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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6 16:37 (금)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 사랑 실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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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 사랑 실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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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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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 사랑 실천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차재구)는 10월 한 달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차재구)는 10월 한 달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차재구)는 10월 한 달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급식소 배식봉사 대신 매달 셋째주 화요일마다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고 있으며, 19일 봉사활동으로 8회차를 맞이했다.

21일에는 농협중앙회에서 주관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하였으며 코로나19의 장기화 등으로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경기 광명시 소재의 콩 재배농가에서 콩 수확작업에 일손을 보탰다.

또한 22일에는 안양천 실개천생태공원에 노랑꽃창포 관리 및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지난해 추가로 식재한 노랑꽃창포의 입동전 관리와 함께 주변 쓰레기줍기 등의 환경정화 활동으로 진행됐다.

한편 건협 서부는 ‘소외계층을 위한 헌옷 기증’, ‘강서구 근린공원 플로깅’, ‘강서구 어린이집 요충검사’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성은 사회적 고립감, 여성은 외로움에 취약

▲ 홍진표 교수.
▲ 홍진표 교수.

남성은 사회적 고립감, 여성은 외로움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하다는 보고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 연구팀은 국내 거주 15세 이상 75세 미만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대면 조사한 결과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국제 학술지(Psychiatry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연구 집단이 대표성을 띄도록 전국 시, 군, 구 지역을 나누어 연구 대상자를 모집해 성별과 나이, 결혼, 교육, 소득수준, 종교활동, 건강상태 등을 고루 반영해 사회적 인간으로서 한국인의 현 주소를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연구 대상자 가운데 사회적 고립감을 호소한 이들은 모두 295명으로, 17.8%에 달했다.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 사람은 63명, 4.1%이었다.

이들의 특징을 사회인구학적으로 보다 세밀히 분석하자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남성은 사회적 고립감에 노출될 위험이 여자보다 44% 더 높았다. 여성보다 남성에서 친구나 가족과의 관계가 미약한 게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세대간 특징도 눈에 띄었다. 30세 이상 44세 이하 연령대에서 사회적 고립감을 답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체 295명 중 101명으로 34.1%에 달했다. 45세에서 59세 이하(30.7%)가 뒤를 이었다. 

이러한 경향은 이들 청장년층 세대들이 다른 세대보다 더 깊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희망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게 주요 원인이라고 연구팀은 풀이했다. 

그나마 유지 중인 인간관계 역시 일과 관련된 사람들이 주를 이루어 기대를 충족하기 더욱 어려웠다. 게다가 이 연령대에서 1인 가구가 최근 증가하면서 고립감을 호소하는 비율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외로움에 시달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51% 더 높았다. 세대별로도 노년층이 청장년층에 비해 외로움에 더 취약했다. 배우자와의 사별, 이혼, 별거, 교육 수준, 재정 상태, 스스로 평가한 건강상태 등이 외로움을 배가시키는 요소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히 개인만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고 보고했다. 사회적 고립감과 외로움 모두 우울감, 사회적 불안감은 물론 자살 생각에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회적 고립감이나 외로움을 호소한 사람 대부분이 자신의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평가했다. 

외로움을 호소한 응답자의 52.4%가 ‘자살을 생각해 본 적 있다’고 답했다. 외롭지 않다고 한 응답자의 5배가 넘는 결과다.

연구팀은 “비대면이 일상화되었지만 외로움이나 사회적 고립감 같은 감정적 취약점은 온라인상에서의 만남으로 해소하기 어렵다”면서 “자기 주변을 돌아보면서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데 집중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는 데도 두려워하지 않아야 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코로나19 대응 인력 대상 비대면 심리 상담 프로그램 진행
한국원자력의학원은 10월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수행한 원자력병원 의료진과 지원인력 250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리 상담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의료현장의 고강도 업무로 인한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지원원의 누적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리건강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심리상담 전문가와 참가자들이 1:1 비대면 전화상담 형태로 진행된 심리상담은 ▲스트레스 상태 체크,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스트레스 극복 감정 코칭, ▲건강 관리법 등 개인별 상황에 맞는 맞춤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심리상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현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됐다” 등의 의견과 함께 정서적 이완 방법과 같은 맞춤형 상담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감염격리병동을 운영하며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온 한국원자력의학원 산하 원자력병원은 향후 코로나19 대응 의료진과 지원인력에 대해 지속적인 심리 건강 지원과 근무환경 개선 등 노력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리상담 프로그램은‘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 소속 의료인력 지원사업’의 일환인‘의료기관 상담·치유성 복리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외부 전문 업체인 글로벌사이버대학교에 위탁해 진행됐다. 


◇고대구로병원 배지훈 교수, 대한정형외과학회 국문학술지 우수편집위원상 수상

▲ 배지훈 교수.
▲ 배지훈 교수.

고려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배지훈 교수는 지난 10월 15일(금)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제65차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대한정형외과학회 국문학술지 우수편집위원상을 수상했다.

배지훈 교수는 현재 대한정형외과학회 영문학술지 심사위원, 국문학술지 편집위원으로, 공정하고 신속한 심사를 통해 학술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우수편집위원으로 선정됐다.

배 교수는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지 우수편집위원상을 수상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논문들이 게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배지훈 교수는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 동 대학원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고려대구로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무릎관절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과 장애인 구강건강 향상 위한 간담회 개최

▲ 서울대치과병원과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이 지난 22일 장애인 구강진료 현황 확인 및 장애인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 서울대치과병원과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이 지난 22일 장애인 구강진료 현황 확인 및 장애인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과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이 지난 22일 장애인 구강진료 현황 확인 및 장애인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서울대치과병원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간담회는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 금기연 부설장애인치과병원장, 장주혜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부센터장과 박민수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중앙센터)의 운영현황과 중앙센터 및 각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권역센터)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향후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뒤이어 중앙센터의 외래진료실과 전신마취시설 등을 둘러보며 장애인 치과치료를 위한 전문시설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애인 구강진료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은 “장애인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현장의 최전선에서 애쓰시는 중앙 및 권역센터 모든 의료진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중앙센터와 각 권역센터의 의견을 토대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수립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보건복지부의 노력 덕분에 설립된 중앙센터에서 장애인 환자분들에게 최고의 치과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소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대치과병원이 장애인 치과진료의 문턱은 낮추고, 구강건강수준은 더욱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보건복지부에서도 중앙 및 권역센터 운영의 어려움을 이해해 주시고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한미선 교수, 대한청소년과학회 석천학술상 수상

▲ 한미선 교수.
▲ 한미선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소아청소년과 한미선 교수가 지난 10월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한청소년과학회 제71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석천학술상(논문 부문)’을 수상했다.

석천학술상은 '소아과학' 교과서를 집필한 석천(石泉) 홍창의 교수의 뜻에 따라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된 우수한 논문 중 1인의 논문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서 수여하는 상 중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이번 선정에서 한미선 교수는 ‘미국 의학학회 소아과학 저널(JAMA Pediatrics)’의 2020년 1월호에 게재된 ‘대한민국 코로나19 아동청소년 환자의 임상적 특성과 바이러스 RNA 검출 분석’ 연구 내용의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미선 교수는 “연구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내 소아청소년과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미선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아 현재 보라매병원 소아청소년과 및 감염관리담당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2020년 11월에는 ‘제15회 대한소아감염학회-사노피파스퇴르 학술논문상’을 수상하고, 이어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로부터 ‘2020년 미래인재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빈센트병원 임성훈 교수, AI 이용 뇌졸중 신경조절치료 임상 연구 돌입

▲ 임성훈 교수.
▲ 임성훈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임성훈 교수팀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뇌졸중 신경조절치료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에 돌입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임상연구는 임성훈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2021년 중견연구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진행하고 있는 ‘뇌졸중에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신경조철치료에 대한 연구’의 일환이다.

임상 연구는 최근 개발된 개인 맞춤형 경두개 직류자극 치료기기인 경두개 직류자극기(tDCS)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와 뇌영상치료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ET tES LAB)을 활용해 뇌졸중 환자에서 인공지능(AI) 개인 맞춤형 신경조절치료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임성훈 교수팀은 환자의 두뇌 구조와 손상된 영역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경두개직류자극 치료가 아급성기 및 만성기 뇌졸중 환자의 상지기능 회복을 극대화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료 효과 검증을 위한 이번 임상연구는 뇌질환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과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향후 2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임성훈 교수는 지난 2019년부터 산학과제의 일환으로 뉴로핏 주식회사와 치료용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해 왔으며, 최근 해당 기기의 임상연구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마쳤다. 

임성훈 교수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뇌졸중 신경조절치료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개인 맞춤형 치료를 인공지능 기반의 테스랩 소프트웨어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뇌졸중 분야에 새롭게 시도되는 치료법으로 향후 신경조절치료의 전환점을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췌장암 수술 중 방사선 치료로 생존율 향상

▲ 박준성 교수.
▲ 박준성 교수.

 암종양 제거 수술 후 병변 부위에 직접 방사선 치료를 하는 ‘수술 중 방사선 치료(Intraoperative radiation therapy, 이하 IORT)’의 효용성 입증 논문이 발표됐다. 

연구 결과 공격성이 강하고 종양 절제 후에도 재발이 잦아 치료가 어려운 췌장암 수술 시행 중 IORT를 적용하면 면역 생성에 관여하는 여러 사이토카인(cytokine) 분비가 촉진돼 췌장암 세포주 성장과 이동을 억제하고 림프구의 면역반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 

연구팀은 IORT가 췌장암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박준성 교수팀은 지난 2018년부터 췌장암 수술 후 IORT 치료를 시행했다. 

연구팀은 췌장암 수술 후 직경 3.5cm 크기의 방사선 발생 장치 팁을 가까이해 10 Gy(그레이) 수준의 단일 선량 방사선치료를 실시했다. 

수술 후 환자들에게 부착된 배액관을 통해 수집된 체액을 분석해 IORT 치료 효과를 살폈다.

 먼저 연구팀은 IORT 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체액에 췌장암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사이토타인 분비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췌장암 세포주와 환자의 체액을 동시에 배양하였을 때 IORT 치료를 받은 환자의 체액으로 배양한 그룹에서 췌장암 세포주 증식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을 밝혀냈다. 

 IORT 치료를 받은 환자군 체액에서 암종양 억제 작용에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사이토카인(cytokine) 성분이 더 많이 검출됐다. 

항염증성 사이토카인 종류인 TGF-β(p=0.0174)는와 혈소판 유도성장인자인 (PDGF)-BB(p=0.0042) 는 IORT 치료를 시행했을 때 유의미한 증가 상태를 기록했다.

연구팀은 IORT 치료를 받은 환자군이 수술 후 7일째와 14일째에 시행한 혈액 검사에서 면역 기능이 빠르게 회복됐다는 것도 확인했다. 

특히, 암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T세포의 경우 IORT를 시행한 그룹의 증가율이 유의미한 값은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면역세포의 대표 주자인 NK 세포도 유의미한 증가 속도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IORT 치료가 면역반응을 수술 부위 주변 환경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박준성 교수는 “IORT 치료가 환자의 면역반응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한 첫 번째 연구라 의미가 크다”며 “IORT 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면역세포 특성 및 사이토카인 수치를 바탕으로 IORT 치료를 시행하면 면역반응이 활성화되어 항종양 효과를 이끌며 췌장암 재발을 막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췌장암은 절제술이 아무리 잘 되어도 간이나 폐로의 원격전이와 국소 전이가 많아 생존율이 낮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IORT 치료가 췌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증진 시키는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지녔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명 국제학술지인 BMC cancer (IF : 4.4)에 ‘Intraoperative radiation therapy induces immune response activity after pancreatic surgery : 췌장암 수술 중 시행한 방사선치료의 면역 증가 효과’라는 제목으로 최근 게재됐다.

 

◇서울성모병원 AI 모델, 급성백혈병 진단 정확도 99.1%

▲ 김용구 교수(좌)와 김명신 교수
▲ 김용구 교수(좌)와 김명신 교수

  진단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급성백혈병을 높은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는 AI(인공지능)모델을 개발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전진단검사센터 김용구ㆍ김명신 교수(진단검사의학과, 공동 교신저자), 인천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재웅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 기반 RNA시퀀싱으로 분석한 급성백혈병의 전사체(transcriptome, 유전체에서 전사(생산)되는 RNA 총체) 데이터의 유전자 발현량을 활용해 급성백혈병 3가지를 감별 진단하는 알고리즘을 인공지능(AI) 기계학습(머신러닝)을 이용해 개발했다.

   연구팀은 서울성모병원에서 3가지 급성백혈병(림프모구백혈병(ALL), 급성골수백혈병(AML), 혼합표현형급성백혈병(MPAL))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의 RNA시퀀싱 분석 전사체 데이터를 이용해 염색체 이상, 유전자 돌연변이, 유전자 발현을 분석한 결과, 기존에 골수세포 특수 염색, 유세포분석, 실시간유전자증폭검사(Real-time PCR), 염기서열분석을 포함한 다양한 검사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융합유전자, 면역표현형 정보, 유전자 변이를 한 번에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었고 기존에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융합유전자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유전자 발현량 결과를 활용해 3가지 급성백혈병을 진단하는 점수체계 모델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머신러닝 모델 등 두 가지 감별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 검체당 2만여 개의 유전자 발현 데이터가 이용됐으며, 인공지능 기계학습은 유전자 발현 데이터 중 특징 데이터를 추출하고, 특징 데이터를 통해 수학적인 모델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학적 모델은 학습에 사용되는 데이터들을 통해 모델의 세부 파라미터 값들을 최적화 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학습된 인공지능모델에 새로운 급성백혈병 데이터를 제공했을 때 인공지능모델이 자동으로 적절한 진단명으로 분류하게 된다. 

인공지능모델은 서울성모병원과 델바인 인공지능연구소 조성민 박사가 공동 개발했다.

   검증은 공공데이터베이스(국제암유전체컨소시엄(ICGC), 미국국립생물정보센터(NCBI)) 427개 데이터를 이용해 평가한 결과, 림프모구백혈병(ALL), 급성골수백혈병(AML), 혼합표현형급성백혈병(MPAL)을 감별 진단하는 정확도가 점수체계 모델은 97.2% 머신러닝 모델은 99.1%로 나타났다.

   유전진단검사센터장 김명신 교수는 “급성백혈병의 진단 및 치료에 유전 진단 검사의 요구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검사 결과를 토대로 질환의 예후와 표적치료제 적용 여부를 결정짓게 되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여러 검사를 RNA시퀀싱 하나로 단순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용구 교수는 “특히 이번 연구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해 표현형이 모호하고 분류가 까다로운 급성백혈병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Frontiers in Oncology(IF 6.244)’에 최근 게재됐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개발사업,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진행됐다.

 

◇대한류마티스학회 국제심포지엄 성료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 김태환,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제41차 학술대회 및 제15차 국제심포지엄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총 700명이 온ᆞ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대한류마티스학회 학술대회의 높아진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1년 만에, 오프라인으로는 2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회원들의 학술 프로그램에 대한 열망이 컸던 만큼 다양한 임상과 기초 연구 관련한 강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총 3일 간의 학술대회 기간 동안 80편의 구연 발표 및 168편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더불어, 학회 40주년을 기념하는 일본과 호주ᆞ뉴질랜드 류마티스학회와의 공동 심포지엄도 함께 개최됐다. 

첫째 날인 21일에는 KCR 2021 송관규 회장의 인사말과 김태환 이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이수곤 제2대 이사장이 ‘대한류마티스학회에 대한 나의 기억’ 강연을 통해 그간의 학회 활동을 회고했다. 

이후 연구능력 강화를 위한 기초 연구 워크숍, 임상 연구 워크숍, 간행위원회 워크숍과 함께 임상의를 위한 근골격 초음파 워크숍(고급 및 기초 과정) 등 다양한 워크숍이 진행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21일 학술대회와 함께 대한류마티스학회 4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도 열렸다. 학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기념식에서는 국내외 유관 학회의 전현직 회장 및 이사장들의 축사 영상 과 학회의 40년간 발자취를 돌아보는 회고 영상이 상영됐다. 

이외 학회 주요 관계자 40명이 참여한 합창 영상을 함께 보면서 4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감동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기조 강연으로 미국류마티스학회의 데이비드 카프(David R Karp) 회장의 ‘류마티스의 미래 : 대한류마티스학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미국류마티스학회 회장이 전하는 메시지’ 발표를 시작으로, ‘전신홍반루푸스 치료의 최신 동향’, ‘섬유근육통 치료의 업데이트’,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염증의 시작 또는 발적 : 섬유아세포의 기능’ 등 다양한 국제심포지엄 세션이 열렸다. 

한국-일본 공동 심포지엄에서는 ‘류마티스 질환과 정밀의학’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유행한 코로나19가 의료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 상황에서 의료인문학 세션으로 ‘코로나19와 불평등’ 관련 강연이 진행돼 주목받았다.

학술 세션 종료 후에는 대한류마티스학회 학술상과 젊은 연구자상, 최우수논문상, 전임의 우수논문상, 우수논문상  시상이 진행됐다. 

대한류마티스 학술상(상금 2000만원) 은 가톨릭의대 류마티스내과 김완욱 교수가 젊은 연구자상(상금 1000만원) 은 건국의대 류마티스내과 민홍기 교수가 수상했다. 

최우수논문상은 전남의대 류마티스내과 김태종 교수가, 전임의 우수논문상은 울산의대 류마티스내과 최수진 교수가 각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22일에 열린 온라인 평의원회에서 차기 감사로 경희의대 류마티스내과 양형인 교수, 동아의대 류마티스내과 이성원 교수가 의결됐고, 제9대 차기 이사장으로 전남의대 류마티스내과 이신석 교수가 선출됐다. 이사장 선거는 한국전자투표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사용해 진행됐다. 

마지막날인 23일에는 기조 강연으로 유럽류마티스학회의 안나마리아 이아그노크(Annamaria Iagnocco) 회장이 ‘코로나19 시대의 유럽류마티스학회의 전략, 협업과 활동’에 대해 발표했다. 

이외 ‘골다공증 치료 업데이트’, ‘통풍: 동반질환 문제와 최적의 관리 전략’, ‘척추관절염의 표적 치료’ 등 다양한 국제심포지엄 세션이 열렸다. 

한국-호주-뉴질랜드 공동 심포지엄에서는 ‘류마티스질환과 디지털 헬스케어’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모든 강의 세션 종료 후에는 우수구연상 및 우수포스터상 수상도 진행됐다.

 

 

◇저용량 스타틴, 전립선암 재발 억제 효과 없다

▲ 정인갑 교수.
▲ 정인갑 교수.

수술을 받은 전립선암 환자들이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계열 약물을 복용하면 암 재발이 적다고 알려져 있는데, 일반적으로 복용하는 저용량 스타틴으로는 큰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정인갑 교수팀은 전립선암 수술 후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 360여 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1년 간 매일 스타틴 계열의 저용량의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과 위약(가짜약)을 복용하게 한 후 암 재발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전립선암 수술 후 5년이 지나도 두 집단 간 암 재발률의 차이가 없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스타틴 복용과 전립선암 재발률 감소에 대해 세계 최초로 전향적으로 진행됐다. 전향적 연구는 시작 단계부터 환자를 모집하고 환자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그 동안 고지혈증 치료제로 널리 쓰이고 있는 스타틴 계열 약물들이 전립선암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발표되고 있어, 고지혈증 여부와 상관없이 진료실에서 스타틴 계열 약물 복용을 원하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기존의 연구들이 통계적으로 분석된 후향적인 결과였기 때문에, 스타틴과 전립선암이 관련성이 높다는 사실은 어느 정도 확인이 됐지만 실제로 어느 정도의 용량이 얼마만큼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다.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정인갑 교수팀은 2012년 10월부터 2019년 1월까지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을 받은 전립선암 환자 중 재발 위험이 높은 364명을 대상으로 183명에게는 아토르바스타틴 20mg을, 나머지 181명에게는 위약을 1년 동안 매일 복용하게 한 후 암 재발 여부를 추적 관찰했다.

아토르바스타틴은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로, 20mg 정도의 용량은 심하지 않은 고지혈증을 치료할 때 사용된다.

연구팀은 혈중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 검사로 전립선암 재발 여부를 판단했다. 실제로 임상에서 전립선암 환자들의 수술 후 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높아져 특정 기준을 넘어서면 생화학적 재발로 판단하고 암 재발에 준하는 추가적인 방사선 혹은 호르몬 치료에 들어간다.

수술 후 1년 동안 3개월마다 집단별로 환자들의 혈중 전립선특이항원 수치를 검사한 결과, 저용량 아토르바스타틴 복용 환자 183명 중 30명(16.4%)에게서, 위약 복용 환자 181명 중 29명(16.0%)에게서 생화학적 재발이 발생했다.

이후 최대 5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저용량 아토르바스타틴 복용 환자 중  37.7%(69명)에게서, 위약 복용 환자 중 35.4%(64명)에게서 생화학적 재발이 나타나 두 집단 간 차이가 거의 없었다.

또한 전립선암의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도 추적 관찰 1년 후 각각 4.85ng/mL, 5.03ng/mL로 두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정인갑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이번 전향적 연구로 일반적인 고지혈증 환자들이 복용하는 정도의 저용량 스타틴 계열 약물은 전립선암 재발률을 떨어뜨리는 데 효과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그 연관성에 대해 기존에 많은 대규모 역학 연구 결과들이 있었던 만큼 어떠한 환자군에서, 어느 정도로 고용량을 복용해야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암연구협회(AACR)에서 발간하는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인 ‘임상 암 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 IF=12.531)’에 최근 게재됐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질환모델 중개연구센터 설립

▲ 이윤성 교수(좌)와 김만석 교수
▲ 이윤성 교수(좌)와 김만석 교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이 10월 ‘질환모델 중개연구센터’를 설립하면서 연구중심병원으로의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질환모델 중개연구센터는 임상연구와 기초연구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질병의 원인 규명 및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연구를 수행한다.

 환자군의 다각적인 유전체 분석과 해당 유전자의 기능 연구를 바탕으로 질환에 관련된 분자 기전의 이해와 임상 치료를 위한 신약개발의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는 질환모델 중개연구센터 설립을 위해 중개연구 분야(AI, Bioinformatics 및 Zebrafish 질환 모델)의 선도적 연구자인 이윤성 교수와 김만석 교수를 연구 전담 전임교원으로 채용했다. 

이윤성 교수는 미국 듀크대에서 세포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은 인재로, 분자유전학 실험실에서 제브라피쉬의 질환 동물모델을 통해 질병의 기전과 약물의 효과를 빠르게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최근 동물실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브라피쉬는 배(발생 초기)의 성장이 빠르고 관찰이 용이하며, 세대교체가 빠른 척추동물모델로써 사람의 질병 연구에 적합하다. 

김만석 교수는 텍사스A&M대학교에서 전기컴퓨터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단일세포 수준에서의 유전체 발현패턴 분석 및 그에 상응하는 대사체 분석을 포함한 생물정보학을 연구해오고 있다. 

특정 질병 및 질환과 관련하여, 유전체 분석이 동반된 대사체 분석은 세포의 상태 및 특성에 따른 유의미한 상호작용정보를 획득함으로 기존의 방법보다 분석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질환모델 중개연구센터는 ‘유닛1(김만석교수)-질환 대사체 예측 플랫폼’과 ‘유닛2(이윤성교수)-질환모델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두 개의 유닛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계되어 제한된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는 지능형 연구플랫폼으로 운영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임상연구소장 이상호 교수는 ”중개연구센터 설립과 함께 연구전담 전임교원들은 각 임상 진료과와 간담회 및 저널리뷰를 진행 중“이라며 ”각 임상 진료과의 활발한 협업으로 연구역량을 강화해 질병의 진단이나 치료, 예방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나아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상의과학자 양성사업(2018~2022, 25억원, 이상호 연구부원장)을 수주하여 차세대 임상의과학자를 양성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산학연병 클러스터를 구성해 의료기술사업화를 위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보건산업진흥연구원의 통합의료과제(2020~2024, 64억원, 김강일 심의조정처장)등의 대형과제를 수주하면서 병원의 연구역량이 수직 상승 중으로 연구중심병원을 향한 다음 단계를 위한 인재 등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혈액관리 심포지움 성료

▲  고려대 안암병원은 10월 22일 의과대학 최덕경 강의실에서 환자혈액관리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  고려대 안암병원은 10월 22일 의과대학 최덕경 강의실에서 환자혈액관리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고려대 안암병원(원장 박종훈)은 10월 22일 의과대학 최덕경 강의실에서 환자혈액관리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심포지움은 무수혈센터 개소 3년차를 맞이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타 병원 관련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우 및 일반인 20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심포지움은 정재승 무수혈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박종훈 안암병원장의 환영사를 비롯해 ▲고려대 안암병원의 무수혈 치료경험 소개 ▲환자혈액관리를 위한 최신 지견 공유 등 2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양악 수술관련 무수혈 치료 경험에 대해서는 구강악안면외과 전상호 교수가,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서의 무수혈 치료 경험에 대해서는 정형외과 장우영 교수가 각각 증례 발표했다. 이후 유잉육종 환아의 무수혈 치료에 대해서는 소아청소년과 박준은 교수의 강연이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가 NATA, SABM 등 유럽과 미국의 대표적인 혈액관리학회에서 발표된 최신 무수혈 연구사례와 관련한 최신 지견을 소개했다. 

이어 마취통증의학과 신현주 교수가 마취통증의학과에서의 셀세이버(혈구수집기) 사용에 대한 해외사례와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신장내과 오세원 교수가 투석환자의 혈액관리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환자중심의 PBM(환자혈액관리)의 필요성이 재차 강조되었다. 정재승 무수혈센터장은 “신종 감염병 출몰 및 확산과 고령화, 저출산 등으로 많은 병원들이 혈액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혈액 보유량 감소는 이제 현실적으로 실제 수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게 사실”이라면서 “종교적 이유 및 개인적 신념등을 목적으로 한 환자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무수혈 치료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종적으로는 환자가 요청하지 않아도 입원하는 모든 환자들에게 PBM을 적용해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무수혈센터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안암병원 무수혈센터는 2018년 개소해 고려대 안암병원이 아시아 최초의 최소수혈 외과병원으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 환자안전을 위한 최소수혈을 목표로 무수혈 및 최소수혈에 대한 원내 의료진 인식 강화, 적절 수혈 적응증 기준 업데이트, 환자 혈액관리 심포지엄 및 워크숍 개최, 그리고 원내 환자의 치료경험 및 축적된 데이터를 이용한 논문출판을 비롯해 환자혈액관리 관련 빅테이터, AI 센터와 연계한 연구활동 등 그 활동 영역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서울의료원 장애인배드민턴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출전 전 종목 메달 획득

▲  서울의료원 장애인배드민턴팀이 국내 장애인스포츠 최대 축제인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포함, 출전 전 종목 메달을 획득하며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  서울의료원 장애인배드민턴팀이 국내 장애인스포츠 최대 축제인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포함, 출전 전 종목 메달을 획득하며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서울의료원 장애인배드민턴팀이 국내 장애인스포츠 최대 축제인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포함, 출전 전 종목 메달을 획득하며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개최된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지난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경상북도 일원에서 진행됐다.

포항 포스코한마당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경기에 출전한 서울의료원 선수단은 5명의 선수가 총 11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 출전한 전 종목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남자단식(SL3)에 출전한 주동재 선수는 결승전에서 오기주 선수(제주특별자치도)를 꺾고 우승한 데 이어 남자복식(SL3,SL4)에서도 광주광역시팀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기연 선수(SU5)와 유은경 선수(DB)는 각각 남자단식과 여자복식에서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유은경 선수는 여자단식과 혼성복식에서도 2위에 오르며 이번 대회에서만 메달 3개를 획득했다. 우지수 선수(DB)와 최진우 선수(DB)도 출전 종목에서 모두 입상했다.

서울의료원 장애인배드민턴팀은 지난 2020년 2월 창단 후 처음 참가한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금메달 4개 포함 1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대회 2관왕에 오른 주동재 선수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취소되어서 아쉬움이 컸지만, 이번 대회를 대비해 더욱 많은 준비를 했다”며 “안정적인 여건 속에서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 서울의료원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메달 획득 소감을 밝혔다.

 

◇아주대병원-시지바이오-대웅제약, 재생의료 및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MOU

▲ 아주대병원은 25일 시지바이오, 대웅제약과 ‘재생의료 및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아주대병원은 25일 시지바이오, 대웅제약과 ‘재생의료 및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은 25일 시지바이오, 대웅제약과 ‘재생의료 및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한상욱 아주대병원장과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이사,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등 경영진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아주대병원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간 재생의료 및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치료제 개발에 대해 상호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 국내외 연구과제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 지식재산 발굴, 보존 및 산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관련 정보제공과 컨설팅 △ 재생의료 및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상호 교류 및 연구 인력의 교육 등에 관해 협력할 예정이다.

아주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주관 연구중심병원, 인체유래 바이오뱅크 사업,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사업, 혁신형 바이오뱅킹 컨소시엄 지원사업,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개방형 실험실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통해 기초연구, 임상·중개연구를 거쳐 산ㆍ학ㆍ연ㆍ병 융합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이날 한상욱 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재생의료 및 줄기세포치료 연구분야에 깊은 관심과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3개 기관의 적극적인 공동연구개발 및 정보교류 등을 통한 의미있는 성과가 기대된다”면서 “재생의료 및 줄기세포 분야는 이전부터 활발히 진행되어 오던 연구분야로 환자 상처 회복, 면역질환, 염증완화 등 만성질환, 희귀·난치성질환 등으로 연구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보다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코자 한다”고 밝혔다.


◇대한신장학회, 혈액투석 진료지침 관련 온라인 심포지엄 마련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 서울성모병원)는 2021년 12월 2일 오후 5시-8시 ‘최적의 투석치료 전략: 근거기반 혈액투석 진료치침을 바탕으로’를 주제로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대한신장학회 표준진료지침위원회는 지난 8월 ‘2021 적절한 혈액투석 치료 근거기반 진료지침’을 개발해 발표했다. 

이번 라이브아카데미에서는 진료지침의 개발에 직접 참여한 위원을 연자로 섭외, 혈액투석 치료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순천향의대 김형래 교수가 ‘혈액투석의 시작과 횟수 및 적절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정언내과 황영환 원장이 ‘투석막과 투석방법, 항응고 요법”을, 서울의대 정종철 교수가 ‘체액량 평가 및 혈압조절”에 대해, 울산의대 유경돈 교수는 ‘혈액투석 환자의 검사 항목 및 주기, 노인과 소아 등 특수 상황에서의 혈액투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신장학회 진료지침위원장인 서울의대 오국환 교수와 대한신장학회 회장인 인제의대 해운대백병원 김양욱 교수가 좌장으로 질의 및 응답의 시간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신장학회에서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위축된 학술 및 교육행사의 여건을 개선하기 위하여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교육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제4차 라이브아카데미의 접수는 2021년 10월 25일부터 대한신장학회 교육 홈페이지 (KSN e-Academy, URL https://ksneacademy.com/)를 통해 진행되며, 신장학의 저변 확대를 위하여 신장학에 관심이 많은 간호사, 약사, 영양사, 학생 및 연구원 등에게는 무료 접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신장학회는 “정기 온라인 교육 심포지엄인 라이브아카데미를 통해 신장학을 전공하고 있는 의사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함과 동시에 신장학에 관심이 많은 전문의, 전공의, 학생, 그리고 관련된 다양한 직종의 참여자들에게 신장학 관련 지식의 폭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 대국민 항암 심포지엄 성료

▲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라이나생명보험, 라이나전성기재단과 함께 개최한 ‘2021 대국민 항암 심포지엄’을 지난 20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라이나생명보험, 라이나전성기재단과 함께 개최한 ‘2021 대국민 항암 심포지엄’을 지난 20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라이나생명보험, 라이나전성기재단과 함께 개최한 ‘2021 대국민 항암 심포지엄’을 지난 20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저명한 종양내과 의사들이 직접 연단에 올라 항암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암 환자와 그 가족, 항암치료에 관심이 있는 이들 등 더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온라인 생중계를 실시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온라인 시청 사전 신청자수는 3200명에 달했고, 당일 시청자수는 7900명을 기록했다. 라이브 중 이뤄진 즉석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시간 댓글이 1000여개 달렸다.

전문가 강연에서는 국내 종양학 분야 석학인 방영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항암치료의 이유 있는 진화’라는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방 교수는 “지난 30년간 약물요법은 획기적으로 발전해왔고 그 발전 속도는 계속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항암치료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환자에 따라 암의 종류와 유전자형 등이 다르고 사용하는 약제도 크게 달라지는데 이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종양내과 전문의들을 믿고 암을 잘 치료받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와 라이나생명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영상에서는 △면역주사, 고용량 비타민 주사 등이 항암에 도움이 되는지 △고령에도 항암 치료가 가능한지 등 질문에 대한 답도 확인할 수 있다.

 

◇이성호 안산상공회의소 회장, 고려대 안산병원에 발전기금 1000만원 약정

▲ 김운영 병원장(좌)와 이성호 회장.
▲ 김운영 병원장(좌)와 이성호 회장.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김운영)이 25일 미래의학관 8층 병원장회의실에서 이성호 안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발전기금 1000만원을 약정 받았다고 밝혔다.

이성호 회장은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의료기관의 중요성과 신약 개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고려대안산병원이 미래의학 연구개발을 선도하는 데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김운영 병원장은 “권역책임의료기관인 고려대안산병원과 지역의 우수한 기술력과 수출역량을 지닌 기업들을 홍보하고 지원하는 안산상공회의소는, 서로가 지역발전을 위해 힘쓰는 유관기관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산시 내 기업들을 위해 고려대안산병원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재외한인간호사회, 대한간호협회에 감사패 전달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해외 한인간호사들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재외한인간호사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강선화 재외한인간호사회 총회장은 “대한간호협회는 신경림 회장님을 중심으로 탁월한 능력과 지도력으로 국내에서 뿐만이 아니라 해외의 한인간호사들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서도 무던한 노력과 협조를 아끼지 않았으며 정부 간 교류를 위해 힘쓰고 재외한인간호사 네트워크 구축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감사패 전달 이유를 밝혔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2011년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이 중심이 돼 해외 한인간호사들의 구심체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제1회 재외한인간호사대회를 개최했다.

이를 계기로 한인간호사들의 힘과 지혜를 모으고 미래지향적 리더십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음해인 2012년 재외한인간호사회가 결성됐다.

이후 재외한인간호사회를 구심점으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한인간호사들의 발전을 도모해 나가기 위해 총회와 학술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제6회 총회와 학술대회를 ‘COVID-19을 넘어선 위대한 영웅 간호사의 활약’을 주제로 10월 22∼23일 양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개최한 바 있다.

재외한인간호사회는 현재 미국, 호주, 독일 등 전 세계 20여 개 한국 간호사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사무국은 미국 뉴욕에 있다.

초대 유분자 총회장과 2대 권모니카 총회장, 3대 조명숙 총회장을 거쳐 현재 강선화 전 애리조나한인간호사협회장이 4대 총회장을 맡고 있다.

 

◇건보공단, 강원지역 저소득 여성ㆍ청소년에 건이강이 위드 플러스 상자 후원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5일 강원지역 저소득 여성 청소년과 가임기 뇌 병변ㆍ발달장애 여성에게 필요한 보건위생용품 ‘건이강이 위드 & 플러스 상자’를 제작, 지원한다고 밝혔다.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5일 강원지역 저소득 여성 청소년과 가임기 뇌 병변ㆍ발달장애 여성에게 필요한 보건위생용품 ‘건이강이 위드 & 플러스 상자’를 제작,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지난 25일 강원지역 저소득 여성 청소년과 가임기 뇌 병변ㆍ발달장애 여성에게 필요한 보건위생용품 ‘건이강이 위드 & 플러스 상자’를 제작, 지원한다고 밝혔다.

강원지역에 총 2184상자 지원 계획으로 건이강이 위드(WITH) 상자는 생리용품, 여드름 패치, 손 소독제 등 8종으로 여성 청소년이 선호하는 제품 2000상자를 제작했으며 웨어러블 친환경 생리 속 옷, 전용 세척비누, 물티슈 등 7종으로 구성한 건이강이 위드(WITH) 플러스 상자는 가임기 뇌 병변과 발달장애 여성이 생리기간 동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 위주로 184상자에 담아 후원한다.

이번 후원물품 지원 대상자는 강원도와 원주시 사회복지협의회(강원지역 장애인 시설 등)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으며, 대상자 이용시설과 실거주지로 배송할 예정이다.

특히 여성 장애인을 위한 건이강이(WITH) 플러스 상자는 2021년 원주시 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한 사회공헌 매칭데이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제안(양업토마스장애인복지관)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공단이 채택하여 후원하는 계기가 되었다.

건보공단 이태근 총무상임이사는 “가임기 여성의 건강과 직결된 위생용품을 경제적인 이유로 구매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단 임직원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해 강원혁신도시 대표 공공기관으로 상생 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최일 교수,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윌스학술상 수상

▲ 최일 교수(좌)와 길은경 교수.
▲ 최일 교수(좌)와 길은경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최일 교수가 지난달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개최된 2021년 제35회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International joint Meeting of KSNS&WSCS)에서 ‘윌스학술상’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지난 3월 국제학술지에 출간한 ‘흉요추 연접부 골절 환자에서 천미골 골절 진단율을 높이기 위한 수정된 MRI 프로토콜(A modified MRI protocal for the increased detection of sacrococcygeal fractures in patients with thoracolumbar junction fractures)’ 연구의 독창적인 연구주제와 뛰어난 과학적 분석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일 교수가 교신저자로, 영상의학과 길은경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한 이 논문은 2017년부터 2020년 3월까지 MRI로 확인된 흉요추 연접부 골절 환자 510명을 대상으로 기존의 MRI 프로토콜 진단법과 수정된 MRI 프로토콜 진단법을 통해 천미골 골절의 동시 발생여부를 비교ㆍ분석했다. 

수정된 MRI 프로토콜은 MRI 영상 스캔범위의 확장을 통해 척추의 더 넓은 영역을 관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를 통해 MRI상에서 확인되는 천미골 골절의 위험인자를 밝힐 수 있었다.

최일 교수는 “흉요추 골절은 절반 이상이 낙상 등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흔히 엉덩이뼈로 불리는 천미골 골절이 함께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흉요추 골절 환자를 진단할 때 천미골 골절을 함께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이 수정된 MRI 프로토콜을 사용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척추연구회의 여러 타과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사들의 도움이 컸다”고 전했다. 

한편, 최일 교수는 2014년부터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척추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또한 대한척추신경외과, 대한신경손상학회, 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분당차병원 암센터 안희정ㆍ문용화 교수팀, 항암 효능 증가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 안희정 교수(좌)와 문용화 교수.
▲ 안희정 교수(좌)와 문용화 교수.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 안희정(병리과)ㆍ문용화(혈액종양내과) 교수팀은 차바이오텍과 공동으로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NK 세포를 추출해 분리, 배양 후 동결해 항암 효능을 높이는 동종 NK 세포치료제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종양학 연구분야를 선도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Experimental & Clinical Cancer Research (IF 11.161)’ 10월 논문에 게재됐다.

분당차병원 암센터 안희정ㆍ문용화 교수팀은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NK 세포를 분리하고 차바이오텍에서 대량배양과 동결된 세포로 제조 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으로 세포 배양 전후의 유전자 발현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항암 면역기능을 증가시키는 NKp44, CD40L, CCR5가 각각 1100배, 1만 2000배, 5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간드 발현이 높은 난소암, 유방암, 뇌암 등에서 효과가 더욱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개발된 동종 NK 세포는 면역 세포 표면에 발현하여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단백질인 PD-1이 발현되지 않음으로써 리간드(PD-L1)가 증가되는 항암제 내성 암세포에서도 효과가 있다. 실제로 항암제 내성암 세포를 이식한 동물모델에서 종양의 크기가 70% 이상 줄어들거나 완전 소실된 것을 확인했다.

안희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면역억제 리간드(PD-L1) 발현이 높아 치료가 어려운 난소암, 삼중음성 유방암, 뇌암 등의 난치암 치료는 물론 항암제 내성으로 치료가 어려운 재발성 암의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며 “환자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난치암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과제 지원으로 진행됐다.


◇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 부족하면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 증가

▲김형래 교수.
▲김형래 교수.

탄수화물 대비 지방 비율이 낮은 영양 섭취일수록 만성콩팥병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나 제한된 지방 섭취를 피하는 게 만성콩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신장내과 김형래 교수팀(김효식 이해경 권순효 전진석 노현진 한동철)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에 포함된 9226명의 데이터를 탄수화물 대비 지방의 섭취비율로 분석해 논문으로 발표했다. 

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비율은 ‘지방과 탄수화물(지방+탄수화물)로부터 얻는 칼로리’를 ‘지방으로부터 얻는 칼로리 섭취량’으로 나눈 것으로 정의했다. 만성콩팥병의 발생은 사구체 여과율 60(mL/min/1.73㎡)미만, 혹은 단백뇨의 발생으로 정의했다. 

대상자들을 평균 11.4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778명(8.4%)에서 만성콩팥병이 발생했고, 만성콩팥병이 발생한 그룹을 다시 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비율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비율이 낮은 그룹(지방 16.1% 미만, 탄수화물 83.9% 이상)을 비율이 높은 그룹(지방 21.5% 이상, 탄수화물 78.5% 미만)과 비교한 결과 비율이 낮은 그룹의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이 1.4배 높았다. 

추적관찰 4년째에도 16.1% 미만의 낮은 섭취비율을 유지한 그룹은 높게 유지한 그룹에 비해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이 1.7배 높은 결과를 보였다. 

추가적으로 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비율이 16.1% 미만으로 낮아지면 만성콩팥병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16.1% 이상만 유지하면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은 탄수화물-지방 섭취비율과 관계없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김형래 교수는 “고단백 식사가 신장의 과도한 여과를 유발해 기능을 빠르게 감소시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탄수화물과 지방섭취가 만성콩팥병에 미치는 영향은 연구가 부족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지나치게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를 하면서 지방을 적게 먹는 식이는 만성콩팥병을 유발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다이어트 등 일상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의 국제학술지인 ‘임상영양(Clinical Nutrition)’ 최근호에 ‘Relationship between carbohydrate-to-fat intake ratio and the development of chronic kidney disease: A community-based prospective cohort study(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비율이 만성콩팥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 지역사회 코호트 기반 연구)’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코로나19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 지정
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지난 18일 코로나19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영등포구 협력병원)으로 지정됐다.

이번 코로나19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 지정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중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가벼운 환자는 치료시설이 아닌 집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재택치료는 입원요인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ㆍ경증 확진 환자가 대상이며 확진일로부터 열흘간 시행된다. 단 타인과의 접촉 차단이 어려운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이거나, 앱 활용 및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 등은 제외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이번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 지정으로 임상적 위험도를 고려한 재택치료 사전 검토, 대상자 정보 확인 및 초기 문진, 의료서비스 제공(1일 2회 건강 모니터링, 24시간 환자 상태 모니터링, 비대면 진료 및 처방전 발행, 정신건강평가 관리 및 고위험군 현황관리 및 보건소 통보), 응급상황 대비 비상 대응 체계 안내, 야간 응급상황에 24시간 대응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

이영구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이번 코로나19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더욱 힘쓰고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위드코로나' 방역체계로의 전환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정홍근 교수, 대한정형외과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 정홍근 교수.
▲ 정홍근 교수.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가 지난 15일 ‘2021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5차 국제학술대회’에서 제66대 대한정형외과 학회 차기 이사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1년이다.

정홍근 교수는 “차기 이사장으로서 대한정형외과학회 발전을 위한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향후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대회가 명실상부 아시아의 구심점이 되는 국제학술대회의 메카로 확립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사장 취임 후 서울과 지방의 회원들 간 긴밀한 교류와 화합 및 교육에 힘쓰겠다”며 “그동안 저평가된 정형외과 의료수가의 확실한 개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홍근 교수는 현재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진료과장과 족부족관절센터장, 스포츠의학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다. 대한스포츠의학회 부회장,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의무위원장 등을 맡고 있으며 2020년에는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족부족관절 수술 1만례를 달성하기도 했다.


◇항종양괴사인자치료, 크론병 장출혈 재발 위험 낮춰

▲ 김대성 교수.
▲ 김대성 교수.

장관 내 비정상적인 만성 염증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염증성 장질환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염증성 장질환 중 하나인 크론병(Crohn's disease)에 의한 위장관 출혈의 재발 위험을 낮추는 치료법에 관한 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지에 게재돼 화제다.

건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대성 교수가 연구한 ‘크론병 환자의 위장관 출혈 재발을 감소시키기 위한 항종양괴사인자 치료의 효과’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이 소화기내과 분야 국제저널 ‘JGH(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최신호에 실렸다.

김 교수는 크론병에 의한 급성 중증 하부 위장관 출혈 환자 131명을 대상으로 전통적인 치료법으로 치료한 환자군과 항종양괴사인자요법으로 치료한 환자군을 약 7년에 걸쳐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항종양괴사인자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군이 전통적인 방법으로 치료한 환자군에 비해 위장관 재출혈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항종양괴사인자 치료는 조기 위장관 재출혈을 방지할 뿐 아니라 장기적인 출혈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김대성 교수는 “크론병에 의한 위장관 재출혈 치료에 관한 실마리를 찾아낸 만큼 관련 연구를 지속해 실제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안희제 간호사, 코로나19 유공 질병청장 표창

▲ 안희제 간호사.
▲ 안희제 간호사.

가천대 길병원 안희제 간호사가 ‘감염관리시설 운영관리’에 기여한 공로로 질병관리청에서 수여하는 표창을 최근 수상했다.  

안 간호사는 2019년부터 중증 환자 간호 업무를 해오던 중, 코로나19 발생 후에는 음압병동에서 근무하며 중증의 코로나 환자를 간호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안 간호사는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근무자들이 음압병동 지원을 기피하고, 부서원들이 신체적,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동료들의 사기를 높이고, 어려운 일을 솔선수범하고 헌신하는 등 감염 병동의 안정적 운영에 크게 기여해 왔다.

또 가족과 분리돼 음압병동에서의 치료로 불안과 고립감을 느끼는 고령의 환자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가족같은 마음으로 정서적으로 지지하고, 이들이 건강하게 퇴원하는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김현아 부팀장, 환자안전질향상간호사회장 선출

▲ 김현아 차기 회장.
▲ 김현아 차기 회장.

삼성서울병원 QI실 김현아 부팀장(현 대한환자안전질향상간호사회 부회장)이 지난 15일에 개최된 대한환자안전질향상간호사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2022년 1월부터 회장직을 수행하며 임기는 3년이다.

김현아 차기 회장은 “본회는 그동안 환자안전과 질향상 전담자의 활동을 지원하였고 정부시책의 추진에 적극 참여하는 등 그 역할을 지속하며 확대해 왔다”며 “특히 환자안전법 제정에 따른 의료환경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요구되는 질향상과 환자안전 전담자의 체계적인 역량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질향상과 환자안전단체로서 기대되는 활동을 포함해 본 회에 주어진 책무를 다할 것이며 더욱 발전하는 대한환자안전질향상간호사회가 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환자안전질향상간호사회는 2000년에 발족했으며 의료의 질향상과 전문성강화를 위한 자료 개발, 공유를 통해 의료의 질향상과 환자안전을 위해 활동하는 학회이다.


◇의협, 다음달 온라인 종합학술대회 개최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코로나 감염병, 백신 및 치료재의 현황과 미래를 조망하고, 일상회복으로의 복귀를 위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다음달 21일 제38차 온라인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온라인 종합학술대회는 ‘코로나 감염병 현황과 미래 전망(Current Status & Future of COVID-19)’을 주제로 코로나 감염병, 백신 및 치료제의 현황과 미래는 물론 코로나19 이후 미래 의료 등을 조망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 ‘세션 1’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의 현황과 미래’를 소주제로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소통, 코로나19 감염병 후유증과 합병증, 미래의 감염병에 대한 전망과 관리에 대한 내용이 진행된다.

‘세션 2’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현황과 미래’를 소주제로 COVID-19 백신 및 치료제 관련 개발 현황과 향후 전망, 국민들이 기대하는 향후 코로나19 대응과 나아가야 할 길을 분석하고 조망한다.

이어 ‘세션 3’은 ‘개원가에서 바라보는 코로나19 후 미래 의료계’는 개원가에서 알아둬야 할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및 후유증, 코로나19 환자 대처 시 주의사항 및 가이드라인, 위드 코로나(with Corona)의 경험 사례 분석 및 미래 전망에 대한 내용으로 꾸며졌다.

또 ‘세션 4’에서는 ‘의사윤리와 의사면허 자율규제’,  ‘세션 5’은 ‘의료법령 및 의약품 관리’에서는 필수 평점(2점)을 부여해 회원들이 진료 등 바쁜 일정으로 인해 미처 이수하지 못한 평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여기에 대한민국 감염병 관리의 중책을 맡고 있는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을 비롯해 감염병 전문가들이 좌장 및 연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지역과 장소에 관계없이 회원들의 참여가 가능하다. 


◇대구시의사회, 대구지역 임시 선별진료소ㆍ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간식 전달

▲ 대구광역시의사회는 26일 중구 예방접종센터를 방문, 치킨ㆍ피자 간식 쿠폰을 전달했다. 
▲ 대구광역시의사회는 26일 중구 예방접종센터를 방문, 치킨ㆍ피자 간식 쿠폰을 전달했다.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정홍수)는 26일 중구 예방접종센터를 방문, 치킨ㆍ피자 간식 쿠폰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치킨 및 피자 쿠폰(1200만 원 상당)은 대구지역 임시 선별진료소 3곳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9곳 등 총 12곳에 전달된다.

이날 전달식에는 본회 박원규 부회장, 심삼도 총무이사, 이용현 기획이사와 류규하 중구청장, 황석선 중구보건소장이 참석했다.

박원규 부회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와 임시 선별진료소에 근무하는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구시의사회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심평원, 국제 행사 통해 DUR 10년의 역사와 성과 조명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26일 ‘HIRA, 의약품안전관리 환경조성 10년 성과와 국제 동향’을 주제로 한 ‘2021년도 국제심포지엄 및 연수과정’의 첫 날 일정인 국제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26일 ‘HIRA, 의약품안전관리 환경조성 10년 성과와 국제 동향’을 주제로 한 ‘2021년도 국제심포지엄 및 연수과정’의 첫 날 일정인 국제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26일 ‘HIRA, 의약품안전관리 환경조성 10년 성과와 국제 동향’을 주제로 한 ‘2021년도 국제심포지엄 및 연수과정’의 첫 날 일정인 국제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심평원이 주최하는 ‘국제심포지엄’은 보건의료 분야 정책현안에 대한 국내ㆍ외 전문가들이 의견 교환을 위한 토론의 장으로 2005년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 심포지엄으로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의약품안전사용(DUR)의 그 간 발전과정을 되돌아보고 의약품안전관리 환경 조성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고, 연자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문가와 각 국가의 약물안전 전문가 등 8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OECD Nicolaas klazinga 보건의료 질 지표 프로젝트 책임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환자 안전관리를 위한 약물 부작용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의약품안전관리를 위해서 임상데이터, 전자건강기록 등 포괄적 데이터 연계ㆍ활용과 더불어 지역단위에서 나아가 국가 간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어 심평원 김철수 DUR관리실장은 의약품안전사용(DUR) 시스템의 10년 역사와 운영성과를, 서울대학교 박병주 교수는 약제관리시스템에서 DUR시스템으로의 전환에 대해 발표했다.

다음 발표로 OECD Jillian Oderkirk 박사 ‘OECD 국가들의 실시간 헬스케어 데이터 관리와 의약품안전사용의 디지털 전략’을 시작으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 Libby Roughead 교수 ‘호주의 의약품안전사용 시스템’, 덴마크 보건데이터국 Lars Seidlin Knutsson 팀리더 ‘덴마크의 복약기록 공유 시스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토의 시간에는 발표 내용에 대한 질의답변과 의약품안전관리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을 통해 참여한 참가자들은 OECD와 각 국가별 보건의료 전문가의 약물안전관리 발표에 대해 실시간 댓글창으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며 관심을 표했다. 

행사 2일차인 27일부터는 전략적 구매자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주제로 온라인 국제연수과정이 진행되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지출 관리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예정으로, 한ㆍ중앙아 세션에서는 타지키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국가의 보건의료전문가들이 해당국가의 공공보건 제도 및 의료보장시스템 현황을 발표한다.

김선민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 및 연수과정이 의약품안전관리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들 간 공공보건 분야의 교류 및 협력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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