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19 12:25 (화)
이대서울병원 윤하나교수,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메달 수상 外
상태바
이대서울병원 윤하나교수,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메달 수상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1.07.30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대서울병원 윤하나교수,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메달 수상

▲ 윤하나 교수.
▲ 윤하나 교수.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가 최근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된 ‘2021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인십’에서 ▲스포츠모델 오픈 쇼트 ▲시니어모델 2개 분야에서 메달을 수상했다.

윤하나 교수는 바쁜 진료와 연구 활동 중에도 건강을 위해 꾸준히 필라테스를 통해 건강을 관리해 왔다.

그러던 중 고지혈증과 경추 요추 디스크 등의 치료하면서 체중 감량이 필요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1년간의 꾸준한 운동으로 어느 정도 체중 감량을 한 그녀는 의미있는 경험을 만들기 위해 머슬마니아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하고 3개월간 식단 조절과 운동, 주 4회 이상 하루 1~2시간 동안 개인 트레이너와 연습한 결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뇨의학과 의사인 윤하나 교수는 본인의 진료 분야에서도 치료와 운동을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이대서울병원 개원과 함께 지역 사회 주민들을 위한 '방광 튼튼' 필라테스 건강강좌를 개최하기도 했다.

 

◇여의도성모병원, 뇌 건강 증진 식품 개발 업무 협약 체결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국내 케어푸드(care food) 시장 발전에 참여한다.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국내 케어푸드(care food) 시장 발전에 참여한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이 국내 케어푸드(care food) 시장 발전에 참여한다.

케어푸드는 영양 관리가 필요한 노인이나 환자, 영유아들을 위한 식품과 영양 성분을 배합하여 만든 고령 친화적 식품이다.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센터장 임현국)는 지난 29일(목)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산하 지원사업체 ‘미셸푸드’와 종합식품기업 ‘풀무원’과 함께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 공동 연구 및 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 시대의 치매 질환 발병률에 주목하고 치매예방과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 최첨단 의료 기술과 병행할 수 있는 식이, 영양 등의 식생활 습관 교정을 통한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 개발 추진을 목적으로 한다.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영양팀, 미셸푸드, 그리고 풀무원은 ▲뇌 건강에 좋은 소재가 적용된 식품 및 음료, ▲ 뇌 건강에 특화된 개별 인정형 건강 기능식품, ▲ 그 외 협의한 사업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을 교류하고 협력하게 된다. 가톨릭 뇌건강센터와 영양팀은 미셸푸드와 풀무원이 공동 연구 개발한 식품에 대한 의료 및 영양학적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임현국 센터장은 “가톨릭 뇌건강센터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치매 환자의 진단 및 치료 뿐 아니라 정상 노화 과정에 따른 기억력 감퇴, 우울 불안증에서 오는 기억력 장애 등을 포함해 건강한 뇌를 지키는데 주력한다”며 “이러한 전문적인 진료와 함께 올바른 식생활 습관까지 병행된다면 뇌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진 영양팀장은 “기대 수명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현 시점에서 질병의 치료 뿐 아니라 예방을 위해서도 영양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으로 뇌건강 증진에 특성화된 우수 제품들이 다수 개발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박상수 신부(미셸푸드 대표이사)는 “우리 가톨릭 기관의 영성을 바탕으로 치매 예방은 물론 치매 환자나 그 가족들, 더 나아가서는 뇌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전문 의료 서비스와 함께 앞으로 개발될 뇌 건강 증진 식품으로 많은 도움을 받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대회의실(서울 서초구)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가톨릭 뇌건강센터 임현국 센터소장과 미셸푸드 대표이사 박상수 신부, 풀무원 이효율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동 킥보드, 두개안면부 외상 위험

▲ 김재영 교수.
▲ 김재영 교수.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김재영 교수팀은 지난 2017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전동 킥보드 사고에 의한 부상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를 방문한 총 2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부상 부위와 유형에 관한 연구를 진행, 그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부상이 일어난 신체 부위(두개골, 두개안면 뼈, 치아, 연조직 등)와 부상 유형(골절, 열상, 찰과상, 타박상, 뇌진탕) 별로 환자군을 분류, 총 256명의 환자 가운데 125명(48.8%)에서 두개안면부 외상을 확인했다.

두개안면부 외상 종류별로는 피부가 찢어지는 열상(56명, 44.8%)이 가장 흔했다. 그 뒤를 뇌진탕(49명, 39.2%)과 치아 손상(27명, 21.6%), 피부 벗겨짐(17명, 13.6%), 두개안면골절(16명, 12.8%) 등이 확인됐다.

두개안면부 외상 환자군은 남성이 60.8%로 우세했으며, 20대가 전체 환자의 40.8%를 보여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전동 킥보드 탑승으로 두개안면부 또는 치아에 외상을 입은 환자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7년 12명에 불과하던 환자군은 2018년 16명, 2019년 61명, 2020년 36명(1분기만 측정)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월별 분석으로는 2018년 9월에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연구팀은 2018년 8월경부터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점과 부상자 급증을 관계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치아 외상을 당한 총 27명의 환자에 가운데 15명이 복잡 치관 골절, 복잡 치관-치근 골절, 치아 탈구 및 치조골 골절과 같은 중증의 치아 외상증세를 보였다.

치아 외상 부위는 대부분 앞니(전치부)였고, 위턱(상악) 치아가 아래턱(하악) 치아보다 외상을 당한 빈도가 더 높았다.

연구를 주도한 김재영 교수는 “전동 킥보드는 바퀴가 작고 무게중심이 높게 설계된 탓에 도로에 생긴 홈에 바퀴가 쉽게 빠지고, 급정거 상황이나 사람 또는 사물과 충돌했을 때 넘어질 가능성이 증가해 부상으로 쉽게 이어진다”면서 “전동 킥보드 사고로 두개안면부와 치아에 외상을 입은 환자의 비율(48.8%)은 해외 연구결과들과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동 킥보드 사고가 일어나면 뇌진탕이나 두개안면부 또는 치아 외상 발생 가능성이 커짐을 알게 됐다”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머리 부위만 보호하는 헬멧이 아닌, 머리와 안면 전체를 보호하는 헬멧 착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치아 외상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Dental Traumatology(IF 1.530)에 ‘Craniofacial and dental injuries associated with stand-up electric scooters (전동 킥보드로 인한 두개 안면 및 치아 외상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최근 게재됐다.

 

 

◇인하대병원, 김포시와 대학병원 건립 업무협약

▲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인하대병원)이 경기도 김포시 풍무역세권 내 최첨단 대학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인하대병원)이 경기도 김포시 풍무역세권 내 최첨단 대학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인하대병원)이 경기도 김포시 풍무역세권 내 최첨단 대학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과 인하대병원, 인하대학교, 김포시, 김포도시관리공사, ㈜풍무역세권개발은 30일 오전 김포시청 참여실에서 협약식을 열고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포괄적 상호 협력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정택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김영모 인하대병원 병원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정하영 김포시장 등 각 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6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의 성공적 추진 ▲김포메디컬캠퍼스를 통한 김포시의 교육·의료 자족도시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과 지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에 상호 협력ㆍ협의하기로 했다.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사업은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대학용지 9만㎡의 터에 정석인하학원 산하의 의료 및 교육 시설이 들어서는 내용이다. 2024년 캠퍼스 조성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한다. 

지역주민들의 생애주기에 맞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발전계획에 부합하는 의료·교육 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인프라 확충이 요구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병원과 보건계열 대학(원) 건립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인하대병원은 김포메디컬캠퍼스에 700병상 이상 규모의 병원 건립에 나선다. 인하대병원은 1996년 개원 이후 인천의 의료 서비스 향상에 앞장서며 전국 단위 의료 질 평가와 응급의료기관평가 등에서 최상위 수준을 달성해왔다. 

지난 25년간 축적하고 발전시켜온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김포인하대병원(가칭)을 향후 경기 서북부 권역의 대표 거점병원으로 성장시켜 김포시민들에게 고품질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인하대병원, 인하대학교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고등교육과 경제,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개발해 지역과 병원, 대학이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김포시는 인접지역의 글로벌 인프라를 바탕으로 젊은 인구의 급격한 유입이 시너지를 내며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의료분야의 서비스와 데이터 주권에 대한 패러다임이 병원에서 개인으로 전환되는 흐름에 따라 김포 발전의 주체인 시민들을 위해 스마트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정밀한 맞춤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첨단 디지털 병원으로 김포시민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코로나19 백신 ‘정량 자동 추출 기술’ 개발

▲ 조금준 교수.
▲ 조금준 교수.

코로나19 백신의 과다ㆍ과소 투여 등 오접종을 예방하고, 백신 잔량을 최소화해 최대한 많은 이들이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백신 정량 자동 추출 기술’이 개발됐다.

고려대 구로병원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적정 용량에 맞춰 자동으로 주사기에 나눠 담을 수 있는 ‘백신 정량 자동 추출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은 1병 당 5~10회분의 용량이 담겨있어 의료진이 직접 반복해서 적정 용량을 추출해 각각의 주사기에 나눠담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실수 등에 의해 백신이 과다 또는 과소 투여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돼 왔다. 지난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7월 16일까지 보고된 426건의 백신 오접종 건수 중 용량 오류가 234건(54.9%)으로 가장 많았다.

이와 더불어 의료 현장에서는 백신을 정량에 맞춰 나눠 담아야 하는 것에 의료진들이 피로감을 호소해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에 고려대 구로병원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설정된 정량만큼만 백신이 자동으로 각각의 주사기에 나눠 담기기 때문에 숙련되지 않은 의료진이 분주를 담당하더라도 과다 또는 과소투여 등의 오류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백신 접종자가 몰릴 때 한꺼번에 다수의 백신을 정확하게 분주해야 하는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사용 중인 최소잔여형(LDS) 주사기와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정확하게 정량을 추출해냄으로써 백신 잔량을 최소화해 최대한 많은 인원이 백신을 접종받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발에 참여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는 “의료현장에서 도출된 임상의의 아이디어가 기술로 구현되지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고, 제품화하기 까지는 많은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오송재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술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다양한 협력 연구를 통해 국내 의료 산업 발전과 국내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 구로병원은 2005년부터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의료기기개발 중개임상지원센터, 개방형 실험실 등 다양한 형태의 의료 사업화 지원센터를 운영해오며 임상현장의 아이디어가 기술로 개발되고 제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의료기기 개발 업체들과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

 

◇제12대 고려대 보건대학원장에 윤석준 교수 연임

▲ 윤석준 교수.
▲ 윤석준 교수.

제12대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장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교수가 임명됐다. 임기는 2021년 8월 1일부터 2023년 7월 31일까지 2년이다.

윤 원장은 보건정책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로 대한민국 보건의료 주요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의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획상임이사를 맡은 바 있으며, 강력한 추진력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최근까지 보건대학원장을 수행하면서 탁월한 리더십과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윤 원장은 1967년생으로 1991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ㆍ박사를 마친 후 2002년 고대의대에 부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장, 기획상임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고려대 보건대학원장,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장,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2013년 제41회 보건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건보공단, 장기요양 부정수급 신고포상금 제도 확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장기요양 부정수급자뿐만 아니라 부정수급 가담자까지 신고포상금 지급 제도를 확대한다.

건보공단은 그동안은 장기요양기관의 종사자나 서비스 이용자가 기관의 부당청구 또는 부당청구내역을 신고한 경우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 가운데 올해 6월 30일부터 시행규칙을 개정해 개인이 부정한 방법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공단의 인정조사 시 학습된 거짓진술로 등급을 받고 서비스를 이용한 경우, 그리고 다른 사람의 부정수급에 가담한 자까지 신고 유형을 확대해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신고방법은 가까운 건보공단 지사에 방문, 우편, 팩스 등으로 하면 된다.

건보공단은 신고내용을 조사 후 장기요양포상심의위원회를 거쳐 신고와 관련된 부당결정금액의 징수금에 비례해 최고 5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건보공단, 성석교회ㆍIM 선교회에 구상금 청구소송 제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성석교회와 IM선교회를 상대로 구상금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30일 밝혔다.

성석교회 및 IM선교회의 ‘감염병예방법’ 위반행위(방역지침 위반 등)가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하고, 공단이 부담한 확진자 치료비용 중 우선 각각 2억 원에 대해 민법상 손해배상 책임을 물어 구상금청구 소장을 접수한 것이다.

건보공단은 질병관리청 자료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 678명(성석교회 258명, IM선교회 420명)의 총 진료비를 32억 원으로 추산하고, 이 중 공단이 부담한 치료비는 27억 원으로 보고 있다.

추후 확진자 명단 등 관련 자료를 통해 요양기관 등이 공단에 청구한 진료비 지급내역을 확인해 소가를 확장할 계획이다.

건보공단은 코로나19 관련 구상금 청구 소송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난해 소송지원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에게 5억 6000만원의 구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건보공단은 이번 구상권 청구에 대해 “원인을 제공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비용을 부담하게 해 국민들이 낸 보험료가 낭비되지 않도록 관리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치협 박태근 협회장, 서영석 의원과 주요 현안 논의

▲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은 지난 28일 취임 이후 첫 국회를 방문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의원과 면담을 가졌다.
▲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은 지난 28일 취임 이후 첫 국회를 방문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의원과 면담을 가졌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은 지난 28일 취임 이후 첫 국회를 방문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의원과 면담을 갖고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강화 ▲국가구강검진 제도 개선 ▲비급여 진료비 공개 등 치과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박 회장은 현재 2개로 제한돼 있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임플란트 보험 급여 적용을 4개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플란트 보험 급여 적용 확대는 박 회장이 이번 보궐선거 공약사항에서 내세운 ‘경영 및 진료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건강보험 진료 수입 확대 분야 공약 중 하나이다.

박 회장은 “상악과 하악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2개의 임플란트 만으로는 저작 기능을 충분히 회복시킬 수 없다”며 “4개 확대 안은 내년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볼 때 제도 자체의 효율성은 물론 국민들에게 큰 선물이 될 수 있는 정책 아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구강검진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구강검진 항목에 파노라마 촬영을 포함시키는 것이 검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결국 국민들의 구강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가 될 것이라는 점을 피력했다.

박 회장은 “일단 육안으로 검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 간단하게 파노라마 촬영만 하면 많은 정보들을 받아 환자에게 설명할 수 있고, 비용도 크게 들지 않는다”며 “실현만 되면 치과계 보다는 국민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박 회장은 일선 개원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교육 및 관리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정책에 대한 현 상황을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일례로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에 대한 교육 및 교육기관 지정’고시가 지난 7월 26일 개정ㆍ공포돼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교육을 2년 마다 받도록 변경된 것을 언급하며 “이미 치과대학에서 충분한 관련 지식을 배우고 나오는 상황인데, 2년 마다 그것도 특정 기관에서만 해당 교육을 받아야 하는 등 명백히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의료계 안팎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 공개와 관련해서는 “의원급 비급여 수가 관련 데이터만 뽑아서 환자 유인을 목적으로 하는 어플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른바 ‘먹튀 치과’ 등 크게 보면 국민들의 구강보건에 역행하는 의료기관으로 환자가 몰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라고 부작용을 우려했다.

서영석 의원은 박 협회장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듣고 이들 현안의 추진 경과 및 공론화 현황에 대해 보충 질의를 한 다음 “타 의료인 단체에서 (치협 새 집행부 출범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들었다”며 “자주 만나서 현안에 대해 소통하자”고 화답했다.

 

◇화순전남대병원 ‘낙상ㆍ욕창 제로화’ 선포

▲ 화순전남대병원은 간호부 주관으로 지난 27일 대강당에서 ‘낙상․욕창 제로화 선포식’을 개최했다.
▲ 화순전남대병원은 간호부 주관으로 지난 27일 대강당에서 ‘낙상․욕창 제로화 선포식’을 개최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이 낙상사고와 욕창 없는 병원 만들기에 나섰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간호부 주관으로 지난 27일 대강당에서 ‘낙상․욕창 제로화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봉영숙 간호부장을 비롯한 간호사들이 참석했으며, 신명근 병원장, 남택근 진료처장, 김영민 사무국장 등 관리위원들이 함께 했다.

이들은 낙상 및 욕창 사고 제로화 실천을 다짐한 뒤 환자와 보호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환자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화순전남대병원은 낙상을 불의의 사고가 아닌 예측ㆍ예방이 가능한 문제로 보고 낙상 사고의 원인 분석과 낙상주의환자 정보 공유, 낙상 예방교육 강화, 시설ㆍ환경개선 등의 조치를 통해 낙상 제로화에 나선다.

또 피부 괴사를 넘어 생명까지 위협하는 와상환자들의 욕창 예방을 위해 체위변경과 병실환기를 시스템화해 ‘욕창 발생 제로 병원’에도 도전한다.

간호부는 앞서 낙상과 욕창 사고 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 활동으로 ‘낙상제로 욕창제로 사행시 짓기’ 공모전을 열었으며, 낙상 및 욕창사고 예방 활동을 모범적으로 펼친 나채을 간호사와 배보슬 간호사에게 ‘안전대상’을 포상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신명근 원장은 “낙상ㆍ욕창 예방은 의료진들이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업무이자 환자안전의 지표”라며 “간호사들의 열정과 노력이 모두가 염원하는 낙상ㆍ욕창 제로화라는 크나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치협 박태근 회장, 비급여 자료 제출 기한 연기 요청

▲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이 지난 28일 당선 직후 열흘 만에 세 번째로 보건복지부를 직접 찾아나섰다.
▲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이 지난 28일 당선 직후 열흘 만에 세 번째로 보건복지부를 직접 찾아나섰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이 지난 28일 당선 직후 열흘 만에 세 번째로 보건복지부를 직접 찾아나섰다. 회원과 약속한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적극 대응’을 위한 행보라는 설명이다.

박 회장은 이날 보건의료정책과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박재우 서기관과의 공식 면담을 통해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과 관련해 “회원들이 느끼는 위기감과 불안감이 심각하다”며 “오는 8월 17일로 예정된 비급여 진료비용 정보제출 기한을 연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회장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비급여 보고의무 등에 대해 일선 회원들은 거의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사실상 진료비용 공개와 보고의무에 대한 구분조차도 안 되는 실정”이라며 “정보제출 기한 연기 등을 통해 최소한 회원들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받는 상황만은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는 고시가 난 부분이기 때문에 재고의 여지가 없다”며 “정보제출은 이미 한차례 연기된 상태고, 지난 7월 19일까지 의원 63.1%, 한의 73.7%가 제출을 완료한 만큼 더 이상 연장은 어렵다”고 못 박았다.

이어 그는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와 관련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공개 자료를 활용한 광고 마케팅 등 지나친 가격경쟁과 이에 따른 의료 질 저하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다”이라며 “정부와 의료계 단체들이 의견을 모아 보완 입법을 통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는 이미 버스가 떠난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 고시개정 전인 ‘비급여 보고의무’에 집중해, 세부 협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는 의미다.

‘비급여 보고의무’는 지난해 12월 29일 공포한 의료법에 따른 것으로, 아직 고시 전이라 구체적인 보고 범위, 공개기준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최근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방역에 총력을 모으기 위해 관련 논의를 올해 하반기 이후로 연기한 상태다.

한편, 박 회장은 이날 면담 직후, 의료보장관리과 김현준 의료보장심의관 등 실무진을 만나 장시간 비공개회의를 이어 가면서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정책 저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했다.


◇경방신약, 가천대 길병원에 코로나19 극복 건강 음료 선물

▲ 경방신약(은 지난 29일 인천사회복 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가천대 길병원에 건강음료 6000포를 전달했다. 
▲ 경방신약(은 지난 29일 인천사회복 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가천대 길병원에 건강음료 6000포를 전달했다. 

경방신약(대표 김충환)은 지난 29일 인천사회복 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가천대 길병원에 건강음료 6000포를 전달했다. 

경방신약은 자사에서 제조하는 건강음료인 맥문동차와 레몬매실차를 이날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에게 전달하며 “코로나19 극복과 환자 치료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 등 임직원에게 전달해달라”고 밝혔다.

경방신약은 인천 남동구 남동산단 내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인삼 음료 등 건강제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경방신약은 지난해 6월에도 인삼음료 4500포를 가천대 길병원에 전달하며 의료진들을 응원한 바 있다. 

김양우 병원장은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의료진 등 직원들의 근무 강도와 긴장도가 높은 상황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일송학원, 30억 안테나 전문장비 ‘공공재’로 출연

▲ 한림대의료원이 소속된 학교법인 일송학원이 30억에 달하는 안테나 전문기기를 ‘공공재’로 내놨다.
▲ 한림대의료원이 소속된 학교법인 일송학원이 30억에 달하는 안테나 전문기기를 ‘공공재’로 내놨다.

한림대의료원이 소속된 학교법인 일송학원이 30억에 달하는 안테나 전문기기를 ‘공공재’로 내놨다.

학교법인 일송학원은 지난해 인수한 ‘단축거리 안테나 방사패턴 시험 챔버(CATR)’를 2021년 2월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 및 장비활용종합포털에 등록하고,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CATR은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및 메타버스 시대의 핵심 기술인 전파ㆍ음파 등 파동과, 데이터 송수신의 성능을 평가하고 테스트하는 기기이다. ▲항공우주 ▲위성 ▲철도 ▲자동차 ▲무선통화 ▲모빌리티 ▲의료기기 ▲로봇 및 AI솔루션 등의 분야에 쓰인다. 

CATR은 안테나, 전자기기 등이 방출하는 전파 및 신호가 송신부로부터 수신부로 불필요한 간섭 없이 제대로 전달되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데이터와 신호가 제대로 나오는지, 두 개 이상의 안테나가 서로 신호를 안정적으로 주고받는지 여부도 확인한다. 

이를 위해 전파 송신부ㆍ수신부ㆍ반사판 등을 통해 데이터를 다양한 방법으로 방사하고 그 패턴을 측정한다. 예를 들어 무선통신에 쓰이는 기지국 안테나에서 데이터가 제대로 나오는지, 타 안테나로 제대로 전달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가 운행 시 내부 엔진 등 다양한 부품에서 나오는 파장이 서로 간섭 없이 원활하게 기능하는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안테나 개발업체, 안테나 등의 적합성을 인증받기 위한 업체 등에서 주로 사용한다.

CATR이 있는 공간은 벽면에 불필요한 진동과 파동을 모두 흡수하는 흡수재가 설치돼있다. 공간 안에 들어가면 휴대폰 무선데이터 등이 차단되며 사람의 목소리도 일반적인 상황과는 달리 들린다. 외부 소음, 진동 등이 완벽히 차단되므로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곳’이라고도 불린다. 

학교법인 일송학원이 보유한 CATR은 미국 Nsi-mi Technologies 제품으로, 크기는 가로 12.5m, 세로 12.5m, 높이 26m에 달하며 가격은 30억 원이다. 이는 국내 민간시설 중 두 번째 규모이다. 이 장비는 가로 2.7m, 세로 1.8m 크기의 안테나까지 시험이 가능하다. 주파수 대역대 또한 0.6~40GHz까지 다양하게 측정할 수 있다. 

해당 장비는 현재 경기도 안양시 소재 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가 있는 도헌바이오솔루션 건물에 소재하고 있다.

학교법인 일송학원은 국가 첨단기술 발전과 업계의 상생을 위해 CATR을 국가연구시설 장비로 등록했다. 기업체의 사유 기기는 보통 보유 기업체만 사용할 수 있지만,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의 장비활용종합포털에 등록하면 기기가 필요한 타 연구시설ㆍ기업체ㆍ국가기관에서도 학교법인 일송학원과의 논의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CATR의 국가연구시설 장비 등록을 진행한 김동욱 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 대표는 “이같은 고가의 장비는 관리가 까다롭고 손상 위험이 높아 국가장비포털 등록률이 낮은 게 사실”이라며 “우리 회사는 국가 수준의 기술 선진화와 관련 업체들과의 상생을 중요시하므로 이 장비가 공공재처럼 널리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분당 차여성병원 부인암센터 환자 보호자,  대한부인종양학회 부인암 수기 공모전 대상 수상

▲ 성광의료재단 분당 차여성병원 부인암센터 환자 보호자인 김성종 씨가 제1회 대한부인종양학회 부인암 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 성광의료재단 분당 차여성병원 부인암센터 환자 보호자인 김성종 씨가 제1회 대한부인종양학회 부인암 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성광의료재단 분당 차여성병원(원장 이상혁) 부인암센터 환자 보호자인 김성종 씨가 제1회 대한부인종양학회 부인암 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에서 김 씨는 ‘아내의 눈물’이란 제목으로 보호자 입장에서 느낀 치료 과정에서의 소중하고 애틋한 가족애와 의료진에 대한 믿음을 글에 담았다. 

부인 조순화 씨는 2017년 5월 하혈로 응급실을 찾아 자궁경부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자궁경부암이 진행되며 방광파열, 간 전이, 복강 내 감염 등 생명이 위독한 위기 상황을 여러 차례 넘기고, 남편 김성종씨의 지극정성으로 5년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간 전이는 모두 사라졌고, 부분 골반절제술로 방광에 파고든 종양도 거의 사라진 상태다. 현재까지 재발 징후 없이 42차의 면역항암제 주사를 맞고 있다. 

김 씨는 ‘기적’과 같은 아내의 투병 과정과 가족과 같이 치료해주는 부인암센터 최민철 교수와 간호사 등 분당 차여성병원 의료진들에게 가슴 가득히 쌓아둔 감사의 마음을 글로 담아냈다.

김성종 씨는 “가족들이 매 순간 마음의 준비를 하고 물건을 미리 버렸을 정도로 중환자실을 많이 찾았다”며 “암 투병 중 방광파열, 골반절제술, 담낭절제술까지 겪는 힘든 상황에서 이렇게 건강하게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기적”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전국의 수많은 부인암 환자와 보호자들이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치의인 부인암센터 최민철 교수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치료를 견뎌낸 환자와 보호자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현재도 장 마비로 고생하고 계시지만 이 또한 극복하시리라 믿고 있다”며 ”앞으로 5년, 10년 뒤에도 건강히 건재하셔서, 투병 중인 부인암 환자 분들께 희망이 되실 수 있도록 저 또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아크릴-파인헬스케어, 스마트병원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지난 19일 인공지능 전문기업 아크릴ㆍ디지털헬스케어 전문기업 파인헬스케어와 스마트 병원을 위한 ‘인공지능 의료서비스 및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상호 세 기관은 ㈜아크릴이 추진 중인 정부 R&D 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헬스케어 인공지능 관련 공동 발굴 및 개발 ▲원격의료시스템ㆍ해외 헬스케어 산업ㆍ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약속했다.

이영구 병원장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한 의료서비스는 스마트 병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 요소라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시스템 개발뿐만 아니라 추후 진료 현장에 접목해 스마트 의료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대강남성심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게 된 아크릴은 감성 특화 AI 기술 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AI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조나단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했다. 

파인헬스케어는 K-텔레더마톨로지를 미국에 선보이고, 피부 비대면 상담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모잠비크 의료진에 원격의료 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이 있다.

 

◇의협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배송 위해 기본원칙 철저히 준수해야”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최근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배송 방침과 관련, 안전한 백신 배송 위해선 기본원칙 철저히 준수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의협에 따르면 정부가 8월 초 접종 물량 중 일부를 각 지자체로 일괄 배송해 위탁 의료기관이 직접 관할 보건소에서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어 일선 의료현장에 혼란과 우려가 유발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은 일정수준의 저온 냉장상태가 지속적으로 유지돼야 하는 이른바 ‘콜드체인’ 유지가 필수적인 백신으로, 반드시 일정온도 유지를 위해 온도계, 냉매제 등의 장비를 갖추고 엄격한 관리 하에 운송돼야 한다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의협은 “요즘과 같이 무더위가 연일 지속되는 와중에 운반과정에서 백신 온도가 이탈되거나 훼손될 우려가 높아 운송상의 관리미비로 인한 폐기로 이어지기 쉽다”며 “만약 의료기관에서 사용불가 백신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환자에게 투여되기라도 한다면, 접종자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고, 그 책임을 애꿎은 의료기관이 떠안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의협은 “최근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건수가 증가해 여느 때보다 세심한 백신 배송관리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백신수급 지연기간 만큼의 배송 스케줄 단축을 위해 냉장설비를 갖춘 백신 배송업체의 의료기관 직접 배송 방식이 아닌, 보건소 일괄배송 후 의료기관에서 수령하도록 배송체계를 임시 변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량의 백신이라 하더라도 정부의 배송방식은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해야 하는 현재의 상황과도 맞지 않을 뿐더러, 국민의 건강을 위해 국가가 담당해야 할 백신 배송의 책임과 안전관리 업무를 개별 의료기관들에 전가하는 것이라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의협은 “정부는 통제 불가능한 외부적 요인에 의해 코로나19 백신공급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없었다고 변명하고 있지만, 이는 배송 책임을 의료기관으로 전가해도 된다는 의미로 해석돼선 안 된다”면서 ‘백신의 배송관리는 국가, 접종은 의료기관’이라는 각자 본연의 역할에 맞는 기본원칙에 충실한 정책이 추진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한의사협회는 “올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우선 목표는 대규모 접종대상자의 신속한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일 것”이라며 “신속접종의 선결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제는 안전한 접종으로, 이를 위한 백신 배송체계 및 접종환경 점검과 개선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어, “백신 배송 방침에 따른 환자 안전문제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정부의 안이함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충분한 사전 안내와 안전조치를 강구하지 않은 채 백신 수령 및 이송에 따른 위험부담을 온전히 의료기관에 전가함으로써 발생할 문제들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에 있다”고 덧붙였다.

 

◇가천대 약대 송명현 학생, SCI급 논문 게재

▲ 송명현 학생
▲ 송명현 학생

가천대학교 약학과 6학년 송명현 학생(지도교수: 심원식)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되었다. “Lithocholic Acid Activates Mas-Related G Protein-Coupled Receptors, Contributing to Itch in Mice”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인 응용약물학회지(Biomolecules & Therapeutics, Impact Factor: 4.634)에 게재 예정이며, 이미 지난 7월 15일부터는 온라인상에 공개됐다.

이 논문은 가려움증이 일어나는 원인의 분자생물학적인 기전을 규명한 연구로, 특히 담즙에 의해 유발되는 가려움증의 기전에 초점을 맞췄다. 

간의 기능이 떨어지면 담즙의 흐름에 문제가 생기는 담즙정체증을 앓을 수 있는데, 이들 환자 중 일부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가려움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담즙산 성분 중 하나인 리토콜산(Lithocholic acid)이 가려움증 관련 수용체인 Mrgpra1과 Mrgprb2를 활성화 시켜 마우스에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기존에 치료 방법이 없었던 담즙정체성 가려움증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약을 개발하는 데 이론적인 토대를 마련하였다는 데에서 큰 의미가 있다.

송명현 학생은 “논문을 쓰면서 다양한 실험들을 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서 좋은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연구 진행과정에서 많은 조언을 해주신 심원식 교수님과 실험실 연구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논문의 지도를 맡은 심원식 교수는 “학부생이 학업과 연구를 병행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가천대학교 약학대학만의 특수 교육과정인 G-ACE 프로그램을 통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 기쁘다”며 “연구 진행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학교 측 및 실험실 연구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남대병원, 아동양육시설에 생필품 후원

▲ 전남대병원이 광주지역 한 아동양육시설에 생필품을 긴급 지원했다.
▲ 전남대병원이 광주지역 한 아동양육시설에 생필품을 긴급 지원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광주지역 한 아동양육시설에 생필품을 긴급 지원했다.

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과 전남대어린이병원 운영지원팀 공동 주관으로 시행된 이번 지원은 최근 코로나19와 폭염으로 인해 후원이 줄어든 아동양육시설의 아동들에게 건강과 위생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자 급히 마련됐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30일 어린이병원 세미나실에서 전남대병원 박창환 진료처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과 이번 물품을 전달하게 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의 박상준 과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손소독 티슈(18개), 물티슈(15개), 수건(210장), 여름이불(30채) 등이다.

박창환 진료처장은 “이번 후원을 통해 시설 아동들이 보다 건강하게 자라고 활발하게 생활하길 바란다”며 “전남대병원은 앞으로도 지역내 복지시설에 대한 공공의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연 “의사들은 수술실 CCTV 보다 대리수술 처벌강화 주문”
수술실 내 CCTV 설치와 관련, 의사들은 ‘설치에 반대’했으며, CCTV 설치보다는 ‘대리수술 처벌강화’를 추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대리수술과 같은 비도덕적ㆍ비윤리적 행위 회원에 대한 적절한 행정ㆍ형사처벌로 면허취소ㆍ징역형에 대한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우봉식 연구소장)는 최근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에 관한 대회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이뤄졌으며, 의료정책연구소(설문 의뢰: 의협신문 닥터서베이)의 대회원 대상 설문조사에는 2345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는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에 관한 입장과 의견, 비도덕적ㆍ비윤리적 행위를 한 회원에 대한 적절한 처벌 수준, CCTV 설치 의무화 시 수술실 폐쇄 의향, 수술실 내 CCTV 이외 효율적인 대안에 대해 질문했다. 

설문조사 결과,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 회원 중 2110명(90.0%)이 반대 의견을 표명했으며, ‘본인과 가족의 수술 장면을 CCTV로 촬영하는 수술’에 대해서는 2028명(86.5%)이 동의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해킹 등의 사고로 인해 환자의 민감한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며 수술행위 전반에 대한 감시 수단이 될 수 있는 CCTV로 인해 의료진의 집중력 저하, 진료 위축 및 소극적 진료 초래 등 대다수 회원의 우려가 반영됐다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또한 ‘비도덕적ㆍ비윤리적 행위를 한 회원에 대한 적절한 행정처벌 수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질문에 면허취소(49.9%) 라고 대답한 회원이 가장 많았다. ‘비도덕적ㆍ비윤리적 행위를 한 회원에 대한 적절한 형사처벌 수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질문에 징역형(39.2%) 응답률이 가장 높게 나왔다. 

이는 일부 일탈행위 동료에 대해 강력한 처벌로써 불법행위를 근절시키자는 ‘회원들의 자율정화 의지’가 표출됐다는 설명이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우봉식 소장은 “일부의 비도덕적ㆍ비윤리적 일탈행위로 촉발된 의료계에 대한 왜곡이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의 필요성과 정당화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에 대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우 소장은 “의사들의 자정 의지가 확인된 만큼 위헌 소지가 다분한 법률에 의한 강제보다 ‘대리수술 처벌강화, 대리수술 방지 동의서 의무화, 수술실 입구 CCTV 설치 방안, 수술실 출입 시 생체인식, 윤리교육 강화’ 등을 통한 이성적인 해결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