혈관센터와 미국 메이요클리닉, 일본 신동경병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2회 건양대병원 심혈관질환 국제 심포지엄’이 2월 12일 오전 8시 30분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심혈관질환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알려진 건양대병원 심장내과 배장호 교수와 메이요클리닉 아미르 러만 박사, 말콤 벨 박사, 레녹스힐병원의 커크 가렛 박사 등의 주제발표가 준비되었으며, 신동경병원 스나오 나카무라 박사, 마츠오 요시키 박사 등의 강연도 이뤄진다.

심혈관질환 치료의 최신지견을 공유할 뿐 아니라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심혈관질환 발생에 관한 논의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건양대의료원 배장호 의료원장은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 각국의 심장 전문의들이 심장질환 치료를 위해 연구해온 성과들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교류와 연구를 통해 심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선착순 50명으로 참석자를 제한했으며, 참가 신청은 건양대병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심평원, 아세안 국가 감염병 대응 앞장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6일 아세안 감염병 대응 전자정부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타당성 조사 용역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6일 아세안 감염병 대응 전자정부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타당성 조사 용역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26일 아세안 감염병 대응 전자정부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타당성 조사 용역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아세안 10개국 대상 심평원의 감염병 대응 시스템(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의약품관리종합정보시스템(KPIS))을 구축ㆍ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수탁사업을 2021~2023년까지 수행 중이다.

이날 보고회는 심평원 국제협력단장을 비롯한 사업 관련 부서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타당성 조사 용역사업 결과를 확정하기 위해 실시됐다.  
  
심평원은 글로벌 우수사례이자 K-방역의 중심으로 평가받는 감염병 대응 시스템 구축 경험 및 노하우를 아세안 10개국에 공유하고, 아세안 국가 특성에 맞는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지난 6월부터 타당성 조사 용역 사업을 추진했다.   

용역사업을 수행한 ▲길의료재단 ▲용컨설팅 ▲그리 컨소시엄 3개사는 타당성 조사 결과 우선 협력국으로 2022년도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를 비롯해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총 4개국을 선정했다. 
또한 아세안 국가별 감염병 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개선점을 도출하고 개별 국가 환경에 맞는 사업추진 계획을 제시했다.

심평원은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선 협력국 수요를 반영해 올해 본격적으로 감염병 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진선 국제협력단장은 “기관 최초 아세안 10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내부 관련부서 및 주관 부처인 복지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아세안 우선 협력국을 대상으로 DUR 등 감염병 대응 시스템이 국제사회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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