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는 영글어 씨앗을 맺고 누구는 그러기 위해 꽃을 피웠다.
조금 빠르다고 자랑 말고
늦었다고 서두를 것 없다.
씨앗 가져오기 숙제를 해마다 했다.
그래서 어느 게 잘 익은 것인지 한눈에 안다.
요 녀석은 틀림없다.
종이에 싸서 잘 보관한 다음 봄에 뿌리자.
그러기 전에 호박씨처럼 까먹었던 기억을 추억하자.
혀끝에 걸리는 작은 느낌 하나에
신경을 집중하면 코스모스 씨앗을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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