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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부진, 1분기 주가 하락 Top 50 중 제약주가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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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부진, 1분기 주가 하락 Top 50 중 제약주가 절반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4.01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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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50 중 23개사, Top 100중 37개사가 제약주
58개 제약주 중 40개 종목이 두 자릿수 하락 
주가 상승 Top 100에는 제약주 전무...두 자릿수 상승 5개사 뿐

지난해 찬란하게 빛났던 제약주들이 새해 시작과 함께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의약뉴스가 지난 1분기 유가증권 시장 917개 상장 종목(1분기 중 신규 상장 또는 상장 폐지 종목 제외) 가운데 58개 제약관련 종목(우선주 포함 의약품지수 구성종목 및 지주사주)의 주가 상승률 순위를 집계한 결과, 주가상승률 100위 안에 단 한 개 종목도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수정주가 기준)

지난해 4개 제약주가 주가상승률 5위 안에 들어서고 20개 종목이 100위 안에 자리한 것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분위기다.

▲ 지난해 찬란하게 빛났던 제약주들이 새해 시작과 함께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 지난해 찬란하게 빛났던 제약주들이 새해 시작과 함께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의약품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4분의 1이 세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이들을 포함해 4분의 3이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제약주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된 지난해 3월 이후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000선에 도달한 지난 1월 7일까지, 무려 97.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유가증권시장 업종별 지수 가운데 지수 상승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올해 들어서는 의약품지수가 지난 1분기 동안 15.51% 하락, 업종별 지수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남겼다. 

이 기간 업종별 지수 중 의약품지수 외에 하락세를 기록한 업종은 전기가스업(-10.45%)이 유일하며, 그나마도 의약품지수보다는 선전했다.

특히 지난 1분기 동안 주가하락률 상위 5개 종목 중 3개 종목을 제약주가 차지하고, 상위 50개 종목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23개 종목이, 상위 100개 종목에서는 37개 종목이 제약주였을 정도로 상황이 급반전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이 기간 유유제약2우B가 31.93%의 상승률로 전체 917개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중 148위를 차지, 제약관련 종목 중에서는 가장 선전했다.

이어 유유제약1우B가 29.68%로 166위를 기록, 유유제약2B와 함께 200위 안에 들어섰고, 오리엔트바이오가 24.90%로 208위, 유유제약이 19.82%로 259위, JW중외제약2우B가 17.49%로 287위를 기록,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한 5개 제약관련 종목들이 모두 300위 안에 자리했다.

이외에 보령제약이 9.19%로 433위, 환인제약이 7.78%로 471위를 기록, 500위 안에 제약관련 종목은 단 7개에 불과했고, 이외에는 일동홀딩스가 3.61%로 555위, 현대약품은 0.52%로 617위를 기록, 그나마 주가 하락은 면했지만, 500위 안에는 들어서지 못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일양약품우의 주가는 61.00% 급락, 전체 917개 종목 중 센트럴인사이트(-72.9%)에 이어 1분기 주가하락률 2위를 기록했다.

일양약품도 같은 기간 49.77% 급락, 3위를 기록했고, 진원생명과학도 45.71% 하락해 4위로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종근당이 39.07%로 6위, 한올바이오파마가 38.93%로 8위, 제일약품은 36.26%로 10위를 기록, 주가하락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자리를 제약주가 가져갔다.

뿐만 아니라 대웅과 신풍제약, 녹십자홀딩스2우, 신풍제약우 등도 30%를 상회하는 하락률로 20위 안에 자리했다.

여기에 더해 종근당바이오와 명문제약, 동화약품, 경보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도 25% 이상 하락, 30위 안에 이름을 올려, 1분기 주가하락률 상위 30개 종목 중 정확하게 절반을 제약주가 차지했다.

또한 한미사이언스와 영진약품, 이연제약, JW홀딩스, 국제약품, 우리들제약 등의 주가도 20% 이상 하락, 대웅제약, 종근당홀딩스 등과 함께 50위 안에 들어섰다.

나아가 한독, JW중외제약우, 광동제약, 유한양행, 녹십자홀딩스, 부광약품, 일동제약, 제일파마홀딩스, JW중외제약, 유한양행우, 한미약품, 대원제약, 파미셀, 동아쏘시오홀딩스 등이 주가하락률 Top 100의 불명예를 얻었다.

100위 밖에서도 녹십자와 에이프로젠제약, 삼진제약 등이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으며, 이외에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JW생명과학, 동아에스티, 동성제약, 하나제약, 삼성제약, 삼일제약, 일성신약 등의 주가가 연초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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