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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고려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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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고려하지 않아”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5.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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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서면질의에 답변..."확보한 백신 차질 없는 수급에 집중"
▲ 보건복지부는 국회 서면질의에서 러시아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도입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보건복지부는 국회 서면질의에서 러시아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도입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4일 러시아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도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1일 스푸트니크V 백신 조기 도입을 위한 검토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히면서 러시아 백신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이어진 바 있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과 남인순 의원은 국회 서면질의를 통해 복지부 백신도입사무국에 스푸트니크V의 국내 도입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먼저 스푸트니크 백신 개발 현황과 도입 계획을 묻는 김원이 의원의 질문에 복지부는 “스푸트니크V 백신은 아직 유럽의약품청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며 “현재 백신을 충분히 확보한 상황에서 신규 백신 도입 검토보다는 확보한 백신의 차질 없는 수급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현재 러시아 백신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허가 일정 등을 고려하면 러시아 백신을 도입하더라도 상반기 내에 접종이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중앙정부 중심의 백신 구매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백신 공급은 백신수급 형평성, 인구집단별 우선순위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현재와 같이 중앙정부 주도하에 전국적ㆍ통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남인순 의원은 백신 수급 상황을 중심으로 질문을 이어갔다. 남 의원은 먼저 상반기 중 백신 271만 회분 추가 도입 가능성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복지부는 “상반기 공급 예정인 1809만회분의 백신으로 복표한 12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상반기 중 얀센ㆍ모더나ㆍ노바백스 271만 회분 도입을 위해 범정부 백신도입 TF에서 부처별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 백신 수급 불안정 해소를 위한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가능성을 질문하자 복지부는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달 29일 국내 생산업체인 휴온스가 신청한 스푸트니크V 사전 검토 절차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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