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29 18:51 (금)
확진자 3분의1 변이 감염, 수도권 델타 변이는 알파보다 2배
상태바
확진자 3분의1 변이 감염, 수도권 델타 변이는 알파보다 2배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7.11 2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政,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격상 앞두고 국민께 사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확진자 중 3분의 1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이며, 수도권의 경우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많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김부겸)는 11일 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후속조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확진자 중 3분의 1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이며, 수도권의 경우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많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확진자 중 3분의 1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이며, 수도권의 경우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많다고 밝혔다.

지난 한 주(7월 4~10일)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992.4명으로 그 전 주간(6월 27일~7월 3일)의 655.0명에 비해 337.4명 증가했다. 60세 이상의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78.1명으로 그 전 주간(6월 27일~7월 3일)의 58.6명에 비해 19.5명 늘어났다.

지난 한 주(7월 4~10일) 1일 평균 수도권 환자는 799.0명으로 지난주(531.3명)에 비해 267.7명 증가했으며, 비수도권 환자는 193.4명으로 지난주(123.7명)에 비해 증가했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을 지속적으로 확보한 결과, 병상 여력은 안정적인 상황이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41개소 7970병상을 확보(7월 10일 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70.8%로 2327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6746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75.1%로 1678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7550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47.2%로 3990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1252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12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48.8%로 21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중환자병상은 총 806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588병상, 수도권 311병상이 남아 있다.

이러한 병상 확보 노력과 함께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임시 선별검사소, 예방접종센터 등에 의사, 간호사 등 1727명의 의료인력을 파견하여 치료와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1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중 3분의1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각종 변이 바이러스는 약 3분의 1에서 검출되고 있어 아직 과반 이상의 우세종이 되지는 않고 있다”며 “델타 변이가 점점 증가해 알파 변이보다 더 많이 검출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주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약 2배 이상 증가해 검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전파력이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반장은 “종합하자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4차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고, 청ㆍ장년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일상 속의 작은 접촉을 통해 유행이 계속 확산되는 상황”이라며 “델타 변이의 영향력도 점차 커지고 있다. 정부는 방역지표를 예의주시하고, 방역과 의료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통제하지 못하고, 수도권 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야기한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했다.

손 반장은 “내일부터 수도권은 4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된다.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서 작은 접촉에 의한 감염이 확산되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증가하며, 유행이 더 빨리 더 쉽게 확산되는 새로운 양상으로 4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동안 길고 긴 거리두기에 피로감이 큰 상황에서 4단계 거리두기라는 큰 사회적 제재를 동반하게 된 점에 대해 방역당국으로서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많은 국민들의 일상생활이 또 다시 불편해질 것이며, 자영업, 소상공인 등 서민경제에도 또 다시 어려움이 커질 것이라 진심으로 죄송스러운 심정”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2주간의 짧고 집중적인 4단계 거리두기를 통해 지금의 확산세를 꺾을 수 있기를 희망하는 바이며, 국민 여러분들의 도움과 참여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