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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경상연구개발비 부담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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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경상연구개발비 부담 대폭 증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3.30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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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관리비 내 연구비 집계한 41개사, 평균 11.1% ↑
판매관리비와 별도로 집계한 18개사는 평균 23.9% ↑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사업보고서를 통해 경상연구비 지출액을 집계한 결과 집계 방식에 따라 적지 않은 차이를 보였지만, 공통적으로 평균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집계 결과 59개사 중 41개사는 판매관리비 항목 내에서 경상연구개발비(경상연구비, 경상개발비, 연구비 등 포함)를 집계한 반면 18개사는 판매관리비와 별도로 집계했다.

별도로 집계한 업체 중에서는 경상연구개발비에 급여 등의 비용을 추가해 집계하는 등 업체별로 집계방식에 차이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매관리비 내에서 집계한 41개사는 평균 11.1%, 별도로 집계한 업체들은 평균 23.9%가 늘어, 모두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금액으로는 판매관리비 항목 내에서 집계한 41개사가 합산 3671억원으로 2019년보다 368억, 별도로 집계한 18개사는 7885억원으로 1520억이 늘었다.

▲ 지난해 상장제약사들의 경상연구비 부담이 적지 않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상장제약사들의 경상연구비 부담이 적지 않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수로는 판매관리비 내에서 집계한 41개사 중 31개사의 연구개발비 지출액이 2019년보다 늘었고, 10개사는 줄어들었으며, 별도로 집계한 18개사 중에서는 14개사가 늘고 4개사가 줄어 전반적으로 증가추세가 확연했다.

업체별로는 판매관리비 내에서 집계한 41개사 중 녹십자의 증가폭이 99억으로 가장 컸고, 경보제약이 38억, 삼천당제약이 36억, 유유제약은 32억이 늘었다.

이연제약의 증가폭도 29억으로 30억에 가까웠고, 제일약품과 환인제약, 비씨월드제약 등도 20억 이상이 늘어났으며,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 영진약품, 대화제약, 휴온스, CMG제약 등도 10억 이상 확대했다.

반면, 에스티팜은 22억,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8억, 종근당바이오가 16억, 삼진제약은 11억이 줄어 4개사의 경상연구비가 10억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증감률로는 삼성제약이 9100만원에서 6억 6400만원으로 600% 이상 급증했고, 명문제약도 400% 가까이 늘었으며, 경보제약도 300%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더해 환인제약도 200%이상 늘어났고, 한국유니온제약과 에이프로젠제약도 세 자릿수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일성신약은 90% 가까이 급감했고, 삼진제약도 40% 이상 줄어들었으며, 경동제약과 종근당바이오, 에스티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도 10%이상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해 상장제약사들의 경상연구비 부담이 적지 않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상장제약사들의 경상연구비 부담이 적지 않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관리비와 별도로 집계한 업체 중에서는 유한양행의 경상연구비가 500억 이상 급증했고, 종근당도 500억 가까이 확대됐으며, 한미약품이 227억, 일동제약은 166억이 늘어났다.

반면, 경상연구비가 줄어든 4개 업체 중 보령제약이 24억, 현대약품이 22억, 부광약품이 17억, 한올바이오파마는 10억이 줄었다.

증감율로는 서울제약이 247.2%, 셀트리온제약이 163.0%, 진양제약이 133.2%로 3개 업체가 세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알리코제약과 유한양행, 종근당, 일동제약, 대원제약, 일양약품, 한미약품, 경남제약 등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대로 현대약품은 18.5%, 부광약품은 11.1%가 줄어 2개 업체의 경상연구개발비가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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