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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mRNA 개발 파트너 트랜스레이트 바이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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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mRNA 개발 파트너 트랜스레이트 바이오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08.04 0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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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시장 입지 확대...백신ㆍ치료제 개발 가속화

프랑스 제약기업 사노피가 미국 소재의 전령리보핵산(mRNA) 치료제 전문기업 트랜스레이트 바이오(Translate Bio)를 인수함으로써 mRNA 백신 및 치료제 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했다.

사노피는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mRNA 적용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트랜스레이트바이오를 주당 38.00달러의 현금, 총 지분가치 32억 달러(약 3조6700억 원)에 인수한다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양사 이사회는 이 거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 사노피는 mRNA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 중인 트랜스레이트 바이오 인수를 통해 mRNA 기술 플랫폼을 통합하고 관련 역량을 강화했다.
▲ 사노피는 mRNA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 중인 트랜스레이트 바이오 인수를 통해 mRNA 기술 플랫폼을 통합하고 관련 역량을 강화했다.

사노피 폴 허드슨 최고경영자는 “트랜스레이트 바이오는 자사 연구에 mRNA 기술 플랫폼 및 강력한 역량을 추가함으로써 동종 최고의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이 기술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자사 역량을 더욱 발전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 소유 플랫폼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mRNA 분야에서 추가 기회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이미 개발 중인 기존 협력 프로그램을 가속화할 수 있게 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백신 외에도 면역학, 종양학, 희귀질환 같은 다른 전략적 영역에서 mRNA의 잠재력을 실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노피와 트랜스레이트 바이오는 2018년 6월에 mRNA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제휴 및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2020년에 보다 광범위한 현재 및 미래 전염병을 다루기로 협력관계를 확대한 바 있다.

이번 인수는 사노피가 설립한 최초의 mRNA 우수센터를 기반으로 한다.

양사는 제휴를 통해 mRNA 코로나19 백신과 mRNA 계절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1/2상 시험 결과는 올해 3분기 안에 발표할 예정이며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의 임상 1상 시험 결과는 오는 4분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랜스레이트 바이오는 치료 부문에서는 낭성섬유증 및 기타 희귀 폐질환에 대한 초기단계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간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에 대한 발굴 활동을 진행 중이며 종양학 같은 분야에서 치료용 항체 또는 백신 같은 다양한 종류의 치료제에 적용할 수 있는 MRT 플랫폼을 갖고 있다.

트랜스레이트 바이오의 로널드 르노 최고경영자는 “사노피와 트랜스레이트 바이오는 mRNA 분야에서 혁신을 위한 의지를 공유한다”며 “이제 백신과 혁신적인 의약품을 전 세계에서 개발하고 상업화하는데 있어 사노피의 오랜 전문성을 바탕으로 트랜스레이트 바이오의 mRNA 기술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더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더 나은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협업을 통해 사노피의 전문성과 결합된 자사 전문성은 상당한 발전을 이뤄왔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mRNA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려는 팀의 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사노피는 타이달 테라퓨틱스(Tidal Therapeutics)를 인수하면서 면역항암 및 염증질환 분야에서 mRNA 연구 역량을 확대했다.

트랜스레이트 바이오 인수는 mRNA 기술을 사용해 획기적인 의약품을 개발하려는 사노피의 노력을 더욱 가속화한다.

사노피는 트랜스레이트 바이오 인수 절차가 올해 3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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