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사 중 19개사는 보유 품목 80% 역성장
지난 상반기 원외처방 시장에서 외자사들이 보유 중인 품목 중 70%가 전년 동기보다 부진한 실적을 남기며 최악의 시기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원외처방 동향 보고서(UBSIT)에 따르면, 보고서에 등재된 총 1만 1354개 품목(2020년 또는 2021년 상반기 처방실적이 집계된 품목 기준) 가운데 57%에 달하는 6503개 품목의 처방액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48개 외자계 제약사들이 보유 중인 품목은 총 573개로, 이 가운데 70%에 이르는 401개 품목이 전년 동기보다 부진한 실적을 남겨 상대적으로 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보유 중인 품목의 절반 이상이 전년 동기보다 부진한 실적을 남긴 업체가 48개사 중 40개사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9개사는 원외처방 보고서에 등재된 품목 모두가 전년 동기보다 부진한 실적을 남겼다.
그나마 이 가운데 대부분은 보유 품목수가 1~3개로 소수였지만, BMS와 UCB는 보유 중인 5개 품목 모두가 역성장을 면치 못했다.
또한, 원외처방 리스트에 25개 폼믁이 등재된 얀센은 무려 22개 품목, 88%의 처방액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었다.
여기에 더해 다이이찌산쿄와 레오파마, 먼디파마, 아스텔라스 등은 나란히 8개 품목을 등재, 이 가운데 7개 품목(88%)의 처방액이 전년 동기보다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가 23개 품목 중 20개(87%), 베링거인겔하임은 14개 중에 12개(86%), 바이엘은 23개 품목 중 19개(83%), MSD는 35개 품목 중 28개, 페링은 5개 중 4개(이상 80%) 품목이 전년 동기보다 부진한 실적을 남겼다.
전년 동기보다 역성장한 품목의 비중이 80%를 넘는 업체가 48개사 중 19개사로 40%에 달한 것.
또한 세르비에(6/8)와 GSK(26/35), 화이자(34/46), 사노피(14/19), 릴리(11/15), 파마사이언스(5/7), 노바티스(47/66), 오츠카, 한독테바(이상 7/10) 등도 보유 품목 중 70% 이상이 전년 동기보다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이어 맥널티(15/22), 길리어드, 머크, 메나리니(4/6), 애보트(6/9), 엘러간(8/13) 등은 역성장 품목수 비중이 60~70%, 산도스(9/16)와 다케다(10/18), 노보노디스크(7/13), 룬드벡, 바슈롬(이사 2/4), 애브비(3/6) 등도 보유 품목 중 절반 이상이 역성장했다.
상반기 처방액이 늘어난 품목이 더 많았던 업체는 로슈(8/12), 에자이(4/6), 쿄와기린, 프레지니우스(이상 2/3), 산텐(14/20), 알콘(6/7), 미쓰비시다나베파마(1/1), 암젠(3/3) 등 8개사에 불과했으며 이 가운데 이 가운데 보유 품목 수가 5개 이상인 업체는 로슈와 에자이, 산텐, 알콘 등 4개사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