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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수젯ㆍ케이캡ㆍ제미메트ㆍ엔테론, 국산 블록버스터 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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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수젯ㆍ케이캡ㆍ제미메트ㆍ엔테론, 국산 블록버스터 맹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4.20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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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두 자릿수 성장...원외처방 시장 불황 속 고공비행

지난 1분기 코로나19로 인한 처방약 시장의 한파가 대형 품목들까지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 기간 100억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한 41개 의약품 가운데 3분의 2에 달하는 28개 품목의 처방액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

특히 41개 의약품 중 처방액이 5% 이상 급감한 품목만 18개에 달했을 정도로 대형 품목들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국내사들이 보유한 대형 품목들은 한파에도 맹위를 떨쳤다. 유트로핀(LG화학)의 처방액이 배 이상 급증한 것을 비롯해, 케이캡(HK이노엔)과 엔테론(한림제약), 로수젯(한미약품), 제미메트(LG화학) 등이 줄지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

▲ 국내사들이 보유한 대형 품목들은 한파에도 맹위를 떨쳤다.
▲ 국내사들이 보유한 대형 품목들은 한파에도 맹위를 떨쳤다.

여기에 더해 이모튼(종근당), 에소메조(한미약품), 우루사(대웅제약), 고덱스(셀트리온제약), 종근당 글리아티린(종근당), 로수바미브(유한양행) 등 지난 1분기 성장세를 이어간 대형 품목들 대부분은 국내사 제품들이었다.

이 기간 100억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한 41개 의약품 중 전년 동기보다 처방액이 늘어난 품목은 13개로, 이 가운데 외자계 제약사의 의약품은 아토젯(MSD)와 릭시아나(다이이지산쿄) 등 2개 품목에 불과했으며, 두 제품 모두 성장폭은 2%를 넘지 못했다.

이와는 달리 국내사의 품목들은 유트로핀의 처방액이 108.4% 급증한 것을 비롯해 케이캡이 54.7%, 엔테론은 38.4%, 로수젯이 16.3%, 제미메트가 12.2% 성장하며 맹위를 떨쳤다. 여기에 더해 이모튼이 8.9%, 에소메졸이 6.1%로 5%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타그리소(아스트라제네카)의 처방액은 40.8% 급감했고, 엘리퀴스도 12.7%로 두 자릿수의 역성장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리피토(화이자, 현 비아트리스)와 베타미가(아스텔라스) 등도 8% 이상 역성장, 외자계 제약사들의 대형 품목들이 상대적으로 더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플래리스(삼진제약)은 역성장 폭이 7.9%로 국내사 대형 품목 중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남겼고, 트윈스타(베링거인겔하임)과 크레스토(아스트라제네카), 플라빅스(사노피), 한독 아리셉트(한독), 자누비아(MSD) 등의 처방액도 7% 이상 줄어들었다.

또한 트라젠타(베링거인겔하임)와 리리카(화이자, 현 비아트리스), 하루날(아스텔라스), 노바스크(화이자, 현 비아트리스) 등의 처방액도 6% 이상 축소됐고, 엑스포지(노바티스), 카나브(보령제약), 바라크루드(BMS), 비리어드(길리어드) 등도 5% 이상 역성장했다.

이외에 아모잘탄(한미약품)과 세비카(다이이찌산쿄), 텔미누보(종근당), 자누메트(MSD), 리피로우(종근당), 자렐토(바이엘), 트라젠타 듀오(베링거인겔하임), 글리아타민(대웅바이오), 리바로(JW중외제약), 자누메트 엑스알(MSD) 등도 전년 동기보다 부진한 실적을 남겼다.

한편, 리피토는 지난 1분기 처방액이 8% 이상 급감했음에도 여전히 400억이 넘는 분기 처방액으로 1위를 지켰다.

이어 로수젯이 266억원으로 글리아타민과 트윈스타, 플라빅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으며, 케이캡과 제미메트는 200억대로 올라서며 Top10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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