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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부족에 접종 위탁기관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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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부족에 접종 위탁기관 ‘한숨’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6.1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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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일 예약자 7월로 접종 연기 가능성 높아...醫 ‘성급한 접종 계획 문제’
▲ 지난달 27일부터 65~74세 노인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전국 1만 2800여곳 위탁 의료기관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위탁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일선 위탁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 물량이 부족해 혼선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달 27일부터 65~74세 노인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전국 1만 2800여곳 위탁 의료기관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위탁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일선 위탁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 물량이 부족해 혼선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부터 65~74세 노인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전국 1만 2800여곳 위탁 의료기관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위탁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일선 위탁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 물량이 부족해 혼선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에 따르면 각 지역 보건소에서 백신 보유량이 없어 추가 공급이 어렵다는 입장을 위탁의료기관에 전달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일선 위탁의료기관에서는 기존 예약자들에 대한 접종 취소 안내 등 추가적인 행정업무가 발생한 상황이다.

오는 19일까지 정부는 60세 이상 국민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유치원ㆍ어린이집ㆍ초등학교(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사회필수인력, 보건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AZ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지만, 지역마다 상황이 다르지만 백신이 없는 곳이 발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서도 “이달 4일부터 19일까지 16일간 AZ 백신 접종 예약자는 총 552만명에 달한다”며 “다만 6월까지 도입되는 AZ 백신 예정 물랸은 501만회 분”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몇 주 전만해도 보건소에서 소량이라도 백신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그 백신마저 없다고 한다. 예정된 접종자보다 백신 수가 적게 들어왔고, 보건소에서는 배째라는 식으로 백신이 없다고 나온다”며 “사실상 17일부터 19일까지 예약자들은 접종을 7월로 미뤄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LDS 주사기의 공급도 여전히 원활하지 않아 잔여백신 활용에도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 의사회 임원은 “백신, 주사기 부족과 성급히 바뀌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현장에서는 혼란이 극심하다”며 “정부에서는 성급한 접종 계획 등으로 위탁의료기관에 책임만 떠넘기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앞으로는 의료계와 충분하게 소통해 보다 신중한 결정을 내렸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모 중소병원장은 “보건소에서 원래 10바이알을 주기로 해놓고선 실제로는 8바이알만 줄여서 온다고 통보받았다”며 “이는 백신 수급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백신 접종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으로서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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