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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MS 신약후보, 1년 장기연구서 유망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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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MS 신약후보, 1년 장기연구서 유망한 결과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10.16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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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한 내약성 확인...임상 3상서 평가 중

프랑스 제약기업 사노피의 다발성경화증(MS) 신약 후보물질이 장기 추적 연구에서 유망한 안전성 및 효능 프로필을 보였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사노피는 제37회 유럽다발성경화증학회(ECTRIMS)에서 경구용 브루톤 티로신 키나제(BTK) 억제제 톨레브루티닙(tolebrutinib)이 재발형 다발성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2b상 장기 연장 연구에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 사노피는 BTK 억제제 톨레브루티닙의 임상 2b상 장기 연구에서 환자의 98%가 연구 기간 동안 계속 치료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사노피는 BTK 억제제 톨레브루티닙의 임상 2b상 장기 연구에서 환자의 98%가 연구 기간 동안 계속 치료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48주 치료 이후 톨레브루티닙은 자기공명영상(MRI)로 측정한 다발성경화증 질병 활성도를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료 환자의 98%는 48주 동안 계속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장 연구는 톨레브루티닙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효능 매개변수를 측정하며 MRI 결과를 보고하는 기회를 위해 설계됐다.

이 연구는 용량탐색 연구에서 투여된 용량(5, 15, 30, 60mg)을 계속 투여한 이중맹검 치료 기간인 Part A와 약물 용량을 임상 3상 시험에서 시험되는 60mg으로 전환한 치료 기간인 Part B로 나눠 진행됐다.

안전성 데이터는 톨레브루티닙의 양호한 내약성을 보여줬으며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발견되지 않았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두통, 코로나19, 상기도감염, 비인두염 등이다.

환자군의 치료 전 평균 확장장애상태척도(EDSS) 점수는 2.18~2.65점이었으며 48주 치료 동안 모든 치료 그룹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톨레브루티닙 60mg으로 치료받은 환자군은 48주 치료기간 동안 연간 재발률(ARR)이 0.17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환자 대다수(89.5%)는 48주 동안 재발을 경험하지 않았다. 환자들의 임상시험 참가 전 1년 재발률은 1.23이었다.

연구 48주 이후 60/60mg 치료군에서 새로운 가돌리늄 조영증강 병변의 수는 낮게 유지됐다. Part B에서 60mg 용량으로 전환한 환자군은 60/60mg 치료군에서 관찰된 값에 근접한 가돌리늄 조영증강 병변 감소를 경험했다.

사노피는 중추신경계 내에서 신경염증 과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지원하는 사람 미세아교세포에 대한 톨레브루티닙의 효과 데이터도 발표했다. 이 결과는 이전에 쥐 미세아교세포에서 발견된 결과를 확장하며 사람 미세아교세포 및 삼중 배양에서 BTK 의존성 염증 신호전달이 톨레브루티닙에 의해 조절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사노피는 이 연구가 신경염증에서 BTK 신호전달에 대한 이해와 BTK 억제제가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장애 진행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신경염증을 표적으로 삼는 방법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톨레브루티닙은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BTK 억제제 가운데 미세아교세포를 직접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난 유일한 약물이다.

사노피 신경학개발부 치료분야 총괄 에릭 발스트롬 박사는 “장애 축적을 늦추는 뇌 침투 치료제의 효과를 이해하는 것은 치료하기 어려운 다발성경화증으로 고통 받는 사람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하며 “사노피는 20여 년 동안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과 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을 변함없이 실천해왔다”고 강조했다.

현재 톨레브루티닙은 재발형 다발성경화증, 비재발 이차 진행형 다발성경화증, 원발성 진행성 다발성경화증에 대한 치료제로 임상 3상 시험에서 평가되고 있다.

사노피는 작년에 프린시피아 바이오파마(Principia Biopharma)를 총 36억8000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톨레브루티닙을 획득했다. 앞서 지난달에 사노피는 프린시피아 인수를 통해 획득한 BTK 억제제 계열 피부질환 치료제 릴자브루티닙(Rilzabrutinib)의 임상 3상 시험에서는 1차 및 2차 평가변수 달성에 실패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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