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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기부의 가치 되새기는 ‘필란트로피데이’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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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기부의 가치 되새기는 ‘필란트로피데이’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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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1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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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기부의 가치 되새기는 ‘필란트로피데이’ 개최

▲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1일 고려대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2021 필란트로피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1일 고려대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2021 필란트로피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지난 11일 고려대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2021 필란트로피데이’ 행사를 개최하며 기부의 가치를 설파했다.

‘하나, 하나가 만나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하나가 되는 날’이라는 슬로건으로 매년 11월 11일 열리는 고대의료원의 ‘필란트로피데이’ 행사는 지난해에 처음 기획되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

‘사람 그리고 사랑’을 주제로 진행된 올해 행사에는 김영훈 의무부총장을 비롯해 윤을식 안암병원장, 정희진 구로병원장, 김운영 안산병원장 등 약 100여 명의 교직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신곤 기금사업본부장(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사람과 사랑이야기 : 우리가 주인공입니다’라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필란트로피 정신으로 설립되고 이어진 고려대의료원의 과거 유산과 이를 계승하기 위해 올해 진행됐던 ‘Again 65, 캠페인’의 성공스토리, 이에 동참해준 기부자들의 훈훈한 사연들을 소개했다. 

또한 조성된 기금을 통해 ‘신종 감염병 연구’, ‘융복합 미래의학 선도’, ‘글로벌 인재 양성’ 등에 나서 인류의 마음을 사는 의술과 연구, 사회공헌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사람들에 대한 별도의 시상도 진행됐다. 안산병원 총무팀 박현빈 사원이 기부 유치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필란트로피상’을 수상했으며, 강석호 교수(안안병원 비뇨의학과)는 기부 촉진에 대한 노력으로 ‘크림슨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또한,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국민건강 수호에 헌신한 김우주 교수(구로병원 감염내과)와 국내에 체류 중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을 위해 파견된 ‘의료지원단(단장 안암병원 산부인과 홍순철 교수)’에게는 사회공헌에 대한 특별공로로 ‘로제타홀상’을 수여했다.

이외에도 김영훈 의무부총장이 플로어에 나서 오픈채팅에 올라온 나눔과 기부에 대한 다양한 제안과 질문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행사를 풍성하게 채웠다.

 ‘2021 필란트로피데이’는 고대의료원 교직원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되었으며 내년에는 구로병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비단 재산뿐만 아니라 자신의 재능, 지식, 경험 등을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사회에 돌려주는 것이 바로 필란트로피 정신”이라며 “건강한 기부와 나눔의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세상에 ‘필란트로피스트’들이 가득하게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인류사회 기여를 위해 KU Medicine이 앞으로 펼쳐갈 다양한 필란트로피 활동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뇌경색 환자, 당화혈색소 7% 이하로 조절해야 회복 원활

▲ 한문구 교수.
▲ 한문구 교수.

뇌경색은 혈관에 쌓인 딱딱한 노폐물 덩어리인 ‘혈전’이 뇌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당뇨나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에서 비롯되기 쉽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 큰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발생한 경우 동맥 내 혈전을 제거하는 시술이 도움이 되는데, 뇌경색 발병 이전의 혈당 수치에 따라 치료 예후가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한문구 교수,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장준영 교수 연구팀은 국내 뇌졸중 다기관 코호트(Comprehensive Registry Collaboration for Stroke in Korea, CRCS-K)에 등록된 환자들 중 당뇨를 동반한 급성 뇌경색으로 혈전제거술을 받은 1351명을 대상으로, 입원 당시의 당화혈색소 수치와 시술 이후 기능회복 정도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뇌경색 발병 전 혈당 조절 정도에 따라서 혈관의 혈전 제거술 이후 뇌경색이 커지거나, 출혈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면서 증상이 악화될 위험이 다르게 나타났다. 혈당이 잘 조절된 경우 위험도가 23%에 그친 반면, 조절이 불량한 경우에는 31%로 보다 높았다.

뿐만 아니라 급성기 뇌경색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인 ‘혈전제거술’을 통해 재개통 된 뇌경색 환자의 기능 회복에도 발병 전 일상적인 혈당 조절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화혈색소를 7.0% 이하로 조절한 경우, 뇌경색 환자의 후유증 없는 기능 회복 비율이 당화혈색소 7.0%를 넘는 경우와 비교해 47% 더 향상됐다. 

당화혈색소 조절은 나이, 성별, 뇌경색의 아형, 정맥 내 혈전용해제 사용 여부, 재개통 정도와 무관하게 환자의 회복과 예후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한문구 교수는 “그동안 여러 연구를 통해 평소 혈당 수치가 높을 경우 급성 뇌졸중 발생 시 조기 신경학적 악화와 회복 부진,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면서 “하지만 실제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발병 전 혈당 조절, 그리고 특히 뇌혈관이 혈전에 의해서 막혀 있는 뇌경색환자에서 혈전제거시술과 예후의 상관관계를 명확히 입증한 연구는 없었다”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장준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기관 뇌졸중 환자 코호트를 바탕으로 당뇨 환자의 적절한 혈당 관리가 뇌경색 발생 시 혈전제거술에 의한 기능회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당뇨병학회가 공식 발간하며 내분비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학술지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피인용지수 19.112)’에 최근 게재됐다. 

 

◇부천성모병원, 성가사랑나눔 행사 개최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지난 12일(금) 저소득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쌀과 라면 등으로 구성한 식료품KIT를 전달하는 ‘성가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지난 12일(금) 저소득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쌀과 라면 등으로 구성한 식료품KIT를 전달하는 ‘성가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은 지난 11월 12일(금) 저소득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쌀과 라면 등으로 구성한 식료품KIT를 전달하는 ‘성가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성가사랑나눔’ 행사는 1984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퇴원환자의 집을 방문하여 쌀과 밑반찬을 지원했던 활동이 계기가 되어 1995년부터 부천성모병원 교직원이 직접 대상자를 발굴하고 추천하는 방법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도우며 가톨릭 영성을 실천해온 나눔행사다. 

올 성가나눔행사는 작년과 동일하게 코로나19로 인해 사회복지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축소되어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 청소년, 이주민, 탈북민, 독거노인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 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쌀과 라면, 김, 햄, 참치 등으로 구성한 식료품 KIT를 준비했으며, 부천시 관내 11개 성당과 교직원 및 지역사회에서 대상자를 추천받았다. 

이번 행사를 위해 부천성모병원은 지난 11월 8일(월)~9일(화) 양일간 원내에서 교직원 대상 ‘성가사랑나눔 플러스(Plus) 나눔릴레이’ 행사를 진행했다. 

성가사랑나눔 플러스(Plus) 나눔릴레이’는 ‘성가사랑나눔행사’를 더 풍성히 하고자 2011년부터 진행해온 모금행사로, 금번 모금에는 총 272명이 1,729만원을 기부했다. 

이에 따라 성가사랑나눔 플러스로 모아진 기부금 1,729만원에 교직원 중심단체 성가자선회에서 추가로 지원, 총 4000여만원의 예산으로 지역사회에 사랑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진행한 부천성모병원 교직원 중심 자선단체인 성가자선회는 1984년 설립 이래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뿐만 아니라 해외 취약계층 등 가장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의료비, 장학금, 생계비, 재활보조비 등 다양한 사랑의 나눔을 펼치고 있다.

 


◇강릉아산병원 건강의학센터, AI 의료영상 분석 보조시스템 도입

▲  강릉아산병원 건강의학센터가 AI(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의료 영상분석 시스템을 강원 영동지역 최초로 도입, 운영을 시작했다.
▲  강릉아산병원 건강의학센터가 AI(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의료 영상분석 시스템을 강원 영동지역 최초로 도입, 운영을 시작했다.

 강릉아산병원(원장 하현권) 건강의학센터가 AI(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의료 영상분석 시스템을 강원 영동지역 최초로 도입,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건강의학센터는 지난 11월 1일부터 건강검진 시 촬영한 흉부 엑스선과 유방 엑스선 영상 판독에 AI기반 영상분석 시스템을 적용해 의료진을 도와 건강검진 수검자들의 폐암과 유방암의 조기 진단과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AI는 엑스선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질병이 의심되는 부위를 찾아주는 영상분석 보조시스템이다.

 빅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영상을 분석해 질환 가능성을 퍼센트 수치로 제시해 줄 뿐만 아니라, 병변의 의심 정도가 높을수록 빨간색 그렇지 않으면 파란색 동그라미로 기존의 흑백영상 위에 표시해줘 의료진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따라서, AI가 질환이 의심되는 수검자의 영상을 수 초 만에 선별해 우선적으로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 전달하면,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이를 참고해 암 관련 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어 대상자의 초기 적기 치료에 도움을 준다.

 하현권 강릉아산병원장은 “시대의 흐름에 맞춘 시스템 도입으로 지역민의 질병 예방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질병의 조기 진단을 위한 스마트한 건강검진 시스템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10년 연속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 수상

▲ 세브란스병원이 ‘2021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에서 대형병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 세브란스병원이 ‘2021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에서 대형병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세브란스병원이 ‘2021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에서 대형병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세브란스병원은 10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를 수상하게 됐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는 브랜드스탁이 연세대 경영연구소와 공동으로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브랜드 관리로 올해 최고의 경영 성과를 보여준 브랜드를 선정발표하는 인증제도다. 

각 산업 부문별로 브랜드의 선호도, 구입 가능성, 차별성, 트렌드 선도력, 가치 혁신성 등을 평가한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 로봇 수술과 같은 의료 트렌드 선도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 경험을 선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퇴원 환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얻은 환자 목소리를 산하 전문병원, 진료과, 병동 등에 공유해 서비스 개선에 힘쓰고 있다. 

마이 세브란스(My Severance)앱을 통해서는 간편 예약, 직불 결제, 진료·검사 후 진료비를 일괄 결제하는 하이패스 서비스와 국내 최초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입원 환자들의 숙면을 응원하는 ‘꿀잠 프로젝트’, 수술이나 시술을 앞둔 환자의 금식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여 불안감을 줄이는 동시에 빠른 회복을 이끄는 ‘공복탈출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자 만족을 이끌어 내고 있다. 

환자와 보호자들이 궁금증을 게시판에 부착하면 의료진이 회진 시에 답변하는 회진 게시판, 환자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기 위해 병실 커튼에 표지를 설치해 의료진이 커튼을 열기 전에 환자 동의를 구하는 시스템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로봇 수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의료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먼저 올 6월에 단일 의료기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로봇 수술 3만례를 달성했다. 2005년 국내 최초로 수술 로봇을 도입한 이후 꾸준한 술기 개발을 통해 이룬 결과다. 

고난도 수술 영역인 폐 이식에서도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2010~2020년에 국내에서 집도된 약 900례의 수술 중 세브란스병원은 약 40%의 수술을 맡았다. 

인공심폐기 대신 에크모 사용 폐 이식(2013년), 간-폐 동시이식(2015년), 신장-폐 동시이식(2016년), 뇌사자 폐-생체 간 동시이식(2019년) 등 폐 이식 분야를 개척 중이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수상은 환자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병원이 되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실천으로 옮긴 성과”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서 브랜드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접점에서 환자와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근육 질 좋은 여성, 동맥경화 위험 낮다

▲ 이민정 교수(좌)와 김홍규 교수
▲ 이민정 교수(좌)와 김홍규 교수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처럼 근육에 지방이 축적되는 현상을 근지방증(마이오스테아토시스·Myosteatosis)이라 한다. 

지방화가 적은 근육 이른바 ‘질 좋은 근육’을 많이 갖고 있는 여성일수록 동맥경화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해 근육의 질을 높게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내분비내과분과) 이민정 · 김홍규 교수 연구팀은 건강검진 수검자 4천 명을 대상으로 근육의 질과 관상동맥 석회화 정도를 분석한 결과, 질 좋은 근육이 많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관상동맥 석회화 위험이 최대 6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상동맥 석회화는 심장에 혈액과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내벽에 지방, 콜레스테롤, 칼슘 등이 침착돼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을 잃는 것(동맥경화)으로, 심할 경우 협심증,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각한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동안 많은 연구들이 근육량과 심혈관질환의 연관성을 제시해 왔는데, 이번 연구는 한 단계 더 나아가 근육의 양뿐만 아니라 근육의 질 역시 심혈관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점에서 의의가 높다.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 공식 학술지인 ‘동맥경화, 혈전증 및 혈관생물학(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 피인용지수 8.311)’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30세 이상 성인 가운데 심혈관질환과 암 발병 이력 등이 없는 4,068명(여성 1,554명)을 대상으로 복부와 관상동맥 CT 영상을 분석했다.

영상 자동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전체 복부 근육을 건강한 근육과 건강하지 않은 근육 등으로 세분화한 다음, 전체 복부 근육에서 질 좋은 근육이 차지하는 비율인 좋은 근육량 지표를 각 개인별로 산출했다. 

관상동맥 석회화 정도는 관상동맥에 침착된 칼슘의 양을 수치화한 관상동맥 석회화 지수를 기준으로 했다. 석회화 지수가 100 초과 300 이하인 경우는 중등도(moderate), 300 초과인 경우는 심각(severe) 수준의 관상동맥 석회화가 있는 것으로 간주했다.

분석 결과 여성의 경우에는 질 좋은 근육이 많을수록 관상동맥 석회화 위험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 근육량 지표가 가장 낮은 그룹 1(66.8% 이하)의 관상동맥 석회화 위험도를 1로 봤을 때 △그룹 2(66.9% 이상 74.0% 이하)는 0.44 △그룹 3(74.1% 이상 79.1% 이하)은 0.39 △그룹 4(79.2% 이상)는 0.34로 좋은 근육량 지표가 증가할수록 관상동맥 석회화 위험도가 일관되게 줄어들었다.         

이는 내장지방과 인슐린 저항성을 포함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들을 보정한 결과로, 좋은 근육이 가장 많은 여성 그룹은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관상동맥 석회화 위험이 66% 낮았음을 의미한다.

한편 남성의 경우 좋은 근육량과 관상동맥 석회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여성만큼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좋은 근육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흡연, 높은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등 심혈관에 해로운 요인들도 많이 갖고 있어 좋은 근육이 주는 효과가 상쇄된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이민정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로 근육의 질 저하가 동맥경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잘 알려진 내장 지방 감량뿐 아니라 근육의 양과 질도 함께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질 좋은 근육을 늘리려면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중요하다.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적절한 운동 비율 및 강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라고 덧붙였다.

 

◇부신종양 난이도, 크기나 기저질환보다 종양 위치가 더 중요

▲ 나충실 교수(좌)와 홍석준 교수
▲ 나충실 교수(좌)와 홍석준 교수

부신종양에 대한 수술시간이나 난이도는 종양의 크기나 환자의 기저질환보다도 종양의 위치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나충실, 홍석준 교수 연구팀은 ‘복강경 후복막 부신절제술’을 받은 환자 284명의 개인별 특성과 종양의 형태를 바탕으로 수술시간 연장 원인을 분석했다.

이 연구에서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수술시간과 환자들의 ▲성별 ▲연령 ▲기저질환 ▲종양의 특성 등을 분석해 수술시간 연장 예측인자들을 확인한 결과 부신종양 하부에서 신장 상부까지의 수직 거리가 수술시간을 연장시키는 주요 예측인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으로 ▲기저질환(갈색세포종) ▲성별 ▲부신 주변의 지방 부피 ▲후부 비만지수(PAI)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즉 기저질환으로 갈색세포종을 앓고 있는 환자는 다른 부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술시간이 길었다.

이에 반해 종양의 크기와 환자의 신체적 요인인 BMI(비만 정도)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러한 예측방법은 의료진이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환자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술시간을 쉽게 예측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복강경 후복막 부신절제술은 후복막(옆구리)에 복강경을 삽입, 다른 장기를 건드리지 않고 직접 부신에 접근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법으로 후유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그러나 수술 시야가 상대적으로 좁고 익숙치 않아 수술에 많은 어려움을 준다.

의정부을지대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나충실 교수는 “부신종양의 위치는 수술 전 CT검사를 통해 쉽게 측정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가 환자의 예후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수술시간을 사전에 예측해 대비하고 사후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수술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10월호(Volume 94, Article 106113)에 게재됐다.

 

◇이화의료원 산ㆍ학ㆍ연ㆍ병 네트워크 데이 성료

▲ 이화첨단융복합MHC와 이대목동병원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이 주최한 ‘제1회 이화의료원 산ㆍ학ㆍ연ㆍ병 네트워크 데이’가 11월 12일 이대목동병원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 이화첨단융복합MHC와 이대목동병원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이 주최한 ‘제1회 이화의료원 산ㆍ학ㆍ연ㆍ병 네트워크 데이’가 11월 12일 이대목동병원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화첨단융복합MHC와 이대목동병원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이 주최한 ‘제1회 이화의료원 산ㆍ학ㆍ연ㆍ병 네트워크 데이’가 11월 12일 이대목동병원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의료분야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고 산업계와 병원의 의료기술 협력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 산ㆍ학ㆍ연ㆍ병 네트워크 데이에는 유경하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이향숙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장, 하은희 이화여대 의과대학 학장, 김영주 이화첨단융복합MHC단장,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여현덕 카이스트 교수 등과 강상원 바스테라 주식회사 대표, 이진엽 주식회사 킹고바이오 대표, 박옥남 메디헬프라인 대표 등 산업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또한 이응만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이준우 외과 교수, 권기환 순환기내과 교수 등 이화의료원 교수진들이 연자로 참여, 이화의료원의 산학협력모델을 공개하고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7월 보건복지부 주관 ‘2021년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 구축 사업’을 수주해 감염병에 특화한 창업 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6개 기업이 이대목동병원 내 입주했다. 

또한 이대목동병원 이화첨단융복합MHC는 교육-연구-진료-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R&D HUB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격려사에서 “이화의료원 특색에 맞는 기업지원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산ㆍ학ㆍ연ㆍ병 네트워크를 통해 이화의료원의 의료 아이템을 발굴해 성공적인 기술사업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려대 안산병원 엄영섭 교수, 대한안과학회 세광학술상 수상

▲ 엄영섭 교수.
▲ 엄영섭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안과 엄영섭 교수가 최근 대한안과학회가 주최한 제126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인공수정체 공막고정술 기술 향상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광학술상 은상을 수상했다.

엄 교수는 "Double square loop fixation method for dislocated plate loop IOL"이라는 제목의 수술 술기 비디오를 통해 백내장 수술 후 인공수정체 탈구 등 위치 이상으로 내원한 환자에서 고리모양의 판형(plate loop) 인공수정체를 기존의 방법보다 더 안정적이고 견고하게 고정하는 수술법을 소개했다.

인공수정체 공막고정술은 공막(안구의 대부분을 싸고 있는 흰색의 막으로 눈의 흰자위에 해당하는 부분)에 인공수정체를 봉합사(의료용 실)로 직접 꿰매는 수술로, 주로 백내장 수술 후 인공수정체가 탈구된 환자의 인공수정체를 올바른 위치에 고정하기 위해 시행된다. 

이때, 인공수정체의 중심부 위치 및 수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에 엄 교수가 소개한 수술법은 실을 두 바퀴 교차되게끔 인공수정체 지지부 고리에 통과시켜 공막에 고정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한 바퀴로 고정하거나 지지부 하나하나에 실을 걸어 고정하는 방식보다 인공수정체의 중심부 위치 및 수평을 유지하는데 더 유리한 수술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엄 교수는 “이번에 소개한 수술법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인공수정체 공막고정술이 시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자 치료는 물론이고, 연구에 더욱 매진하여 안과 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세광의료재단이 제정한 세광 학술상은 안과질환 중 백내장 분야의 연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제정되었으며 1년간 대한안과학회 정규 학술대회에 제출된 백내장분야의 비디오 중에서 연구 성과나 교육 목적이 뛰어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대지털 병리 기반 암 전문 AI 분석 솔루션 개발 컨소시엄 현판식 개최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11월 12일 오후 1시 본관 6층에서 디지털 병리 기반의 암 전문 AI 분석 솔루션 개발 컨소시엄 총괄기관 현판식을 개최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11월 12일 오후 1시 본관 6층에서 디지털 병리 기반의 암 전문 AI 분석 솔루션 개발 컨소시엄 총괄기관 현판식을 개최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11월 12일 오후 1시 본관 6층에서 디지털 병리 기반의 암 전문 AI 분석 솔루션 개발 컨소시엄 총괄기관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성모병원 병원장, 연구부원장, 컨소시엄 총괄 연구책임자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 담당 사무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진흥본부장, 의료혁신R&D단장, 의료정보R&D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디지털 병리 AI R&D 사업 컨소시엄 총괄기관인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과 중환자 AI R&D 사업 컨소시엄 총괄기관인 서울대학교병원의 총괄 연구책임자에게 현판을 전달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올해 5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1년도 의료데이터, 인공지능 R&D분야 신규지원 신규과제’ 중 ‘한국형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 구축 및 AI-CDSS(임상 의사결정 지원시스템) 개발 컨소시엄’과 ‘디지털 병리 기반의 암 전문 AI 분석 솔루션 개발 컨소시엄’ 2건에 선정돼, 디지털 병리 기반의 암 전문 AI R&D 부문에서 총괄기관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행사는 컨소시엄 총괄기관 현판 전달을 비롯해 컨소시엄별 연구계획 발표, 디지털 병리 인공지능 제품 시연회 순서로 진행됐으며, 이후 본관 4층 병리과로 자리를 이동해 진단용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국산 AI 병리 진단제품을 구동 시연하는 등 연구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기업인 딥노이드, 딥바이오 및 뷰노에서 자체 개발해 의료용으로 허가를 받은 AI 병리 진단제품을 시연했으며, 디지털 병리 진단으로 허가 받은 의료용 모니터를 LG전자와 씨앤씨메디텍에서 소개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성모병원은 디지털 병리 데이터 큐레이션 및 AI 개발용 병리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암 전문 지능형 병리 AI 개발과 임상 검증을 수행하며, 한국형 중환자 특화 데이터셋을 구축하여 AI 기반 중환자 임상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을 개발 및 실증하는 연구를 시행할 계획이다.

   디지털 병리 AI R&D 사업 컨소시엄 총괄 연구책임자인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정찬권 교수는 “우리가 구축하는 디지털 병리 플랫폼은 인공지능 의료기기 개발에 필수적인 데이터의 수집, 정제, 레이블링, 검수 전과정을 병리 전문의가 직접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여 고품질 의료 빅데이터 구축을 가능하도록 한다”며 “인공지능 개발자와 의료 데이터 연구자는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제공받아 연구에 활용하며 도출된 결과를 검증할 수 있기 때문에 본 연구 사업은 국내 인공지능 진단 의료기기 개발을 촉진하고, 새로운 개념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병리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승규 서울성모병원 병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따른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부응하여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준비하는 본 사업의 의의를 높이 평가하며 컨소시엄 연구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모든 병원, 대학 연구소 및 기업과도 협력하여 대한민국의 의료 인공지능 개발 산업을 선도하고, 세계적 의료선진국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전을지대병원 양윤석 교수팀, 로봇 글로브 포트 테크닉 개발

▲ 양윤석 교수.
▲ 양윤석 교수.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양윤석 교수팀이 ‘로봇 글로브 포트 테크닉’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로봇을 통한 자궁 및 난소 보존 수술에 활용되는 것으로, 로봇 단일공 및 무흉터 수술을 위해 개발됐다.

기존에는 로봇 단일공 수술 시 활처럼 휘어지는 전용 기구를 삽입, 교차로 배열해 수술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기구가 잘 휘어지는 탓에 가해지는 힘이 부족해 일부 로봇 단일공 및 무흉터 수술에는 적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양 교수팀은 개념의 전환을 통해 로봇 단일공 전용 기구가 아닌 일반 로봇수술 기구를 정교하게 병렬 배치했고, 이를 바탕으로 무흉터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했다. 

일반 로봇수술 기구는 사람의 관절과 똑같은 움직임을 행할 수 있고, 그런 만큼 수술 부위에도 강한 힘을 가할 수 있다.

이로써 부인과의 모든 재건 수술, 즉 △자궁근종제거술 △자궁선근증제거술 △난소종양제거술 △자궁내막증수술뿐만 아니라 △자연개구부(질)를 통한 무흉터 자궁적출술 등에서 섬세하고 안정된 로봇수술이 가능해졌다.

양윤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로봇수술 분야의 발전을 위해 표준 기술의 한계를 극복해낸 것으로, 향후 더욱 정교한 단일공 및 무흉터 수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최근 ‘로봇 단일공 복강 및 질식 수술에서 손 관절 강화기구 사용을 위한 로봇 글로브 포트 테크닉’(Robotic glove port technique for the endowristed rigid instruments in robotic single-site transabdominal and transvaginal surgery)’이란 제목으로 SCI 학술지인 ‘Journal of Robotic Surgery’에 게재됐다.


◇고려대 K-MASTER 사업단, 암환자 유전체프로파일링 1만 건 달성
 고려대학교 K-MASTER 사업단(단장 김열홍,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은 2017년 정밀의료 기반 암진단 치료법 개발을 개시한 이래로 1만 건의 암 환자 유전체프로파일링을 달성하는 등 주요 성과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K-MASTER사업단(은 암 맞춤 치료와 신약 개발 지원을 위한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2017년 6월 출범, 전국 56개 병원이 참여해 임상시험 20건 및 표적치료 3628명, 아시아 유일의 1만 명 암유전체 분석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임상시험 네트워크와 데이터포털(https://kmportal.or.kr/), 분석‧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

K-MASTER사업단은 2021년 10월 31일 기준 총 56개 참여병원으로부터 1만 546명의 암환자를 등록받아, 1만 158건의 암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달성했다. 

최종 등록된 1만 158건의 암종별 현황은 직결장암 23%, 유방암 14%, 폐암 11%, 위암 9%, 육종 및 골암 5%, 담관, 담낭암 6%, 두경부암 5%, 난소/난관/복막암 4%, 방광 및 요로암 4%, 췌장암 4%, 전립선암 2%, 흑색종 1%, 신장암 2%, 식도암 2%, 자궁경부암 1%, 간암 1%였으며, 이중암 등 기타암은 7%이다.

K-MASTER 사업단은 유전체 분석결과를 연계하여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위암, 침샘관암 등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총 20개의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 중 KM-01 연구(직결장암 환자에 대한 avelumab 면역항암제 연구, 서울아산병원 김태원 교수)와 KM-02-01 연구(고형암 환자에 대한 sirolimus 연구, 삼성서울병원 이지연 교수)는 이미 등록을 완료하고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고, KM-01 연구의 경우 현재 허가초과사용신청으로 인정되고 있다. 

KM-05 연구(비소세포폐암에서의 혈액 유전자검사 기반 gefitinib 연구, 서울성모병원 강진형 교수), KM-06 연구(고형암에서 nivolumab 면역항암제 연구, 고대안암병원 박경화 교수), KM-10B 연구(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 대한 Herzuma/선택항암제 병용요법 연구, 고대구로병원 박인혜 교수), KM-11 연구(침샘암에서의 Nanoxel, Herzumab 병용요법, 삼성서울병원 안명주 교수), KM-12 연구(식도암에서의 PDR001 연구,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 KM-14 연구(HER2 양성 요로상피세포암에서의 Herzumab, Paclitaxel 연구, 서울대병원 김범석 교수)는 성공적으로 등록을 완료하고 데이터를 취합 중이다. 

나머지 연구들에서도 활발히 연구대상자를 등록 중으로, 특히, KM-24 연구(비소세포폐암에서의 lazertinib 연구)는 올해 개시 후 대상자 등록을 시작한 지 4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목표대상자인 40명의 절반인 20명을 이미 등록 완료하여 매우 빠른 속도로 꾸준히 진행 중이다. 

 K-MASTER사업단이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 참여한 대상자에서도 유의미한 임상결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다음은 임상시험 KM-08의 주요 사례이다. 

KM-08 임상시험은 ‘c-MET 유전자 증폭 또는 엑손 14의 MET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진행성 및 전이성 고형암 환자에서 Tepotinib(MSC2156119J)을 이용한 공개 2상 임상시험’이다.  

 다음은 (소장암으로) 진행성 위암을 진단받은 환자(남성/60대) 사례로 표준 치료로 2가지 항암치료를 시행했으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아 K-MASTER 사업단의 마스터 프로토콜(KM-00)을 통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 c-met amplification이 확인됐다.

환자는 임상연구가 진행중인 2021년 5월 고대안암병원에 내원하여 신속하게 유전자 스크리닝 검사를 마치고 다음날인 2021년 5월부터 KM-08 Tepotinib 임상시험에 등록해 약제 복용을 시작했다.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복부 림프절 전이와 복수가 있었고 하지 부종이 심했으나, 현재 약제를 복용하고 5개월째 치료 중으로 복수 및 부종이 깨끗하게 호전되었고 복부 림프절 크기도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진 상태다.

암 정밀의료 융복합 플랫폼을 이용해 5년의 기간동안 암 환자 1만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국가는 전 세계적으로 흔치 않으며, 아시아에서는 유일하다는 것이 사업단측의 설명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에서는 매우 어려운 일이며,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연구지원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것.

사업단츠근 전국의 대학병원과 암 전문치료기관이 참여해 구축한 바이오 빅데이터가 장기적으로 미래 바이오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환자마다 본인의 유전정보와 혈액을 제공한 공익적 헌신을 바탕으로 어렵게 구축한 전국적인 데이터공유 네트워크는 새로운 치료와 진단법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K-MASTER사업단은 지난 10월 15일 고려대학교(서울) 의과대학 본관 2층 유광사홀에서 ‘제 4차 정밀의료사업단 국제심포지엄'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4회째를 맞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래 의료의 주요 패러다임 중 하나인 정밀의료의 최신 트렌드를 일본 동부 국립암센터 원장인 Atsushi Ohtsu 교수, 미국 웨일코넬의과대학 Melissa Boneta Davis 교수, 미국 시카고 대학교 Richard L. Schilsky 교수, 네덜란드 암 연구소 Emile Voest 박사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발표하고, 전문가와 연구자간의 다양한 지식과 경험 공유를 통한 협력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심포지엄의 주요 연사 발표는 고려대의료원 유튜브 채널인 KU MEDICINE(https://bit.ly/3mStm53)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명지병원 버추얼케어, 규제 샌드박스 통과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원격으로 건강 상담과 진료를 시행하는 명지병원의 버추얼케어 서비스가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15일, 2021년 제5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서면심의로 열어 명지병원이 신청한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를 비롯한 모두 14건을 신속히 심의· 승인 의결했다고 밝혔다.

명지병원의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서비스’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전화‧화상을 통해 재외국민에게 의료상담‧진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 요청 시 의료진이 판단하여 처방전을 발급하는 서비스다.

현행 의료법상 원격의료는 의사-의료인간에만 허용되고 있으며, 의사-환자간 진단·처방 등의 의료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서의 한정적인 원격의료가 허용되고 있다.

그러나 규제특례위는 기 승인된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서비스가 재외국민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되는 점을 고려하여 추가로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교‧통상 문제가 발생치 않도록 현지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서비스 제공, 의료알선 행위 주의 등 기존 승인안건과 동일한 조건을 부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서비스는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상황이며, 향후 재외국민은 더 많은 국내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비대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재외국민 의료선택권이 증진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명지병원의 버추얼케어서비스(Virtualcare service)는 언어와 제도,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제때에 적절한 건강관리를 받지 못하는 해외 거주 우리 국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신속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더욱 절실한 요청되고 있다.

명지병원의 버추얼케어 서비스는 단순히 공간적 두 영역에서 네트워크로 연결된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는 원격의료의 수준을 넘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것은 물론, 기존 오프라인에서 분절적으로 제공되던 각 영역별 의료서비스를 통합적인 라이프 케어의 새로운 영역으로 창조, 구현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즉, 단순히 질환에 대한 상담과 진료에서 나아가 질병의 예방과 진단, 재활은 물론 만성질환자의 일상적인 라이프 케어, 고위험군 환자의 상시모니터링 케어를 통한 응급상황 대처, 정신 심리적인 상담, 뇌출혈과 뇌졸중,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시 전문의의 즉각적인 개입을 통한 골든타임 확보 등 통합적이고 연속적인 상시 의료관리 서비스이다.

명지병원은 해외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버추얼케어 제공을 위해 미국 애틀란타한인회, 하와이한인회, 과테말라한인회,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인도네시아한인회 등 북미와 남미, 태평양 지역, 아프리카와 중동지역, 아시아 지역 한인회 등과 버추얼케어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김진구 명지병원장은 “명지병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에서 신속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애태우고 있는 코로나19 확진 또는 의심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버추얼케어센터를 통한 사전 진료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재외국민의 에어앰뷸런스를 이용한 긴급 이송, 치료를 버추얼케어가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윤을식 병원장 취임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15일 오전 10시 30분,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제30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15일 오전 10시 30분,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제30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15일 오전 10시 30분,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제30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윤을식 신임 원장은 ▲스마트 호스피탈 시스템 구축 ▲초협진 진료 ▲글로벌 외과허브로의 발전 ▲여성특화 진료시스템 ▲실버의료의 기틀 마련 등의 과제실현과 함께 진정한 의미의 환자 중심 의료를 실현해 초일류 병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취임식에는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박명식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상임이사,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장일태 의과대학 교우회장,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등 내외귀빈들과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윤을식 원장은 취임사에서 “기존 다학제 진료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모든 프로세스를 Fast Track으로 통합해 환자가 가장 중심이 되는 ‘초일류 병원’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건립 중인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와 관련해서는 “최신의 스마트 호스피탈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밀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활용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은 식사를 통해 “고려대학교와 안암병원은 고대다움의 문화를 바탕으로 사람중심의 미래의학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방역의 최전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온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구성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없었다면 성공적인 K방역은 불가능했을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요구를 해결하는 융합연구의 수행, 국제협력과 산학협력의 활성화, 그리고 데이터기반의 정책결정 등 연구중심병원으로서 국내와 세계 의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학교차원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축사를 통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역사의 뜻깊은 시점에 윤을식 원장님이 취임함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임 원장님의 리더십과 안암병원 특유의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분위기를 통해 미래의 의학의 테스트 베드로서 가장 최선의 진료로, 또 인류를 구하는 진정한 연구가 이뤄지는 병원이자 국민에게 사랑받는 의료계의 혁신의 아이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일태 의과대학 교우회장은 축사를 통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규모가 큰 병원보다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등불 역할을 할 수 있는 병원,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고 국민들이 아끼는 병원이 되길 바란다”며 “의대 교우회 뿐 아니라 전체 교우회에서 안암병원의 성장을 위해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을식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은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윤 원장은 유방재건, 림프부종, 지방성형 분야를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로봇유방재건성형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발전시킨 명의로 손꼽힌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유방성형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왕성한 학회활동을 펼쳐왔으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교육수련위원장, 의료원 의무기획 부처장, 안암병원 진료부원장 및 안암병원장 직무대행 등 병원 내 주요보직을 지냈다.

 윤을식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의 임기는 2021년 11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다.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희귀ㆍ난치성질환연합회에 의료비 1억 전달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11월 15일(월) 한국희귀ㆍ난치성질환연합회를 방문해 희귀ㆍ난치성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우와 그 가족을 위한 의료비 1억원을 전달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11월 15일(월) 한국희귀ㆍ난치성질환연합회를 방문해 희귀ㆍ난치성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우와 그 가족을 위한 의료비 1억원을 전달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11월 15일(월) 한국희귀ㆍ난치성질환연합회를 방문해 희귀ㆍ난치성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우와 그 가족을 위한 의료비 1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건협 채종일 회장, 한국희귀ㆍ난치성질환연합회 김재학 부회장, 정진향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전달된 의료비는 고가의 의료비 부담 등 경제적 상실로 인한 환우 및 가족들의 실질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건강증진을 돕는 데 사용된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이번 후원이 긴 투병으로 힘들어하는 희귀·난치성질환 환우와 그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건협은 지난 2018년을 시작으로 희귀․난치성질환자를 위해 3년째 후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복지사각지대의 소외이웃들을 위해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사업, 학대피해아동지원사업, 시설거주(그룹홈)아동의 온라인 학습지원 및 장애인특화차량지원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건협은 오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소외계층에게 무상으로 생필품을 지원하는 영원마켓(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운영)에 후원금을 기탁할 예정이다.

 

◇이대서울병원 김명 교수, 글로벌자랑스런세계인대상 의료부문 수상

▲ 김명 교수.
▲ 김명 교수.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김명 교수가 지난 11일 국제언론인클럽과 GJCNEWS가 주최한 제10회 글로벌자랑스런세계인대상에서 의료부문 수상을 했다.

 2019년 9월부터 이대서울병원에 재직 중인 김 교수는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 비뇨기 종양 분야 연구, 진료, 교육에 공헌한 점이 인정돼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김 교수는 서울병원에서 재직하면서 총 1,215건의 수술을 중대 합병증 없이 집도하고, 전립선암과 전립선질환 환자 교육을 위한 블로그((https://blog.naver.com/ewhaurokim)를 직접 운영하는 등 환자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국제학술지에 전립선암 및 비뇨기 종양과 관련해 60여 편의 논문을 저술한 김 교수는 현재 동물 모델을 활용한 전립선암 예방물질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명 교수는 “대학병원의 불모지였던 강서구에서 전공의도 없이 헌신적으로 진료하고 있는 이대서울병원의 모든 교수진들을 대신해 수상하는 것으로 생각하겠다”며 “비뇨기 종양 분야의 진료, 교육, 연구에 헌신해 전국 대학병원에서 가장 빨리 수술을 해주는 의사, 전국에서 가장 수술을 안전하게 잘하는 의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북대병원, 심평원과 업무협약

▲  경북대병원은 12일 대구ㆍ경북 권역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경북대병원은 12일 대구ㆍ경북 권역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대병원(원장 김용림)은 11월 12일 대구ㆍ경북 권역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데이터 연계활용 등을 위한 실무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상호 정보ㆍ자료 및 연구물의 교류, 공공의료 및 기초·응용ㆍ정책 연구 등의 공동 수행과 자문을 통한 대구·경북 권역의 공공보건의료의 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양 기관은 향후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보건의료 인력의 교류 및 교육과 학술행사 공동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은 “이번 양 기관의 협약으로 다양한 정보 공유와 협력을 통해 경북대학교병원이 지역사회 주민들의 취약한 의료 환경에 보다 실제적으로 접근해 공공보건의료 정책의 실현에 선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의료원 신임 의무부원장에 김석연 전 동부병원장 임명

▲ 김석연 원장.
▲ 김석연 원장.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신임 의무부원장에 김석연 前 서울특별시 동부병원장을 임명했다.

신임 의무부원장은 공개경쟁 절차에 따라 서울의료원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쳐 선발됐으며, 15일(월)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해 앞으로 3년간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서울의료원에 따르면, 김석연 신임 의무부원장은 심장질환 분야의 권위자로 서울대 의대를 졸업 후 서울의료원에서 진료부장과 의학연구소장, 심혈관센터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서울특별시 동부병원장으로 근무하면서 탁월한 병원 경영수완을 발휘했다.

김 부원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서울의료원의 의무부원장으로 임명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의 임원으로서 감염병을 극복하고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소임을 성실히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인하대병원, 로봇수술 1000례 돌파 기념 온라인 심포지엄 성료

▲ 인하대병원이 지난 12일 로봇수술 1000례 돌파를 기념해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인하대병원이 지난 12일 로봇수술 1000례 돌파를 기념해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인하대병원이 지난 12일 로봇수술 1000례 돌파(인천지역 최단기간)를 기념해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한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 구성원들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마취과, 비뇨의학과, 대장항문외과, 갑상선외과 등에서 높아진 수술 수준과 미래 의료 방향에 대한 이야기들도 오갔다.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고난도 수술의 안전한 진행과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 12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했다. ‘환자의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봇수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의학 분야의 선두에 있으며, 점차 일반적인 수술적 치료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수술 건수 증가와 새로운 수술용 로봇 시스템의 개발과 함께 로봇 수술의 적용 확대가 꾸준히 이뤄지는 중이다.

이택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에 대한 관심으로 이번 심포지엄에 참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안전하면서도 질 높은 수술적 치료를 통해 환자와 환자 가족의 행복한 삶을 꿈꾸게 하는 로봇수술센터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성료
대한신경과학회(이사장 홍승봉)는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회측에 따르면, 올해는 한국에서 대한신경과학회를 창설하고, 오늘날 뇌졸중이란 용어의 효시가 된 ‘뇌졸중에 대한 보고’를 학계에 최초로 발표한 향설 서석조 박사의 탄생 100주년으로, 마이클 할마기 교수(호주 시드니대학), 이현조 교수(영국 런던임페리얼대학), 이기형 교수(에드번트 헬스병원), 알렉스 최 교수(미국 텍사스의대), 에드워드 장 교수(미국 UCSF) 등 해외 연자와 국내 신경과 및 관련 분야 연구진들이 함께 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뇌졸중, 치매, 뇌전증 등 신경과 주요 분야별 업데이트, COVID-19 백신후 신경계 합병증 관련 핫이슈, 우울증, 수면무호흡증, 신경질환 중증도 평가, 통증, 치매 특별세션, 신경계 질환에 대한 비약물적 특수치료나 뇌-장 상호작용, 디지털 치료법 관련 최신 지견과 대한노인신경의학회 공동심포지엄과는 수면다원검사 워크샵 등 다양하고 유익한 강연을 마련했다.

서울시 감염병예방센터 서해숙 센터장은 최근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COVID-19 백신 후 신경계 합병증과 관련, COVID-19 백신 안전성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취지를 소개했으며,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나상훈 교수는 혈전 관련 합병증 발생기전을, 가톨릭의대 신경과 안상준 교수는 국내 중추정맥동혈전증 국가등록사업을 소개했다.
 
또한 한국연구재단 뇌첨단의공학단 조은혜 단장(아주의대 교수)의 ‘2022년 뇌첨단의공학단 사업현황’ 특별강연에서는 정부의 뇌연구 촉진법에 근거한 다양한 신규 연구비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좌장인 김병곤 교수(아주의대 신경과)는 최신 디지털 치료 개발과 아직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희귀질환 연구에 대한 기초 임상 연계 연구의 중요성 등 최첨단 의공학 발전을 위한 신경과 분야 연구 지원을 호소했다.

한편 대한신경과학회 홍승봉 이사장은 "해마다 학술대회를 통해 신경과 질환 치료의 최신 지견 뿐만 아니라, 전 국민 건강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 건강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신경과 전문 인력 보급과 교육에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감마나이프 수술 5000례 달성
화순전남대병원이 17년여 만에 감마나이프 수술 5000례를

▲ 화순전남대병원이 17년여 만에 감마나이프 수술 5000례를 돌파했다.
▲ 화순전남대병원이 17년여 만에 감마나이프 수술 5000례를 돌파했다.

돌파했다.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신경외과 뇌척추종양센터는 지난 2004년 4월 개원과 함께 감마나이프 첫 수술을 시작한 이래 17년여 만에 누적 수술 5000례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국립대병원으로서는 서울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이며, 서울 이외 지역에서는 최단 기간에 이룬 쾌거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감마나이프센터를 운영한 지 4년여 만인 2008년 수술 건수 1000례를 달성했으며, 이후 2011년 퍼펙션 모델이 도입되면서 가속이 붙어 2018년 12월 4000례를 돌파했다. 이어 수술 노하우가 축적되면서 연간 350건에 달하는 수술을 시행하며 2년10개월만에 5000례를 달성하게 됐다.

이는 최근 감마나이프 코발트 소스의 교체로 인한 수술 시간 단축과 일일 환자 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방사선을 이용하는 최첨단 수술법으로,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병변에만 고에너지 감마선을 한 곳에 모아 환부를 태워 없애기 때문에 뇌 주변 정상 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는다.

또 무혈ㆍ무통의 최소 침습 뇌수술로서 입원기간도 하루나 이틀정도로 아주 짧으며, 고령의 환자나 전신상태가 약한 환자도 얼마든지 치료 받을 수 있다. 환자는 치료 직후 직장생활에 바로 복귀할 수 있으며, 암환자의 경우에도 감마나이프 후 바로 다음날부터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감마나이프 수술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해마다 폐암‧유방암 등 다른 장기의 암세포로 인한 전이성 뇌종양에 대한 감마나이프 수술이 암환자의 예후 개선과 더불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감마이나프 수술 5000례를 살펴보면 ▲전이성뇌종양 2653례(53.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수막종 1247례(24.9%) ▲전정신경초종 343례(6.9%) ▲동정맥기형 233례(4.7%) ▲해면혈관종 157례(3.1%) 등의 순이었다. 이 외에도 ▲뇌하수체선종 143례(2.9%) ▲삼차신경통 87례(1.7%) ▲교종 40례(0.8%) 등 다양한 질환을 치료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신경외과 문경섭 과장은 “감마나이프는 암환자 진료에 있어 필수 치료방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감마나이프 수술 5000례는 서울 대형병원 외에는 유례가 없는 큰 성과로 5000례 달성이 있기까지 함께 노력한 감마나이프센터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양광익 교수, ‘자랑스런 신경과인 상’ 수상

▲ 양광익 교수.
▲ 양광익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신경과 양광익 교수가 지난 14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40차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자랑스런 신경과인 상’을 수상했다.

‘자랑스런 신경과인 상’은 신경과학회가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상으로 학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회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양 교수는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 수면장애센터에서 수면의학 연수를 마치고 2009년 귀국한 이래 수면장애 진단과 치료관련 많은 연구 성과를 거둠으로써 우리나라 수면의학 발전을 획기적으로 선도해왔다.

이번 수상은 연구 성과 외에도 대한신경과학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수면의학 교육과 홍보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양광익 교수는 “첫 수상자로 뽑혀 영광스럽다”며 “10년 전 어려운 환경에서도 수면센터 설립과 발전을 아낌없이 후원한 순천향대천안병원 경영진과 신경과 구성원 모두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

한편, 양 교수는 신경과학회 수면특임이사를 비롯해 대한수면연구학회 부회장, 대한수면학회 학술이사,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전문평가위원, 수면다원검사 정도관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천대 약학대학, 화이트코트 세레모니 성료

▲ 가천대학교 약학대학은 12일 약학대학 5층 강당에서 ‘제9회 화이트코트 세레모니’를 개최했다.
▲ 가천대학교 약학대학은 12일 약학대학 5층 강당에서 ‘제9회 화이트코트 세레모니’를 개최했다.

가천대학교 약학대학은 12일 약학대학 5층 강당에서 ‘제9회 화이트코트 세레모니’를 개최했다.

화이트코트 세레모니는 실무 실습에 앞서 모델 약국 등에서 조제, 복약상담 등 기초 약사 업무를 실습하는 ‘기초약무실습’을 이수하고 본격적인 실무실습을 나가는 학생들을 축하하는 성스러운 의식이다. 

약학대학 5학년 30명은 지난 3월 2일부터 6월 14일까지 기초약무실습을 완료하여 수료증을 수여 받았다. 학생들은 스승들이 착용시켜주는 화이트코트를 입고, 예비 약사 선서를 통해 약사의 사명을 다졌다. 

이후근 약학대학장은 “이 세상 최고의 약은 ‘따뜻한 사랑’이다”며 “예비 약사를 선서한 이 순간부터 고통 받는 환자를 사랑하고, 생명에 대한 아낌없는 헌신과 봉사의 열정이 넘쳐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온라인 학술대회 개최

▲ 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지난 14일 ‘제29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지난 14일 ‘제29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회장 김민정)는 지난 14일 ‘제29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 상황에서도 꺾일 줄 모르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29회 학술대회는 ‘비만개론, 비만체형, 피부&쁘띠, 기초 워크샵’ 네 개의 채널이 운영됐다.  

비만 개론 채널에서는 비만 개론, 비만과 면역, 비만과 영양 등 개원가에서 이슈가 되는 영역의 강의가 진행됐고, 연자들의 임상사례를 중심으로 ‘8주 완성’ 비만 약물치료 및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부위별 체형치료 실전 강의가 진행됐다. 

또한 비만클리닉의 진료영역 확장을 위한 여드름 치료와 쁘띠 시술 기초 강의와 매년 조기 마감으로 아쉬움을 더했던 ‘비만클리닉 개설을 위한 기초 워크샵’은 온라인 학술대회로 인원제한 없이 많은 회원들이 강의를 수강했다.

비만연구의사회의 학술대회장은 온라인으로 옮겨졌지만, 생중계로 진행되는 Q&A 에서 회원들의 뜨거운 학구열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학술/ 연구/ 사회공헌’ 세 가지 비전을 가진 비만연구의사회는 2003년부터 시행하고있는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사회공헌 사업과 함께, ‘비만은 질병이다’ 라디오 캠페인을 통한 대국민 홍보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김민정 회장은 “계속되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방지에 동참하고자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어 아쉽지만, 그 동안 거리가 멀어 학술대회에 참석하지 못하셨던 회원님들께 좋은 기회가 되실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저희 학회 강의를 들으신 회원님들 모두가 비만체형 분야의 전문가가 되실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주옥 같은 실전강의를 준비하겠다”며 “내년에는 보다 나아진 상황에서 회원님들과 안전하고 유익한시간을 갖게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분당차병원, 가봉 환아 구개누공 무료 치료

▲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사랑의 메신저 운동’ 일환으로 구개열로 인한 구개누공을 앓고 있던 가봉 환아 에머라우드 조세핀(EMERAUDE JOSEPHINE, 11세)을 초청해 나눔 의료를 실천했다.
▲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사랑의 메신저 운동’ 일환으로 구개열로 인한 구개누공을 앓고 있던 가봉 환아 에머라우드 조세핀(EMERAUDE JOSEPHINE, 11세)을 초청해 나눔 의료를 실천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은 ‘사랑의 메신저 운동’ 일환으로 구개열로 인한 구개누공을 앓고 있던 가봉 환아 에머라우드 조세핀(EMERAUDE JOSEPHINE, 11세)을 초청해 나눔 의료를 실천했다. 이번 무료 수술과 치료는 분당차병원과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 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에머라우드는 선천적으로 입천장이 열린 ‘구개열’을 갖고 태어나 가봉에서 수술을 세 번 받았다. 심한 구개열로 음식을 삼키면 코로 넘어가고 말할 때 콧소리가 나는 언어장애, 구개누공 등으로 일상생활이 힘들었다. 

그러나 현지의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수술 후에도 후유증을 앓았다. 가봉 대사관으로부터 에머라우드의 안타까운 사연이 분당차병원에 전해져 무료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분당차병원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는 10월 26일 콜라겐 이식을 통한 구개누공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에머라우드는 수술 후 두 차례의 외래 진료와 식단 및 영양교육을 받은 뒤 14일 가봉으로 돌아갔다.

김석화 교수는 “입천장의 구멍을 막아주는 수술은 잘 마쳤다. 코로나로 인해 어렵게 한국까지 왔지만 수술 후 밝게 웃는 아이와 어머니의 얼굴을 보니 기쁘다. 가봉에 돌아가서 평범한 일상생활을 하며 건강하고 밝게 자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순구개열을 포함한 얼굴 기형 환자들에게 미소를 찾아주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차병원은 지난 1998년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치료를 지원하는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전개해 왔다. 1998년 국내 진료를 시작으로 중국 옌벤, 우즈베키스탄, 몽골, 네팔 등 23년동안 188명의 국외환자를 수술했다. 또 매년 약 500건 이상 국내 저소득 환자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헌혈 통한 생명나눔 실천

▲ 전남대병원이 지난 9일 헌혈캠페인을 통해 생명나눔 실천에 나섰다.
▲ 전남대병원이 지난 9일 헌혈캠페인을 통해 생명나눔 실천에 나섰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지난 9일 헌혈캠페인을 통해 생명나눔 실천에 나섰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과 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이 함께 주관한 이번 헌혈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응급혈액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남대병원 및 전남대의과대학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또 이번 헌혈을 통해 지역 내 생명나눔이 더욱 확산돼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는 안영근 병원장과 이재혁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장, 김성배 광주전남혈액원장, 박용현 전남대병원 상임감사, 김갑성 사무국장, 주덕 전남대병원 간호부장 등 직원 3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혈액수급의 어려움을 의료현장에서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의료진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면서 앞으로도 생명나눔에 힘이 될 수 있다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헌혈 직원에게는 자원봉사 4시간을 인정함과 동시에 커피쿠폰 및 기념품 등을 제공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아이스팩 재활용 봉사활동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봄시내 봉사단은 지난 11일 새마을운동 춘천시지회에서 아이스팩 재사용 봉사활동을 펼쳤다.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봄시내 봉사단은 지난 11일 새마을운동 춘천시지회에서 아이스팩 재사용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봄시내 봉사단은 지난 11일 새마을운동 춘천시지회에서 아이스팩 재사용 봉사활동을 펼쳤다.

새마을운동 춘천시지회는 한번 사용 후 버려지는 양호한 상태의 아이스팩을 깨끗하게 세척해 재사용하는 자원순환 활동을 하고 있다. 

봄시내 봉사단은 새마을운동 춘천시지회를 방문해 아이스팩 세척ㆍ건조ㆍ소독 작업을 했다. 봉사단이 이날 재사용 가능한 아이스팩으로 만든 것은 4000여 개에 달한다. 

봄시내봉사단과 새마을운동 춘천시지회는 재사용 가능한 아이스팩을 전통시장, 식당, 정육점 등 약 50개 소상공인 업체에 전달할 계획이다. 

그동안 봄시내 봉사단은 아이스팩 재사용에 앞장서 왔다. 지난 9월부터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내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해 누구나 재사용 가능한 아이스팩을 배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아이스팩 수거량을 높이기 위해 원내서 여러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봄시내 봉사단 민경하 단장은 “아이스팩 재사용은 자원절약과 환경보전은 물론 지역 소상공인을 도울 수도 있다”면서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봄시내 봉사단은 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봉사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식약처 항불안제 사전알리미에 반발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회장 김동욱)는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사들에게 최근 보낸 ‘의료용 항불안제의 적정사용과 오남용 방지를 위한 1단계 사전알리미’에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식약처는 항불안제 오남용 방지를 위해 사전알리미를 발송했다. 의료용 항불안제를 병용 처방하면 의존성 증가와 중추신경계 억제 위험성 등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 사전알리미를 발송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국민의 건강을 위해 불필요한 항불안제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명분에 동의하지만, 의사의 처방에 대해 기계적으로 경고를 날리는 것은 국민건강과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식약처 조치에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의 치료에 대한 일선의 고민과 노력에 대한 어떠한 배려도 없다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의사회는 소량의 항불안제의 다종병용요법이 한 가지 항불안제를 과량 처방하는 것보다 위험하다는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의사회는 “이번 조치에서 항불안제의 4종 이상 병용 투여에 대해 사전 알리미를 통해 경고했지만 실제 진료에서는 특정 약물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기 위해 소량 항불안제를 병용투여하다 약제를 줄이는 치료가 잦다”며 “이 경우 소량의 항불안제 병용투여가 더 위험하다는 근거도 없다. 오히려 총 투여량의 감소를 유도하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안전사용기준이라는 것이 단편적이고 기계적으로 작성됐기 때문에 실제 진료 현장의 모습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진료과 특성에 대한 고려 없이 사전알리미를 보냈다는 게 문제라는 것.

의사회는 “정신건강의학과는 그 특성상 불안장애나 우울증, 알코올 의존증 환자 비율이 매우 높고, 심지어 타과에서 장기간 불면증 등으로 치료하다가 전원 된 환자도 많다”며 “이 경우 일반적인 형태의 항불안제 처방은 전혀 효과가 없어 증량하거나 병용 처방이 불가피해진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다른 과의 기준과 똑같이 경고를 보낸 것은 특정 질환군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 전문분과를 운영하는 의료시스템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는 게 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의 설명이다.

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모든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은 더 적은 용량으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병용투여 하는 순간 약물을 오남용하는 것으로 낙인이 찍히는 형국”고 강조했다.

여기에 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항불안제의 경우, 개인마다 감수성이 매우 다르다는 점을 간과했다고 짚었다.

의사회는 “항불안제는 다른 약물과 달리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량이 개인마다 차이가 매우 크고, 심지어 최근의 컨디션이나 감정 상태에 따라 환자의 약물 효과나 부작용 차이가 매우 두드러진다”며 “따라서 항생제 등 다른 약물에 비해 적정 용량이라는 것이 개인, 상태별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현재 약물투여가 과용량인지, 적정용량인지는 일관적인 기준을 가지고 기계적으로 평가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전문가의 사용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의사는 항불안제 사용이나 불안장애 치료에 대해 전문가이고,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일반 의사보다도 더 전문가다. 특히 개개인 환자가 어떻게 해서 해당 치료를 받고 있는지 일관적인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다”며 “타과는 표준화된 기준이 많이 마련되어 있지만, 정신건강의학과는 질환의 발병과 치료가 단일 요인에 의해 결정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의사회는 이어, “전문가에게 치료를 위임하고, 그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필요한 까닭이지만 이번 서면 알림에서는 이러한 점을 모두 무시하고, 일관적인 기준으로 경고를 발송했다”며 “불필요한 항불안제 사용의 감소라는 대의명분에는 공감하지만 단순히 4제 이상의 항불안제 병용사용이 문제라거나, 과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등의 잘못된 기준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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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2021-11-15 22:57:25
정찬권 교수님 멋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