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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중증 이상반응 1건ㆍ아나필락시스 9건 인과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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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중증 이상반응 1건ㆍ아나필락시스 9건 인과성 인정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6.08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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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이상 70.6%, 70대 66.0% 1차 접종 완료...예방접종 배지 및 스티커 발급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중 중증 이상반응 1건, 중증 급성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9건에 대해 백신 인과성을 인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지난 2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누적 접종건수(1·2차 접종 합계)가 1000만 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오늘 0시 기준, 하루 접종건수는 총 87.5만 건(1차 85.6만 건, 2차 2만 건)으로 지난 5월 27일 일일 접종건수 71.6만 건(1차 66.2만 건, 2차 5.5만 건) 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여 일일 최다 접종건수를 기록했으며, 1차접종도 845.6만 명으로 800만 명을 초과(인구 대비 접종률 16.5%)했다.

6월 8일까지 1차 접종자 중 60대 이상이 총 633.8만 명으로 대상 인구(1315.4만 명) 대비 48.2%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세부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 접종률이 70.6%(225.6만 명 중 159.4만 명 접종), 70대가 66.0%(375.7만 명 중 247.9만 명 접종), 60대가 31.7%(714.1만 명 중 226.5만 명 접종)이다.

이상원 단장은 “앞으로 사전예약과 접종에 동의하신 60대 이상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준다면 60대 이상의 접종률은 80%를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7일 발표된 얀센,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그런 예방접종까지 고려한다면 아마도 6월 말 상반기 접종 목표 1300만 명 그리고 전 국민 25% 이상 접종은 조기에 달성될 것이며, 중증환자와 사망자 최소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중 중증 이상반응 1건, 중증 급성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9건에 대해 백신 인과성을 인정했다.
▲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중 중증 이상반응 1건, 중증 급성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9건에 대해 백신 인과성을 인정했다.

이날 브리핑에선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대한 주간(14주차, 6월 6일 0시 기준) 분석결과도 발표됐다.

전체 예방접종 987만 4668건 중 이상반응은 3만 4135건(14주 신규 신고건수 6790건)이 신고돼 신고율은 0.35%였다, 신고 사례 중 94.8%(3만 2355건)는 근육통,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였으며 나머지 5.2%(1,780건)는 사망(208건), 아나필락시스(257건) 의심 등 중대한 이상반응 사례였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자 현황(신고당시 기준)은 208명(2.11명/10만 건 접종)이며, 아스트라제네카 72명(1.30명/10만 건 접종), 화이자 136명(3.15명/10만 건 접종)이었다.

여기에 이날 브리핑에선 예방접종피해조사반(반장 김중곤 교수)이 사망, 중증 및 아나필락시스 이상반응 신고사례 관련 인과성을 심의한 결과에 대해 안내했다.

현재까지 15번의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를 통해 사망 및 중증 사례 370건(사망 181건, 중증 189건)과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89건을 심의했다. 

사망의심사례는 인과성 인정이 없었으며, 중증 의심사례는 3건(뇌정맥동혈전증 진단 1건, 발열 후 경련으로 인한 혈압저하 1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1건)에 대해 백신접종 간 인과성 인정했으며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중 53건에 대해 백신접종 간 인과성을 인정했다.

지난 4일 제15차 피해조사반 회의에서는 신규사례 62건(사망 33건, 중증 29건)과,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3건을 심의했다. 신규 사망사례 33건의 평균 연령은 79.4세(범위46-94세)였고 모두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받은 백신은 화이자 29명, 아스트라제네카 4명이었다.

이상원 단장은 “피해조사반은 사망자의 추정사인에 대해 기저질환의 영향과 예방 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망사례 31건은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특히 추정사인의 대부분을 차지한 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과 뇌출혈) 대동맥류파열 심부전 사례들은 백신접종 보다는 위험요인이 되는 기저질환(고혈압, 고지혈증, 과거력 등) 고령 등에 의해 유발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며 “보류된 사례 2건은 최종 부검결과를 통해 추정사인을 확인한 뒤에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신규 중증 사례 29건의 평균 연령은 78.3세(범위 33-91세)였고, 이 중 26명(89.7%)에서 기저질환이 있었고, 접종 후 증상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4.5일(범위 0.4시간-19.8일) 이었으며, 접종받은 백신은 화이자 백신 24명, 아스트라제네카 5명이었다.

이 단장은 “중증사례 29건의 추정진단명에 대해 기저질환의 영향과 백신 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8건은 코로나19 백신접종과 해당질환과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며 “1건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하였으며, 해당 사례는 5월 31일 발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확정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번 회의에서는 신규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3건 중 9건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예방접종 참여 인센티브의 일환으로 접종자에게 배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상원 단장은 “예방접종 참여하시는 분들에 대한 인센티브의 일환으로 접종자분들에 대해서 배지와 스티커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접종자 배지는 접종자 격려와 예우의 목적이며, 증빙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7일 정부부처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디자인안을 배포했고, 기관별로 제작준비 기간을 거쳐서 접종센터나 주민센터 등을 통해서 배포될 예정”이라며 “현재 예방접종을 받으면 접종센터 등 접종받은 기관 그리고 온라인 등을 통해서 종이증명서를 발급받으실 수도 있고, 전자증명서, 앱으로도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접종 스티커 발급을 원하실 경우에 주민센터에 방문해 본인확인 후에 스티커를 발급받아서 본인 신분증에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다”며 “예방접종 증명 스티커에는 신분증과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이름, 생년월일과 같은 개인정보와 접종 회차 그리고 접종 일자 등의 접종 이력이 담긴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접종 스티커는 그 시스템 기능 개발과 발급사항 관련된 홍보 그리고 이용안내와 같은 절차를 거쳐서 6월 말부터 발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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