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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DV 2021] 인터루킨 억제제, 건선관절염에서 휴미라 아성에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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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DV 2021] 인터루킨 억제제, 건선관절염에서 휴미라 아성에 균열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10.05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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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츠, SPIRIT에서 확인된 우월성에 지속성까지 확인
코센틱스, EXCEED 임상 추가 분석에서 삶의 질 개선 

인터루킨(Ilnterleukin, IL) 억제제들이 판상건선에 이어 건선관절염에서도 TNF-α 억제제의 아성을 뒤흔들고 있다.

최근 폐막한 유럽피부과학회 연례학술회의(EADV 2021)에서는 건선관절염에서 TNF-α 억제제의 대표 주자인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애브비)의 아성에 도전한 IL 억제제들의 주요 임상 결과가 소개됐다.

이미 IL 억제제 가운데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 노바티스)와 탈츠(성분명 익세키주맙, 릴리) 등 IL-17A 억제제들은 휴마리와의 직접 비교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 인터루킨(Ilnterleukin, IL) 억제제들이 판상건선에 이어 건선관절염에서도 TNF-α 억제제의 아성을 뒤흔들고 있다.
▲ 인터루킨(Ilnterleukin, IL) 억제제들이 판상건선에 이어 건선관절염에서도 TNF-α 억제제의 아성을 뒤흔들고 있다.

두 가지 IL-17A 억제제들이 진행한 직접 비교 임상의 1차 평가변수는 달랐지만, 두 연구 모두 미국류마티스학회 평가점수 50% 이상 개선(ACR50)과 건선중증도지수 100% 개선(PASI100)으로 구성된 복합 평가변수(동시 달성률)에서 휴미라보다 뛰어난 효과를 입증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8월, 코센틱스와 탈츠의 건강보험 급여 범위가 나란히 건선관절염 1차 생물학적제제로 확대됐다.

이 가운데 EADV 2021에서는 코센틱스와 탈츠를 건선관절염 1차 치료제로 이끈 두 건의 3상 임상에 대한 추가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이 가운데 SPIRIT 임상을 통해 휴미라를 넘어선 탈츠는 안전성과 지속성에서도 한 발 앞서는 데이터를 마련했다.

치료 효과의 지속성에 있어서는 SPIRIT에서 24주차에 ACR50을 달성환 환자들이 52주까지 꾸준하게 ACR50을 유지하는 비율이 휴미라보다 더 높았다는 분석이다.

탈츠로 24주차에 ACR50을 달성한 143명의 환자 중 93명(65%)의 환자가 52주까지 매 방문시마다 ACR50을 유지한 반면, 휴미라로 24주차에 ACR50을 달성했던 환자 132명 중 52주까지 꾸준하게 이를 유지한 환자는 72명(55%)에 그쳤다는 것.

뿐만 아니라 탈츠 치료 군 중 24주차에 건선관절염 질병활성도(Disease Activity in PSoriatic Arthritis, DAPSA)가 낮았던(14 이하) 174명 중 119명(68%)이 52주까지 꾸준하게 이를 유지했으나, 휴미라는 171명중 97명(57%)으로 탈츠 투약환자보다 적었다.

52주차 안전성에 대한 추가 분석에서도 탈츠가 보다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휴미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서 심각한 이상반응이나 치료관련 심각한 이상반응의 빈도가 더 흔했고, 첫 번째 심각한 이상반응이 나타나기까지의 시간도 짧았으며, 이상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도 더 많았다는 분석이다.

코센틱스 역시 휴미라와 비교해 ACR50 및 PASI100 동시 달성에서 우위를 점했던 EXCEED 임상의 하위분석을 통해 삶의 질 개선 효과를 강조했다.

삶의 질과 관련된 다양한 지표 중 SF-36 기준 건강관련 삶의 질 평가에서 신체 건강 점수(SF-36 PCS) 및 정신 건강 점수(SF-36 MSC) 모두 휴미라보다 좋았으며, 피부 관련 삶의 질 지수(DLQI)에서는 더 큰 차이륿 보였다는 것.

IL-17A 억제제들이 휴미라의 아성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 애브비)와 트렘피어(성분명 구셀쿠맙, 얀센) 등 IL-23 억제제들도 건선관절염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발표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스카이리치와 트렘피어는 KEEPsAKE 1, 2(스카이리치)와 DISCOVER-1, 2(트렘피어) 임상을 통해 이전 생물학적제제 치료 이력과 무관한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스카이리치는 KEEPsAKE 1, 2 임상의 추가 분석을 통해 삶의 질 개선 효과를, 트렘피어는 DISCOVER-1, 2 임상의 추가 분석을 통해 2년까지 지속적인 효과와 축성 질환에 대한 개선 효과를 추가 확인했다.

한편, JAK 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우파다시티닙, 애브비)는 지난 4월,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을 통해 휴미라 대비 우월성을 입증한 SELECT-PsA 1 3상 결과를 공개 바 있으나,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와 관련한 발표는 진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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