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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급성 기관지염 치료제 외래처방액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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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급성 기관지염 치료제 외래처방액 대폭 감소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7.02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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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약품비 분석..알츠하이머 치매 입원 처방액은 147.8% 급증

건강보험 약품비의 높은 상승세가 작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춤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에도 몇몇 다빈도 상병(傷病)의 건강보험 약품비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2020 급여의약품 청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약품비는 19조 91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6% 증가한 데 그쳤다.

앞선 2019년과 그보다 앞선 2018년에 전년 대비 건강보험 약품비 증가율이 각각 8.24%, 10.22%였던 것을 생각하면 확연히 둔화된 셈이다.

다만 이러한 흐름과 상관없이 일부 다빈도 상병의 처방금액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우선 입원 영역을 보면,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상병 약품비가 2019년 약 307억 원에서 2020년 761억 원으로 147.8%(454억 원)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처방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노년백내장’ 치료를 위한 급여의약품 처방금액도 7억 원에서 14억 원으로 94.2% 늘었다. ‘치핵 및 항문주위정맥혈전증’ 약품비도 3억 원에서 4억 원으로 21.4% 증가했다.

이외에도 ‘어깨병변’ 처방금액은 195억 원에서 209억 원으로 7.2% 늘었다.

외래 영역에서는 ‘본태성(원발성) 고혈압’ 치료제 처방금액이 2조 1033억 원에서 2조 2686억 원으로 7.9%(1653억 원) 많아졌다.

‘위-식도 역류병’ 치료제 약품비 역시 2343억 원에서 2514억 원으로 7.3%(171억 원) 증가했다.

반면, 건강보험 약품비가 확연히 줄어든 다빈도 상병도 있다.

입원 영역에서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치료제 처방금액은 2019년 1103억 원에서 2020년 793억 원으로 301억 원(-28.1%)이 줄었다.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 치료제 처방금액은 300억 원에서 256억 원으로 44억 원(–14.8%) 감소했다.

외래에서는 ‘급성 기관지염’ 치료제 처방금액이 4132억 원에서 2520억 원으로 1612억 원(-39.0%) 감소한 것이 눈길을 끈다.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건강보험 약품비도 1291억 원에서 1104억 원으로 187억 원(-14.5%)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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