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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6 16:37 (금)
올 약사회 분회 연수교육 트랜드는 ‘약국 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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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약사회 분회 연수교육 트랜드는 ‘약국 회계’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1.19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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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명세서 발행 의무화에 회원 필요도 상승...분회장들 “회원 수요에 발 맟춰 준비”
▲ 대면 총회를 실시한 서울지역 분회 중 대다수가 회계 관련 강좌를 첫 연수 교육 주제로 선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 대면 총회를 실시한 서울지역 분회 중 대다수가 회계 관련 강좌를 첫 연수 교육 주제로 선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약사회 분회들이 대면 총회와 함께 올해 첫 연수 교육을 진행하며 회계 강좌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분회들은 회원들의 수요에 발맞춰 약국 경영에서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 회계사를 초청해 연수 교육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분회장 선거와 함께 대면 총회를 진행한 서울지역 일부 분회들은 2022년도 1차 연수 교육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눈길을 끈 것은 대다수의 분회가 연수 교육 주제로 약국 회계 관련 강의를 진행한 점이다.

분회들은 전문 회계사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하며 올바른 급여명세서 발행 방법과 이를 위해 필요한 약국 회계 요령 등을 회원들에게 안내했다.

연수 교육 현장에서는 회계사의 강의 내용을 메모하는 등 교육 내용에 집중하는 약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처럼 약사들이 회계에 관한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바로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급여명세서 발급 의무화가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급여명세서 발급 기준이 5인 이상에서 2인 이상 사업장으로 바뀌며 대다수의 약국이 관련 서류 발행 의무가 생긴 것.

이에 분회들은 회계에 생소했던 약사들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늘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청 강의 등을 진행했다.

분회장 A씨는 “이전까지는 소규모로 약국을 운영하는 회원들은 회계 관련 서류작업에 대한 부담감이 덜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급여명세서 발급 의무화 등 제도가 바뀌면서 현장에서 회계와 관련된 업무가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1인 약국을 제외한 모든 약국이 회계 관련 서류를 매달 발급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회원들이 많았다”며 “이에 회원들의 회계와 관련된 문의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분회들이 첫 연수 교육 주제로 회계를 선택한 것은 이런 배경이 작용했을 것”이라며 “분회는 현장 회원들의 어려움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기에 나선 것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

이외에도 코로나 상황 속 대면 총회를 빨리 마무리하기 위해 회계와 같이 비교적 쉬운 주제를 선택했다는 해석도 있었다.

분회장 B씨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분회장 선거 등을 진행하며 대면 총회를 진행하는 것에 분회들이 부담감이 컸을 것”이라며 “이에 회원들을 모아 연수 교육을 진행하며 빠르게 강의가 마무리될 수 있는 내용을 고르니 회계 관련 강의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회계 강좌는 학술적인 부분이 아닌 실용적인 성격이 강하고, 절차에 대한 설명이 대다수”라며 “그렇기에 회계 분야에 대한 연수 교육이 유익함과 속도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기에 많은 분회가 이를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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