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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오크레부스 MS 초기 단계 환자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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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오크레부스 MS 초기 단계 환자에 효과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04.19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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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 진행 제어...질병무활성근거 도달률 85%

스위스 제약기업 로슈의 항CD20 항체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Ocrevus, ocrelizumab)가 질병 초기 단계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로슈는 초기 단계 재발 완화형 다발성경화증(RRMS) 및 원발성 진행형 다발성경화증(PPMS)에서 질병 진행에 대한 오크레부스의 유의한 혜택과 연 2회 투여 용법의 높은 지속성과 순응도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분석 결과를 미국신경학회(ANN)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했다.

▲ 로슈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는 재발형 및 원발성 진행형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질병 진행을 지연시키는데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 로슈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는 재발형 및 원발성 진행형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질병 진행을 지연시키는데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먼저 오크레부스는 개방표지 임상 3b상 시험 ENSEMBLE의 중간 분석에서 재발 완화형 다발성경화증을 최근 진단받고 질환조절제를 투여받은 적이 없는 환자에게 1년 동안 일관된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48주 이후 오크레부스 치료군의 85%는 질병 무활성 근거(NEDA)에 도달했다. 모든 환자에서 평균 연간재발률은 0.005로 매우 낮았으며 환자의 확장장애상태척도(EDSS) 평균 점수는 1.71에서 1.55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또한 오크레부스 치료를 통해 신경세포 손상 지표인 미세신경섬유 경쇄(NfL) 수치가 거의 건강한 대조군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 임상시험에서 오크레부스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미 알려진 전반적으로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이와 동시에 로슈는 임상 3상 ORATORIO 시험의 사후 분석에서 오크레부스가 원발성 진행형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위축된 T2 병변 부피(aT2-LV)의 축적을 위약에 비해 유의하게 지연시켰다고 밝혔다. AT2-LV는 뇌 조직의 T2 병변의 부피를 반영하는 척도이며 다발성경화증의 질병 진행 지표로 간주된다.

원발성 진행형 다발성경화증 환자는 재발형 다발성경화증 환자보다 3~5배 더 높은 aT2-LV 축적을 경험한다. 이러한 데이터는 오크레부스가 다발성경화증의 근본적인 진행 생물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외에도 로슈는 미국 상업 및 보험 청구 데이터베이스의 새로운 분석에서 치료 2년 이후 환자의 80%가량이 오크레부스 연 2회 투여 용법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비해 다른 주사용 질환조절제를 준수한 환자 비율은 35%, 경구용 질환조절제의 경우 55%, 정맥 주입용 질환조절제는 54%로 집계됐다. 치료 2년차에 치료를 지속한 환자 비율은 오크레부스 치료군이 75%, 다른 질환조절제의 경우 각각 33%, 54%, 55%였다.

로슈의 최고의료책임자 겸 글로벌제품개발부 총괄 리바이 개러웨이는 “다발성경화증 유형에 관계없이 모든 환자는 처음부터 질병 진행을 경험한다. 이에 따라 당사는 오크레부스를 사용한 조기 치료가 재발 완화형 MS 및 원발성 진행형 MS에서 질환 진행을 유의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새로운 분석 결과에 고무돼 있다. 진행 조절은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이동성을 유지하고 장애를 제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크레부스는 재발형 다발성경화증, 원발성 진행형 다발성경화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전 세계 95개 국가에서 승인돼 있다. 로슈에 의하면 오크레부스는 미국에서 새로 치료를 시작하는 MS 환자에게 가장 많이 처방되는 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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