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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중앙의료원, 처음으로 여성 교원 출신 병원장 임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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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중앙의료원, 처음으로 여성 교원 출신 병원장 임명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1.08.3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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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장에 최승혜 교수 임명, CMC 최초 여성 교원 출신 병원장

▲ 최승혜 신임 병원장.
▲ 최승혜 신임 병원장.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제3대 병원장에 유방외과 최승혜 교수가 임명됐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최초로 여성 교원 출신 병원장에 임명된 최승혜 신임 병원장의 보직 임기는 2021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1988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최 병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외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성바오로병원 임상과장, 연구부원장, 임상시험센터장 및 진료부원장을 역임했고, 2019년부터 은평성모병원의 진료부원장을 맡아 병원의 개원과 발전을 이끌어왔다.

대외적으로 대한외과학회, 한국유방암학회, 대한갑상선내분비학회, 대한종양학회 등의 활발한 학회 활동과 집필 활동을 펼치며, 학술 발전에 공헌해왔다.

병원측에 따르면, 유방암 치료 분야의 권위자인 최승혜 교수는, 1999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 UCLA Medical Plaza Breast Center에서 연수를 진행했으며, 국내의 전체 외과 여의사가 10여 명에 불과하던 시절, 외과 전공을 선택한 국내 1세대 외과 전문의로 학계가 주목하는 역량을 선보이며 유방암 치료 연구와 진료에 전력해왔다.

또한 여성만이 가진 장점을 바탕으로 외과 의사로서 해야 할 역할과 활동 영역을 넓히며, 외과학 발전에도 기여 해왔다.

진료실에서 배려와 눈높이 치료를 통해 여성 환자들의 마음을 돌보는 의사로 환자들에게 인정받아 왔으며, 수술실에서는 섬세하고 정확한 수술로 환자의 치료를 도왔다.

더불어 원내ㆍ외에서 열리는 다양한 강연에 참석해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 환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일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은평성모병원 제1대, 2대 진료부원장으로서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리더십, 교감과 배려의 소통으로 모든 직종의 교직원들을 아우르고 화합하는 일에 앞장서, 은평성모병원이 개원 후 이른 시일 내에 수도권 서북부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

또한, 환자 중심의 진료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병원,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병원, 가톨릭 영성을 실천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빛이 되는 병원의 비전을 제시하는 등 교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의 신뢰를 쌓아왔다.

최승혜 신임 병원장은 취임에 앞서 “개원 3년 차를 맞은 병원의 양적, 질적 성장이라는 당면 과제 해결과,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인재양성, 연구역량 강화, 조직문화 분야의 발전전략을 제시하고 젊고 역동적인 교직원들이 잠재적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으로의 정착과 도약을 위해 암ㆍ장기이식ㆍ심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 분야 진료 활성화, 세계적 의료기관 도약을 위한 핵심 인재 양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병원 활성화를 비롯해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의 정체성 강화와 긍정적 조직문화 만들기에 역점을 둔 미래지향적 발전 전략을 추진해 환자 중심의 좋은 병원 실현을 목표로 제시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대한모발학회와 사회공헌 협약

▲ KMI한국의학연구소와 대한모발학회가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에 힘을 보탠다.
▲ KMI한국의학연구소와 대한모발학회가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에 힘을 보탠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의 대규모 사회공헌사업인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에 대한모발학회(회장 최광성 인하대병원 피부과 교수)가 힘을 보탠다.

KMI의 사회공헌사업 전담조직인 KMI사회공헌사업단(단장 한만진)은 30일 대한모발학회,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헬스경향과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대한모발학회 최광성 회장과 허창훈 교수,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신정애 사무총장, 헬스경향 조창연 대표, KMI사회공헌사업단 한만진 단장, 윤선희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시행 4년차를 맞은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은 화상, 흉터, 고도비만, 안면기형, 치아질환 등 외형적인 신체질환으로 인해 사회생활을 기피하게 된 은둔환자의 활발한 사회참여를 위해 의료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KMI는 은둔환자들이 ‘세상 속에서 함께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5년간(2018년-2022년) 총 10억원을 지원하며, 이를 바탕으로 각 분야의 전문병원인 ‘엔젤병원’에서 직접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또 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헬스경향,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사회보장정보원 등이 환자 발굴과 안내 등을 수행한다.

이번 대한모발학회 합류를 계기로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의 지원 영역과 대상 질환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

대한모발학회는 가발보장구가 필요한 소아원형탈모 환자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는 등 탈모로 고통 받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힘을 보탤 계획이다.

대한모발학회 최광성 회장은 “탈모는 감추고 싶은 질환이라 환자들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을 통해 소아청소년 환자들과도 적극 소통하고 이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MI사회공헌사업단 한만진 단장은 “KMI의 사회공헌 행보에 공감하고 힘을 보태주신 대한모발학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대한모발학회와 적극 협력해 많은 소아청소년 탈모환자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한모발학회는 모발 및 모발 관련 질환을 연구하는 학회로 1998년 발족했으며, 다양한 질환극복활동을 통해 탈모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종합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구협, 임산부 배려 캠페인 전개

▲ 인구보건복지협회는 보건복지부, 광주도시철도공사와 함께 임산부가 배려 받는 사회 분위기 확산을 위해 8월 30일(월) 광주1호선 금남로4가역에서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진행했다.
▲ 인구보건복지협회는 보건복지부, 광주도시철도공사와 함께 임산부가 배려 받는 사회 분위기 확산을 위해 8월 30일(월) 광주1호선 금남로4가역에서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진행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창순)는 보건복지부, 광주도시철도공사와 함께 임산부가 배려 받는 사회 분위기 확산을 위해 8월 30일(월) 광주1호선 금남로4가역에서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일반시민들과 함께 임산부 체험, 주사위 퀴즈, 캠페인 인증샷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했으며, 임산부 배려석 양보, 임산부 배려 엠블럼 인지도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임신 8개월의 임신체험복(6.5kg)을 입고, 앉아서 양말신기, 엎드려서 걸레질하기 등의 미션에 참여했다.

임산부는 임신기간 호르몬의 변화로 입덧과 구토, 과다한 피로감, 우울감 등 몸과 마음이 힘들 수 있으며, 특히 초기 임신부는 겉으로 구분이 안 되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경험하기도 한다.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는 2007년부터 초기 임산부를 배려할 수 있도록 눈에 쉽게 띄고, 휴대하기 편한 가방 고리 형태의 ‘임산부 배려 엠블럼’을 제작, 임산부에게 배포하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김창순 회장은 “임산부 배려 캠페인에 광주도시철도공사와 매일유업 등 관계기관과 시민들이 참여해 주셨다”면서 “오늘 캠페인이 임산부 특성을 이해하고 배려하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임산부배려 엠블럼을 알게 되어 일상생활 속에서 임산부 배려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시민들의 참여로 진행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생활실천 디자인ㆍ영상 공모전 개최

▲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2021 건강생활실천 디자인ㆍ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2021 건강생활실천 디자인ㆍ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2021 건강생활실천 디자인ㆍ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부문은 △비만예방 디자인 △건강생활실천 영상 △건강계단 디자인 부문이다. 오는 10월 13일(수)까지 공모전 홈페이지(www.kahp-contest.com)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건협에서 주관하는 공모부문은 비만예방 디자인 및 건강생활실천 영상 부문이다. 청소년(중·고등학생 또는 이와 동등한 연령대 청소년) 이상이면 누구나(내외국인, 개인/팀) 참여할 수 있다.

비만예방 디자인 부문 공모는 올해 10회째를 맞는다. 출품작은 일상생활 속에서 비만 관리·예방을 유도할 수 있는 내용의 포스터 디자인이면 된다. 규격은 2MB 이내 jpg 파일로 A3 Size 가로형, 세로형 모두 가능하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건강생활실천 영상 부문 출품작은 건강생활실천(건강검진, 금연, 절주, 비만예방, 운동, 전염병 예방, 정신건강 등) 및 건강행태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내용의 영상물이어야 한다.

제출된 작품은 관련 분야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부문별로 청소년부 대상(교육부장관상), 대학ㆍ일반부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을 비롯해 각각 총 12개 작품을 선정한다. 입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제작해 보건교육자료로 활용토록 배포하고, 건협 유튜브 채널에 등록될 예정이다.

모전과 관련한 공모요강, 접수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홈페이지(www.kahp-contest.com) 및 운영사무국(02-6395-3127)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암세포 스스로 항암면역기능 강화

▲ 김유선 교수(좌)와 대학원생 박한의씨.
▲ 김유선 교수(좌)와 대학원생 박한의씨.

암세포가 스스로 항암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새로운 기전이 확인됐다.

아주대 의대 생화학교실 김유선 교수ㆍ박한희 대학원생 연구팀이 이번에 발표한 논문 ’RIPK3 activation induces TRIM28 derepression in cancer cells and enhances the anti-tumor microenvironment(RIPK3 활성화에 의한 암세포의 TRIM28 탈억제를 통해 항종양 미세환경의 강화)‘가 8월 ‘분자암(Molecular Cancer)’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Molecular Cancer는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가 27.4의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국제 학술지로, 이번 연구결과는 많은 연구자들에게 주목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암세포가 세포막을 파괴하고 사멸하는 네크롭토시스(Necroptosis)의 핵심 단백질인 ‘RIPK3’의 활성화로 면역활성 사이토카인(Immunostimulatory cytokine)의 분비를 억제하고 있던 ‘TRIM28(전사활성조절인자)’의 기능을 무력화함으로써, 면역활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증가시켜 수지상세포(면역세포)의 면역원성 증진을 유도, 항암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네크롭토시스가 종양내 면역원성을 부여하는 면역원성 세포사(Immunogenic Cell Death)로 인식되면서 종양의 면역원성 확보방안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연구팀이 단백질 ‘RIPK3’의 활성화에 의해 항암면역을 증진시킬 수 있는 면역활성 사이토카인 분비의 새로운 분자기전을 밝힌 것이다.

면역항암제는 높은 치료효과와 낮은 부작용으로 항암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대부분의 고형암에서 낮은 반응성을 보이며 제한된 타입의 암들에서만 높은 치료효과를 보이는 한계로 면역항암제의 반응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 요구되는 현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연구자들이 T세포 활성화 전략 등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네크롭토시스에 의한 암세포 사멸이 종양미세환경을 Cold tumor(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암)에서 Hot tumor(면역항암제에 반응하는 암)로 전환시키는 항암면역 활성화의 가능성을 제시해 네크롭토시스 조절에 대한 분자기전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김유선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항암면역 활성화를 기존의 T세포 활성만을 타깃하는 전략이 아닌 네크롭토시스에 의한 암세포 사멸을 통해 항암면역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전으로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및 연구에 기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과제, 기초연구실 (BRL: 면역원성 세포사멸 프로그램 연구실) 지원사업으로 수행됐다.

 

◇아주대병원 장석준 교수,국제부인암학회 초청 강연

▲ 장석준 교수.
▲ 장석준 교수.

아주대병원 산부인과 장석준 교수가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국제부인암학회에서 초청 강연을 했다.

장석준 교수는 30일 학회 첫 날 첫 강연으로 ‘진행성 난소암 환자 종양감축수술 시 시행되는 상복부 수술 술기’란 내용으로 강연 및 직접 집도한 수술 동영상을 시연했다.

강연은 상복부에 전이된 난소암 중, 특히 수술적 접근이 어려운 명치 부위 장기에 전이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장석준 교수는 이번 국제부인암학회에서 난소암 수술 분야 국내 유일한 연자로, 그동안 국내외에 난소암 수술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 성과를 인정받아 연자로 초빙됐다.

한편 이번 학회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국제화상회의로 개최됐다.

 

◇로렌조 오일병, 유전자 교정 통한 치료 가능성 확인

▲ 조성래 교수(좌)와 배상수 교수.
▲ 조성래 교수(좌)와 배상수 교수.

로렌조 오일병으로 잘 알려진 부신백질이영양증(Adrenoleukodystrophy; ALD)을 유전자 교정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조성래 교수와 한양대학교 화학과 배상수 교수 연구팀은 ALD 환자의 유래 세포와 동물모델에서 유전자가위를 통해 변이 유전자를 교정하는데 성공했다고 31일(화) 밝혔다.

보건복지부 임상연구인프라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는 유전자 치료 분야의 대표 학술지 몰레큘러테라피(Molecular Therapy) 최신호에 게재됐다.

ALD는 지방산 운반을 담당하는 ABCD1의 유전자 변이로 신경계와 부신피질 등에 긴사슬 지방산(very long-chain fatty acid)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신경을 감싸고 있는 수초(myelin)를 파괴하는 유전성 희귀난치 질환이다. 뇌-척수신경계에 장애로 마비가 오고 보행이 어려워진다.

ALD는 로렌조 오일을 투여하거나, 골수 이식을 고려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유전자 치료에 관심이 높아져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조성래ㆍ배상수 교수 연구팀은 ALD 환자에서 변이 유전자 교정하기 위해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유전자 교정치료를 환자 유래 세포와 동물모델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배상수 교수팀은 ALD 환자에서 채취한 세포에서 정상 ABCD1 유전자를 표적 부위에 삽입하는 유전자 교정(homology-independent targeted insertion, HITI)방법과 아데닌 염기교정(adenine base editing, ABE) 방법을 이용해 유전자 교정에 성공했다.

유전자 교정은 유전자가위로 오류가 있는 DNA의 일부를 정상으로 교체해 질병의 원인이 되는 변이 유전자를 수정하는 방법이다. 아데닌 염기교정은 가이드 RNA를 기반으로 아데닌 염기 하나를 교체하는 정교한 기술이다.

조성래 교수팀은 ALD 동물모델에서 아데노-부속 바이러스(adeno-associated virus) 벡터를 이용한 유전자 교정치료를 시도했다. 그 결과 뇌와 척수, 간, 신장, 부신 등에서 ABCD1 mRNA 발현이 증가했고, 혈중 긴사슬 지방산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배상수 교수는 “정상적인 유전자를 타겟 부위에 정교하게 삽입하는 방식의 유전자 교정 치료를 부신백질이영양증 유래 세포와 동물 모델에 적용하는 연구를 최초로 성공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ALD뿐만 아니라 유전자 변이에 따른 다양한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유전자 교정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교수 4명, 정부지원 ‘생애 첫 연구과제’ 선정

▲ (좌측부터)이현용 교수, 박정완 교수, 강동현 교수, 송금종 교수.
▲ (좌측부터)이현용 교수, 박정완 교수, 강동현 교수, 송금종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31일 정부가 최근 시행한 ‘2021년도 하반기 기초연구사업-생애 첫 연구 신규과제 공모’에 4명의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은 우수 연구자 양성을 통해 과학기술 미래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만 39세 이하 신진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된다.

선정된 과제는 ▲성장인자가 탑재된 탈세포 ECM/전기방사 PCL 기반 이중구조형 인공혈관의 제조 및 전임상 연구(외과 이현용 교수)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의 dsRNA를 이용한 진단 및 치료(감염내과 박정완 교수) ▲세포 유리 DNA 유발 NOD-like receptor pyrin domain-containning protein3 활성화 및 상피간엽이행으로의 역할 규명(외과 강동현 교수) ▲비만 대사 수술 후 장내 미생물총의 변화로 인한 비만 억제 효과(외과 송금종 교수) 등으로 3년간 1.5억원 이내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백무준 연구부원장(외과)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4명의 교수가 선정되어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며 “의학발전과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병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건국대의료원, 황대용 의료원장, 유광하 병원장 임명

▲ 황대용 의료원장(좌)과 유광하 원장.
▲ 황대용 의료원장(좌)과 유광하 원장.

건국대병원 황대용 원장이 1일 제11대 건국대학교 의료원 의료원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2021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황 의료원장은 2016년부터 건국대병원장을 지냈다.

황 의료원장의 취임으로 공석이 된 건국대병원장에는 유광하 교수가 취임하게 됐다. 유 원장의 임기는 2021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2년으로, 유 교수는 2016년부터 건국대병원 진료부원장을 지냈다.

 

◇SGI 서울보증, 건양대병원에 의료비 기부

▲ SGI 서울보증 대전지점이 지난 30일 건양대병원에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의료비 1000만 원을 기부했다.
▲ SGI 서울보증 대전지점이 지난 30일 건양대병원에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의료비 1000만 원을 기부했다.

SGI 서울보증 대전지점이 지난 30일 건양대병원에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의료비 1000만 원을 기부했다.

SGI 서울보증 대전지점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정이나 아동이 있는 저소득층 가정의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기부금을 전달한 것이다.

SGI 서울보증 윤웅수 중부본부장은 “최근 코로나에 감염된 아기를 위해 건양대병원 의료진들이 병실을 놀이방처럼 만들어주었다는 뉴스를 보고 인간미 넘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건양대병원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의 의료비에 사용되어 건강을 되찾고 희망을 드리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은 “코로나 시기에 모두가 힘들고 어렵지만 이를 극복해 나가는데 모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GI 서울보증은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보증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세계 3위의 종합보증회사로서,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기관 후원 및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제19차 서울특별시의사회 학술대회 및 제26회 의학상 시상식 성료

▲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지난 29일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제19차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 및 제26회 서울시의사회의학상 시상식을 비대면 온라인(LIVE)으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지난 29일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제19차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 및 제26회 서울시의사회의학상 시상식을 비대면 온라인(LIVE)으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박명하)는 지난 29일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제19차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 및 제26회 서울시의사회의학상 시상식을 비대면 온라인(LIVE)으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필수교육 2평점을 포함한 총 6평점이 주어졌으며, ▲필수교육(의료감염관리) Session에서는 ‘COVID-19백신 접종시 주의사항’ ▲임상의사의 기초다지기 Session에서는 ‘머리가 아파요’, ‘허리가 아파요’ ▲특강(정책 심포지엄) Session에서는 ‘원격 모니터링의 실제와 임상 적용사례’, ‘수술실 CCTV 설치, 가당한가?’ ▲중요한 약물의 효과적인 사용법 Session에서는 ‘마약성 진통제의 적응증과 법적 주의사항’, ‘우울증의 약물 치료’ ▲Medical update Session에서는 ‘아동학대를 판단할 수 있는 의학적 소견’, ‘노인 학대를 판단할 수 있는 의학적 소견’ 순으로 진행됐다.

박명하 회장은 “코로나 상황 때문에 회원들을 직접 뵙지 못하고 비대면 온라인으로 학술대회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아쉽다”며 “코로나 상황과 각종 의료악법 등으로 힘든 의료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국민건강 수호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열정을 다하는 회원들에게 이번 학술대회가 학문적 성취를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원하며 하루 빨리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종식돼 직접 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 중에 진행된 제26회 서울특별시의사회의학상 시상식에서는 ‘저술상’에 홍윤철 원장(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을, ‘개원의학술상’에 이국 원장(압구정성모안과의원), 김부기 원장(온누리스마일안과의원), 김명진 원장(담소유병원)을, ‘젊은의학자논문상’ 임상강사 부문에 양지명 임상강사(서울아산병원 안과)를, 전공의 부문에 이한재 전공의(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박재현 전공의(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를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

‘저술상’에는 상장과 상금 1000만 원이, ‘개원의학술상’에는 각 300만 원, ‘젊은의학자논문상’은 임상강사 부문에 상금 500만 원, 전공의 부문에 각 3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화순전남대병원 강호철 교수, 대한갑상선학회 이사장 선출

화순전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강호철 교수가 지난 8월 27~28일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년 대한갑상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8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강 신임 이사장은 비수도권 출신으로는 최초이며, 임기는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2년 간이다.

갑상선학회는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으로 구성된 대표적 ‘다학제학회’이며, 지난 2008년 창립 이후 회원 화합과 학술 교류 등으로 큰 발전을 이뤘다.

강 이사장은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제55회 의사국시 수석을 차지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진료지원실장ㆍ의료질관리실장ㆍ기획실장 등 병원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대한내분비학회 교육위원회 이사ㆍ부회장, 대한갑상선학회 수련위원회 이사ㆍ진료지침제정 이사를 역임하는 등 학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건보공단, 북한의료발전 남북 및 국제협력방안 국제심포지엄 개최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1일 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공동으로 북한 의료발전 지원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1일 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공동으로 북한 의료발전 지원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31일 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이사장 김민석),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추무진)과 공동으로 북한 의료발전 지원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8년부터 시작된 남북 보건의료 교류협력 및 북한 의료발전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의 네 번째 시리즈로 앞선 세 차례 심포지엄에서 베트남 및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 체제전환국 사례를 통한 북한 보건의료체계의 이해와 남북 및 국제사회의 효율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코로나19 방역물자 접근성 확대와 효율적 보급을 위한 물류시스템 관리운영 전략개발’이라는 주제로 북한 방역물자의 신속한 지원과 효율적 배분을 통한 코로나의 실질적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방역물자 중심의 북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방안’, ‘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가별 방역물자 관리체계’에 대한 주제발표 및 보건의료, 북한학, 백신관련 기업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온ㆍ오프라인으로 참석해 ‘효율적 방역물자 지원을 위한 로드맵 개발’을 위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는 이종구 서울대 교수의 ‘동북아방역ㆍ보건협력체 설치 등 감염병 억제를 위한 국제협력 필요성’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세계보건기구, 세계백신면역연합, 유진벨재단의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북한 백신과 방역물자의 물류시스템과구체적 지원방향을 알아봤다.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체계에 대한 이해와 중국, 몽골 등 북한과 유사한 체재국의 방역물자 운영사례 및 팬데믹 위기 상황에서 국제사회와 연대를 위한 보편적건강보장 기능 강화와 건강보험공단의 역할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추무진 이사장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전세계적 위기 속에서 국제협력과 상호연대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보건의료체계가 공고하지 못한 개발도상국가들과 북한에서는 신종 감염병의 부담과 함께 전반적인 의료시스템의 악화로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협력을 통한 자원의 공정한 배분과 효과적 자원 활용을 위한 현실적 논의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김민석 위원장은 “방역물자에 대한 접근성에 따른 국가 간 건강불평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고, 특히 북한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 않은 국가이므로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결정되었을 때, 신속한 백신 접종을 위해 필요한 전달체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북한 주민의 백신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남북한과 국제사회의 실천적 협력 방안이 도출되기를 희망한다”며 “전문가 패널 토론에서 북한의 효율적 방역물자 지원을 위한 로드맵이 제시돼 동북아 방역ㆍ보건협력이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생명공동체의 일원인 북한과 함께 동북아시아의 건강과 번영에 기여하는 ‘한반도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국회가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남북 교류협력사업은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은 장애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코로나와 같은 중대한 위기상황일수록 중단없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특히 코로나와 연이은 자연재해에 의한 북한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할 때, 백신과 방역물자의 효율적 배분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 방안을 논의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의협 이필수 회장, 코로나19 방역대책 논의 위해 질병청 방문

▲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31일 질병관리청을 방문, 코로나19 방역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의료계 제안사항들을 전달했다.
▲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31일 질병관리청을 방문, 코로나19 방역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의료계 제안사항들을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31일 질병관리청을 방문, 코로나19 방역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의료계 제안사항들을 전달했다.

이날 진행된 방문에는 질병청에서 정은경 청장, 김헌주 차장, 홍정익 예방접종관리과장 등이, 의협에서는 이필수 회장, 이현미 총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의협은 잦은 지침변경으로 인한 의료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체계적인 백신 공급 계획 수립, 공식적인 전문가단체와의 자료 공유 및 사전 협의, 의료기관 집단 감염 대비책 마련 등에 대해 건의했다.

이필수 회장은 “의료계와 질병청이 원활히 소통하면서 수시로 변화하는 코로나19 방역 및 백신 정책들에 대해 정보 공유와 의견 교류를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특히 전문가 자문 등을 위한 소통창구를 의협으로 일원화해 체계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독감예방접종 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간격을 두고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일정 수립에 유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최근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과 관련해 의협이 공식적으로 의견을 제시했음도 반영하지 않고 고시를 개정·공포한 것에 유감을 전하며, 합리적인 고시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질병청은 교육주기 조정, 온라인 교육으로의 운영 등 의협의 제안사항들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여기에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는 질병청 임직원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이필수 회장은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질병청 직원들의 피로도가 매우 극심한데도 불구하고 종식을 위해 불철주야 맡은 바 업무를 수행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국민 모두가 소중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의료계와 질병청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정은경 청장은 “코로나19 대응에 많은 협조를 해주고 있는 의료계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의협에서 질병청 직원들을 격려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의협이 제안한 내용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정책수립 전부터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씨젠의료재단, 삼육대에 장학기금 5억 기탁

▲ 삼육대 김일목 총장(우)과 씨젠의료재단 천종기 이사장
▲ 삼육대 김일목 총장(우)과 씨젠의료재단 천종기 이사장

삼육대(총장 김일목)는 씨젠의료재단이 생명과학전공 석ㆍ박사 유학생을 위한 장학기금 5억원을 31일 기탁했다고 밝혔다.

씨젠의료재단은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질환 진단시약 개발사인 씨젠의 관계회사이자 국내 최대 질병검사기관이다. 그간 재단이 삼육대에 기탁한 기부금은 누적 6억 3000만원에 달한다.

삼육대와 씨젠의료재단은 이날 교내 백주년기념관 총장실에서 5억원 규모의 ‘씨젠의료재단장학기금’ 약정을 체결했다.

장학생은 베트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중앙아시아 출신의 석·박사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생명과학 및 보건의료 전공교수들의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 장학생에게는 학업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졸업 후 씨젠의료재단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삼육대와 씨젠의료재단은 2016년부터 상호교류협약(MOU)을 맺고 우수 전문 인력 육성과 상호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씨젠의료재단과 천종기 재단 이사장은 2016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 2000만원의 장학금을 삼육대 염색체연구소에 기부한 바 있다.

이 장학기금 역시 베트남, 중국, 네팔 출신 대학원생과 연구원의 학업을 지원하는 데 활용됐으며, 이들 다수가 의료재단에 채용됐다.

또한 삼육대는 베트남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하는 재단의 주선으로 하노이의과대학, 하이퐁의약대학 등과 학술 및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최근에는 삼육대가 오는 10월 개교 115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 ‘ICSU 2021’(International Virtual Conference of Sahmyook University) 운영을 위한 발전기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인하대병원, 남아공 거주 한인 대상 '코로나19 비대면 의료설명회 개최

▲ 인하대병원이 지난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거주 중인 한인들의 의료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 비대면 의료설명회’를 개최했다.
▲ 인하대병원이 지난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거주 중인 한인들의 의료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 비대면 의료설명회’를 개최했다.

인하대병원이 지난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거주 중인 한인들의 의료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 비대면 의료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비대면 의료설명회는 남아공 대사관의 적극적인 개최 및 협조요청에 대해 인하대병원이 흔쾌히 승낙하면서 성사됐다.

남아공 대사관은 지난 4월 말 인하대병원이 파푸아뉴기니 재외국민을 위해 의료설명회를 진행했을 당시 현지 교민들의 호응이 높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설명회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잘못된 관련 지식들이 난무하고, 더불어 외국 현지 의료진에 대한 불신으로 불안감을 느끼는 재외국민들이 많은 상황이다.

설명회는 인하대병원 국제진료센터 김아름 센터장(감염내과 전문의)과 정신건강의학과 김원형 교수가 각각 '코로나19 업데이트'와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정신건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질의응답을 받는 순서로 구성됐다.

인하대병원은 재외국민을 위한 온라인 의료 상담 서비스(http://online.inha.com)를 제공하며 전 세계 동포들과 화상 상담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의 내용은 코로나19 우울증의 대처법부터 검사의 해석방법, 부스터 접종, 델타변이 바이러스까지 재외국민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에는 교민 실외모임 시 마스크 착용, 코로나19 확진 후 후유증, 백신 추가 접종의 위험성, 코로나블루 등 다양하고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로 한시간 넘게 문답이 오갔다.

중간에는 인하대병원의 온라인 의료상담 및 자문서비스를 통해 지난 4월 도움을 받은 한 남아공 주재원이 의료진에게 직접 감사인사를 전하는 훈훈한 광경도 볼 수 있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교민은 “신뢰할 수 있는 고국의 의료진으로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한 정확한 지식을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대사관과 한인회, 인하대병원 의료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재외국민 비대면 의료 상담 및 자문 제공 의료기관으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편리한 맞춤형 온라인 의료 서비스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백신 신속대응 플랫폼 활용 공동 심포지엄 성료

▲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은 백신 신속대응을 위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코로나19 치료제ㆍ백신 신약개발사업단과 ‘백신 신속대응 플랫폼 활용 공동 심포지엄’을 31일 충청북도 C&V센터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동시중계로 개최했다.
▲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은 백신 신속대응을 위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코로나19 치료제ㆍ백신 신약개발사업단과 ‘백신 신속대응 플랫폼 활용 공동 심포지엄’을 31일 충청북도 C&V센터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동시중계로 개최했다.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단장 성백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특임교수)은 백신 신속대응을 위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차상훈), 코로나19 치료제ㆍ백신 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과 ‘백신 신속대응 플랫폼 활용 공동 심포지엄’을 31일 충청북도 C&V센터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동시중계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부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 및 백신 자급화 비전과 전략*에 동참하고자 기획됐으며, 세 기관은 심포지엄의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식전 부대행사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건복지부 이강호 글로벌백신허브추진단장은 ‘백신주권 확보를 위한 국가전략’ 주제발언에서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큰 고통을 받는 가운데 백신 자급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정부는 백신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발표에서 ▲신종 감염병 대응 백신 R&D 혁신 현황과 전략(코로나19 치료제ㆍ백신 신약개발사업단 지동현 본부장), ▲백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박성호 사무국장), ▲ mRNA 백신개발 기업의 니즈(에스티팜 양주성 상무), ▲백신 신속대응 지원플랫폼 구축(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이제욱 센터장(代)) 등의 주제가 다뤄졌다.

패널 토의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서경원 원장이 좌장으로 참여해 발표자 및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박인숙 바이오생약심사부장,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박홍교 전략기획본부장 등과 규제기관의 입장에서 본 백신 신속대응의 구체적 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성백린 단장은 “코로나19와 향후 도래할 신변종 감염병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백신 연구개발 역량뿐 아니라 생산설비를 동시에 강화해야 하며 신속 인허가 시스템 등 정부의 실질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심포지엄과 MOU를 계기로 미래 감염병 신속대응에 세 기관이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 반대 성명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는 31일,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먼저 “법안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당혹감을 넘어 자괴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다만, “무엇보다도 먼저, 이와 같은 상황을 불러온 일부 의료인의 일탈행위에 대해서 같은 의료인으로서 수치심을 느낌과 아울러, 이를 감시하고 응당한 규제와 징계 등의 자정 노력 또한 부족하였음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수술실에 들어가는 환자의 불안감과 가족들의 간절한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전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이 몰고 올 폐해는 훨씬 심각하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감시와 통제는 과거에 우리 모두가 경험한 바 있는 군사독재와 권위주의의 산물이며, 조지 오웰 소설 속의 감시 사회와 같은 전제주의적 발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어느 국민도 자신의 업무를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사회에 살고 싶지 않다”며 “수술실에서의 감시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한다면 오히려 모든 국민에 대해서 언제든지 감시와 촬영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논리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협의회는 “환자는 모두 자기의 생김새만큼 다양하고 특이하다”면서 “수술은 이러한 개개인의 차이에 순간순간 대처하며 이루어지는 초긴장의 시간으로, 안타깝게도 항상 원하는 만큼 결과가 나오진 않으며, 억울하고 답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CCTV가 의료사고의 원인을 증명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등장과 퇴장의 시간 측정, 미소였는지 비웃음이었는지의 표정 분석, 집중하자고 하는 것인지 갑질을 하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 수련병원에서 필수로 행해져야 할 전공의에 대한 교육과정이었는지에 대한 논란과 같은 소모적이고 비의료적인 논쟁만이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협의회는 “많은 의료인들이 국가의료체계에 필수적인 수술현장을 떠나게 만들 것”이라며 “의과대학 학생들이 환자의 생명을 지키며 최전선에서 싸울 미래 외과계 의사로서의 길을 기피하게 만들어 우리나라 의료 수준의 답보를 넘어 퇴보를 경험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나아가 “어떤 의료인도 환자에게 위해를 가할 의도를 가지고 수술을 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그럼에도 “요람에 누워 있는 아기처럼 항상 지켜보아야 한다거나 범죄자와 같이 언제 범죄를 저지를지 모르니 격리된 공간에서 지켜봐야 한다는 식의 사고는 전문 의료인들에게 있어 답답함을 너머 수치심마저 느끼게 하고 있다”면서 “스스로의 자정과 책임을 통해 이러한 전문가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것이 성숙한 사회의 모습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항상 국민의 건강을 위해 외래와 수술실에서 환자들과 만나고 있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들은 소위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의 위험한 통제적 발상과 수술 등의 필수의료의 붕괴, 더불어 환자-의사의 불신 조장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우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들은 누구도 원치 않을 이러한 잠재적 위험성을 고려해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이 폐기되어야 함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서울대어린이병원, 타 대학 의대생 대상 소아심장 관련 실습 프로그램 마련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소아심장 분야에 관심 있는 타 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해당 분야에 관심은 있지만 실제 임상을 접해보지 못한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함이다.

  현재 선천성 심장병에 대한 진단과 시술,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는 병원은 한정적이다. 때문에 의과대학 학생들 대부분이 소아심장 분야를 접할 기회가 없고 자연스럽게 지원자들의 관심도 멀어질 수밖에 없다.
 
  이번 실습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한 ‘외상·소아심장 분야 실습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우수한 실습 계획과 교육 여건을 인정받아 소아심장 실습 수행기관에 선정됐다.

  실습에는 서울대병원 소아심장과와 소아흉부외과가 참여했다. 각 과별로 8명씩 총 16명의 의대생이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일상을 그대로 경험했다.

  소아심장과 참여 의대생들은 △소아심장과 외래 진료/병동·중환자실 회진 참관  △심장초음파실 진료 참관 △소아심도자실 진단 및 치료적 시술 참관 △소아부정맥 진단 및 치료 시술 참관 △소아심장과-흉부외과 연합 컨퍼런스 △북 리뷰 등을 진행했다.

소아흉부외과 참여 의대생들은 △소아흉부외과 외래 진료/중환자실 회진 참관 △소아흉부외과 개심술 수술 참관 △수술 후 컨퍼런스 △소아심장과-흉부외과 연합 컨퍼런스 △북 리뷰 등을 진행했다. 특히, 소아흉부외과 전공의, 전임의들과 함께 중환자실 당직 근무를 함께하며 생생한 현장을 체험했다.

  이번 실습은 의대생들에게 색다른 배움의 기회였다. 생소한 소아심장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시급을 다투는 중증환자 접근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계기였다.

  소아심장과 실습을 담당한 김기범 교수는 “선천성심장질환 진단 및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보람찬 진료과 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의대생들이 소아심장 분야를 접하기란 어려웠다”며 “이번 실습을 통해 많은 의대생들이 소아심장 분야에 관심을 갖고 문을 두드리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소아흉부외과 실습을 담당한 곽재건 교수는 “예상외로 전국 여러 의과대학의 많은 학생들이 지원했고, 참여한 학생들 모두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임해주어 고마웠다”며 “학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 효율적이고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추진한 ‘외상·소아심장 분야 실습 지원사업’은 올해 말 결과 평가를 마친 뒤, 내년에 지속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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