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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추가 구매 소식에 AZ백신 기피 현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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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추가 구매 소식에 AZ백신 기피 현상 ‘우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4.2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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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화이자 백신 추가 도입 발표...정부 "수천만명 맞은 안전한 백신" 강조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구매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날까봐 정부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백신 접종의 경우, 자신의 차례에서 접종을 거부하면 접종 순위가 뒤로 밀리게 되는데, 일부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접종을 기피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혈전’ 등 부작용 등 때문에 백신에 대한 불신이 높아졌기 때문에, 현장에선 예약을 해놓고 안 나타난다는 국민들이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구매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날까봐 정부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구매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날까봐 정부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할 것을 우려한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최근 모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기피현상이 약간 생기는 듯 보여 상당히 걱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전체적으로 백신 접종 계획은 크게 세 단계로 구성돼 있고 지금 5~6월 두 달 동안 고령층을 다 맞힌다는 게 1단계 계획”이라며 “2단계는 7, 8, 9월 3개월 동안 나머지 국민들을 다 맞히는 것이고, 10~11월에는 접종을 안 받았던 분들에 대한 접종을 주력해 11월 말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시키겠다는 계획이 짜여져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5~6월 두 달 동안에 1200만 명 고령층에 대한 백신 공급은 충분하고, 많이 접종해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상황”이라며 “화이자의 추가 계약에 의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기피현상이 생겨나는 걸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백신 선택권을 부여한 나라는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지금 파악이 어렵지만 영국이나 유럽 국가들도 선택권을 주지 않았고 심지어 백신이 많이 남고 있다는 미국조차도 국가적으로는 선택권을 부여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도 “최근 화이자 백신을 추가 구매해 다른 백신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현재 접종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접종 기피를 우려한 것”이라며 “접종 현장에선 아직 이런 부분이 특별하게 부각되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다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영국의 경우 접종 대상자의 절반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큰 틀에서 안전성을 확인했고,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희귀 혈전증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접종의 편익이 위험도 보다 크다고 보고 있고, 국내외 다수 혈전전문가들도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필요 이상 과도한 걱정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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