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6 06:02 (금)
"최신 교육ㆍ미래 R&BD 산업 위해 K-Health Science 센터 필요"
상태바
"최신 교육ㆍ미래 R&BD 산업 위해 K-Health Science 센터 필요"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12.20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의학회 임춘학 이사...우수한 보건의료인력 양성 위한 센터 설립 제언

빠르게 발전하는 의료술기를 습득하고, 숙련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K-Health Science 센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박성민)는 지난 19일 더케이호텔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대한의학회 임춘학 기획조정이사는 ‘K-Health Science 센터’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의학회에서 따로 추진하던 연구였으나, 새로 건립 예정 중인 의협 오송 제2회관의 활용방안으로 ▲의사 역사박물관 등 회관 공간 확보 ▲연수교육 센터 ▲컨벤션 센터 ▲시뮬레이션 센터 등이 제안되면서 오송회관 활용방안 중 하나로 의협 내에서 논의하게 됐다.

▲ 빠르게 발전하는 의료술기를 습득하고, 숙련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K-Health Science 센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 빠르게 발전하는 의료술기를 습득하고, 숙련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K-Health Science 센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먼저 임춘학 이사는 K-Health Science 센터의 설립 이유로 ▲의료인 교육, 연수지원 플랫폼 ▲R&BD의 거점 구축 등을 꼽았는데, “최근 환자 안전 이슈가 크게 대두되고 있어, 전공의라도 시술을 받는 걸 꺼리는 환자가 있다”며 “의료인들도 빠르게 발전하는 의료술기를 습득하고 숙련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평생교육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 이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첨단바이오헬스 산업 선점을 위한 R&BD 거점을 구축해야한다”며 “필요성에 의해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 이전과 사업화까지 이뤄지는 의료 사업화 연계기술을 개발하고, 신기술에 대한 현장 적용 가능성 검토, 보완기술 도출 및 개발을 통한 의료기기 산업의 고도화를 꾀할 수 있다”고 전했다.

K-Health Science 센터의 운영 방안으로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의료서비스 관련 비즈니스 모델 및 ICT/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의료경영관리자 양성 코칭 및 의료서비스 퍼실리테이터 양성ㆍ교육 ▲탈북 및 해외 의료인 대상 위탁 교육 ▲일반인에 필요한 의료지식ㆍ기술 교육 진행 등을 제안했다.

임 이사는 “학회 및 병원 의료인에게 중환자실, 수술실 및 세미나실 등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고, 국내외 의료기기회사, 의료소모품 업체에게 교육 마케팅 기회도 줄 수 있다”며 “외부 기술사업회 전문회사와 액셀러레터, 벤처캐피탈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적은 자원으로 최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내부에 기술이전 및 사업화 전문조직을 구축한 후 이에 대한 규정 및 보상 체계를 구비할 필요하다는 게 임 이사의 설명이다.

임 이사는 “의료경영관리자 양성을 위한 코칭 및 의료서비스 혁신을 주조할 의료서비스 퍼실리테이터를 양성하고 교육할 수 있다”며 “2021년 기준으로 미국 헬스, 비즈니스 코칭 시장 규모가 약 12조원에 달한다. 산ㆍ학ㆍ연ㆍ병 디자인 씽킹 워크숍을 통한 기업과 의료서비스를 연결, 미래 헬스케어 산업에서 스마트 의료기기, AI 플랫폼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사업화 연계기술 및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경기도에서 2011년부터 해외 의료인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고 있고,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실시한 해외 의사 교육연수에 250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런 교육을 담당할 수 있다”며 “자국 의료 교육이 잘 구축되지 않은 해외 의료인을 대상으로 위탁교육을 실시하거나, 탈북 의료인이 국내에서 의료인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한의학회 임춘학 기획조정이사는 “세계 최고의 의료술기 인프라를 구축해 의료인들에게 최신 의료기술을 지원할 수 있고, 단계별 및 수준별 표준화된 훈련시스템을 수립, 의료술기 수준의 고도화를 꾀할 수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 헬스ㆍ홈케어 등 미래 R&BD 산업 역시 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 이사는 “의료서비스 퍼실리테이터 양성을 통해 의료기관에서 환자 안정성을 제고하고, 수요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환경으로 개선을 꾀할 수 있다”며 “K-Health Science 센터는 의협과 의학회 등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주목적 사업과 기타 사업을 분리 및 각 사업을 담당하는 사업부를 구성할 것. 이를 통해 기획, 지원 및 교육 기능을 담당, 우수한 보건의료인력 양성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