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의약품지수와 제약지수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의약품지수는 3일 연속 2% 이상 하락, 2020년 10월 28일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1만 6000선 아래로 떨어졌고, 제약지수 역시 3일 연속 1%를 웃도는 낙폭을 기록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지수는 1만 5954.95로 전일대비 565.98p(-3.43%), 코스닥시장 제약지수는 1만 653.77로 269.29p(-2.47%)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의약품지수에서는 45개 구성종목 중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개에 불과했고, 제약지수 역시 107개 구성종목 중 17개 종목만 주가가 상승하는 등 제약ㆍ바이오주 전반에 걸쳐 부진한 모습이 나타났다.
다만, 양 지수에서 모두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들이 등장한 반면, 낙폭이 10%를 넘어선 종목은 없었다. 제약ㆍ바이오주의 전반적인 약세 속에 특정 종목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의약품지수에서는 오리엔트바이오(+14.23%)가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현대약품(+7.24%)의 주가도 5% 이상 상승했으나, 5% 이상 하락한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7.62%)가 유일했다.
제약지수에서는 위더스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프로스테믹스(+12.30%)와 유틸렉스(+11.57%)도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강스템바이오텍(+5.54%)과 알리코제약(+5.32%)의 주가도 5% 이상 상승했다.
반면, KPX생명과학(-8.08%)과 앱클론(-7.56%), 지놈앤컴퍼니(-5.97%), 에스티팜(-5.50%), 유바이오로직스(-5.38%), 테고사이언스(-5.31%), 신일제약(-5.31%), 셀트리온제약(-5.23%), 에스씨엠생명과학(-5.07%) 등 9개 종목의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